AV킹

AVキング

전설이 된 오프닝

2006년엘프에서 발매된 에로게다.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여자친구의 빚을 갚기 위해서 AV제작사에서 각각 남우와 여우로 출연한다는 게임으로 본격 AV제작 게임이다.

원화는 사메다 코반.

여자친구의 집이 망하면서 3천만엔의 빚이 생긴 그녀는 야쿠자들에게 끌려가서 풍속업소 등에 넘겨질 운명에 처했는데 주인공이 그걸 구하면서 3달 안에 돈을 갚겠다고 말한 뒤 돈을 벌 방도를 모색하다가 AV제작사 사장을 만나면서 AV를 찍어보겠느냐는 말을 듣고 시작하게 되는게 스토리의 도입부다.

이후 AV를 찍게 된 두 사람은 점차 발전해나가다가 결국 학교와 남주인공의 집에 들키게 되고 모 선생은 그걸 빌미로 여주인공과 다른 친구를 강간하려고 하기 까지 든다. 남주인공은 집안에서 의절까지 당하고 빚은 아직 남아있는 실로 암울한 전개지만 여주인공의 시종일관 밝은 태도 덕분에 별로 암울한 기분은 안든다. 언제나 하이텐션.

본격 AV제작 게임 답게 H씬의 50%는 AV 제작씬이다. 나머지 50%중 30%는 AV를 찍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씬이며 15%는 남주인공이 다른 캐릭터들과 하는 씬으로 나머지 5%는 여주인공이 다른 캐릭터와 하는 씬(배드엔딩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보통 에로게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비해 이 게임은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물론 해설은 1인칭 시점.

처음 발매 됐을때 그 난이도로 수많은 사람을 울린 게임이다. AV제작씬은 말그대로 제작씬으로 촬영전에 어떻게 H씬을 진행할건지 정하는 방식. 그때까지 배운 기술을 동원해서 찍어야 하며, 각각의 씬마다 연관관계가 있어서 서로 연계되는 씬을 찾아 찍어야 돈을 벌 수 있다. 본격 H씬으로 콤보만들기.

돈을 벌기 위해서는 그만큼 콤보를 잘짜던가, 아니면 하드 플레이(애널, SM, 스카톨로지, 골든물 등)를 배워서 투입하던가 해야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밀어라는 능력치도 있어서 이걸 배워야만 제작 중에 야한 말을 할 수 있으며, 연기력도 있어야 좀 에로씬 같은 작품을 찍을 수 있다. 연기력이 밑바닥이나 다름 없는 초반에 연기력을 제대로 배우지 않고 AV를 찍으면 초등학생이 국어책을 읽는 듯한 말과 신음을 하는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참고로 밀어와 연기력의 수준에 따라 목소리가 변한다.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시스템.

수준급의 H신과 엘프답게 충실한 스토리 등으로 수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게임이었으나, 그 하드코어한 난이도로 인해서 그다지 흥행은 하지 못했다. 공략을 보고 따라해도 하나 정도를 삐끗하는 순간 진엔딩을 못할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게임. 기껏 어렵사리 돈을 모아놓으면 괴도 위니가 정기적으로 출현하여 모아둔 돈을 강탈해가는 이벤트도 있다.[1] 사쿠 시리즈 중 취작, 귀작과 비슷하게 어느 시간에 무슨일이 일어나는 패턴이라 그걸 놓치면...

참고로 히로인이 애시당초 간사이 사람이라 평소에 말할 때는 칸사이벤을 사용한다. 물론 배드엔딩도 있는데 꽤 많이 준비되어 있다. 만약 돈을 못갚을 경우 남주인공은 늘씬하게 두들겨 맞고 여주인공은 중동의 왕족에게 팔려가서 신발(..)신세가 된다. 하지만 돈을 다 갚아도 무언가가 틀어지면 여주인공이 야쿠자에게 끌려가서 마약에 취한채 피어싱을 한 모습으로 주인공 앞에서 당한다. 거기에 주인공은 스너프 필름 촬영당해서 한 팔이 날아간다. 기분을 거스르는 순간 일시 중지한 촬영을 재개, 재개는 곧 죽음이므로 거역불가.

배드엔딩을 보면 당연히 기분이 매우 씁쓸해지는 게임. 그런데 원체 게임 자체가 어려운지라. 일정 조건을 달성하면 트루 엔딩도 볼 수 있다.
  1. 당신이 생각하는 그 위니가 맞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