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nted and alone, a boy finds himself drawn into the center of a dark project.
홀로 쫓기고 있는 소년은 어두운 프로젝트의 한복판에 휘말리게 됩니다.[1]
INSIDE 인사이드 | ||
개발 | 플레이데드 | |
유통 | 플레이데드 | |
장르 | 퍼즐-플랫포머, 어드벤처 | |
게임 엔진 | 유니티 엔진 | |
발매일 | Xbox One | 2016년 6월 29일 |
PS4 | 2016년 8월 23일 | |
Windows | 2016년 7월 7일 | |
플랫폼 | XBOX ONE, Windows, PS4(북미 PSN) | |
심의등급 | ESRB | M(17세 이상) |
PEGI | 18세 이상 대상 (18) | |
GRAC | 미분류 | |
CERO | 미분류 | |
관련 사이트 | 공식 사이트 | |
스팀 상점 페이지 |
목차
1 개요
LIMBO의 개발사이자 배급사인 플레이데드에서 개발하고 발매한 두 번째 게임. 본래 2015년 초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2015년 6월 IGN이 출시 연기를 보도한 후 한동안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중 GDC[2]에서 일부 정보가 공개되었고 이후 E3 2016 마이크로소프트 컨퍼런스에서 발매일이 발표되었다. 발매 기념으로 스팀에서 개발사의 전작인 LIMBO를 2016년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무료로 배포했다.
게임 배경은 70~80년대 사람들이 상상하였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난이도면에선 전작인 LIMBO보단 쉬워진 편이다. 여전히 어두운 스토리와 배경에 무섭고 잔혹한 표현이 종종 나온다. 물론 단순히 외형적인 잔인함은 고어게임들에 비할 바가 아니지만, 오히려 고어 게임들에 비해 더 와닿을 수도.
언뜻 보면 심플해보이는 그래픽임에도 매우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훌륭하게 잘 만들어진 모션과 세세한 디자인, 광원 효과 등이 아름답다. 찬찬히 살펴보면 배경까지도 포함해서 정말 어떻게 이런 것까지 구현할 생각을 했나 싶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만들었다.
브레이드와 마찬가지로, 평론가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으며 후반부 충격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또 동시에 스토리 설명이 많지 않은 게임이다. 브레이드는 챕터마다 텍스트를 읽을 수라도 있었으나, 인사이드는 그런 것도 없다. 이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해석이 갈리며, 게임 엔딩을 보고 인터넷으로 스토리 해석을 뒤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을 수도. 반면 열린 결말이나, 자신이 직접 스토리를 추리해가며 플레이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잘 맞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이라는게 꼭 텍스트로 100% 전달해야만 좋은 스토리텔링이 아니기 때문. 물론 게임 엔딩을 본 상태에서 스토리에 대한 의문점이 많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전작인 LIMBO에서 거둬들인 수익이 상당했음을 입증하듯 이번 출시작에는 고가의 데누보 변조방지 락을 걸어놨다. 그러나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가 뚫린 후 인사이드도 뚫려버렸다. 다만, 2개월 이상 막았기 때문에 사실상 성공[3]했다고 보면 된다.
공식적으로 한국어가 지원된다.
2 등장 요소
2.1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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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가칭이며, 편의상 널리 불리는 명칭으로 업데이트 바람
- 소년
- 붉은 셔츠를 입고 있는 주인공. 이 게임의 모든 등장인물이 그러하듯 이름과 나이 등 명시되는 정보가 일체 없다. 다만 림보의 소년보다는 좀 더 나이가 많아 보인다. 소년이 숲의 가파른 돌무더기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며 게임이 시작된다. 근력과 점프력이 나이에 비해 굉장히 강하고, 수영과 잠수를 능숙하게 할 수 있으며, 처음 탄 잠수함도 문제없이 조종할 수 있는 능력자이다. 다만 체구가 작은 소년답게 신체가 약한 편이라 다른 인간이나 개에게 공격받으면 거의 저항도 못하고 즉사한다. 특이하게도 병아리나 물고기가 주인공을 졸졸 따라다닌다.
- 노동자
- 살아있지만 마치 영혼이 없는 좀비처럼 가만히 있으면서 시설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세뇌된 사람들 혹은 인조 인간들로 추정되는 사람들. 주인공이 특정 퍼즐을 풀 때, 정신조종장치를 쓰면 주인공이 시키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후반부에서는 장치를 쓰지 않았는데도 주인공을 따라다닌다. 숨을 쉬는 것으로 추정되어 일단은 살아있는 존재들일 가능성이 높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사망 혹은 거동할 수 없는 상태의 노동자도 간혹 보인다. 원인은 불명. 그래도 주인공이 즉사할만한 높이에서 떨어져도 멀쩡하다. 낙법으로 충격을 흡수하지도 않고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다 떨어지듯 흐느적거리면서 퍽 떨어지는데도! 자아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지만 정말 위험한 지역은 무작정 따라오지 않는다. 노동자들의 정체가 세뇌된 사람들이라면 이것이 근거가 될 듯하다.
단체로 절벽에서 다이빙하는 코미디를 연출해보려다 혼자 떨어져 뻘쭘했던 플레이어들께 묵념.작중 수몰된 연구 공간에서 이들을 만드려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증거로 수몰된 연구 공간에는 목이 없거나 팔이 없거나 한 노동자들이 보인다.
정신조종장치로 조종할 땐 잡아 당기거나 미는 등 주인공이 할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숨겨진 구간에선 잠수정을 몰 수도 있다. 이후 주인공이 케이블이 끊어진 정신조종장치를 한번 쓰고 난 후에는 주인공의 행동을 따라하진 않지만 주인공을 따라다닌다. 이들의 도움을 받아 무거운 오브젝트를 이동시키거나, 도움닫기로 높이 또는 멀리 점프가 가능하며,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이들이 안전하게 받아준다. 이들은 주인공이 융합체가 된 후에도 주인공을 따르고 도와준다.
