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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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ON



▲ 1997년 싸이언의 런칭 CF에 출연한 고릴라

LG전자 휴대폰 브랜드. 1997년 LG정보통신[1]이 PCS 시장에 진출하면서 종전의 '프리웨이' 브랜드를 버리고 새로 런칭했다. 이후 LG정보통신이 LG전자에 흡수되면서 LG전자에서 생산하는 휴대폰의 브랜드명이 되었다. 런칭 당시에는 영어 스펠링이 'CION(귀족의 자제라는 뜻)'이었으나 2000년부터 'CYON(CYber ON)'으로 변경했다.

어째서인지 싸이언이라는 된소리 발음을 그대로 쓰고 있다. 싸이와 상관은 없다.사이어인과도 상관이 없다 200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조악한 삼류제품 이미지로 고전을 하였으나, 2003년 하반기에 나온 SV130/KV1300이라던가 2004년에 나온 LP3000/KP3000[2] 같은 그럭저럭 쓸만한 기종들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슬슬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2005년에 내놓은 초콜릿폰을 필두로 블랙라벨 시리즈가 대박을 치면서 리즈시절이 오나 싶었고, 잠시나마 프라다폰 등 고가형 폰으로 잘나가기도 했다. 2000년대 후반 들면서 싸이언의 저가 기종이 경쟁사의 저가 기종 보다 완성도가 높아서 가성비로 호평을 받으며 꽤나 잘 팔리던 시절도 있었다.[3] 그러나 스마트 폰이 대세가 된 2009년 이후에도 초콜릿 2나 MAXX같은 고가형 피쳐폰에 주력하는 등 시대착오적인 전략 덕분에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져 한국에서는 문자메시지 2016년 출력같은 버그 등으로 피할수 없는 저가 브랜드의 인식이 박혔다. 잔고장이 잘 나고 잔버그가 잦다는 이미지를 아직도 쇄신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디자인은 예쁘지만 기능이나 제품 내구도, UI 등 실제 사용성에서 5%씩 부족한 제품을 뽑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콜이나 스카이에 비하면 좀 더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하지만, 꼭 치명적인 기기 결함이 한 두 가지는 발견된다든가 정작 기능이 부족하다든가 하는 문제 때문에 대박을 치지는 못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터치패드의 오작동이 심하거나 배터리 소모가 너무 심하거나 카메라를 강조하는 모델인데도 성능이 나쁘다든지[4] 10대를 겨냥한 휴대전화가 DMB미탑재이든지.

2008년 쯤부터 대세를 타기 시작한 풀터치 방식의 휴대폰도 프라다폰을 통해 싸이언이 먼저 시장개척을 했지만, 후발주자 애니콜햅틱으로 풀터치폰 시장을 주워먹어버렸다. 덕분에 햅틱의 경쟁상대로 내놓았던 뷰티나 아르고 디스코 같은 기종들은 초기 햅틱 기종들 보다는 좋은 스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에서 햅틱을 넘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잘 팔려서 중박은 쳤는데, 아레나는 심각한 스펙다운 크리로 그냥 망했어요.

자판 방식은 EZ한글이었는데, 2005년 KT에서 저작권을 사들여 정식 명칭은 KT나랏글 자판이 된다. 천지인 자판에 비해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익히기는 어렵지만 일단 숙달되면 일반 휴대폰 자판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싸이언의 마지막 홍보용 슬로건은 '아임 유어 싸이언'이며 이전 슬로건은 '터치 더 원더 싸이언'과 '싸이언 아이디어'.

특이사항이라면 벨소리 출력이 꽤 빵빵하다. 지하철 노선도 기능도 좋은편이며 매달 꾸준하게 업데이트가된다. 반면에 애니콜의 경우에는 업데이트가 늦은편이고 디자인도 촌스러운편.
또 인디 가수들과 아카펠라 그룹(리얼그룹)과 손을 잡고 벨소리나 문자수신음을 녹음하는 작업을 하는 등 사운드에서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싸이언에 들어있는 유명한 모닝콜 음악인 good morning이 이들 작품이다.

2010년 11월, LG전자에서는 브랜드 정리를 통해서 이 '싸이언'이라는 브랜드를 없앤다고 밝혔다. # LG전자 휴대전화 브랜드의 교체가 4차례 이루어지는 셈이다.(셀스타-화통-프리웨이-싸이언-LG 모바일) 이미 옵티머스 원을 시작으로 CYON 로고가 붙지 않고 LG전자 로고랑 이동통신사 로고만 붙고 있다.[5] 2011년 공식 홈페이지도 싸이언에서 엘지 모바일로 변경했다.

아래는 싸이언 브랜드로 출시된 휴대폰들.

관련항목

  1. 싸이언이 출시될 당시 휴대폰 제조는 LG전자가 아니라 LG정보통신에서 담당했다.
  2. 무려 국내 최초로 MSM6xxxx번대 칩셋을 탑재하여 당시 게임 속도가 가장 빠른 휴대폰으로 유명했다. MP3폰이라는것을 강조하기 위해 듀얼 스피커를 달았는데 덕분에 벨소리나 모닝콜 소리가 당시 출시되었던 어떠한 경쟁기종을 압도할 정도로 엄청나게 우렁찼다.
  3. 당시 삼성 저가 기종들은 흐리멍텅한 QCIF 액정은 기본이고 UI도 썩 좋지 못한데다가 전자사전이나, 지하철 노선도, 텍스트뷰어 같은 기능도 빼먹고 나오는 나사풀린 기종들이 많았는데, LG 저가 기종들은 QVGA 액정이 기본이었고 전자사전, 지하철노선도, 텍스트뷰어도 어지간하면 다 넣고 나와서 LCD나 소프트웨어 면에서는 고가형 기종과 큰 차이가 없다보니(...) 삼성 저가형 기종 대신에 LG 저가형 기종을 택하는 이들이 꽤나 많았고, 이는 2009년 까지 이어지면서 롤리팝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고 저가형 터치폰으로 쿠키 시리즈들은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추격할 정도였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로 들어서면서 망했어요
  4. 굴지의 독일 브랜드인 슈나이더-크로이츠나흐 인증 렌즈를 박은 모델마다 좋은 꼴을 본 적이 없다... 카메라 내부의 소프트웨어적 기능도 애니콜보다는 부족한편.
  5.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판 휴대폰은 LG 로고만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