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T (Bay Area Rapid Transit) | ||
 | ||
| 개통 년도 | 1972년 9월 | |
| 영업 거리 | 167.4km | |
| 노선 수 | 5 | |
| 역 수 | 43 | |
| 운임 제도 | 거리비례 | |
| 궤간 | 1676mm | |
| 전기 방식 | 제3궤조 직류 1000V | |
| 신호 방식 | ATO | |
| 차량 수 | 669량 | |
| [1] | ||
MacArthur역
1 개요
샌프란시스코시의 광역도시권인 베이 에어리어(Bay Area) 일대를 운행하는 도시철도 시스템. 이외에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 역할을 하기도 한다.
44개의 역이 있고 104마일(167km)길이의 5개 노선이 있으며 2011년 평균 평일 승객 수와 주말 승객 수는 각각 432,300명과 330,420명이다.
특이한 점으로 광궤를 사용한다. 규격은 1,676mm 인도 광궤.
2 역사
1964년에 대통령 린든 존슨이 착공식에 참석하며 공사를 시작하였고, 1972년 9월 11일에 매카서(MacArthur) 역과 프리몬트(Fremont) 역 구간을 시작으로 처음으로 개통하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구간은 샌프란시스코만을 지하로 통과하는 트랜스베이 튜브(Transbay Tube) 터널로, 그 완공당시에는 세상에서 제일 깊고 긴 해저터널이었다. 터널공사에만 1억 8천만 달러가 들어갔다.
3 특징
BART는 미국 중전철 시스템 중에서도 시설 면에서는 최상급을 자랑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동부의 뉴욕 지하철이나 보스턴 MBTA를 이용하다가 왔다면 그 우월한 시설이 절실하게 느껴질 것이고, 심지어 한국의 지하철들에 비해서도 그리 밀리지 않는다. 노선망 역시 뉴욕 지하철이나 시카고 전철처럼 사방팔방으로 쫙 퍼져나가는 건 아닐지라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과 데일리 시티, 오클랜드 등의 위성도시들을 신속하게 연결시켜 주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이다. 미국 서부 자체가 중전철 시스템이 희귀한 동네인 만큼 바트의 퀄리티는 서부에서는 그야말로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하철 레드라인은 그 부족한 노선망 탓에 바트에게 상대가 안 된다.
노선이 뻗어있는 곳이 전체적으로 유동 인구도 많고 도로 교통량도 많은 곳이다보니 파업이나 시위로 인한 역 폐쇄,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운행 정지라도 할 경우 주변 도로에는 그야말로 엄청난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그만큼 대중 교통으로서의 중요도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쪽 동네가 다 그렇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고속도로 정체가 매우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이 때는 바트를 타는 것이 시간상으로 훨씬 이득인 경우도 많다. 어떤 노선들은 정말로 고속도로의 한 가운데로 지나가기도 하는데, 출퇴근 시간에 이런 노선에 타면 양쪽 고속도로에 빽빽히 막혀 있는 차들을 감상하며 앞질러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가격으로, 명색이 전철임에도 커뮤터 레일급의 어마어마한 가격을 보여준다. 공항에서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Embarcadero역까지 무려 8달러가 넘게 든다! 그야말로 비싼 물가가 상징인 샌프란시스코답다[1] 게다가 샌프란시스코 시내 지하철이라고 할 수 있는 MUNI 메트로와의 환승할인 역시 없어서 지갑의 부담을 더해준다는 점도 문제점.
그리고 뉴욕 지하철보다는 훨씬 낫지만 바트 역시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출퇴근 시간에 사람이 많을 때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밤에 혼자 이용한다거나 할 때는 주의하는게 좋다. 가끔 이상한 사람들이 출몰하여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며, 특히 치안이 좋지 않은 북쪽의 리치몬드 역이나 오클랜드 근방을 지날 때 특히 그렇다. 난데없이 구걸을 하는 사람들도 자주 볼 수 있으며 서로 시비를 걸어 싸움이 나는 광경도 의외로 자주 보인다. 이런 사람들은 무시하는게 현명하지만, 만약 무시하고 넘어갈 상황이 아닐 때는 일단 다른 칸으로 피신하고 바트 경찰에 곧바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신고하면 경찰이 다음 역에 기다리고 있다가 곧바로 용의자를 끌어내서 상황을 정리해버린다.
4 노선
| 노선 | 구간 | 역 수 |
| ● | 리치몬드(Richmond) ↔ 밀브레이(Milbrae) | 23 |
| ● | 리치몬드(Richmond) ↔ 프리몬트(Fremont) | 18 |
| ● | 더블린(Dublin)/플리샌튼(Pleasanton) ↔ 데일리시티(Daly City) | 18 |
| ● | 프리몬트(Fremont) ↔ 데일리시티(Daly City) | 19 |
| ● | 피츠버그(Pittsburg)/베이포인트(Bay Point) ↔ SFO/밀브레이(Millbrae) | 26 |
- ↑ 여기서 하나 알아둬야 할 점은, 출발역 혹은 도착역이 공항이면 가격이 확 뛴다는 점이다. 심지어 공항에서 딱 한 정거장 가는데도 가격이 8달러에 가깝다! 그래도 공항으로 가는 유일한 전철 대중 교통 수단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