- 추격자
- 주인공을 쫒는 성인 남자들로 마취총을 가지고 있다. 손전등으로 주위를 비추며 돌아다니거나 차에 타고 다니는데, 이 손전등 빛에 주인공이 적발되면 주인공을 쫓아와 잡거나 멀리서 총을 갈긴다. 목적이 확실치 않지만 물가에서 주인공을 붙잡으면 주인공 머리를 물 속에다 집어 넣는다. 자세히 보면 모두 하얀 가면을 쓰고 있다. 어린 소년을 상대로 목 조르고 총 쏘고 하는 걸 보면 정상이 아닌 것 같다. 도시에는 이들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과 아이들, 아기까지 등장하는데 전부 가면을 쓰고 있다.
- 연구 시설 직원들
- 후반부 등장하는 연구 시설 연구원들과 잡부들. 추격자들과 같은 시설 소속으로 보이나, 연구 시설 직원들은 가면을 쓰지 않는다. 추격자들과 달리 주인공을 봐도 잡거나 하지 않는다. 그냥 연구 시설 직원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시설 내에 아들로 보이는 아이를 거느린 직원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연구 시설 내를 돌아다니다 융합체를 보려고 모여든다. 허나 주인공이 융합체에 흡수되어 융합체가 폭주, 탈출하자 대혼란에 빠진다. 융합체의 탈출과정에서 몇 명의 직원이 사망하며, 시설은 대피하는 직원들로 아수라장이 된다. 그럼에도 호기심을 버리지 못해 도망가지 않고 거리를 두고 계속 지켜보는 연구원들도 있다. 몇몇 연구원들은 융합체가 계속 갈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등 도움을 주기도 한다.
- 나이가 들어보이는 직원
- 연구 시설 내부, 융합체가 폭주하고 방으로 들어올 때 방안에 존재하는 인물. 등장하는 방의 구조나 연출을 볼 때 일단 시설의 높으신 분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여지껏 등장한 인간 중에 유일하게 머리가 회색이고 시설 내부에 연구나 실험 개체가 분리된 격리실과 실험 흔적들을 토대로 봤을 때 이 연구에서 경험이 많은 인물 중 하나일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 바로 다가가지 않으면 얼마 후에 알아서 화분 뒤에 숨는다. 들어가자마자 돌진하면 융합체랑 같이 창문 밖에 떨어지면서 융합체 밑에 깔려 비참하게 터져 죽는다. 융합체의 한쪽 면이 피범벅이 되는 연출이 압권.
2.2 생물
- 개
- 추격자들과 같이 나오는 훈련된 개와, 도시 지하에 무리지어 서식하는 들개가 있다. 어느쪽이든 주인공을 처참히 물어뜯어 죽인다. 떼로 나올 경우 떼거지로 주인공을 물어뜯어 더 처참하다... 훈련된 개들은 주인공이 노동자 시늉을 해도 구별을 한다. 덤으로 개 헤엄을 칠 줄 안다. 물에 못 들어올 줄 알고 여유부리다간 죽을 수 있으니 빠르게 건너편으로 헤엄치거나 잠수를 하자. 물에 있을 때는 주인공이 개들보다 유일하게 이동 속도가 빠르다. 잠수를 해도 수면에서 깊이 내려오지 못해 따라올 수 없으며, 주인공이 간신히 오를만한 높은 벽이나 철망을 타고 올라올 수 없다. 숨겨진 구간에선 횃불로 이들의 접근을 저지할 수 있다.
하다보면 얘네들을 말 그대로 똥개훈련 시킬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한다.
- 기생충
- LIMBO의 애벌레를 오마주한 듯한 뱀만한 크기의 벌레. 초반 농가 주변에 꾸물거리고 있지만 주인공에게 해를 끼치진 않는다. 다만 기생충에게 기생당하는 돼지가 한 마리 나타나는데, 주인공이 근처를 지나가면 주인공을 향해 계속 돌진한다. 돼지가 기절했을 때 엉덩이에서 떼어내면 돼지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근데 기생충을 뽑아낸 이후 피를 토하거나 주인공이 계속 이리끌고 저리끌고 하는데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걸 보면 별로 정상은 아닌 듯.
- 수인(水人)
- 이 게임에서 가장 소름끼치고 림보의 애벌레급 빡침을 유발하는 괴물이다. 사람과 똑같이 생겼고 주인공과 비슷한 연령대의 신체를 가졌지만 자기 몸의 배는 되는 엄청 긴 머리카락에, 수중에서 무제한으로 호흡하며 매우 빠르게 헤엄친다. 나체지만 성별이나 정체를 확정할 수가 없다. 아가미나 지느러미로 추정되는 부분도 없다. 물속에서만 등장하며, 잠수정의 탐조등을 비추면 뒤로 물러난다. 다만 일정 거리까지 물러난 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기다릴 뿐. 힘이 엄청난지 잠수정의 강화유리를 가볍게 부숴버린다. 작중 여러 개체가 등장하는데 공통적으로 주인공을 붙잡으려고 안달났으며, 주인공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거나, 못 따라오도록 주인공이 문으로 막아버리거나, 물 밖으로 나가 버리면 휴면상태에 들어가며 주인공이 시야에 들어오면 다시 움직인다. 잡히면 사망한다. 마지막에 진행과정상 주인공이 결국 잡히지만 얼마 후에 다시 떨어진다. 이윽고 수중호흡을 가능하게 만드는 장치가 주인공에게 붙어 시간제한 없이 수중호흡을 할 수 있게 된다.
