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NX TT Super Bik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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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 | 세가 |
| 플랫폼 | AC, SS, PC |
| 출시일 | 1997년 |
| 장르 | 레이싱 게임 |
| 웹사이트 | [1] |
1 개요
세가에서 1997년 출시한 체감형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 MODEL2로 제작되어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풀네임은 'MANX TT Super Bike'지만 보통 맨스 TT 내지는 망스 TT 정도로 불렀다.
맨 섬의 명물 오토바이 레이싱 '맨 섬 TT 레이스'[1]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으며 게임 내 코스의 뛰어난 재현도로 인해 맨 섬 정부 관광협회에서 세가측에게 보증서를 증정했다고 한다.
2 상세
기존의 오토바이 체감형 게임이라면 동사에서 10년전에 선보인 행온이 유명했는데 이쪽은 3D의 이점을 살려 더욱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모터레이싱 특유의 회전시 바닥에 붙을 정도의 기울임(모토 GP를 생각하면 쉽다)을 화면상에서도 구현하여 현실감을 배로 증폭시켰다.
게임 내에서 좌회전을 하면 아스팔트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는 차량이 왼쪽면으로 기울어진 상황. 동영상으로 보자. 아케이드 머신의 물리적인 움직임[2]과 실제 화면상의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 일반적인 자동차 레이싱에서는 불가능한 다이나믹한 시점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해당 시점이 3D멀미를 불러온다거나 해서 레이싱에 어려움이 많다면 시점변환 버튼을 눌러 3인칭 시점으로 즐기면 화면이 기우는 현상이 사라지므로 참고하자. 근데 그럴꺼면 행온하고 다를게 뭐람
세가 어뮤즈먼트성[3]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만큼 오락실에서 대인기였으며 20년이 훌쩍 넘어간 2016년 현 시점에도 현역으로 활동중인 것을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플레이 요금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500원. 300원이거나 1,000원을 받던 곳도 있긴 했다. 대부분의 머신이 본전은 충분히 뽑았겠지만 제품 특성상 유지보수에도 돈이 꽤 드는 편이라고 한다. 특히 오토바이 머신의 경우 수리시 실제 오토바이 도료를 사용한다고. 이 이후에 나온 체감형 레이싱 머신들이 조용히 사라져 갈 동안 오토바이 레이싱이라는 블루 오션에서 여전히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사실 경쟁상대고 뭐고 없지. 지금의 세가는 이니셜D/아케이드 스테이지 시리즈밖에 모르는 바보...
준비된 레이싱 코스는 해변가를 따라 달리는 초심자용 LAXEY COAST와 상급자용이면서 게임의 주무대인 T.T COURSE로 고작 2개뿐. 가정용 이식판에서는 두 코스의 미러버전이 존재해서 총 4개가 끝이다. 그래도 데이토나 USA가 그랬듯 코스가 적은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아케이드에서는 조작의 어려움과 빡빡한 시간제한 때문에 초급코스도 완주하기 버거웠다.
가정용으로는 1997년 세가 새턴과 PC판으로 발매가 되었다. 새턴판은 기계 성능상 당연히 다운이식되었고 PC판도 새턴판의 컨버전이라 그래픽이 아케이드만은 못하다. 가정용 특전으로 미러코스나 연습모드가 포함된 정도. 뭐 당시 세가가 PC로 발매한 게임들, 데이토나 USA나 버추어 캅, 버추어 파이터를 보면 '해준건 고마운데 뭔가 좀...' 소리가 나올 정도의 물건들이었으니까. 왠지 세가 공식 에뮬레이터를 돌리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3 비기
변속기 선택 화면에서 (수동미션용 레버를) ↑ ↑ ↓ ↓ (오토바이 본체를) ← → 브레이크 엑셀 순으로 입력 [4] 어? 이거 완전히 코나미 커맨드...하면 양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 상태에서 AT 또는 MT를 정하고 레이싱에 돌입하면 양을 타고 달린다. 엔진소리가 아닌 양이 뽈뽈뽈뽈 움직이는 소리가 나며 당연히 속도는 오토바이를 탄 것과 같다.
4 후속작? Motor Raid
파일:Attachment/motorraidarcade.jpg
97년도에 Motor Raid라는 게임이 발매되었다. 플레이 영상. MANX TT와는 동일한 체감형 오토바이 컨트롤러를 쓴다는 점[5] 빼면 다른 작품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일단 게임 자체가 옆에 오는 오토바이를 펀치와 킥과 무기로 까는 미래형 폭주 레이싱이 되어버렸다. 시스템상 옆에 오는걸 보고 까야돼서(...) 3인칭 시점이 강제되었으며 인기는 MANX TT와 비교할때 처절하게 없어서 별도의 새턴이나 PC용 이식 없이 조용히 묻혔다. 몸 좌우로 가누기도 복잡한데 내가 안 패면 다른 오토바이한테 얻어 터지는 레이싱이라니... 국내에도 가동된 오락실이 몇몇 있었는데 현재는 장전동 보우 게임랜드 등지 외에는 찾기가 힘들다.
- ↑ 맨 섬이 인구 8만여명의 독립 자치령이라 이 레이스는 섬의 매우 귀중한 관광자원이다.
- ↑ 실제 머신의 좌우 기울기는 체감하는 것만큼 크지 않다. 시각적인 움직임까지 합쳐져 꽤 많이 기울었다고 느껴지는 것.
- ↑ 이때의 세가는 MODEL2 기판의 사기성과 그에 걸맞는 아이디어가 폭주하여 아케이드 머신을 내는 족족 대히트했다. 새턴으로 이식하기가 힘들었다는게 문제였지만.
- ↑ PC버전이라면 단순히 ↑ ↑ ↓ ↓ ← → Z X를 입력하면 된다.
- ↑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기판 자체가 같다. 다만 Motor Raid는 좀 더 개량된 기판인 MODEL 2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