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Mariah Carey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from 'Merry Christmas')[1]

캐롤 뮤비치곤 개나 토끼같은 동물이 많이 나오는건 기분 탓이다 [2]아참 순록은 원래 있지

1 개요

겨울, 성탄절을 상징하는 명곡

머라이어 캐리불후의 캐럴. 1994년 11월 1일 발매된 <Merry Christmas> 앨범의 수록곡.[3]

머라이어와 월터 아파나시에프 콤비의 공작이 대개 그렇듯 가사는 머라이어가 썼고, 작곡은 두 사람이 함께 크레딧에 올라 있다. 여담으로 머라이어는 월터와 사이가 틀어진 이후 인터뷰에서 한 사람이 거의 대부분의 멜로디를 쓰고 다른 이는 '살짝' 도와준 것 뿐인데 저작권료가 반분되는 것이 불공평하다는 식의 간접 디스를 한 적도 있다.[4] 월터는 머라이어가 처음 제시한 도입부 멜로디를 듣고 '이런 단순한 상하행 스케일이 무슨...?' 하고 어리둥절했다고. [5]

본래는 라이브 밴드가 드럼, 베이스, 피아노 등의 악기를 녹음했지만 결과물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탓인지, 월터 아파나시에프 혼자 모든 악기[6]미디 프로그래밍으로 찍었다. 즉 이 곡에 사용된 실제 악기는 머라이어 캐리의 보컬과 코러스 오버더빙 뿐이다. 한편 멜로디 자체는 상당히 귀에 한 번에 감기는 것이지만, 그것을 받쳐주는 코드 프로그레션은 가스펠의 영향을 받아 상당히 정교하게 되어 있다. 'Fmadd 6' 처럼 상당히 재즈, 가스펠 텐션을 많이 사용한 복잡한 코드 진행을 선보이며, 하이 노트까지 동원한 머라이어 캐리의 코러스 오버더빙 역시 상당히 구조적으로 복잡한 화성을 이루고 있다.

2 제작 일화

3집 앨범 <Music Box>로 초대박을 친 머라이어 캐리는 소속사 사장이자 (당시) 남편인 토미 모튤라의 제안으로 한 여름에 크리스마스 앨범을 만들게 된다. 처음에 캐리는 '캐롤 앨범은 한물간 가수들이나 녹음하는 거'라며 탐탁치 않아했다고. 어쨌든 녹음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멋지게 장식을 해놓고 곡 작업에 들어가려 했지만, 막상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머라이어가 장난감 카시오 키보드로 아무 음이나 막 두드렸는데, 그 음에서 영감을 얻고 곡 작업을 시작한다.[7] 징글 벨(jingle bell)을[8] 사용한 경쾌한 셔플 리듬의 캐롤로, 가사는 '산타도, 눈이 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필요 없고 나에겐 오직 당신만 있으면 된다'는 염장 돋는 내용. 그런데 가사에 애매하게 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헤어진 연인, 혹은 짝사랑의 대상에게 부르는 애절한 노래로 독해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가사가 시궁창 확정(...) 다만 이런 식의 중의적인 가사가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이 곡의 성공에 도움이 되었다고. 커플이든 솔로든 즐길 수 있는 노래

3 성적

발매 되자마자 분위기는 폭발적이었다. 1994년 한 해에 그친게 아니라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항상 유행하기 시작했다, 머라이어 캐리가 2001년 <Glitter> 앨범 때 폭삭 망하고 나서 이 곡의 인기도 사라졌었... 지만 2003년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올리비아 올슨이 부른 버전으로 삽입되고[9][10] 2005년 머라이어 캐리의 제 2의 전성기인 <The Emancipation Of Mimi> 앨범이 발매되고 그 해의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자 곡은 또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The Emancipation Of Mimi> 리패키지 앨범의 싱글인 <Don't Forget About Us>가 아이튠즈 차트에서 2위를 하고 있었고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두 곡의 순위가 바뀌면서 최초로 아이튠즈 차트에서 자신의 두 곡의 순위를 1, 2위로 바꾼 가수가 됐다. 한국에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머라이어 캐리는 몰라도 이 곡은 안다. Hero와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한국 내 최고 히트곡.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럴'로 흔히 알려져 있지만 1942년 빙 크로스비(Bing Crosby)가 부른 'White Christmas'가 5천만장의 판매고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로 기록되어있고 역시 빙 크로스비가 1935년 부른 'Silent Night'이 3천만장으로 3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기록을 보유중이기때문에 판매량에서는 가장 성공한 캐럴이 아니다. 다만 이 음원은 빙크로스비의 음원이 원곡보다는 다른 가수들의 리메이크 버전이 소비되는 반면 디지털 스트리밍시대인 현재까지 원곡버전이 소비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 디지털 음원판매량,스트리밍,후배가수들의 수많은 리메이크,해마다 빌보드 Hot100상위권[11]에 등장하는 엄청난 화제성으론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압도적이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공식적인 싱글 판매 기록은 1400만장(14 mil)이며, 이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 9위에 해당한다. 1994년 발매부터 2013년까지 이 곡의 저작권 수입은 5000만달러라고 한다.[12] 한편 머라이어 캐리 본인이 발표한 모든 싱글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기도 하다. 참고로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가 20 mil로 6위. 셀린 디옹의 'My Heart Will Go On'이 15mil로 8위다.출처:위키피디아

