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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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 Sun-Kwon
권진수 아님.

1 개요

F.E.A.R. 팀의 여성 대원. 한국계 미국인으로 냉정한 성격이다. 부대의 기술 장교로 현장에서의 구급 의료나 과학 범죄 수사의 책임자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살았고 서울에는 18세까지 일년에 한번 정도 들렸다고 한다.

원판 성우는 수잔나 버니(Susanna Burney). 일본어판 성우는 아사이 하루미.

원래 개발시에는 저격수 캐릭터로 만들 예정이었지만, 여차여차 하다보니 의료 계열 캐릭터가 되었다고 한다.[1] 하지만 그 흔적이 남아서 손을 보면 저격수가 사용하는 장갑이 끼워져 있다.

하지만 거기에 미련을 못버려서 후속작에서 기어이 여성 동료를 추가하는데 성공한다. 모노리스 네 이놈들!!!

비록 우리말을 못 하는 게 아쉽다 뿐이지 한국인 유저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히로인.

2 상세

2.1 F.E.A.R.

사실 해설역에 가까운지라 별다른 활약이 없다. 상황이 종료된 다음에 나타나 분석을 하지만 일을 벌인 사람이 알마인지라 알아내는 것도 별로 없다. 3에서도 그렇지만, 정말로 보조적인 위치에 있다. 막판에는 오리진 시설 근처까지 가서 부상당한 홀리데이와 함께 남았다.

인터벌1에서 팩스턴 페텔에게 얻어맞고 쓰러진 후에 다시 피어 팀과 합류하기 위해 돌아가는 부분에서 바로 들어가지 말고 팀원들이 있는 방 직전의 계단에서 기다리면 권진선과 잰카우스키가 포인트 맨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을 수 있는데, 권진선은 그를 귀엽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첫 임무를 수행하게 된 주인공에게 "걱정 마, 괜찮을 거야."라고 다독여 주기도 한다. 홀리데이는 아예 대놓고 주인공에게 '댁의 여친'이라고 불러댄다.

헬기가 추락하는 챕터 초반부에서 김치피자를 가지고 더글라스 홀리데이와 만담을 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한국인 혈통 치고는 외국물을 꽤 많이 먹은 모양인지 농담을 들으면 피자를 좋아하는 걸 알 수 있다.(반대로 홀리데이는 한국물을 먹은 모양인지 김치를 좋아한다고 한다...)

라우디 베터스가 주인공이 꼬박꼬박 헌납한 정보를 브리핑 해주는 과정에서 그녀도 알마 웨이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마지막 탈출 헬기에서 알마에 대해 확실하게 언급한다. 그런데 바로 알마가 등장...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2.2 F.E.A.R. Extraction Point

비록 모노리스 정식에서는 부정되지만, 주인공이 권진선을 구하기 위해 게임의 반을 소비한다. 덕분에 붙은 별명이 권공주.

위의 엔딩과 이어지면서 헬기가 또 추락. 홀리데이와 함께 활동하다가 복제군인에게 쫓겨서 결국 각자 따로 나뉘게 된다. 나중에 포인트 맨과 홀리데이가 합류하여 그녀를 찾으러 가지만...진행 도중 애꿏은 홀리데이만 유령들에게 끔살당하고 그런 고생까지 감수하면서 왔는데 결국 주인공과 얼굴 한번 마주하지 못하고 알마 웨이드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다행히 홀리데이도 그렇지만, 한국 유저들에게는 반갑게도 원 제작사인 모노리스 측이 확장팩은 자기들이 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녀의 죽음은 백지화되어서 모노리스 공식 스토리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있을 수 있게 되었다.(이는 홀리데이도 마찬가지) 그래서 피어2 카툰버전 트레일러를 보면 헬기 추락 후에도 멀쩡히 살아있는 권공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정작 피어2 본편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어차피 피어2는 델타포스 팀의 별동대인 다크 시그널의 시점이고 DLC인 리본은 복제군인의 시점이니까.

2.3 F.E.A.R.3

"진이야. 정상으로 되돌아온 것 같아... 하지만 이제 정상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 그냥 네가 임무를 완수했다고 믿을 뿐이지. 어려운 일이었다는 건 알아. 이번 사태에서 생존한 사람들은 전부 네 덕분에 목숨을 구한 거야. 나도 마찬가지고."
—포인트 맨 엔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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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2 카툰버전 트레일러 이후 소식이 없다가 피어3에서 돌아왔다. 그것도 살아서! 성우는 킴 마이 게스트(Kim Mai Guest - 참고로 Kim은 킴벌리의 약자이므로 동양인 계통 절대 아님. 메탈기어 솔리드 영어판에서 메이 링의 성우 이기도 했다.). 이번 역할은 주인공에게 브리핑 및 조언을 해주는 역할. 그런데 영어로 Jin Sun-Kwon이라 표기한걸 그대로 옮겨버린건지 한글판에서는 이름이 권진선이 아닌 진선권으로 나온다.

