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전직 교수로 본명은 율리우스 라이히바인(Julius Reichwein). 이 작품의 코믹스 번역가 박련이 뒤의 wein을 바인이 아닌 와인으로 오역했다.
서독 국경수비대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한 덕에, 작중 시점에서 60대 초반의 고령임에도 강건한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인물이다. 군복무 후에는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고, 대학생이던 텐마 켄조와 루디 길렌을 가르친 적이 있다. 이후 뮌헨에 정착하여 전직 형사 리하르트의 상담의로 그의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는 중이었다. 대부호 한스 게오르그 슈바르트에게 의뢰를 받은 리하르트의 수사 내용을 듣고 루디 길렌에게 연락을 취해 같이 조사한다.
리하르트가 투신자살(사실은 요한 리베르트에 의해 정신이 붕괴되어 투신한 것으로 사실상의 살해)한 후 현장에서 발견된 술병이 그가 즐겨 마시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자살이 아님을 직감한다. 그 후 리하르트의 복수와 텐마의 무죄 증명을 위해 슈바르트의 최측근으로 곁에 머물던 요한에 대해 조사하였고, 그 내용을 한스 게오르그 슈바르트에게도 전하여 슈바르트가 요한에 대한 신뢰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요한의 심복 로베르트에게 살해당할 뻔 한다. 처음 로베르트의 사주를 받은 양아치가 지하철에서 밀어버리려 할 땐 그 양아치를 추적했다가 한 패인 불량배에게 2대1로 폭행당하나 그 둘을 제압하고 국경수비대 출신 얕잡아보지 말라고 하며 배후를 묻는다. 두 번째는 환자로 위장한 로베르트에게 살해당할 뻔 했으나 차를 끓이는 척 하며 뜨거운 물을 붓고 도망쳤다. 로베르트가 바로 추격해 총을 겨누나 때마침 나타난 텐마 덕분에 목숨을 건진다.
텐마를 만난 후에는 그가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함께 하자고 말한다.[2] 이후 나타난 니나 포르트너를 돌봐주기도 한다.
텐마가 체포된 후 자신에게 상담받으러 온 에바 하이네만과 뒤셀도르프로 와 텐마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프리츠 바데만과 만난다. 이후로는 뮌헨에 머물며 사건 종료 시점까지 에바와 칼, 로테, 디터 등의 사건 관련 비전투원들을 보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