- 융합체
- 작품 막바지에 나오는 정체불명의 괴물이다. 수십 명의 사람을 미트볼처럼 뭉개 놓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주인공이 흡수된 뒤에는 움직일 수 있다. 융합체를 조작하게 되면 더 이상 죽을 수가 없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고 불에 닿아도 타지 않으며 개들도 겁먹고 짖기만 할 뿐 감히 공격하지 못한다. 단 완전 무적은 아니고 낙하로 충격을 받으면 신체 조각이 떨어져 나온다. 이때 마치 수중에서 배양되던 사람들의 모습과 같다. 또한 충격을 받을 때마다 여러 사람의 비명소리가 나는 걸 보면 고통을 못 느끼는 건 아니다. 계속 진행하면 융합체가 건물 외벽을 부수고 시설 탈출에 성공, 숲을 향해 굴러 떨어지고, 물가 근처에 멈춘 뒤 내리쬐는 햇볕을 받는 것으로 게임은 끝난다.
2.3 장비
- 정신조종장치
- 케이블에 달린 노랗게 빛나는 헬멧같이 생긴 장치로 주인공이 이걸 부착하면 노동자들을 조종할 수 있다. 주인공 역시 움직일 수는 있으나 장치가 공중에 있다보니 보통 주인공은 허공에 매달린 상태가 된다. 주인공 말고도 노동자들이 착용해도 작동 되는지 2개의 정신조종창치를 이용해 노동자가 노동자를 조종하도록 하는 구간도 존재한다.
하청에 하청후반부에는 케이블이 끊어진 정신조종장치가 존재하며 이를 착용할경우 노동자들이 주인공을 따라다니며 주인공 역시 마음대로 걸을 수 있다. 노동자들을 조종해 더 높은 곳으로 점프하거나 고지대에서 떨어지는 주인공을 받도록 할 수 있다.
- 잠수정
-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1인승 잠수정. 주인공이 몰래 훔쳐 타고 진행하게 된다. 선체 사방에 달린 워터젯 덕분에 기동성이 좋아 좁은 구역도 손쉽게 돌파할 수 있다. 워터젯 돌기와 탐조등을 제외하면 원형으로 생겼다. 1인승 주제에 만능이다. 워터젯을 한번에 폭발적으로 뿜어 돌진할 수 있어, 금이 간 콘크리트 벽과 잠긴 철문들을 한 방에 작살내는 건 물론 수중에서 공중으로 도약이 된다! 더군다나 뭘로 만든건지 굉장히 단단해서 부서지지 않는 벽에다 돌진해도 잠깐 작동불능이 될 뿐 전혀 손상 입지 않는다. 또한 반대 방향으로 갈 때 잠수정이 돌아가는게 아니라 내부에서 의자와 조종기가 반대 방향으로 돌아간다. 깊은 곳을 탐사하면면 파손되어 해저면에 가라앉은 잠수정도 볼 수 있다.
- 감시 로봇
- 주인공을 발견하거나 이상 행동을 하면 테이저 건으로 주인공을 쏴버린다. 단순히 주인공을 쏘고 끝나는 게 아니라 테이저에 달린 그물망으로 쓰러진 주인공을 끌어당긴다. 생김새는 매우 큰 로봇처럼 생겼는데 제자리에 고정되어 탐조등이 장착된 머리 부분만 움직이며 주위를 경계한다. 주인공이 노동자로 위장할 때 감시하는 카메라도 있다. 다른 노동자들처럼 중간중간 멈춰서거나, 바닥에 그려진 범위 내에서 타이밍 맞춰 점프를 하거나, 한바퀴 돌 때가 있는데 이걸 제대로 못 했을 경우 바로 테이저로 지져버린다.
- 빛나는 장치
- 맵 곳곳에 숨겨져 있는 플라네타리움 비슷하게 생긴 구체형 장치. 망가뜨릴 수 있으며 13개 모두 망가뜨리면 숨겨진 결말을 보는 조건이 완성된다. 이 장치가 있는 숨은 구역은 대부분 노란 케이블이 있으니 노란 케이블을 잘 찾아보자.
- 충격파
- 중반부에 등장하는 장치로 추정되는 기계. 보이진 않지만 배경을 통해 번쩍이며 뭔가를 땅으로 날리는데, 강한 충격파를 발생시킨다. 건축물이나 거대 기계같은 구조물은 전등이 깜빡거리거나 극심하게 요동치며 주인공이 적절한 엄폐물 뒤에 숨지 못하고 충격파에 직격당하면 피를 뿌리며 오체분시되어 날아간다. 이 충격파 장치는 도시와 연구소 사이를 잇는 구역에 있으며, 따라서 외부 생물체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스토리
절벽에서 소년이 빠져나오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주인공은 숲을 통과하면서 추격자들의 추격을 피하며 도망친다. 숲에서 옥수수 밭을 지나가며 구더기 같은 기생생물에 감염된 돼지와 돼지 시체들이 널부러진 너저분한 농가, 한 때 사람이 살던 흔적이 남은 도시를 지나치게 된다.
2번이라 쓰여진 거대한 연구소로 보이는 건물에 들어서면 게임 속 기술력과 사회 분위기를 조금씩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노란 빛으로 띈 헬멧을 쓰고 죽은 듯한 인간들을 조종할수 있게 되기도 하는 등의 것. 이런 기술들을 응용해서 퍼즐을 풀어나가며 게임을 진행해야한다.
진행을 하다보면 자아를 잃은 듯 가면을 쓴 인간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자들이 공장으로 일렬로 들어가는 모습과 그들을 체크하는 가면 쓴 자들의 모습에서 연구자, 감시자(지배자)-피지배자의 권위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주인공은 감시자들과 누군가를 감지하면 전기쇼크로 죽이는 기계들을 피해 전진한다.
