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R. Extraction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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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2006.10.24 (북미)
제작타임게이트 스튜디오
유통비벤디 유니버셜
플랫폼PC, XBOX360(F.E.A.R. File 판 한정)
장르FPS

1 개요

F.E.A.R. 시리즈
F.E.A.R.F.E.A.R. 2: Project Origin
F.E.A.R.의 확장팩
F.E.A.R. Extraction Point / F.E.A.R. Perseus Mandate

익스트랙션 포인트. 모노리스FPS 게임 F.E.A.R.(이하 FEAR)의 원치않는 첫번째 확장팩. 타임게이트 스튜디오 제작,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배급. 본판 FEAR가 있어야 구동 가능한 일반적인 형식의 확장팩이다. 참고로 타임게이트 스튜디오의 첫 FPS 작품이기도 하다.[1]

2 상세

F.E.A.R.의 첫 확장팩으로 Extraction Point(이하 EP) 라는 이름 그대로 탈출 지점으로 향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원작 FEAR의 그 주인공이며, 스토리는 원작의 마지막 엔딩 부분에서 바로 이어진다.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알마 웨이드의 힘에 의하여 주인공 일행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추락해버리고, 권진선더글라스 홀리데이와 주인공은 격리되어 버렸다. 결국 권진선과 홀리데이가 함께 행동하고 주인공과 함께 탈출 지점으로 가야 한다는 내용.

그러나 분명 오리진 시설에서 죽었던 팩스턴 페텔이 다시 부활하게 되고, 그의 죽음 이후 활동이 중단되어 있었던 복제군인들이 다시 재가동 되어 주인공을 공격해온다. 설상가상 전투 도중 권진선은 고립되어 버리고 홀리데이도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버린다.

이후 홀리데이와 주인공이 재결합하여 권공주 권진선을 찾으러 간다. 그러나 어느 순간 홀리데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악령들에 의해 뼈와 살이 분리되어 죽게되고, 이후 권진선 역시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결국 주인공 홀로 탈출 장소까지 도달하였으나, 그곳에는 복제군인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마지막 전투를 치룬 이후 연락이 두절되었던 라우디 베터스와 간신히 통신이 재개되었고, 이후 델타 포스의 헬리콥터가 도착하여 주인공이 달려가려는 찰나 헬리콥터가 알 수 없는 사유로 폭파된다. 그리고 주인공의 눈에 들어온 것은 불바다가 된 도시의 풍경. 그리고 들려오는 페텔의 독백.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었다. 일단 신규 적군과 무기의 추가, 그리고 원작의 스토리를 잇는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였다. 신규 무기와 적군은 호평이였다. 무기는 무기대로 강해서 써주는 맛이 있고, 적군은 적군대로 강해서 때려잡는 맛이 있었다. FEAR 본판의 높은 인공지능과 맞물려서 전투적인 측면에서는 더 짜릿해졌다. 문제는 진짜 전투적인 측면에서만 짜릿해진 것이였지만.

3 단점

그러나 부정적인 소리도 다소 있었다. 일단 원작 성우를 구하지 못한 것인지 일부 캐릭터들의 음성이 확연히 다르며, 레벨 디자인들이 단순 전투만을 위한 구조로 변경되어 버린 것이였다.[2] 특히 강제적으로 가둬놓고 전투를 진행하는 구조(통칭 '아레나')가 많이 생겼다. 본판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EP는 남발하는 감이 심하다. 최고의 백미는 게임 첫 전투도 아레나, 마지막 전투도 아레나라는 것이다.

그리고 호러씬이라든지 전화기의 음성 녹음 메세지라든지 하는, 스토리 텔링적 요소들이 사라지고 별 의미 없는 잡다한 메세지나 영상만이 줄을 섰다. 게임의 뒷배경에 대한 설명은 단 하나도 없고 그냥 닥치고 일자식 진행.

4 기타

훗날 두번째 확장팩인 F.E.A.R. Perseus Mandate와 함께 통합 버전으로도 나왔다. 이름하여 F.E.A.R. Files.

결국 나중에 모노리스가 FEAR 시리즈의 권리를 모두 수복하면서 본작과 페르세우스 맨데이트의 스토리는 전부 패러렐이 되었다.

  1. 첫 작품이 남의 확장팩이라니 기이하게 느껴지겠지만 사실 이 쪽이 개발사에겐 더욱 좋은 환경이다. 이미 다 만들어진 본작을 주물럭거려서 새로운 요소만 조금 추가하면 되기 때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도 첫 작품이 하프 라이프의 확장팩 어포징 포스였다.
  2. 본판 FEAR에서는 적들이 엉뚱한 곳을 보고 있거나 특정 장소로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두곳 이상 만들거나 하여 같은 상황에서도 다르게 대응할 수 있는 변칙전 전술이 가능하게 했는데, EP에서는 무조건 일자 진행에 적들도 주인공의 위치를 전부 다 알고 미리 대응을 해놓고 있어서 난이도 상승에 일조하였고, 전술적 측면이 많이 실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