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 딜라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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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 Dillashaw

국적미국
종합격투기 전적16전 13승 3패
6KO, 3SUB, 4판정
1KO, 2판정
생년월일1986년 2월 7일
신장 / 체중167.64cm / 61 kg
주요 타이틀UFC 3대 밴텀급 챔피언

공식 트위터

관련항목 : UFC 역대 챔피언

1 전적

주요 승 : 와렐 왓슨, 보건 리, 타무라 잇세이, 휴고 비아나, 마이크 이스톤, 헤난 바라오(2), 조 소토, 하파엘 아순사오

주요 패 : 존 도슨, 하파엘 아순사오, 도미닉 크루즈

2 소개

UFC 밴텀급 파이터로 경량급의 강팀 알파 메일 소속의 선수이다. 과거에는 괜찮은 레슬러이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였지만 드웨인 루드윅 코치와의 만남을 통해 엄청난 스텝과 스탠스 전환으로 MMA관계자들을 경악에 빠뜨리고 극강 챔프가 될 줄 알았던 헤난 바라오 를 침몰치키며 희대의 업셋을 만들어낸 의지의 사나이이다. 풀네임은 타일러 제프리 딜라쇼(Tyler Jeffrey Dillashaw)

3 선수활동

알파메일 소속으로 가벼운 몸놀림과 좋은 레슬링을 가지고 있긴 했지만 과거 플라이급이 개설되기 전 밴텀급에서 뛰던 존 도슨에게 KO패를 당하는 등 큰 기대를 받던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었다. 알파 메일에 드웨인 루드윅 코치가 영입되며 드웨인 루드윅 코치가 창안한 소위 뱅 무에타이 이라는 타격기뭐가 무에타이인지는 모르겠지만를 익힘으로 스탠딩에서의 타격이 발전하였다.

유라이아 페이버를 꺾고 드디어 챔피언에 오른 헤난 바라오와의 갑작스런 타이틀 매치에 대부분 새로운 챔프의 강함을 증명할 제물 1호라 생각했지만, 이 경기 딜라쇼 인생 최고의 업셋을 이룬다. 훌륭한 레슬러인 딜라쇼를 대비해 레슬링 대비 훈련을 열심히 했다는 헤난 바라오의 사전 인터뷰를 비웃기라도 하듯 현란한 스텝과 스탠스 전환으로 헤난 바라오를 농락, 1라운드 만에 다운을 뺏고 5라운드 내내 두들기다 헤드킥에 이은 파운딩으로 KO, 새로운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다.

1차 방어전 상대는 대타로 출전하게 된 조 소토였는데 상대는 UFC 첫 경기로 미스매치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의외로 고전하며 5라운드 헤드킥으로 KO 방어전에 성공한다. 예상외의 고전에 팬들 사이에선 딜라쇼 특유의 스타일이 쉽게 공략당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하는 경기였다.

2015년 7월 26일 벌어진 UFC on FOX16 대회에서 벌어진 타이틀 매치에서 헤난 바라오에게 4라운드 TKO승으로 재차 꺾으면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전 경기에 딜라쇼의 스텝에 완벽히 농락당한 헤난 바라오는 그를 의식한 듯 1라운드 부터 전진 압박을 하며 상당한 데미지를 주는데 성공했지만 딜라쇼는 레슬링을 활용, 시간을 벌었고 단기전을 노린 듯 빠른 페이스를 가져갔던 헤난 바라오에 비해 체력을 온존하며, 스탠스 전환으로 헤난 바라오의 품을 파고들며 타격으로 데미지를 주며 서서히 승기를 잡아갔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헤난 바라오에게 3라운드 종료 직전 맹타를 퍼부으며 공격하나 공이 울리며 피니쉬하지 못했다. 4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전 라운드의 데미지를 털어내지 못한 헤난 바라오를 몰아붙이며 난타 허브 딘의 약간 이른 레프리 스탑에 TKO, 2차전도 완벽히 승리하며 챔피언의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경기 이전에는 헤난 바라오의 소속 팀 노바 유니온의 맹렬한 디스가 이어졌는데, 이전 1차전 경기에서 딜라쇼의 펀치가 바비(인형) 같은 약골이었다며, 이번 2차전에서는 바라오에게 딜라쇼가 두들겨 맞을 것이라고 발언 했었다. 물론 딜라쇼의 소속 팀 알파 메일에서도 똑같이 대응 했는데, 그렇다면 이번 경기에서 딜라쇼에게 트럭에 치이는 수준의 주먹을 맞을 것이다(...) 라고 디스 했다. 결국 딜라쇼의 펀치는 바비(인형)이 아니라, 처키 인형 수준으로 집요한 정타를 계속 꽂으면서 바라오의 안면에 트럭을 박아버렸다. 한국 중계방송에서 시종일관 바라오를 응원하던 바라오 측 해설자조차 4라운드의 어마어마했던 일방적인 안면구타에 할말을 잃어버렸다. 바라오한테 토토 걸었다가 말아먹은 듯