도입부부터 무선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매우 중요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면서 구조를 요청하는데, 그 정보는 다름 아닌 마이클 베킷의 존재. 참고로 무전만으로는 정체도 모르는 포인트 맨에게 자기 위치를 적극적으로 알려준다.[2] 아마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인 사람이 포인트 맨밖에 없었던 모양. 나중에 포인트 맨이 당도하자 "너였구나!" 하며 대단히 기뻐한다. 1편 이후 9개월 사이에 행방을 몰랐던 모양이다.

이후 포인트 맨에게 베킷을 통한 정보 습득과, 비록 굿 엔딩에서는 포인트 맨의 변심으로 실패하면서 이제는 어쩔 수 없게 되지만 이를 바탕으로 한 알마의 출산을 저지할 것을 부탁한다. 알마의 세번째 아이가 새로운 재앙이 될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며 아니면 무슨 생각인지 불명. 다만 비전투 서포터이니만큼 같이 싸워주지는 못한다. 왜냐하면...권공주님 기믹이 또 나와서. 팬들이 EP 당시 권공주라고 농담했는데 진짜 권공주가 되어버렸다. 게임 내용의 2/3 정도가 포인트 맨의 미스 권 구출기다. 진짜로. 다행히도 비정식인 Extraction Point와는 달리 3에서는 포인트 맨에 의해 구출된 이후 계속 살아있었고(중간중간부터 굿 엔딩에까지 나오는 권진선의 무전이 그 증거)

첫 조우 후 바로 다음 인터벌에서 정신나간 페어포트 광신도들에게 납치된다. 다행히 자력으로 탈출하는데, 얼마 못가 ATC 위상 지휘관에게 또 납치된다.(...) 그리고 갇힌 컨테이너에서 자력으로 빠져 나온다.

참고로 포인트맨, 알마 웨이드와는 달리 팩스턴 페텔은 권진선을 바보 취급하며 대단히 싫어한다. 포인트 맨에게 계속 "그 여자에게 신경쓰지 마라.", "구하러 갈 필요가 없다.", "저 여자는 가족이 아니다." 등 알마도 안 하는 부정적인 발언을 계속 한다. 막판에도 결국 형제끼리 골육상쟁을 벌이게 되는 이유가 비록 나중엔 마음을 고쳐먹고 의견을 거부하지만, 포인트 맨이 권진선의 의견을 따라 막내에게 총을 겨눴기 때문. 여자 하나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는 이미 무너졌고...

그런데 일단 여전히 한국인인 건 맞지만, 외모가 누구세요? 수준으로 바꿨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전작에서 크게 벗어나질 않았는데 살이 붙었고 특히 눈이... 상기한 이미지에서도 보이듯 FEAR1에서는 쿨한 페이스였는데 본작에서는 눈꼬리가 여우(구미호? 불여우?)처럼 올라가 있다. 대체 9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포인트 맨 수염과 구레나룻도 그렇고 참... 목소리도 성우 변경 때문인지 달라져 있는데 냉정하고 이지적이였던 전작과는 달리 전형적인 여성 조언자. FEAR3가 우리말 더빙판으로 나왔으면 금상첨화였을 텐데, 여전히 권진선의 한국어 목소리를 못 듣는 것 자체가 아쉽다.

작중에서 포인트맨에게 험한 말을 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 옆에서 항상 졸졸 따라다니는 빨갱이가 한 명 있던 것 같은데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F.E.A.R.팀과 아직도 연관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일단 무전에서 자신을 F.E.A.R. 요원이라고 말하며, 적들도 F.E.A.R. 요원인 권진선과 포인트 맨을 잡으라고 말한다. 하지만 상황을 봐서는 사실상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관성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한가지 이상한 점은 근 9개월간 아마캠이 도시를 완벽히 통제하고 있었고 페어포트 상황이 심히 세기말적이라서 결론적으로 페어포트에 9개월간 갇혀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어째서인지 광신도와 비슷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역시 설정구멍의 집합체 FEAR3 어쩌면 권진선도 정신력이 대단히 뛰어난 쪽일지도….

엔딩에서는 포인트맨이 자신의 독단으로 부탁은 깨졌지만 알마가 소멸하면서 재앙도 멈추었기때문에 통신으로 포인트맨을 격려해준다.

3 트리비아

  • 아마캠 필드 가이드에서는 피어 팀에서 포인트맨과 매우 친밀한 사이로 아마캠쪽에서는 그녀가 포인트맨과 연인 관계가 아닌지 조사를 한 적이 있었지만 이렇다 할 증거가 없어서 무산되었다. 어쨌든 연인 관계로 오해받을 정도로 매우 친한 사이라는건 알 수 있다.
  1. 게임 자체가 공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동료가 생기면 공포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듯. 실제로도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타인과 동료로서 같이 다니는 경우는 매우 짧고, 동료와 함께 전투를 수행하는 경우는 아예 없다. 앨리스 웨이드는 비전투 단역 NPC이므로 예외. 또 확장팩 익스트랙션 포인트나 페르세우스 멘데이트는 모노리스가 아닌 비벤디 산하 타임게이트 스튜디오가 만들어서 예외.
  2. 포인트 맨은 얼굴까지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말 한마디 안한다. 아니 숨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총알세례를 받아도 신음소리 한 번 안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