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1 소개


공항 다이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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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국제공항. 미국 전체에서 순위권에 드는 샌프란시스코답게 세계 여기저기서 비행기들이 많이 온다. 특히, 아시아에서 오는 항공편이 상당수 있다.

2013년 7월 7일 새벽 3시 28분(한국시각), 6일 낮 11시 28분(현지시각), 아시아나항공 214편 보잉 777-200ER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 접근성

공항 내 터미널 간 이동은 에어트레인을 이용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바트를 이용하여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역에 도착 후 에어트레인을 갈아타면 도착할 수 있다. 다만, 공항이 전반적으로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다 보니, 그 위험한 오클랜드금문교 너머에서 넘어오기는 약간 빡센 편.

3 수요

실리콘밸리와 거리도 가깝다 보니[1] 실리콘 밸리 수요도 상당하다. 또한 스탠퍼드 대학교로 가는 수요도 만만치 않게 있는 편.

4 노선망

미국에서 인천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제일 많은 곳이다. 운항사의 숫자로 치면 LA보다 더 많이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외에 싱가포르항공유나이티드 항공까지 4파전이 벌어지는 동네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일본항공, 중화항공홍콩, 일본, 대만을 거쳐 오는 경유편도 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행이 미주 노선 중 요금이 제일 저렴하다.

인천행의 경우 전체 수요에서 4위에 들었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 제일 수요가 많았던 곳은 단연 홍콩 그리고 타이베이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이는 샌프란시스코중국인일본인 계 인구가 매우 많음을 보여 준다. 정확히는 아시아 노선 중 홍콩 노선이 1위, 도쿄 나리타하네다로 가는 노선이 2위이며 일본항공 JAL001편은 하네다샌프란시스코를 오가는 노선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할 경우 아시아 각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오는 노선을 타면 AVOD도 없는 구린 보잉 747-400을 타게 된다. 이는 유럽의 런던 ~ 샌프란시스코, 프랑크푸르트 ~ 샌프란시스코를 타도 마찬가지이지만, 이외 샌프란시스코발 유럽행 노선은 나름 신 기재인 767을 갖추는 편. 타이베이 ~ 샌프란시스코 노선만 신기재 777을 갖추는 편.

5 안전 문제

모처에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4위에 들었다는 사실이 아시아나항공의 사고 이후 재조명되고 있다. 공항 주위의 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보다는 활주로 2개에 동시에 착륙시키고 이륙시킬 정도로 바쁜 공항이다. 더불어 다른 항공기가 착륙 어프로치 중인데 크로스된 활주로에서는 이륙 중인 영상도 찾을 수 있다.[2] [3]

6 기타

여기에 내리거나, 혹은 여기서 입국 심사를 받고 미국 내 다른 곳이나 멕시코, 콜롬비아 등으로 가는 사람들은 입국심사대를 통과할 때 주의하는 편이 좋다. 미국 내 다른 대도시 국제공항도 그렇지만, 대한민국, 대만, 필리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 엄청난 숫자로 몰려오는 영어도 제대로 못 하고 지시도 잘 안 따르는 동양인들을 심사하느라 입국 심사관들이 항상 빡쳐있다(...). 영어를 못 해서 버벅거리거나, 혹은 작성해서 내야 된다는 서류를 안 냈거나, 혹은 물어보는 사항을 바로 대답 안 하고 딴소리하면 아주 히스테리한 반응을 보여준다. 미국으로 들어가는 첫 관문에서부터 기분 잡치고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할 것.[4] 그래도 이웃 도시인 LA에 비하면 그나마 입국 거부율은 낮다. 이쪽은 디트로이트와 함께 2대 마굴로 통할 정도로 까다롭기로 악명높으며 멕시코시티에 가야 하는 한국인들 중 이 LA 거치기 싫어서[5] 대한항공 + 아에로멕시코 조합이 아닌 순수 에어 캐나다[6]밴쿠버 국제공항을 경유 혹은 순수 아메리칸 항공으로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을 경유하거나 캐세이퍼시픽+아메리칸 항공 조합 내진 일본항공+아메리칸 항공, 혹은 중국국제항공+유나이티드 항공 조합으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똑바로 대답만 해 주면 별다른 질문을 안 하고 바로 보내주는 사람들도 있다. 애틀랜타의 경우 돈 얼마 들고왔냐 세세하게 물어보기도 하고 디트로이트의 경우 학생비자 소지자들도 이민국 사무실로 자주 끌고 가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얼마나 있을 거냐 물어본 뒤 거기서 대답만 똑바로 하고 증빙서류만 제대로 보여 주면 바로 보내주는 심사관도 있다. 제 3국인 멕시코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은 더 수월하다.

혹시 여기서 비행기를 갈아타야되는데 입국심사대 줄이 끝없이 길어서 놓칠 것 같은 위키러들은 근처 눈에 띄는 항공사 직원에게 문의해보자. 보통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태평양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연착할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 승객의 환승을 돕기 위해 항공사 직원들은 이민/체류 입국자용 입국심사대에 줄서게 해주기도 한다. 이민/체류 입국자용 입국심사대는 줄이 훨씬 짧은 편이기 때문. 아예 승무원이 착륙 순간부터 환승객 이름을 열심히 호명하며 그쪽 줄에 세워주는 경우도 있다.

추가바람

  1. 실리콘밸리산호세 공항이 있지만, 노선망이 너무 부실하다 보니 실리콘밸리로 오는 벤처 기업가들은 전부 여기로 온다. 참고로 전일본공수나리타 - 산호세 직항을 운항 중.
  2. 28 L, R에서 두 항공기가 착륙 어프로치 중인데 1 L, R에는 두 항공기가 이륙 중이다. LAHSO(라소)라고 불리는 바쁜공항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현상이다
  3. [1] 7분35초쯤부터 보면된다
  4. 이 때문에 영어 소통이 가능한데다 불법체류 우려가 없는 선진국 시민인 홍콩인싱가포르인들이 한국 사람보다 빨리 통과한다. 거의 프리패스 수준. 한국인은 대만인과 함께 은근히 블랙리스트 취급받는다. 필리핀인들도 영어를 할 수 있으나, 불법체류 가능성이 높은 후진국 시민들로 멕시코, 과테말라 등과 함께 고위험 그룹이라 사무실에 자주 끌려간다. 중국대륙인과 베트남인은 말이 필요없이 미칠듯 까다롭다.
  5. 국적기라서 요금도 무지막지하다. 거기에 짜증나는 미국 입국심사는 덤.
  6.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 ~ 댈러스 노선이 생기기 전 한국에서 멕시코시티로 간다면 10명 중 7명은 에어 캐나다를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