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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은 영화 겨울왕국의 삽입곡이다. 겨울왕국의 주인공 중 하나인 안나가 부른다. 노래를 부른 성우들은 원판에서는 케이티 로페즈(5살 안나)[1]/애거사 리 몬(9살 안나)[2]/크리스틴 벨, 국내 더빙판에서는 윤시영(5살 안나)[3][4]/이지민(9살 안나)/박지윤.
안나와 엘사의 성장기를 커버하고 있는 노래. 특히 안나가 엘사의 마법에 머리를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엘사의 부왕이 엘사를 독방에 격리시킨 바로 직후 시점에 노래가 시작되어, 안나와 엘사가 부모상을 당할 때까지의 10여 년의 세월을 커버하고 있다.
안나가 엘사의 방문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나면 방문 안에서 엘사가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구조가 반복된다. 안나의 관점에서는 친했던 언니와 갑작스럽게 떨어진 외로움이, 엘사의 관점에서는 점점 강해지는 자신의 마법을 통제할 길이 없는 두려움이 어떻게 커져 가는가를 잘 묘사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두 자매 간의 관계가 어떻게 멀어지는지의 원형이 드러나는 노래. 특히 세 번에 걸쳐 나오는 안나의 노크 장면이 이를 잘 보여준다.
더군다나 결말 부분에서는 부모상을 당함에도 장례식에 나오지 않는 엘사의 모습에 실망하여 안나가 평소 부르던 "같이 눈사람 만들래"가 아닌, 같은 음으로 "제발, 거기있는거 다 알아..." 라고 절망하는 모습까지 등장하기 때문에, 겨울왕국 안에 등장하는 노래 중에서는 슬픈 감정이 가장 잘 드러나는 노래이다. 마지막 장면인 방문을 사이에 두고 눈사람 만들자고, 옛날로 돌아가자는 안나와 그럴수 없는 엘사의 모습과 대비되어 자매가 서로 문에 기대어 앉아 있는 장면은 이 노래의 감정이 집약된 장면.
한마디로 겨울왕국 OST 중에서 제일 비극적인 노래[5].
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바로 '3년 후'라는 자막에 이어 엘사의 대관식 시퀀스가 나오게 된다.
2 이야깃거리
- 제목은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이지만 막상 들어보면 발음은 구어체인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으로 나온다. 철자법(orthography)과 발음은 별개의 문제임으로 어린이 만화 영화 노래 제목에서는 교육을 위해서라도 'want to'라는 정서법을 쓰는 것이 맞다. [6] 실제로 'wanna', 'gotta' 등으로 연음된 표기를 하는 이유는 1)꼭 그렇게 읽어야 할 때(want to, got to로 읽지 말라고 지시할 때)나 2)격식이 없어 표기를 굳이 지키지 않아도 될 때이기 때문이다.
- 삽입곡 중 가장 마지막으로 완성된 곡이다. 곡이 완성된 시점은 개봉으로부터 불과 6개월 전. 영상 역시 엄청나게 급한 스케쥴로 제작되었다.
- 감독인 제니퍼 리의 인터뷰 scriptnotes에 따르면 해당 곡의 초기 버전[7]이 매우 슬프고 우울한 노래였기 때문에 작품에서 삭제되었지만, 이후 제작진의 요구로 다시 집어넣었다고 한다. 초반부에서 나오는 안나의 귀여운 행동은 안나의 캐릭터를 설명함과 동시에 이러한 음울함을 희석하기 위한 장치였다고.
- 영화 서두에 안나가 잠든 엘사를 깨워 같이 놀자고 조르는 장면에서 일단 엘사에게 한 번 거부당한 뒤 다시 조를 때 엘사를 꼬시는 말이 바로 이 곡의 제목인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엘사도 이 말에는 마음이 동했는지 결국 같이 놀러 나가서 즐겁게 놀지만 결과는...