이후 건물 내부에서 물에 잠겨있는 부분에 들어서면 엄청나게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바닷속을 헤엄쳐다니며 주인공을 발견하면 죽이려하는 괴물을 만나게된다. 이를 피해 도망치는데 성공하면 다음 건물로 이동할 수 있다.
다음 거대 건물은 3번이라 쓰여져 있으며 이 건물 내부를 움직이는 도중에 3이라는 숫자가 여기저기 써있는 걸 계속 볼 수 있다. 이전에 비해 보다 발전된 기술로 중력, 반중력 환경이 나타나기도 하며 거듭 발전된 기술을 응용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 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수중 괴물을 계속 마주하게 되고, 막바지에는 스토리 진행상 이 괴물에게 완전히 잡혀버린다.
이 괴물이 주인공을 잡아채어 휘적휘적대니 숨도 달아나고 희망이 없는 듯 점점 심해깊이 가라앉다가, 근처에 있던 노란 빛을 내는 기계장치를 주인공에게 달라붙여주고 괴물은 그냥 떠나버린다. 그 장치가 주인공에게 빛을 주입하니 이때부터 주인공은 수중 호흡이 가능해지며, 이제는 헬멧이 없이도 자아없이 지배받는 인간들을 부릴 수 있다.
이후 건물을 빠져 나오면 4번이라 쓰인 건물에 들어갈 수 있다. 이 건물에서도 퍼즐들을 풀어가며 진행을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되면 더 이상 주인공에게 위협적으로 행동하지 않는 연구자들과 그들이 위치한 거대한 연구실에 입장하게 된다, 2번과 3번 건물에서는 거의 없었던, '조정이나 감시가 아닌 실제로 뭔가를 실험하고 연구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그들은 거대한 어항 안쪽을 관찰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연구실을 떠나 그 어항 안에 있던 것을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게 된다. 그것은 몇 십명의 인간이 찰흙처럼 짜부려져 달라붙어 있는 융합체였다. 그것을 잡아두던 구속장치를 떼어내자, 주인공 또한 그 융합체에 달라붙어 하나가 되어버린다. 엄청나게 충격적인 전개.
이후 부터는 그 융합체를 조종하게 된다. 누군가가 평하길 지금까지 자신이 게임을 하면서 플레이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가장 끔찍한 외형을 가진 캐릭터라고 할 정도. 융합체는 연구실을 부수고 날뛰기 시작한다, 연구원들은 융합체가 된 주인공을 굉장히 두려워 해서 거리를 두긴 하지만 계속해서 관찰하려고 하며, 융합체가 혼자 이루긴 곤란한 상황[4]에서는 도와주기도 한다.
그것과는 상관없이 융합체는 계속 날뛰며 이동하다가 몇몇을 짜부러뜨려 죽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연구원들의 눈을 피해 이동한 후 건물 벽을 뚫어버리며 밖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탈출한 다음부터는 컨트롤을 할 수 없다. 융합체는 가파른 언덕을 타고 풀숲 너머로 미끄러져 내려가다가 얕은 햇볕이 비추고 있는 물가까지 쓸려간다.
융합체는 다시 일어선다던가 하는 큰 움직임을 보이진 않지만 몸에 달린 팔다리들을 거듭 꿈틀꿈틀 거리고, 이와 동시에 크레딧이 뜨며 게임은 끝난다.
3.1 숨겨진 엔딩
숨겨진 엔딩은 우선 맵 곳곳에 숨겨진 기계 장치를 제거하는 13개 도전과제를 클리어해야 한다. 하나 클리어할때마다 마지막 조각 도전 과제가 있는 장소의 전구에 불이 하나씩 들어오고 모두 제거하면 기계 장치의 문이 열린다. 마지막 조각 도전 과제까지 클리어하면 13개 전구 중에서 2번째 자리(경작지 연구 도전 과제)만 불이 들어온 걸 확인할 수 있다. 공략. 알려준대로 경작지 연구 도전과제가 있는 장소인 옥수수밭 중간의 숨겨진 지하실로 가서 문 앞 레버를 상, 상, 상, 우, 좌, 좌, 좌, 상, 상, 우, 좌, 우, 우, 우 순서대로 움직이면 문이 열린다.[5] 참고영상 비밀 문을 열고 앞으로 나아가면 헬멧에 연결된 모니터들과 전기선이 보이는데, 전선을 모두 뽑아버리면 실내의 모든 전기가 나가버리며 주인공은 서서히 의식을 잃는다. 이 때 주인공은 주인공이 헬멧으로 조종했던 노동자들이 그러했듯, 무릎을 꿇고 고개를 풀썩 수그리며 게임이 끝난다. 참고로 숨겨진 엔딩은 한번 보고나면 지금까지 정지시켰던 도전 과제용 기계 장치가 다시 작동된다. 이 엔딩을 다시 보려면 기계 장치를 모두 꺼야만 한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는, 지금까지 주인공을 조종하던 플레이어(당신)와의 연결이 끊어지는 순간이라는 메타픽션적 해석이 주를 이룬다. 주인공이 점프할 때마다 움찔거리는 전기선들과 헬멧이 그 근거이며, 주인공이 작동을 정지시킨 기계장치는 플레이어와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에 마지막 전선을 뽑는 순간 더 이상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 이 경우 주인공 소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플레이어의 조종을 받는 인형과 다름 없었음을 의미한다.
또 다른 해석으로는, 사람들을 멋대로 조종하는 추악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설을 빠져나와 마을 수수밭 아래에 비밀 연구소를 만든 한 연구원(혹은 그 이상)이 시설 중심부에 있는 융합체와 소통하며 소년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있다.