또한, 2007년에는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를 할 수 있을 순위가 집계되었지만 재진입곡이라 1위 인증을 받지 못했다. 5년 뒤 2012년 휘트니 휴스턴의 타계 후에 비로소 재진입곡의 순위가 인정이 된다고 룰이 바뀌었다. 2012년 21위, 2015년 11위 등의 재진입 기록이 랭크되어 있다. 2011년 발표된 저스틴 비버와의 듀엣 버전은 86위까지 올랐었다.

4 가사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There′s just one thing I need
I don′t care about the presents
Underneath the Christmas tree
I just want you for my own
More than you could ever know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There is just one thing I need
I don′t care about presents
Underneath the Christmas tree
I don′t need to hang my stocking
There upon the fireplace
Santa Claus won′t make me happy
With a toy on Christmas day
I just want you for my own
More than you could ever know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You baby

I won′t ask for much this Christmas
I won′t even wish for snow
I′m just gonna keep on waiting
Underneath the mistletoe
I won′t make a list and send it
To the North Pole for Saint Nick
I won′t even stay awake to
Hear those magic reindeer click
′Cause I just want you here tonight
Holding on to me so tight
What more can I do
Bab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You (baby)

All the lights are shining
So brightly everywhere
And the sound of children′s
Laughter fills the air
And everyone is singing
I hear those sleigh bells ringing
Santa won′t you bring me the one I really need
won′t you please bring my baby to me

Oh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This is all I′m asking for
I just wanna see my baby
Standing right outside my door
Oh I just want you for my own
More than you could ever know
Make my wish come true
Bab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baby

난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게 별로 없어
딱 한 가지만 있으면 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쌓인 선물 같은 거 필요 없어
난 그냥 네가 내 것이었으면 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래
내 소원을 들어줘
내가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건
오직 너 뿐이야

난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게 별로 없어
딱 한 가지만 있으면 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쌓인 선물 같은 거 필요 없어
벽난로 아래에 양말을 걸어둘 필요도 없을 거야
산타클로스의 장난감 선물도 날 행복하게 하진 못할 걸
그냥 네가 내 것이었으면 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래
내 소원을 들어줘
내가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건
오직 너 뿐이야

크리스마스에 많은 걸 바라지 않아
눈이 내리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아
난 그냥 겨우살이 아래에서[13]
계속 기다리고 있을 거야
북극에 계신 산타 클로스에게[14]
갖고 싶은 선물을 적어 보내지도 않을 거야
썰매를 끄는 순록들 방울 소리를 들으려고
밤 늦게까지 깨 있지도 않을 거야
그냥 오늘 밤 네가 여기 있었으면 해
나를 꼭 안아주면서
그 이상 뭘 바랄 수 있겠어
내가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건
오직 너 뿐이야

어디에서나 밝게 빛나는 불빛들
아이들 웃음소리가 세상을 가득 채우지
모두가 노래할 때 썰매 종소리가 들려
산타 할아버지, 내가 정말 원하는 한 사람을 데려다 주세요
어서요 그 사람을 나한테 데려다 줘요

난 크리스마스에 별로 바라는 게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이것 뿐야
그냥 내 사랑이 문 앞에 서 있는 걸 보고 싶어
그 사람이 내 것이었으면 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그래
내 소원을 들어줘
내가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건
오직 너 뿐이야

