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fast

수록 앨범Made In England
발매일1995년 3월 20일
녹음일1994년 3월 4일
녹음 스튜디오영국 북런던 햄프셔의 AIR 스튜디오
수록 싱글없음
장르심포니 록, 아일랜드 음악
러닝 타임6:29
작곡가엘튼 존
작사가버니 토핀
프로듀서그레그 페니, 엘튼 존
발매사Island (US), Rocket (UK)
트랙 리스트
1. Believe - 4:55
2. Made In England - 5:09
3. House - 4:27
4. Cold - 5:37
5. Pain - 3:49
6. Belfast - 6:29
7. Latitude - 3:24
8. Please - 3:52
9. Man - 5:16
10. Lies - 4:25
11. Blessed - 5:01

1 개요


엘튼 존의 25집 Made In England의 6번 트랙. 엘튼 존의 1990년대 대작 중 하나.

2 구성

Cm로 구성된 Believe의 아웃트로의 선율로 시작한다. 이어서 D로 변환되어 복합적인 코드[1]로 진행하면서 웅장하고 짙은 현악이 같이 동반한다. 마치 클래식 연주곡을 연상시킬 정도의 수려한 구성을 보인다. 오프닝은 약 2분 정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곡은 1분 50초 경부터 피아노 연주가 나오면서 시작한다. D로 구성된 잔잔한 발라드이고, 피아노 연주와 현악이 같이 동반하면서 적절한 조화를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짙게 사용된 현악과 마찬가지로 곡도 상당히 켈트 음악의 색채가 크게 보인다. 2분 여의 인트로를 제외하면 곡은 4분 5초 정도 한다.

곡이 끝나고 나서 백파이프로 아일랜드 펍에서 연주할 법한 선율로 희미하게 진행하다 막을 내린다. 웅장하고 짙은 선율을 돋보인 현악과 수려한 멜로디 진행으로 마치 Sixty Years On이나 Tonight, Carla/Etude 같은 클래식 대곡들을 연상시킬 정도이고, 팝 음악과 클래식이 자연스럽게 공돈하고 있는 구성으로 어렸을때 클래식을 전공한 엘튼 존의 역량이 이번에도 여과 없이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평.

2.1 가사 의미

제목에서 보이듯이 이 곡은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 대한 곡이다. 벨파스트의 애착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내용과 북아일랜드 분쟁에 대한 묘사를 담았다. 그렇기 때문에 피의 일요일에 대한 팝송 목록에서 꽤 자주 올라가기도 한다. 폴 매카트니Give Ireland Back To The Irish존 레논U2의 "Sunday Bloody Sunday"처럼 직설적이고 정치적인 내용을 담은 곡들과 달리 이 곡은 벨파스트에 대한 아름다움과 사람들에 대한 용감함에 대해 묘사한 내용이라 전반적으로 정치적으로 확연히 보여준 내용은 아니지만, 약간의 연관성은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3 녹음

이 곡의 녹음 정보에 따르면, 원래 마지막 부분에서 엘튼 존이 Belfast로 간단히 끝낼려고 했지만, 편곡자 폴 벅마스터는 희망을 주는 엔딩을 원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곡에 비해서 밝고 경쾌한 아웃트로를 넣을려고 했다. 엘튼 존은 처음에 별로 개의치 않아 했지만, 곧 생각이 바뀌어 폴 벅마스터의 생각 대로 최종 버전에선 백파이프로 연주된 밝은 선율의 희미한 아웃트로로 집어넣게 된 것.[2]

4 여담

들리는 바에 따르면 이 곡은 원래 싱글로 발매될 예정이었고, 1996년 1~2월 쯤 앨범의 마지막 싱글로 발매될려고 했었다.