4 의문점 및 가설
LIMBO와 마찬가지로 개발사에서 상세한 내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가설과 추측이 제시되고 있다.
4.1 주인공의 정체
플레이어가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숲 속 바위 위에서 소년이 나타나며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 연출된다. 개와 총까지 이용하면서 소년을 쫓아오는데 무엇때문에 그러는지 알 수 없다. 마치 범죄자를 추격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소년이 탈북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주변을 살피면서 계속 도망친다.
일단 쉬지 않고 계속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 지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돼지에게 치여 죽거나 너무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는 다는 점에서 강한 몸을 지닌 것은 아니다.
특기할 만한 점은 게임 속 세상이 어떤지 알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을 계속 진행하면 소년이 건물을 지나가다 의식 없는 사람들 사이에 떨어진다. 이때 감시 카메라가 소년을 비추자 대뜸 의식 없는 것처럼 흉내를 내며 감시망을 피한다. 즉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큰 플롯을 상징했던 2,3,4번의 건물 번호를 떠올려보면, 주인공이 1번 건물에서 충분히 세계관을 경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 세뇌를 피한 일반인
- 여러 포럼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설. 주인공이 어쩌다 세뇌를 피해 추격당하다가 결국 시설 내부까지 들어오게 되었다는 설이다. 다만 동물들이 왜 주인공을 따르는지에 관한 근거가 부족하다.
- 인조인간설
- 주인공의 우월한 신체능력 등으로 볼 때 노동자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인간이란 설이다. 다만 우월한 신체능력은 게임적 허용일 가능성이 있고, 사실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인조인간 치곤 그렇게 뛰어난 편도 아니다. 또한 모든 노동자는 성인인데 주인공만 소년인 것도 이상한 점이다.
- 특수개체설
- 인조인간설을 좀 더 설득력 있게 바꾼 설로, 시설에서 다수의 인조인간을 통제할 수 있는 상위 개체로 쓰고자 인간에 좀 더 가까운 특수 개체인 주인공을 만들었다는 가설이다. 노동자들을 조종하거나 동물들이 주인공을 졸졸 따르는 것 역시 이 영향이라는 것.
- 융합체에게 조종당한 일반인
- 사실 주인공은 처음부터 끝까지 융합체에게 조종되고 있었다는 설. 탈출을 원한 융합체가 소년을 조종해서 융합체의 탈출을 도와주었다는 가설이다. 근거로는 소년이 홀로 탈출하지 않고 굳이 융합체를 도와주었다는 것과, 모든 시설의 구조를 파악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어린아이가 상식적으로 알 수 없는 잠수정 조종법을 알고 있었다는 것. 하지만 만약 조종당했다면 다른 노동자들처럼 고통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데 소년은 고통을 느끼고, 행동이 다른 노동자처럼 좀비같지도 않기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리고 작중 융합체가 탄생한 시점은 중후반부라 처음부터 조종당했다고 보긴 어렵다.
- 수정을 위해 난자로 달려가는 정자
- 주인공은 정자이고, 수정을 위해 난자로 헤엄쳐 나가는 정자를 한 소년의 모험처럼 묘사 했다는 설. 초반부의 공격적인 적, 개, 퍼즐 등은 정자가 난자로 도달하는 도중에 있는 방해물질로 생각하고 보면 아귀가 꽤 맞는다. 시설 사무실, 공장처럼 보이는 모든 것들은 인체를 마치 사회의 공동체 처럼 연출한 것이라는 것. 이렇게 가정하고 플레이를 하다 보면 메타포가 느껴지는 연출 장면이 많은데 특히 후반부에 인간 육체들이 붙어있는(수정에 실패한 정자) 유기물 덩어리로 전라의 주인공이 들어가 버리고 더이상 원상복귀 되지 않는 것.(수정) 유기체로 변한 후의 진행중에서 초반의 공격적이었던 (약한 정자를 배제해야 하므로) 내부 인원들이 퍼즐에 도움을 주기도 하는 점들을 보면 이미 수정된 수정체는 공격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후에 결국 유기체가 시설로부터 밖으로 튕겨져 나가 온화한 배경의 강변(혹은 바다)에서 빛을 받으며 더이상 움직이지 않게 된 상황(자궁 내부 착상)을 생각하고 보면 상당히 그럴듯한 설이다.
- 다만 정자의 모험이라면, 수많은 경쟁자들과의 달리기 경쟁이 핵심이라 할 것인데, 주인공은 처음부터 혼자서 외롭게 달려가고 있을 뿐이다. 또한 숨겨진 엔딩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곤란하다.
4.2 시설과 노동자
- 일반인 세뇌설
- 위의 세뇌를 피한 일반인설에서 이어지는 설로, 시설에서 한 도시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인간적인 실험을 하기 위해 특수 방법으로
브레인 스코처주민들의 신체를 변형, 명령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좀비처럼 만들어 버렸다는 설이다. 이 설의 근거로는, 도시의 상태가 최근까지 잘 돌아가다 갑자기 주민들이 사라진 듯한 형태이며[6], 도심부에선 정장, 지하 중노동 현장에선 작업복 등 노동자들이 각각 출현하는 구역의 특성에 맞는 복장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초중반 시설을 향해 걸어가는 노동자들은 세뇌로 인해 인체실험을 하는 곳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며, 이따금 맵에 방치된 빛나는 창 같은게 달린 실린더형 오브젝트가 이 주민 세뇌 + 변형 매개체라는 것이다.
