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Net

(All.net에서 넘어옴)

1 개요

Amusement Linkage Live - Network

세가 사미 홀딩스 산하 세가 인터랙티브가 운영하고 세가 로지스틱스 서비스가 유지보수하고 있는 오락실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반다이 남코 게임스캡콤도 이 서비스를 사용한다.

2 상세

일본에서 가동되고 있는 3개의 아케이드 게임 네트워크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오락실 게임의 네트워크 서비스로, 그 기원을 따져보면 200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한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운영사와 그 계열사 이외의 기업에서도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모든 게임 공통으로 1크레딧 당 세가가 오락실로부터 3엔~6엔의 네트워크 사용 요금을 받는 종량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후 타 사의 네트워크 서비스도 종량제를 채택하게 된다. 이는 국내도 동일.

NESYS나 e-AMUSEMENT PASS와 달리 일본 내수판과 아시아판의 데이터가 별개의 것으로 간주된다. 카드 정도는 아시아판이나 일본 내수판이나 상호 호환이 가능하지만, 데이터는 완전히 별개.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시리즈처럼 전용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카드도 호환되지 않는다. 때문에 아시아판은 몇 가지 서비스가 일본 내수판과 다르거나, 아예 제공되지 않기도 한다(태고의 달인 시리즈 데이터 관리 사이트인 동더히로바 등).

국내에서 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가동되고 있는 게임은 삼국지대전[1], 철권 TT2, 철권 7, 신 태고의 달인,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8 인피니티[2], 완간 미드나이트 맥시멈 튠 5, maimai PiNK PLUS,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Arcade Future Tone, 타임 크라이시스 5 인데, 여기서 철권 시리즈는 격리구역한국 자체 서버를 이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 유저 데이터는 일본이랑 연동되기에 한국 카드를 일본 게임센터에 사용해도 유저네임등이 한글로 표시된다.

3 역사

2001년 버추어 파이터 4 의 가동과 함께 VF.Net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VF.Net 자체는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콘솔판용 VF4와 PC용 VF 시리즈까지도 아우르는 형태였다. VF4용 VF.Net의 규격이 확립된 후 같은 AM2에서 개발, 2002년 발매된 '세가 4인 마작 MJ 네트워크 대전 Ver.'도 MJ.Net이라는 이름으로 이 규격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기틀이 잡히기 시작한다.

2004년 세가, 사미, 남코 3사가 이 네트워크를 보다 범용성 있는 네트워크로 만들기로 협의하고, 이 네트워크 전체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ALL.Net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ALL.Net의 출범 이후 아케이드용 VF.Net은 ALL.Net의 서비스 중 일부로 편입 되었다. 이 이후에도 세가와 남코(이후의 반다이남코도 포함해서)는 ALL.Net 대응 게임을 다수 내놓기 시작한다. 세가는 2004년 한 해에만 ALL.Net 대응작을 4개나 내놨고, 남코도 같은 해 철권 5와 드래곤 크로니클을 내놓으며 ALL.Net 전개를 시작했다. 이후로도 세가의 각종 네트워크 대응 신작 게임의 꾸준한 발매 및 반다이 남코 게임스와 캡콤의 참여를 통해 현재 일본 최대 규모의 오락실 게임 네트워크 서비스가 되었다.

초창기에는 그 느려터진 ISDN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실시간 대전은 꿈도 못 꾸고 온라인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갱신 정도가 유일했으나, 광회선이 연결되고 2005년 삼국지대전이 출시되며 온라인에서 실시간 대전 서비스[3]를 시작하였다. ISDN 접속은 2015년 6월에야 종료되어, 지금은 광회선으로만 서비스 중.

e-AMUSEMENT-e-AMUSEMENT PASS와 다르게 플레이 데이터를 카드에 저장하고 게임마다 따로 카드를 구매해야 하는 방식이었으나, 2009년부터는 서버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2010년부터는 범용 카드 체제로 이행하여 현재 대부분의 게임이 범용 IC카드에 대응하고 있다.

4 산하 서비스

4.1 P-ras

ALL.Net을 이용한 세가의 기기 렌탈 서비스로, 무상으로 기기를 들여놓는 대신 게임 1회 플레이마다 세가가 업소 측으로부터 통상시 요금보다 약 10배 정도의 요금(ALL.Net만 가동하면 1크레딧 당 3~6엔, P-ras 적용시 무조건 30엔. 정말로 10배 받는거 맞다.)을 받는다. 100엔짜리 1000엔에 가동한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업주는 100엔을 받되 기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이 세가에게 내줘야되는 종량제의 요금이 10배로 늘어나는것.

사실 자비심이 없는 삼국지대전의 기기 가격 덕분에 새로 만들어진 요금제라고 봐도 무방. 이 P-ras 대응 게임은 업주가 그나마 적은 부담으로 원하는 기기를 구동할 수 있다는점과 기기의 A/S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세가 본사에서는 기기 관리의 유효성과 더불어 신작 출시 이후 갑자기 불어나는 중고량덕분에 의한 가격 급락등을 막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렌탈이므로 기판을 포함한 기기 전체의 소유주가 세가로 되어 있어 개인이나 오락실 소유가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P-ras 서비스가 도입된 게임은 대단히 많다. 게임 정보 기록 등의 서비스를 일체 제공하지 않지만 이 P-ras의 운용만을 위해 ALL.Net에 대응하는 게임도 다수 있을 정도(데드스톰 파이레츠와 다크 에스케이프 3D 등).

