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거 Mini-14
500px
Ruger Mini-14
500px
Ruger Mini-30
1 제원
작동방식: M1 개런드에서 따온 고정 피스톤식 가스압 작동식
탄약: 5.56x45mm NATO / .223 Remington; 또한 미니-30 모델은 7,62x39 M43; 6,8x43 Remington SPC
무게: 3.1 kg
길이: 943mm
총신 길이: 470mm (18.5 인치)
장탄수: 5, 10, 20, 30, 40발 탄창.
2 소개
미국 총기 회사인 스텀 루거 사에서 만든 경량 반자동 카빈.
미니-14는 1974년 윌리엄 B. 루거가 M14를 모델로 삼아 M1 개런드의 락킹구조를 기반으로 해서 만든 소총이다. M14를 작게 줄인듯한 형상을 하고 있기때문에 안전장치나 볼트 구조 등등 M1 개런드/M14 계열에 익숙하면 그대로 다룰 수 있다. 또한 전통적인 목제 개머리판 사냥총의 형상을 그대로 갖고 있어, 군용 냄새가 나지 않는 소구경 반자동 소총을 찾는 민간 슈터, 목장주, 사냥꾼, 경찰조직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한때 경찰조직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었는데, 5.56mm 급 반자동/자동화기의 화력은 필요하면서도 '경찰이 흉험하게시리 군용 자동화기를 들고다닌다, 시민을 겁줄 생각이냐'는 미디어의 비판을 피하고 싶던 경찰들에게는 미니 14는 눈가리고 아웅거릴 수 있는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물론 강력범죄가 판을 치는 21세기에 들어서는 경찰들도 AR을 사용하긴 하지만 7~80년대에는 합당한 선택이었다. 뉴욕 시경 ESU가 미니-14의 애용자로 유명했는데 현재는 콜트 M4로 바뀌긴 했다.[1] 2015년 11월 파리 테러 사건 직후 파리 시내 무장순찰에 투입된 파리 시 경찰 및 내무부 공화국보안대(CRS) 병력 상당수도 미니-14로 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80년대 인기 미드 The A-Team의 주인공들도 극중에서 주력 화기로 애용했다. 근데 등장인물들이 조준하고 쏘는 꼴을 못 본다. 미니-14이 원체 명중률이 낮다 보니 조준하고 쏠 필요가 없다는 농담도 있다
성능은 준수한 카빈급 라이플이지만, AR보단 좀 인기가 없다. 무수한 애프터마켓 부품의 지원으로 모듈러화 소총이 되어버린 AR-15과, 전설적인 내구도를 기반으로 지지도를 얻는 AK에 비하자면...
물론 내구성이나 신뢰성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다. 아니, AR에 비하자면 AK급 신뢰성이라고 칭송될 정도로 우수하다!
다만, M1 개런드와 M14를 모델로 삼다보니 분해조립에서 M16보다 복잡하고, 명중률이 딸리는 것이 흠이다.
다만 습기찬 지역에서는 스테인레스 모델이 썩 괜찮은 평을 받는다. 그리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총기가 제한되는 지역에서, 전통적 사냥총 실루엣을 지닌 미니-14은 상당한 세일즈 강점을 지녔다. 그리고 로컬 샵에서 대체로 600달러 대의 가격에서 입수할 수 있기에 비교적 저렴한 것 역시 훌륭한 장점.
3 바리에이션
- 기본사양 미니-14: .223 레밍턴 탄과 5.56x45mm NATO탄을 사용. 현재는 신형 랜치 라이플이 기본사양 미니-14이 되었다.
- Target 모델: .223 레밍턴 탄만 사용한다. 총열이 22인치다.
- 미니-30: AK-47의 탄환인 7.62x39mm를 사용. 상당수의 미국 주에서는 6mm 미만의 총탄은 사슴 사냥에 쓰지 못하게 하는데, .30구경인 미니 30은 기준을 통과하며 위력도 적당해서 경량 사슴사냥총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또한 7.62x39mm는 탄도 성능이 근거리 대구경 사냥총인 .30-30 윈체스터와 비슷한지라 사냥꾼들로서도 다루기 편했고. 미니-30은 랜치 모델과 택티컬 모델만 있다.
- 미니-6.8: 6.8mm 레밍턴 SPC 탄을 사용.
- Ranch Rifle: 1982년부터 등장한, 스코프 장착이 기본으로 가능한 구형 모델과, 2005년부터 모든 모델을 스코프 장착 가능한 랜치 라이플로 전환하여 마케팅하는 신형 모델이 있다. 신형 랜치 라이플이 이제 기본형 미니-14에 해당한다.
- NRA 에디션: 랜치 라이플의 18.5인치 총열을 16.25인치로 교체, 폴리머 개머리판, 20발 탄창 기본형.
- AC-556: 군경용 모델로 자동 사격이 가능한 모델. 접철식 개머리판을 가진 경우가 많다.
- 미니-14GB: 반자동 모델이지만 단축 총열, 접철식 개머리판, 소염기와 총검꽂이를 선택 가능한 모델.