- 인조인간설
- 마찬가지로 위의 인조인간설에서 이어진다. 애초에 노동자들이 진짜 인간이 아닌, 클론 기술 등으로 만들어진 인조인간이란 설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노동자들이 상당한 신체 스펙을 가진데다, 잘려나간 팔이 움직이고, 시설 내에 이들을 배양하는 듯한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 사람이라면 떨어져서 죽을 게 분명한 높은 곳[7]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게 걸어다니거나, 머리가 없거나 잘려나간 팔이 움직이는 점은 단순히 인간을 세뇌했다라고 보기에는 너무 비현실적이며 만약에 신체변형을 했다면 그 수준은 이미 인간이 아닐 정도로 조작된 것임에 분명하다. 비록 게임내에 인조인간의 클리셰인 배양 시설내 '미완성 인간'[8] 이나 '성장 중인 인간'이 없지만, 게임내에서 인간을 배양하는 듯한 시설은 존재하는데, 최소한 이곳이 이런 인조인간들을 만들어내는 곳이거나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존재로 개조하는 것인 것만큼은 확실하다..
4.3 도시의 정체
- 일반 도시설
- 원래 평범한 도시였다는 가설. 일반인 세뇌설과 가장 근접한 가설로 처음에는 평범한 해안 도시였으나 시설이 생기면서 헬게이트가 열렸다는 설이다.
- 실험 세트장설
- 처음부터 시설에서 프로젝트를 위해 꾸며낸 가짜 도시라는 설. 허나 초반 배경을 보면 미리 격벽으로 주변 지역을 봉쇄한 것이 아닌 보초들을 배치시켜 주민들의 탈출을 막아둔 듯한 검문소가 있어서 조금 설득력이 떨어진다.
- 실험장 변화설
- 위의 두 설을 적절하게 섞은 가설로, 원래 평범한 도시였지만 시설이 들어선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점점 실험장으로 변화시켰다는 설이다.
4.4 시설의 목적
- 생체실험설
- 인간을 이용한 비윤리적인 대규모 실험이 목적이며, 이에 필요한 실험 재료를 충당하려고 도시 근처에서 연구한거라는 설. 가장 유력한 가설이며, 근거로 개조인간으로 보이는 수인과 수몰된 수인 실험시설, 그리고 융합체가 있다. 게임 초반 도시 외곽에서 트럭과 컨테이너 트레일러에 실려 가는 것은 다름 아닌 외곽지역 주민들이며, 도시 시내 주민들은 거리가 가까우니 대부분 걸어서 시설로 들어오도록 조종한 것이다.
- 노동자생산설
- 인조인간설을 상호보완하는 가설로, 기존 인간을 대체해 노동을 할 목적으로 노동자들을 만들었으며, 초반에 도시 외곽에서 트럭으로 실려 가는 사람들과 시내에서 시설로 걸어가는 사람들은 퇴근중이라는 것이다. 허나 이 많은 노동자들이 '아침'[9]에 줄지어 퇴근하는 것과, 지시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이들을[10] 농촌과 도시의 다양한 노동 현장에 투입하는 건 다소 납득이 어렵다.
4.5 괴생물체
- 기생충
- 시설에서 만들어낸 괴생물체라는 설이 있지만, 돼지를 광폭화해서 뭘 얻으려는지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을 세뇌/변형하는데 쓰인 무언가에 의해 의도치 않게 변형된 벌레라는 설도 있다. 후자가 맞을 경우, 진흙탕에서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것이나 원래 모습에서 변형되어 숙주를 광폭화 시킨다는 점에서 해머피드에 대한 오마주일 가능성이 높다. 수중에서 배양중인 인간에 기생충이 파고든 경우도 있는 걸 봐서 혹시 이걸로 사람들을 감염시킨 건 아닐까하는 설도 있지만 기생충이 꽂힌채로 움직이는 인간형 개체는 일절 등장하지 않아 확실하지는 않다. 사실 이 벌레들은 그저 시체 등 유기물을 파먹을 뿐이며, 광폭화된 돼지는 그저 항문에 이상한게 들어와 꾸물거리니 기분이 나빠져 난폭해진 게 아닐까(...)라는 설도 있다.
- 수인
- 생긴 것 부터 빼도 박도 못하게 인간을 이용해 만든 생물체. 실제로 작중 수몰된 연구실 지역에서 실패작 내지는 폐기작으로 추정되는 시체를 여러 구 볼 수 있으며, 2번째로 등장하는 개체는 복부에 여러가닥 선이 연결되어 있는데 수몰된 연구실에 있는 시체들 역시 여러가닥 선이 연결되어 있다. 수중 호흡이 가능해 지는 장치도 나오는 걸로 보아 시설에서 이 장치를 이용해 인체 실험을 한 결과물일 가능성이 높다.
- 계속 주인공을 해하려 하다가 마지막에 살려주는 연출에 대해서는 개체별로 성격차 내지는 주인공에게 접근하는 이유가 다르다는 추정도 있고 다른 가설로는 수인은 다른 존재에 대한 호기심이 강할 뿐이며 그저 '물 속에서' 주인공과 놀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단지 주인공은 호흡을 못해 죽을 뿐 수인이 죽이려는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며 마지막 수인은 주인공이 물 속에서 호흡을 하지 못 한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수중 호흡 기계 장치를 달아준 것이라고 해석한다.
- 융합체
- 시설에서 다수의 노동자를 융합시켜 만든 복합 생물체. 만들어진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는데다 생긴 것도 직관적이라 가설이라기 보다 그냥 알 수 있다. 이걸 만들어 내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는지, 만들어지자 여러 연구원들이 이걸 보러 달려온다. 융합체가 시설의 궁극적 목적이었을지도 모른다.