내가 크리스마스에 바라는 건
오직 너 뿐이야

5 기타

워낙 신나고 가벼운 노래라 그렇게 안 보기 쉬운데 머라이어 캐리 노래 중에서도 굉장히 부르기 까다로운 편. 일단 기본적으로 높다. 진짜 높다(...) 진성 최고음이 3옥 미(E5)에 마지막 Yoooooooooooooooou 부분에 두성 3옥솔(G5), 마지막엔 3옥타브 라(A5)도 나온다. 참고로 최저음은 1옥타브 솔(G3). 물론 머라이어 캐리 노래답게 뭐 절정에서 최고음 딱 한 번 찍고 내려오고 이런 거 없고 그냥 3옥도(C5) 이상의 음이 수시로 나온다. 음역대는 기본적으로 보컬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중고음역대 파사지오 구간에서 계속 놀고 있는데 위에 설명했듯 최고음역대는 또 하늘 꼭대기에 있고, 리듬은 달리는 셔플 리듬이고, 달리는 부분 시작되기 전을 빼면 보컬이 쉬는 데도 없다(...) 게다가 원곡은 워낙 남자 코러스가 빵빵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연말 분위기 띄운다고 선곡하면 낭패보기 쉽다.밑에 영상에서 보듯이 전성기의 머라이어에겐 쉬운노래였기 때문에 가볍게 완창한다.[15] 비록 현재의 머라이어에겐 조금 버거운 노래가 되었지만 밑에 영상에 있는 최근 크리스마스 공연을 보면 괜찮게 소화해냄으로써 원곡가수는 원곡가수다 라는걸 보여주었다.

6 관련 영상

1996년 라이브

2013년 라이브

숨겨진 화음
[
2011년 저스틴 비버와의 듀엣 버전

지미 팰런The Roots와 함께한 아카펠라 라이브

2015년 크리스마스 공연

영화 Love Actually에 나온 All I want for Christmas.
  1. M/V 속의 산타가 바로 머라이어 캐리의 전 남편이자 전 소니 뮤직CEO인 토미 모톨라이다.
  2. 뮤비에 나온 개는 머라이어가 1992년부터 키운 잭 Ah!!!! Jack!!! Gone!!! 이라는 애완견이다. 2007년쯤 사망해서 추모곡인 Bye Bye에서 여러 고인들과 출연했다. 현재 기르는 개의 이름은 잭 주니어.
  3. 2010년 두 번째 캐럴 앨범인 <Merry Christmas II You>에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Extra Festive)'라는 제목으로 재녹음했고, 2011년 저스틴 비버의 크리스마스 앨범에 듀엣곡으로 재편곡되어 실리기도 했다. 이 버전은 'All I Want for Christmas for You (SuperFestive!)'라는 제목으로 공개되었다.
  4. 머라이어와 월터 콤비는 음악적 방향이 달라지기 시작한 버터플라이 앨범부터 반목하기 시작했다. 녹음 스튜디오 밖 바깥 대로에서 언성을 높여 다퉜다는 목격담도 있을 정도다.
  5. 한편 머라이어의 또다른 대표곡인 히어로를 작업할 땐 월터가 먼저 떠오른 전주부를 피아노로 들려주니 머라이어의 반응은 '어처구니없네..'였다.(...)
  6. 피아노, 드럼, 바이올린, 오보에, 플루트, 차임 벨, 베이스, 카우벨이 사용되었다.
  7. 우리가 잘 아는 곡 인트로의 딩딩딩딩 딩딩딩딩 딩딩딩딩딩 부분
  8. 캐롤 징글 벨이 아니고, 계속 짤랑거리면서 캐롤 분위기를 내는 벨, 그러니까 체명악기다. 캐롤 징글 벨은 이쪽에서 이름을 따 온 것.
  9. Olivia Olson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OST from 'Love Actually')
  10. 워낙 유명한 장면이긴 하지만, 어쨌든 곡 거의 전체가 통째로 다 쓰였다.
  11. 2015년 크리스마스시즌에는 무려 11위를 기록하면서 탑텐의 문턱까지 갔었다.그것도 발매 21년이 되는 해이다. 올해도 높은 성적이 예상된다.
  12. 8 things you didn’t know about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3. 미국에는 성탄절에 겨우살이 아래에서 두 사람이 만나면 키스를 해도 좋다는 전통이 있다.
  14. Saint Nick은 산타클로스의 모델이 된 성 니콜라오를 말한다.
  15. 하지만 1키 내리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