- 영화 엔딩 장면인 엘사가 왕성 마당에 스케이트장을 만드는 장면에서, 처음에는 'For the First Time in Forever'의 오케스트라 버전이 배경 음악으로 깔리다가 나중에는 바로 이 노래의 오케스트라 버전이 배경 음악으로 깔리고 곧 영화가 끝나게 된다. 이 노래가 일반 OST 기준으로 마지막 노래, 디럭스 팩 기준으로 CD 1의 마지막 트랙인 'Epilogue'이다. 바로 위에 언급된 같이 노는 장면이나, 이 노래가 처음 나올 때는 어떤 상황이었는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지는 장면.
- 한 텀블러 유저가 이 노래에 대한 엘사의 답가를 지었다. 제목은 'Of Course I Want to Build a Snowman(당연히 나도 눈사람 만들고 싶어)'(유튜브 링크, 텀블러의 오리지널 링크). 그리고 이 노래를 다른 사람이 허락을 받고 유튜브에 올렸는데, 조회수가 650만이 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기가 대단하다. 분량도 3분 43초로 거의 원곡에 맞먹는 훌륭한 가사와 분량이 돋보인다. 다만 부른 이의 가창력 면에서는 의견이 다소 갈린다.
- 한국에서 'Let It Go' 다음으로 인지도가 가장 높은 OST이다. 다만 곡 자체가 유명한 'Let It Go'와는 달리 안나가 놀자며 문을 두드리다 거절당하는 장면만 따서 쓰이는 편. 그래서 영화를 통틀어 가장 비극적인 내용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에서는 '어린아이가 부르는 귀여운 노래'로 자주 소개된다.
- 한국에서 어벤져스의 토르와 로키 장면을 패러디하는데 쓰였다. 내용과 영상 싱크로율이 엄청나다. 마지막의 "Okay, bye"가 압권. 쾅 쾅쾅 쾅쾅! 댓글중엔 로키의 대답이 압권 "내 부모님이 눈사람들이라고 이 얼간아!"
- 어떤 킹덤하츠 팬이 킹덤하츠 시리즈 전투음악 풍으로 어레인지한 버전도 있다.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Ver.KH(?)
-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의 한국어 더빙판 4화에서 트와일라잇 스파클이 이 곡을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장면이 나온다. 왜냐하면 트와일라잇의 성우가...[8]
- 노래와도 영화와도 완전 별개이지만 게임 보더랜드의 DLC 닥터 네드의 좀비 아일랜드에서 비슷한 노크 소리를 암호로 사용한다.
- 드래곤볼 Z 요약시리즈 제작진도 패러디했다. 엘사 역은 베지터, 안나 역은 내퍼. Do you want to kill a planet
중간의 사람 죽는 소리가...
- 2015년부터 방영되는 삼성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의 TV광고에 삽입되었다.[9] L사? 같이 눈사람 만들래?
S사가 싫어합니다. Go away(...) 그래서 사람들이 눈사람을 그렇게 인수분해 하나보다.#
- 또 다른 패러디에서는 스타워즈의 타이 파이터 조종사가 다스베이더방문을 두드리면서 Do you want to kill some rebels?이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 겨울왕국은 유튜브에서 유료로 스트리밍하여 볼 수 있는데, 영어 자막을 한국어로 자동 번역하여 자막으로 띄울 수 있다. 그런데 구글 번역이 상당히 왈도체스러운지라, 'Do you wanna build a snowman?'이 '당신이 눈사람을 구축하고자하십니까?'로 나온다(...)
3 노래 듣기
원곡 영상
한국어 더빙 영상
4 가사
- 안나와 엘사 이름 옆에 있는 숫자는 장면 속에 나오는 해당 캐릭터의 나이.
- 괄호를 친 부분은 노래가 아니라 대사로 표현되는 부분.