프로듀서 크리스 토머스가 7분에 달하는 곡을 절반으로 짧게 편집해서 라디오에서 방영할 예정이었지만, 엘튼 존의 미국 레이블 사 "Island"에선 이 곡이 종교적이고 반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문제가 제기된다고 해서 싱글 발매가 무산되었다고 한다. 싱글 발매 예정이었던 버전에선 백파이프 아웃트로가 없던 상태였고, 싱글 B면에는 1979~1980년 14집 21 AT 33를 작업하면서 작곡된 연주곡이자 1991년에 플루트 연주자 "제임스 골웨이"가 불러 1992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연주곡 상을 받은 Basque가 수록될 예정이었다.[3]

싱글 버전은 사실상 초기 버전의 곡과 거의 동일한데다 마찬가지로 미발매되면서 한번도 공개되지 않았다. 비록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구성이 구성인지라 팬들에게 커다란 사랑과 호평을 받게 되었다. 미싱글 리스트에서 항상 숨겨진 명곡으로 꼽혔고, 엘튼 존의 1990년대 대작 중 하나라는 평이 오가고 있지만, 정작 엘튼 존은 이 곡을 라이브 공연에서 한번도 부르지 않았고, 벨파스트 공연에서도 언급 조차 없었다.

5 세션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현악 편곡, 백파이프 아웃트로 - 폴 벅마스터

프로듀서 - 그레그 페니, 엘튼 존

6 가사

Deep inside my soul fights a war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영혼은 전쟁과 싸워왔네
I can't explain, I can't cross over any more
그 기억을 설명할 수도 없고 되돌이킬 수도 없어
All I see are dirty faces
단지 내가 바라보는 것은 추악한 얼굴들 뿐,
Rain and wire, and common sense in pieces
비와 덫, 그리고 상식 많이 가득한 이 곳이지만
But I try to see through Irish eyes
나는 아일랜드인의 눈을 통해서 바라보고자 하네

Belfast
벨파스트..

Look outside, summer's lost and gone
바깥을 돌아보면 여름은 이미 이곳에서 사라진지 오래
It's a long walk on a street of right and wrong
이 슬픔으로 가득 찬 곳에서 선악의 거리를
In every inch of sadness
걷는 것은 힘들기만 하네
Rocks and tanks go hand in hand with madness
바위와 탱크는 미치광이처럼 뒤엉키지만
But I never saw a braver place
나는 그 곳처럼 용감한 곳을 본 적이 없네

Belfast
벨파스트..

And it's sad when they sing, and hollow ears listen
그들이 노래를 하면 슬프고, 귀속에는 공허함 많이 가득하네
Of smoking black roses, on the streets of Belfast
벨파스트 거리 위에 향기를 내뿜는 검은 장미,
And so say your lovers from under the flowers
그 꽃 아래에서 당신의 연인에게 말했지
Every foot of this world needs an inch of Belfast..
이 세상의 모든 곳에는 벨파스트가 필요하다고..

Who's to say on whom heaven smiles
어느 누가 천국이 미소 짓는다고 얘기했던가?
Our different ways we try hard to recognise
우리가 인식하기에는 힘든 서로 다른 두 갈래길
No more enchanted evenings
더 이상 황홀한 저녁은 있지 않고
The pubs are closed and all the ghosts are leaving
펍은 문을 닫았고 유령은 이 곳을 떠났어
But you'll never let them shut you down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닫을 수는 없을 거야

Belfast
벨파스트..

The enemy is not at home
적들은 떠나지 않고,
A jealous green streaks down this faulty diamond
질투의 녹색 눈빛으로 이 다이아몬드에 상처를 주네
No bloody boots or crucifix
더 이상 구두닦이도 십자가도 없는 이곳
Can ever hope to split this emerald island
이 에메랄드 섬을 쪼개기를 바라지만,
But I never saw a braver place
나는 그 곳처럼 용감한 곳을 본 적이 없네

Belfast
벨파스트..

  1. C6add9, C6add9#11, F6add9#11, Eb6add9#11 등 드물게도 인트로의 선율이 복잡한 편이다.
  2. 이 아이디어를 실행하기 전에 녹음된 초기 버전의 Belfast는 미공개로 남게 되었다.
  3. 공교롭게도 바스크 지방도 정치적인 이유로 분쟁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