- 융합체에 대해서는 다른 가설도 존재한다. 게임 후반부에 위치한 융합체가 세뇌된 노동자들을 조종하는 인공지능(혹은 여러 사람들이 합쳐져 생겨난 집단지성(?).)이라는 것이다. 이 가설에 대한 근거로 첫째, 시설 내부에 존재하는 많은 노동자들을 일일이 연구원들이나 추적자들이 조종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래서 그들이 따로 조종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물건을 옮기거나 일을 하게끔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것. 둘째, 실제로 인게임에서 융합체에 정신조종장치가 달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정신조종장치를 떼어내고 수조 속에서 나온 융합체들은 높은 곳에서 떨어질때 고통을 호소하는 소리를 낸다. 이것은 융합체가 다른 노동자들과는 달리 고통을 인지하고 호소하는 정신을 갖고있다는 뜻이다.
- 하지만 융합체가 다른 이들을 직접 조종하는 능력은 시설 전체가 아닌 일정한 범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 예로, 게임 초반에서는 소년이 정신조종장치를 써야 움직였던 노동자들이 게임 후반부에서는 알아서 따라다닌다.) 그에 대한 경계선은 주인공이 줄이 끊어진 정신조종장치를 머리에 쓰고 직접 움직이면서 건물을 탈출 하고, 충격파 장치를 지난 이후로 추정된다. 정확하게 지정하자면 이때까지 계속 소년을 공격하여 죽이던 수인들이 마지막에 주인공을 도와준 것을 그 경계로 보는데, 이때 융합체가 직접 마지막 수인에게 작용해서 소년을 도와준 것이라 추측한다.
- 융합체의 지능이 얼마나 되냐에 대한 것은 확실히 단정지을 수 없을 듯 하다. 슈퍼컴퓨터라고 보기에는 너무 한 소년에게만 의지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것이 가진 지능이 정말 높다면 소년을 도와주는 노동자를 따로 빼내서 소년과 함께 퍼즐을 풀도록 유도했을 것. 또한 연구자들이 그만큼의 성능을 원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지능이 너무 높으면 그들이 원하지 않은 일들을 만들어낼 수도 있기에)
- 혹은 시간이 지날수록 융합체의 지능이 점점 발달하나, 항상 연구원들이 융합체의 정신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하나의 수인만을 조종해 소년에게 물 속에서 숨을 쉬게 해주고, 다른 노동자들을 조종할 수 있는 코드를 몸 속에 집어넣었다고 보는 해석도 존재한다. 따라서 융합체가 연구원들이 바라지 않았던 일을 했고, 그것이 모니터링 하던 도중에 발각되었기에. 게임 후반에 많은 연구원들이 융합체가 있는 수조쪽으로 몰려들어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융합체의 이변을 관찰하고 있었을지도...
- 허나 작중 연출을 봤을때, 융합체는 갓 탄생한 존재라고 보는 시선도 있다. 최상단 타이틀 일러스트에 있는 저 장면부터 시설의 연구원들이 황급히 시설 중심부를 향해 급하게 달려가는 모습이 여러 번 나타나는데, 이들은 이제 막 완성된 융합체를 보러 달려가는 것이다.
4.6 엔딩
- 탈출 성공설
- 게임 내 연출 그대로 해석한 가설로 결국 주인공은 융합체에 흡수된 상태로 시설 탈출에 성공했다는 설이다. 포럼 등에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설.
- 사망설
- 탈출은 성공했으나, 탈출하면서 지속적으로 입은 육체적 충격으로 인해 결국 물가에서 사망했다는 설이다. 게임 엔딩 장면에서는 미약하게나마 팔다리를 움찔거리고 있으나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 때문에 나온 가설로, 융합체는 누적된 피해로 인해 움직일 수 없어 결국 마지막 그 장소에서 사망했다는 것.
- 탈출 실패설
- 사실 주인공이 풀려난 것은 처음부터 실험의 일환이었고, 최후에 탈출한 곳 조차 사실 실험 세트의 일부분이라는 설이다.
- 이 가설에 대한 근거로는 첫째, 가장 직접적으로 제시되는 단서로, 융합체가 된 후에 실험실을 탈출하다가 지반이 무게를 못 견디고 가라앉는 신이 있다. 융합체가 내려앉은 곳은 웬 커다란 원형 디스플레이 전시관인데, 연구원들이 그것을 에워싸고 있다가 융합체가 떨어지자 도망친다. 이때 대부분 이 진열장에 전시된 모형을 놓치게 마련인데, 자세히 보면 엔딩에서 나오는 장면과 배치가 동일하다.
- 둘째로, 융합체가 탈출할 때 연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막지 않고 도와준다는 점이다. 레버를 당겨야 튀어오르는 상자를 대신 눌러준다든지, 문을 열어준다든지 하는 도움을 준다. 반대측에서는 융합체가 두려워서 그랬을 거라 주장하지만, 연구원들이 안전지대에 있음에도 융합체가 던져주는 상자의 레버를 눌러서 돌려주는 협업 시퀀스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설득력이 없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이 외벽을 부수고 탈출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자. 희한하게 바닥은 물론이고 외벽도 나무로 만들어져있고, 여기저기 놓여진 막 공사를 마친 듯한 여러 건설 설비라든지, 철근 빔들이 벽을 지탱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바깥으로 나가는 출구를 철근 빔으로 막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즉, 저것은 바깥으로 향하는 출구가 아니라 연구원들이 만들어낸 실험실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외벽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철근빔으로 지탱되는 실험실인 것.
- 융합체는, 그리고 주인공은 흑백의 세계서 벗어나 햇볕을 받으며 밖으로 탈출한 것처럼 보이지만 진상은, 끝에 가서도 그는 내부, "인사이드(INSIDE)"에 있게 된 것이다. 플레이어와 함께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온갖 고난을 헤치며 밖으로 나갔던 것 자체가 연구원들에게는 하나의 관찰자료에 불과했던 것이다. 이렇게 되면 참으로 암울한 엔딩이 아닐 수 없다. 이 다음에 융합체를 기다리는 것은 또 다른 실험이 아닐까..
