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퓨전

2013-ford-fusion-hybrid-interior-3.jpeg
2세대 퓨전 하이브리드

Ford Fusion

1 개요

미국 포드에서 2005년부터 판매하는 전륜구동 중형 세단. 기존 4세대 토러스와 1세대 포드 컨투어[1]의 후속 모델이다.[2] 형제차로는 링컨 MKZ가 있다. 동명의 유럽형 SUV는 포드 퓨전(유럽) 문서에 추가바람.

2 역사

2.1 1세대 (2005~2012)


전기형

4세대 토러스가 미국과 국외에서 모두 혹평을 받고 판매량도 죽을 쑤고 있는지라 포드는 기존 토러스를 대체하는 중형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금의 퓨전이 된 것이다. 1세대 퓨전은 마쓰다 6와 플랫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이었던 new face of Ford를 적용시켜 3개의 수평형 라인이 들어간 면도날디자인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엔진은 2.3 엔진과 V6 3.0을 적용했고 변속기는 5단 수동과 5단 자동, 6단 자동이 적용했다. 본래는 "퓨투라(Futura)"라는 이름 하에 판매하려고 했으나 동명의 타이어 시리즈를 팔던 "펩 보이즈" 사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펩 보이즈 사가 승소하면서 포드에서는 퓨튜라 대신 유럽 포드의 SUV 이름이기도 했던 퓨전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옆모습이 몬데오 Mk3와 닮은 것 같지만, 몬데오와는 애초에 플랫폼부터 다른, 전혀 상관없는 차다.

후기형 일반 모델후기형 NYPD 경찰차

2009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2.3과 3.0은 각각 2.5와 3.5로 대체되었고 자동변속기는 6단으로 통일하였다. 하이브리드 사양도 적용되었으며 퓨전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이때부터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NYPD 등 경찰차에 쓰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에서는 2011년 5월부터 뒤늦게 수입되며 판매를 시작했으나, 판매량은 죽을 쒔다(...)

2.2 2세대 (2012~현재)

토러스부터 적용된 포드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애스턴 마틴을 연상시키는 헥사고날 그릴이 특징이다.[3] 포드의 새로운 전략인 원 포드 전략에 의해 5세대 몬데오와 동일하게 개발됐으며, 이 때부터 퓨전과 몬데오는 하나가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2012년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며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왠만한 편의 및 안전사양들이 적용되었다. 자연히 기존에 나오고 있던 몬데오는 퓨전으로 대체됐으며, 유럽 시장에는 퓨전이 몬데오의 이름을 달고 나온다. 포드도 다운사이징 추세를 따르기 시작했는지 2.3리터 엔진은 1.6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으로 바뀌었다.[4] V6 엔진은 234마력 2.0리터 에코부스트 터보 엔진으로 대체. 가솔린 하이브리드도 나오며, 143마력 앳킨슨 사이클 2.0리터 가솔린 엔진에 모터를 더해 총 시스템 출력은 191마력이다. 연비는 17.9km/L. 2세대 퓨전 하이브리드와 형제차인 2세대 MKZ 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연비 측정이 잘못되어 포드 코리아가 구매자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해 준 흑역사가 있다.[5]


NYPD 하이브리드 경찰차

대한민국에 퓨전의 가솔린 모델은 포드의 멕시코 현지공장 생산분이 들어오며, 멕시코 생산분이 견인장치를 빼먹고 들어온 것이 드러나 2012년 7월 7일부터 2012년 10월 3일 사이에 제작된 퓨전에 대해 2013년 9월 국토교통부에서 견인장치를 장착하라는 리콜 지시를 내린 바 있다.

포드코리아에서 2015년부터 대한민국에 디젤 모델을 대거 투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015년에 퓨전과 이스케이프 가솔린 모델의 수입이 중지된다. 대신 퓨전의 180마력 2.0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 모델을 유럽에서 판매 중인 몬데오의 이름을 다시 붙여서 판매하기로 했다. 퓨전의 가솔린 모델과 달리 퓨전의 유럽명인 몬데오 디젤 모델은 4세대부터 포드의 스페인 발렌시아 현지공장에서 생산 중이다.[6] 이스케이프 역시 180마력 2.0리터 디젤 모델을 유럽에서 쓰는 "쿠가"로 이름을 바꾸고 재출시한다. 똑같은 차량이지만, 유럽산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유럽에서 판매하는 이름으로 바꾼다고 한다.

여담으로 배우 김남주가 타고 다니는 차량으로도 유명하다.

2016년 1월 F/L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325마력 V6 2.7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이 들어간 '스포츠' 트림이 추가된다.

3 경쟁 차종

  1. ↑ 1세대 포드 몬데오의 미국 명칭
  2. ↑ 현재 팔리고 있는 토러스는 포드 파이브 헌드레드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대형급 차종이 되어 절찬리에 판매 중에 있다. 한 마디로 급을 달리한 것.
  3. ↑ 탑기어에서도 이걸로 조크를 쓴 적이 있다. 제레미 클락슨이 화면에 1초 정도 이미지를 보여주고선 무슨 차였는지 다른 두 출연진에게 물어본 것. 물론 다른 두 출연진을 애스턴 마틴이라고 대답했다.
  4. ↑ 이후 또다시 179마력 1.5리터 에코부스트로 교체
  5. ↑ 그 전에는 퓨전 하이브리드가 19.4km/L, MKZ 하이브리드는 18km/L로 발표되었다. MKZ는 16.8km/L로 정정되었으며, 하이브리드 퓨전 구매자들에게는 150만원, 하이브리드 MKZ 구매자들에게는 270만원을 보상했다.
  6. ↑ 유럽에서 판매하였던 몬데오는 3세대까지 벨기에 림뷔르흐 주 겡크에 있는 현지공장에서 생산했으나, 2014년 12월에 폐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