2016년 1월 17일 UFN 81에서 도미닉 크루즈와의 밴텀급 챔피언 3차 방어전에서 5라운드 판정패하여 챔피언 자리에서 내려왔다. 정타수는 124:125로 비슷하였고 비록 크루즈의 스텝을 따라가진 못했지만 강력한 레그킥으로 크루즈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누구 손이 올라가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였다. 딜라쇼 역시 본인의 승리라고 믿고 있었기에 매우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더불어 4번이나 테이크다운당하면서 그동안 100%였던 테이크다운 방어 기록도 깨졌다.

아순사오가 부상을 회복하며 UFC 200에서 재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판정으로 이기면서 리벤지에 성공했다.

4 파이팅 스타일

딜라쇼의 파이팅 스타일은 팀 알파 메일에 루드윅 코치가 합류한 시점을 기준으로 확연히 나뉜다.
기본적으로 준수한 레슬링을 가졌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눈에 띄는 파이터는 아니었던 딜라쇼는 드웨인 루드윅 코치의 지도 아래 타격기를 갈고 닦았으며 헤난 바라오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도미닉 크루즈를 연상시키는 현란한 스텝과 끊임없는 스탠스 전환으로 상대의 거리감을 엉망으로 만들며 엇박자로 들어오는 헤드킥과 펀치연타를 날리는 테크니션 타격가로 각성한다.

거기다 이런 엄청난 페이스를 5라운드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가지고 있는데, 과거 챔피언인 도미닉 크루즈가 엄청난 스탭을 활용하며 "맞지 않고 때린다"를 완벽히 실행하던 아웃복서 타입에 가깝다면 딜라쇼는 상대의 주위를 돌다 특유의 스탠스 전환과 스텝으로 상대를 때리기 위해 파고드는 모습을 보여주는 파이터로 카운터를 허용하기도 하지만 탄탄한 맷집으로 버티며 같이 맞받아치는 편이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닌데 확실히 타이밍을 노리며 펀치를 뻗던 조 소토와의 경기에서 상당히 고전하고, 헤난 바라오의 2차전에서는 1라운드 헤난 바라오가 전진 압박을 걸어오며 날카로운 공격을 날리자 스텝이 무너지며 꽤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또 마찬가지로 현란한 스텝을 지닌 레슬러였던 도미닉 크루즈에 비해 스텝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테이크 다운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레슬링으로 큰 재미를 보미 못한 점은 아쉽다.

5 기타

UFC 벤텀급 챔피언에 등극한지 오래되었는데도 리그베다 위키 시절엔 그의 항목은 끝내 작성되지 못했다.(...) 안습...그도 그럴것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경량급인데다 딜라쇼가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했던 파이터도 아니었고 여러가지 행운이 겹쳐서 헤난 바라오와의 타이틀 매치를 가지게 되고 업셋을 일으키며 챔피언에 오른 터라 그의 항목이 그동안 없었던건 당연하지만 명백히 UFC 챔피언인데 항목이 없었던건 이래저래 안습이 아닐수 없다.