- 허나 디스플레이 전시관의 경우 보통 유명 기업 본사라면 있을만한 본사 디오라마일 가능성이 있고, 세트장이라 보기엔 뒤가 망망대해다[11]. 융합체를 도와주는 연구원들은 결국 융합체를 함정으로 유도했을 뿐이다. 융합체가 탈출한 지역은 원래 융합체 탈출을 고려하지 않은 미완성 지역일 가능성이 높다[12]. 또한 융합체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연구원 몇명이 깔려죽을 수 있고 스토리상 고위직으로 보이는 한명은 반드시 죽는데, 이런 사항까지 연구원들이 의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점과, 연구원들의 도움이 융합체가 어느정도 난동을 부린 뒤부터 나타났다는 점에서 생각해볼때 연구원들의 의도적인 유도가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최소한 그것이 장기적으로 계획된 바라고 보기는 힘들다.
- 그에 이 탈출 실패설에 관련된 추가적인 다른 가설이 있다. 융합체가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초기에는 연구원들의 지시에 따라 노동자들을 조종했으나, 어떠한 이유 혹은 계기로 자아를 되찾은 융합체가 시설을 탈출하고픈 의지와 자신을 그러한 형태로 만든 사장을 향한 복수를 위해 시설 밖에 있던 조력자의 도움으로 소년을 시설 안으로 끌어들여 움직일 수 없는 자신을 대신해 탈출을 돕게끔 만들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게임 초반에서부터 끝까지 융합체가 있는 곳으로 끊임없이 달려나가는 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냥 홀로 탈출하는 것이 더 편했을 텐데 어째서 소년은 융합체에 달려있던 장치들을 뽑아냈을까. 심지어 그냥 대놓고 걸어다니는 소년에게 연구원들은 힐끔 쳐다만 보고 마는데. 정말 소년의 탈출만이 목적이었다면 그 상태로 융합체를 지나쳐 다른 이들의 시선을 받지 않고 이때까지 그래왔듯 홀로 나가는 것이 더 수월했을 듯 하다.
- 그들이 원했던 대로 소년을 흡수해 수조를 벗어난 융합체는 바로 몸을 움직인다. 연구원들을 깔아뭉게는데 거침이 없으며 그것은 빠른 속도로, 그리고 위협적으로 이동한다. 사장이 있는 곳까지. 더 나아가, 융합체를 다시 수조에 가두려는 연구원들의 바람도 수조의 벽을 부수며 그곳을 벗어남으로서 없애버리고 다시 시설 외부로 향한다. 하지만 시설을 벗어나고 싶어 했던 융합체들이 맨 마지막으로 마주한 것은 넓은 바다였다. 결국 융합체는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고 내부에(inside) 계속 남아있게 된다.
5 평가
현재 XBOX ONE으로 출시 된 게임 중 메타크리틱 최고점[13]
출시와 동시에 호평을 쓸어 담고 있다. 개발사의 전작 LIMBO보다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Metacritic 93/100(엑스박스)[14] 84/100(PC)
IGN 10/10
Polygon 9.5/10
Gamespot 8/10
제작사의 전작이자, 제작사가 만든 게임 중 가장 유명한 림보에서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하며, 거기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평.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림보만큼이나, 또는 그것보다 더 어두워진 배경과 스토리, 충격적인 후반부 전개로 인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런 쪽에 내성이 없다면 미리 플레이 영상을 보길 추천.
6 관련 영상
E3 2016 트레일러 |
플레이 영상 |
- ↑ 스팀 상점 페이지 소개 문구. 림보와 마찬가지로 스토리와 관련된 공식적인 설명은 이게 전부다.
- ↑ Game Developers Conference, 전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 행사.
- ↑ 게임 타이틀은 발매 2개월이 지났으면 그 게임이 팔릴 수 있는 수량은 다 뽑는다. 그리고 언제 뜷린다는 보장도 없는데 크랙이 나오기만 기다리는 중증 복돌이 정도면 죽어도 게임을 사지 않는다.
- ↑ 작은 스위치를 누른다던가, 작은 레버를 당긴다던가
- ↑ 레버를 움직일때 상, 우, 좌 방향에서 나는 소리가 각각 다른데, 이 암호 패턴은 '어둠 속의 지하' 도전과제가 있는 장소의 녹음기에서 들을 수 있다.녹음기 소리
- ↑ 초반부에 농가를 보면 돼지들의 신체에 달라붙어있는 기생충들을 볼 수 있는데, 후반부 역중력 수중실험실에 매달려있는 인간들을 보면 동일한 기생충들이 인간의 몸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 엘리베이터 3층높이에서 떨어져도 멀쩡하게 걸어다닌다거나, 높은곳에 있는 철창에서 통째로 떨여져도 멀쩡하게 걸어나온다거나..
- ↑ 공장챕터에서 머리가 없는 상태로 걸어다니는 인간이 존재하긴 한다.
- ↑ 주인공이 시내에 도달할 무렵은 오전 쯤으로 추정된다.
- ↑ 한 노동자는 시설 내 빗자루질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들이 일하는 모습이다.
- ↑ 그리고 융합체는 수중 호흡이 가능하기에, 바다는 자연 배리어 역할을 하지 못한다.
- ↑ 융합체 탈출에 대비한 격리 시스템은 있었으나, 작중 융합체가 격벽을 뜯어버려 무력화시키고, 이후 바닥을 여러번 뚫으면서 사실상 비상 격리 지역을 벗어난 것이다.
- ↑ GTA 5는 이미 전세대에 출시된 작품이고, 메탈기어 솔리드 5의 경우에는 리뷰 수가 PS4가 더 많으므로 예외
- ↑ 최다 리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