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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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정훈
생년월일1988년 2월 7일
출신지부산광역시
학력부산진고등학교
소속벅와일즈 크루
홈페이지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난 '똥'이라는 노래 한 곡으로 소울커넥션이라는 한 단체를 없애버린 장본인이며, 부산 EP를 통해 한국힙합 문화에 지역 색을 입힌 장본인이다.

내 이름은 오얏 [이]. 바로 다스릴 [정]. 공 [훈]. 이다. 이 문화를 바로 잡아 다스리는데 큰 공을 세울 이름이다.
ㅡ 2집 발매 기념 힙합플레이야 인터뷰에서.[1]

1 소개

부산광역시 출신의 대한민국의 힙합 가수.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코가 소속한 벅와일즈 크루의 리더. 한 때는 사이먼 도미닉이 이끄는 크루 'Illest Konfusion' 소속이기도 했다.[2]

2 행보

믹스테이프과 피쳐링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2011년 스윙스가 설립한 저스트 뮤직을 통해 첫EP '부산'을 발표한다. 전곡 뮤직비디오가 있으며 제이통이 직접 감독했다. 수록곡 '똥'은 소울커넥션 디스곡으로 상당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3]

이후 2012년 8월, 아메바 컬쳐에서 언더그라운드 뮤지션 지원 계획의 일환을 통해 아메바컬쳐에서 제작비를 지원해주어 정규 1집 '모히칸과 맨발'을 발표한다. 이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찌찌뽕'이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되었는데, 여성의 상체 노출이 노골적으로 여러차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논란이 되었다. 아메바컬쳐 측은 "블러(흐림, 번짐) 처리가 되지 않은 버전이 실수로 올라갔다."라며 즉시 영상을 수정했으나, 뮤직비디오 공개 시점이 "유튜브에 올리는 모든 뮤직비디오도 심의를 통과해야 게시할 수 있다."는 규정이 발효되기 하루 전이라 의도적인 행위였다는 추측이 더 설득력이 있다. 영상의 수위와는 별개로 나름 메이저 기획사라 할 수 있는 아메바컬쳐와 제이통의 용기에 많은 뮤지션과 팬들이 환호를 보냈다.정말 그 환호는 영상 수위와 별개였을까 물론 "그래도 정도가 있지 너무 심하다", "노이즈 마케팅이냐" 등의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이 당시 다이나믹 듀오최자는 "제이통이 정식으로 아메바컬쳐 소속이냐?"는 질문을 한 트위터 유저에게 "제이통도 아메바컬쳐 소속이 맞다."라는 답변을 했으나, 힙합플레이야에서 같은 질문을 받은 제이통은 "계약서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난다. 확인해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1집 발매 이후 각자 갈 길을 가는 걸 보면 정식 소속 뮤지션은 아니었던 듯.

2013년 여름, 컨트롤 디스전 당시 주요 소재(?!)로 가사 속에 자주 출연하였다. 쌈디스윙스의 디스전의 쟁점 중 하나가 '제이통이 어떻게 저스트 뮤직을 떠나 아메바컬쳐로 갔느냐?'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이센스, 어글리덕, 테이크원 등 친분 있는 뮤지션들이 워낙 많이 뛰어든 판이라 본의 아니게 제이통도 화제가 되었다. 본인이 직접 디스곡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SNS로 싸움을 부추기는 듯한 말을 하면서 정작 본인은 열심히 감상평만 남겨주셔서 놈팽이라고 까였다.(...)

한동안은 부산에서 공연 위주로 활동하다 2015년 9월 본인의 정규 2집 앨범 '이정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 음원사이트를 통한 방식이 아닌 따로 개설한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선공개한 수록곡 '개량한복'에서 Dok2, 더 콰이엇, 버벌진트, 산이 등을 디스하기도 했다. 공개된 크레딧에는 2004년 가리온 탈퇴 후 행방이 묘연하던 JU가 포함되어 있어 상당히 이목을 끌었다.

2015년 9월, 드디어 준비중이던 홈페이지가 공개됐다.링크 제이통에 대한 각종 정보와 2집 '이정훈'의 음원 뿐 아니라 일반 음원차트에서 내려간 EP앨범 '부산'과 1집 '모히칸과 맨발' 역시 판매중이다. 음반과 음원 모두 구입가능. 앨범 값이 굉장히 비싸서 여러모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참고로 미성년자는 가입이 안된다.홈페이지 이름부터...

2016년 9월, '제이통과 통기타'라는 원맨밴드로도 활동한다고 한다.신곡 회상을 냈다.제이통 특유의 목소리가 보컬에 녹아들었다.

3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이다. 음절 하나하나를 다 찍어 누르듯이 아주 천천히 랩을 한다. 속사포의 안티테제라고 볼 수 있다.[4] 또한 한국에서 사투리로 랩을 구사하는 시도를 한 인물 중 하나이며, 부산이라는 동네를 홍대와는 또다른 힙합의 거주지로 자리잡게 한 인물 중 하나다.[5]

가사는 잘 쓴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제이통 특유의 막나가는 놈 식의 가사가 일품이다. 일례로 매슬로를 디스한 똥이라는 곡은 제이통 특유의 유머와 유쾌한 가사를 볼 수 있다.

4 여담

  • 여담으로 블로그에 변기통에 싸놓은 똥 사진을 올리는 기행을 자주한다. 제이똥 OME 네똥제 스카톨로지?
  • 부산진고등학교 출신이며, 이 고등학교의 통()이었기에, 제이통이라는 이름을 선택했다고 한다.
  • 부산 출신이다 보니 당연히 롯데 자이언츠 팬이다. 사직동 찬가라는 노래를 구단에 헌정하기도 했다. 야구장을 찾기도 하고, 올드 유니폼을 입고 노래하기도 하는등 전방위적으로 꼴부심을 드러내는 중. 서울 잠실에서 열리는 롯데 경기나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경기에서 목격된 적도 있다. 인스타에는 과거 쓴 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2실점한 주형광이 잘못했네
  1. 제이통 본인을 맛깔나게 설명해준 대목으로 뽑히고 있다.
  2. 제이통이 탈퇴한 것이라기 보다는 일련의 과정을 겪으며 크루가 자연스레 와해된 것으로 보인다.
  3. Maslo가 '똥개'라는 곡으로 반격을 했지만 얼마 후 대마초 흡입 혐의로 불구속 기소당했다.(...)
  4. 지금의 스타일만 들어서는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데뷔 전의 믹스테입에선 텅 트위스팅을 가미한 미친 속사포 랩을 구사했었다. 다만 두꺼운 목소리와 발성으로 전달력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과거와 현재 스타일의 차이는 피쳐링으로 참여했던 챔피언과 챔피언2라는 곡을 비교하며 들으면 확실히 알 수 있다.
  5. 하지만 역시나 홍대에 비하면 규모는 작다. 부산에도 2000년대 초반에 킵루츠나 Ra.D를 위시하여 활동한 DMS 크루, 사이먼 도미닉이 주도해 꾸렸던 Illest Konfusion 등 여러 크루들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거의 대부분 어느 정도 이름을 알리면 상경하여 활동을 이어 나갔다. 사이먼 도미닉의 IK 크루가 나중에는 지역색이 완전히 사라진 걸 보면 알 수 있는 부분. 이런 상황에서 "상경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하며 부산 지역 힙합을 리스너들에게 알린 건 제이통의 역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