트위터를 하고 있기도 한데 음식짤방을 자주 올리는 편이다.

헤난 바라오가 자신과의 타이틀 2차전을 앞두고 사우나에서 쓰러져서 정말요? 경기가 무산되었을때 딜라쇼는 언론과 트위터를 통해서 "사실은 멀쩡한데 내가 무서워서 경기를 엎어버린것" 이라고 대놓고 까버렸다. 뭐 사실 헤난 바라오의 경기 펑크건은 격투기팬들도 적지 아니 의심을 한데다 헤난 바라오와 같은 도장 소속인 조제 알도가 이 분야에서는 레전드급 경기펑크를 내는 선수인지라 충분히 까였을 상황이긴 했다.

극강 사이버 챔프 도미닉 크루즈와는 당연한게도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둘 다 엄청나게 화려한 스텝과 5라운드 내내 그 스텝을 유지하는 엄청난 체력을 보유한것 등 공통점이 꽤 많고 무릎 부상 이전까지 밴텀급의 절대강자였던 도미닉 크루즈이기에 팬들과 딜라쇼 본인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3년 만에 도미닉 크루즈가 복귀하며 특유의 건재한 스텝과 테이크 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당시 5연승을 달리던 탑랭커 미즈가키 타케야를 1라운드 만에 잡아내며 기대는 더욱 커졌으며 데이나 화이트도미닉 크루즈를 랭킹 2위에 올리며 도미닉 크루즈와의 방어전에 대한 떡밥을 던졌다.

도미닉 크루즈도 토크쇼에서 딜라쇼를 언급하며 자기를 이기고 싶으면 유라이아 페이버를 알파 메일에서 빼야 할거라고 말하며 알파 페일이라는 공격을 날렸다. 딜라쇼는 이에 대해 자기는 존경밖에 표한 적이 없는데 자기를 화나게 했다며 다시 부상 상태로 되돌려주겠다고 응대했으나, 사실 크루즈는 1라운드만에 압승한 그 경기에서 반대쪽 무릎을 다쳐 2015년 연말까지는 복귀하기 힘든 상태로 다시 사이버 챔프 모드를 발동하며 딜라쇼의 수고를 덜었다.

결국 2016년 1월 18일 UFN 81 에서 도미닉 크루즈 와 딜라쇼의 밴텀급 챔피언 3차 방어전이 확정되었다. 그 경기에서 수준높은 공방전을 보여주었으며, 유효타 수가 125-124. 판정 결과가 49-46, 46-49, 48-47인 것만 봐도 채점하기 정말 어려웠던 경기라고 할 수 있다. 2라운드부터 스텝을 최소한으로 줄인 전략을 이용, 카운터 헤드킥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도미닉 크루즈의 회피를 차단했으나, 총 5번의 테이크타운을 당하여 테이크다운 방어율 100%의 기록이 깨짐은 물론 판정에도 큰 영향을 준 모양.

현재는 알파메일에서 나간 상태이다. 알파메일에 타격코치로 있던 루드윅이 알파메일 수장인 유라이아 페이버와 사이가 틀어진 뒤 나가서 자기 체육관을 차렸는데 그쪽으로 체육관을 옮겼다. 그 과정에서 딜라쇼 본인은 알파메일에도 자주 들러서 운동 같이 할거라고 했지만 페이버가 다신 오지말라고 하면서 페이버와 사이가 틀어졌다.

흥미롭게도 코너 맥그리거가 이 사건을 예언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코너가 페이버에게 '딜라쇼는 뱀같은 놈이다. 언젠가 널 배신할거다.' 라는 식으로 얘기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얼마 뒤 딜라쇼가 알파메일을 떠나면서 코너의 예언이 적중했고 영어권 웹사이트에선 딜라쇼가 나올 때마다 딜라쇼를 Dillasnake(Dillashaw + snake) 라면서 까기도 한다... 특히 딜라쇼의 인스타그램을 가보면 댓글에 뱀 모양의 이모티콘이 항상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