자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가동되어질때는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만한 단점도 존재한다. 업주가 해당 게임이 끝물일 때 게임 할인행사를 펼치지 못하는것[4]도 있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개인이나 오락실 소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해외 반출이 불가능하다는점으로, 이게 ALL.Net 서비스를 하지 않는 한국 등의 해외에서는 아주 치명적으로 적용되었다.

이 P-ras 시스템으로 가장 치명적으로 데미지를 받은곳은 버추어 파이터계. 그나마 불완전하더라도 버추어 파이터의 네임밸류를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게임과 게임케이스만 발매를 했어도 충분히 판매량이 보장되었겠지만, 버추어 파이터의 개발팀인 세가 AM2에서 그것을 거부해버리는 바람에 P-ras 외의 방식으로 발매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그 덕분에 해외로 팔려나가지 못했을 뿐더러 세가 코리아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 정식발매도 물건너간 관계로[5] 국내에 버추어 파이터 5 이후의 신작이 들어오지 못해 한국의 버파 인구 감소에 한몫했다.

성공 여부는 미묘하지만 평가 자체는 좋았기 때문에 타 회사들도 앞다투어 비슷한 제도를 마련, 과금제를 아케이드 업계의 대세로 만들었다. 같은 회선을 사용하는 반다이 남코 게임스의 일부 게임(데드스톰 파이레츠, 드래곤볼 ZENKAI 배틀로얄 등)도 이 제도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타이토는 벤치마킹을 해서 DLC와 합친 뒤 NESiCAxLive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코나미 또한 e-AMUSEMENT Participation이라는 명칭 아래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심지어 안할거 같은 케이브 또한 데스 스마일즈 II에서 이런 제도를 사용했지만 별로 실적이 좋지 않아서 있으나 마나.

결국 국내에서 이 방식을 사용한 최초의 게임은 2011년에 발매된 이니셜 D 아케이드 스테이지 6AA가 되었다. 잘 하면 다른 게임들도 들어올지도?

4.2 P-ras MULTI

4.3 Aime와 BANA PASSPORT

원래 ALL.Net을 이용하는 아케이드 게임은 게임마다 각각 다른 카드를 사용했다. 이는 게임 데이터가 각각의 마그네틱 카드에 기록되었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신규 유저 유도에 써먹기도 어렵고 사용 횟수 제한도 있어 문제가 되었다. 이후 2009년 발매된 세가 네트워크 대전 마작 MJ4 Evolution에서 채용된 MJ4 멤버스 카드는 IC 카드 방식에 데이터도 서버에 저장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다음해 중순에 발매된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Arcade도 전용 IC 카드를 채용했다. 이 둘은 서로 상호호환이 되었고, 2010년 말에 발매된 전국대전부터는 아예 e-AMUSEMENT PASS처럼 하나의 카드로 통합시키고 있다. 이 통합 IC카드의 명칭이 아이미(Aime). 이전의 MJ4 IC 멤버스 카드와 프로젝트 디바 액세스 카드도 별 문제없이 Aime 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시리즈 등 아이미를 사용하지 않고 전용 카드를 고수하는 게임도 다수 있다.

반다이 남코 게임즈도 ALL.Net을 통해 자사의 아케이드 게임을 네트워크 서비스에 연결시키고 있다. 의외로 이 참여는 오래되어서, 반다이남코는 구 남코 시대부터 ALL.Net의 구축에 참여했을 정도였다, 그동안은 아케이드판 아이마스처럼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했지만 2011년 5월 25일 발매된 드래곤볼 ZENKAI 배틀로얄을 시작으로 통합 IC카드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통합 IC카드의 명칭은 바나 패스포트(BANA PASSPORT).

이 두 카드는 기술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2011년 11월부터 상호호환이 이루어져, 바나 패스포트 대응 게임에 아이미를 사용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사용자 데이터 관리 시스템이나 사이트 등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IC카드의 기술적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FeliCa에 대응하는 것 아닌가 하는 정도.

한국 첫 ALL.Net IC카드 대응 게임은 철권 태그 토너먼트 2이다. 일본 인컴테스트에 맞춰 바나 패스포트를 사용한 네트워크 테스트와 로케테스트를 겸해 국내에서도 가동을 개시했다. 이후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Arcade, maimai와 함께 아이미도 국내에 들어왔다.

5 ALL.Net 대응 게임

(※ 표시는 2016년 5월 현재 서비스 중단된 게임)
(★ 표시는 현재 국내에 정식 가동되고 있는 게임)

5.1 통합형 IC카드(Aime / BANA PASSPORT)를 사용하는 게임

5.2 전용 기록매체를 사용하는 게임

6 외부 링크

  1. 2015년 12월 현재 가동하고 있는 업소가 한 곳도 없다.
  2. 국내에 7조(14대)만 수입된 EXP 기기만 해당
  3. 다만 오락실 간의 온라인 대전을 처음 실현한 것은 코나미e-AMUSEMENT 대응 게임인 마작 파이트 클럽이다.
  4. 크레딧 당 30%을 세가에 갖다 바쳐야 하는 P-ras의 특성상 함부로 가격 할인을 해버리다가는 업주의 수익에 당장 타격이 간다. 즉 할인을 자주 못하기 때문에 업주들은 이득이지만, 반대로 유저들은 게임이 끝물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돈을 내서 플레이를 해야한다.
  5. 게다가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인해 오락실 내의 네트워크 연결이 한동안 불법이 된것도 한 몫 했다. 애초에 네트워크가 연결되어야 성립이 되는 시스템인데...
  6. 최신 가동작인 VERSION B는 ALL.Net에 대응하지 않는다.
  7. 한국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