- 미니-14 택티컬: 2009년 등장한, 폴리머 고정식/폴딩 스톡을 지닌 모델. 총열 길이가 18인치에서 16인치로 줄었지만 총열이 굵어지고 가늠쇠 형상 변경, 가늠자 개량, 스코프 장착부가 기본 부착, 오퍼레이팅 로드 쪽 노출부가 가려지는 핸드가드(이건 꽤 전부터 채용하던 것), 새장형 소염기 기본 장착 사양이 되었다. 특히 욕 많이 먹던 명중률이 많이 개선돼 대충 AR급 명중률은 나오게 되었다. 일반적인 보급형 탄약으로 2~3 MOA 수준으로 돌격소총에게 요구하는 수준으로는 필요 충분한 등급이다. 물론 AR쪽에는 1 MOA도 노리지만 그쪽은 돈 좀 써야 하고... 다만 택티컬 이름 붙인 것 치곤, 요즘 트렌드인 피카티니 레일은 달지 않은 것이 아쉽다. (뭐 일단 애프터마켓 부품이 있다만.)
4 단점
가장 먼저 손꼽히는 것은 AR-15에 비해 한수 아래의 명중률.
이건 일단 AR쪽이 기본기가 워낙 좋기도 하고, 유독 바리에이션이 많아서 정밀 총열이 흔하다. 반면 구형 미니-14의 총열이 얇아서("연필처럼 얇다"고 욕 많이 먹었다) 사격을 하면 휘청거리기 시작하고 또한 여러 발 쏘다보면 총열이 달아올라 미세한 열변형 때문에 점점 집탄이 벌어지는 것에 기인한다.
그렇다 해도 200미터 이내의 근거리에서 실용적으로는 별 문제 없다. 정 원한다면 스코프 장착 사격을 기본으로 하는 Target 모델을 선택하면 명중률에서도 우수해진다. 또한, Barrel Stabilizer라는 애프터마켓 부품이 있는데, 총열을 잡아주는 총열 하부 연장부품 같은 것으로 집탄군 떨어지는 것을 퍽 잡아주는 편이다. 그리고 스태빌라이저 달면 왠지 M1 개런드를 더욱 닮아서 외모적으로도 멋있어진다. 총열을 강화한 택티컬 모델부터는 실용적 레벨에서 AR과 꿇리지 않는다. 요즘 새로 나오는 신형 미니-14는 더 두꺼운 총열을 사용, 명중률이 많이 올라갔다고 한다.
미니14의 또다른 큰 약점은 탄창인데, .223/5.56mm를 쓰고 M16의 STANAG 탄창과 아주 닮은 모양이지만, 호환되지 않는다. 전용 탄창이다. AK처럼 탄창 앞쪽을 걸고 뒤를 끼워올리면 탄창멈치에 물리는 형태인데, 구조적으로 탄창 끼운 상태에서 약간 앞뒤로 덜컥거림이 있다. 실용적으로 별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잘못 다루거나 탄창 안 좋은 걸 끼우면 작동불량이 나는 수가 있다. 탄창의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아무래도 STANAG 탄창이 좀 더 흔하고 싸며 범용성에서 뒤진다는 점은 어쩔수 없다.
원래 기본 탄창은 10발짜리와 20발짜리인데, 여기에 사연이 좀 있다. 해당 항목 참조. 이 시기 20발 이상의 팩토리 탄창을 군경용으로만 팔다보니, 탄창 프리미엄이 엄청 붙었던 시기가 있었다. 프리미엄 빼고도, 널리고 널린 STANAG 탄창보다는 수급이 쉽지 않은데다 가격도 좀 비싸다.
그렇다고 애프터마켓 탄창을 쓰자니 미니-14용 애프터마켓 탄창은 쓰레기 중의 쓰레기로 악명이 높고... 그나마 지금은 프로맥, 탭코 등에서 괜찮은 물건을 내놓아서 그럭저럭 가격대가 안정화 됐다. 하지만 탭코 등에서 나온 탄창도 세대를 거듭하며 개량하고 있음에도, 신뢰성이 가장 나은 루거 팩토리 탄창만 못하다. 루거 팩토리 탄창은 여전히 AR 탄창에 비해 약간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웃기게도 루거 사는 싼 값에 AR용 스틸 탄창을 양산 보급하고 있어서, 미니14 팬들에게 미니 탄창이나 그렇게 양산할 것이지라고 비난을 사는 중.
5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 레프트 4 데드 & 레프트 4 데드 2 - 사냥용 소총(Hunting Rifle)
- 맥스 페인 시리즈 - 3편에 Mini-30이 등장한다.
- 재기드 얼라이언스 2 : 원작에서는 초반에 30발이 장전되는 5.56mm 소총으로서 나름 쓸만한 편이지만, 온갖 최신 총기류들이 도입되는 1.13 모드에서는 돌격소총들에 밀려 순식간에 찬밥이 된다. 다만 레인저 특성 달린 용병들은 단발 소총 사용시 명중율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더 좋은 물건이 나오기 전까지 짧게나마 쓸 수는 있다.
5.2 영화 & 드라마
- The A-Team(오리지널 미드) - 주인공들의 주력 화기로 애용되었다.
- 로보캅 시리즈 3편 - Muzzelite MZ14 Bullpup이 등장한다.
- 스타쉽 트루퍼스의 모리타 라이플의 내부에 부품으로 사용되었다.
- 토탈 리콜 - Muzzelite MZ14 Bullpup이 등장한다.
- 13구역 - Mini-14, AC556이 등장한다.
- 터미네이터 2 - 저항군들이 Muzzelite MZ14 Bullpup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