영어 가사 | 한국어 더빙 가사 |
Anna(5): Elsa? (Knocking: Knock, knock, knock, knock, knock, knock)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Come on lets go and play I never see you anymore Come out the door It's like you've gone away- We used to be best buddies And now we're not I wish you would tell me why!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It doesn't have to be a snowman. (Elsa(8): Go away, Anna) Anna(5): Okay, bye... (King: The gloves will help. See? Conceal it. Elsa(8): Don't feel it. Elsa(8) & King: Don’t let it show.) Anna(9): (Knocking)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Or ride our bikes around the halls I think some company is overdue I've started talking to the pictures on the walls- (Hang in there, Joan!) It gets a little lonely All these empty rooms, Just watching the hours tick by- (Tic-Tock, Tic-Tock, Tic-Tock, Tic-Tock, Tic-Tock) (Elsa (12): I’m scared. It’s getting stronger. King : Getting upset only makes it worse. Calm down. Elsa (12): No. Don’t touch me. Please. I don’t want to hurt you. ANNA(15): See you in two weeks. ELSA(18): Do you have to go? King: You’ll be fine, Elsa.) Anna(15): (Knocking) Elsa? Please, I know you're in there, People are asking where you've been They say "have courage", and I'm trying to I'm right out here for you, just let me in We only have each other It's just you and me What are we gonna do?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 안나(5): 언니! (노크) 같이 눈사람 만들래? 제발 좀 나와 봐 언니를 만날 수 없어 같이 놀자 나 혼자 심심해 그렇게 친했는데 이젠 아냐 그 이유를 알고파 같이 눈사람 만들래? 눈사람 아니어도 좋아. (엘사(8): 저리 가 안나) 안나(5): 그래, 안녕... (왕: 장갑을 끼면 도움이 될 게다. 알았지? 감추고, 엘사(8): 느끼지도 말고, 엘사(8) & 왕: 남에게 보이지도 마라.) 안나(9): (노크) 같이 눈사람 만들래? 아니면 자전거 탈래? 이제는 나도 지쳐 가나 봐 벽에다 말을 하며 놀고 있잖아 (조금 있다가 봐!) 사실은 조금 외로워 텅빈 방에선 시계 소리만 들려 (입으로)딱똑 딱똑 딱똑 딱똑 (엘사(12): 너무 무서워요, 점점 더 강해져요! 왕: 자꾸 신경쓸수록 더 나빠질 뿐이야. 제발 진정 좀 해라. 엘사(12): 안 돼요. 만지지 마세요. 제발요. 다친단 말이에요. 안나(15): 2주 후에 봐요. 엘사(18): 꼭 가셔야 돼요? 왕: 걱정하지 마라, 엘사.) 안나(15): (노크) 엘사 언니? 제발 대답 좀 해 봐 모두가 위로해줘서 용기 내려고 노력 중이야 나 항상 기다려 문 열어줘 이제는 둘뿐이야 언니하고 나 앞으로 어떡해? 같이 눈사람 만들래? |
- ↑ 작곡가 로페즈 부부의 딸.
- ↑ 공동 감독인 제니퍼 리의 딸.
- ↑ 한스역의 노래를 더빙한 뮤지컬 배우 윤승욱의 딸이다.
- ↑ 보이스코리아 키즈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 장조진행임에도.
- ↑ 설탄음화(tapping)이 일어난다고 해서 water를 'wader'로 적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 ↑ 취소곡인 We Know Better의 풀 버전이 엘사와 안나의 유년기부터 성인기까지를 다루기 때문에 이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 ↑ 원판에선 그냥 평범한 콧노래였다. 성우개그의 좋은예.
- ↑ 그런데 뭔가 눈치가 좋은 사람들이라면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 텐데. 알다시피 겨울왕국은 디즈니거다. 그리고 디즈니의 CEO 로버트 아이거인데, 이사람... 애플의 이사회 인원중 한명이다!!!. 그래서 이 업계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이 광고 자체가 애플 디스 아니냐는 농담도 있었다.
아이폰6와 6플러스에선 펜이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