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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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자결제 기업체인 비트월렛이 창안해 2016년 현재, 라쿠텐에서 관리, 운용하는 전자화폐.
소니비접촉형 IC카드FeliCa 시스템을 사용한다.

1 전자화폐

비접촉형 IC카드 시스템이라고 부르면 어딘가 거창해 보이지만, 실제론 티머니같이 인식 단말기에 가져다 대고 있으면 결제가 이루어지는 RF(Radio Frequency)식 전자화폐의 일종이다.

영문을 읽을 경우 에디라고 발음하며, 이름의 어원은 세계 3대 통화, 달러, 유로화에서 각각 따온 것.

1.1 유로화를 채용하게 된 이유

1998년, 비트월렛은 자국의 통화인 일본엔화와 국제통화라고 불리는 미국 달러를 실시간 형태로 환전해 주는 환전 카드 시스템을 구상하였다. 하지만 단 2가지만의 통화를 취급하게 될 경우 이를 악용한 환치기 세력 등에 이용당할지 모른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 충전액을 5만엔, 1회당 충전액을 1천엔~2만엔 사이로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

Edy의 시스템이 완성 될 즈음인 1999년, 유럽연합에서 유로화를 유통시키기 위해 세계각지에 여러 접촉을 해왔고 비트월렛은 EU의 러브콜을 덥석 물곤 "밀레니엄부턴 엔화와 미국 달러, 유로화가 세계 3대 통화가 된다!"는 홍보와 함께 Edy를 보급하게 된다.

1.2 몰락

하지만 일본 내 법률문제로 처음 구상한 미국 달러유로화의 실시간 환전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기에 엔화를 충전해 인식 단말기가 있는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로 사용된다.

그리고 2009년, 자금 사정과 기술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비트월렛은 Edy에 대한 매각을 시도하게 되고, 유통업체인 라쿠텐이 인수하여 라쿠텐 Edy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게 된다.

최초 구상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교통카드(PASMO,SUICA), WAON, NANACO와 함께 편의점이나 패스트푸드 점 등에서 흔히 사용 가능한 전자화폐중 하나이다.

1.3 여담

스타얼라이언스 가맹 항공사인 전일본공수에서는 ANA Mileage Club 카드를 별도로 연락하면 Edy 겸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하여 발급이 가능한 사실상 일본 전용 카드다. 따라서 외국인이 일본 외 국가에서 ANA 마일리지 클럽의 회원을 가입했을 때에는 별도로 연락해도 일본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는 이상 Edy 겸용을 발급받을 수 없다. 홈페이지에도 Residence를 일본으로 선택해야 에디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