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xOS/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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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6년 4월 20일에 있었던 TmaxOS 발표회를 정리한 문서.

2 체험 부스

9시부터 등록이 시작되었다. 이 때 선착순 300명에게는 블루투스 키보드 교환권을, 선착순 1000명에게는 브레드박스(소보루빵 + 쿠키 + 음료수+ 자일리톨 사탕 3개)교환권을 지급하였다. 이후 오후 6시 반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 발표장 밖에 있는 부스에서 Tmax OS가 설치된 컴퓨터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Tmax OS 자체 소프트웨어로는 오피스 3종(각각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에 해당하는 제품들.)과 브라우저인 ToGate, 동영상 재생 플레이어인 TPlayer가 전시되었고, 마찬가지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그 외에는 마소 윈도우와의 호환성을 어필하기 위해 설치된 부스와 통합 앱 개발 플랫폼인 TOP를 설명하는 부스와 함께 경품을 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2009년의 병크로 인해 새롭게 발표된 OS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던지라, 발표가 시작되기 전 OS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의 분위기는 좋았다. 전작에 비해 UX/UI가 좋아졌으며, 동작 수행 속도가 좀 굼뜨고 버벅이긴 하지만 실제 출시일까지 발전시켜 나가면 될 것이기에 괜찮은 제품이 나왔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후에 발표가 시작되자...

3 발표회

현재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에 있습니다만, 지금 동일한 PC를 3대째 하드웨어를 교체해도 계속 전원이 지금 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계자가 한 말.

발표회는 한/미 유튜브에서 1시부터 6시까지 생중계되었다.

이번 발표도 역시나 티맥스 윈도우 때처럼 가장 중요한 데모 시연을 시작하기도 전에 환영사, 축사, 키노트로 도배되었다. 키노트 발표 내용도 과거처럼 운영체제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의 종류부터 시작해서 정작 TmaxOS에 대한 내용이 아닌 원론적인 언급이 대부분이다. 중간에 인터넷 및 각종 OS 표준의 중요성을 운운하면서도 '크롬ActiveX[1]가 지원 안되지 않냐'라는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했다. 또한 티맥스 OS는 해킹이 안된다고 하며, 1억 원의 상금을 건 해킹대회를 열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뚫으려고 할 때마다 다운될테니 해킹할 수 없다는 말이 맞기는 하다. 뚫릴 바엔 죽음을 택하겠다! 단,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하면 된다고 한다 이뭐병

Home Edition이 B2C로 무료, Professional이 B2C와 B2B로 유료, Enterprise가 B2B로 유료다. 즉, 일반 소비자용 뿐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것이다. # 게다가 티맥스OS는 향후 자동차 브레이크를 정지합니다, 무기 (????) 노리쇠를 정지합니다, 스마트폰 OS 시장까지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최종 목표는 클라우드 OS인 모양.

시연기능 중 OS가 다운되는 모습.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의 위기 대처 능력에 비하면(...)

그러나 발표회가 진행되면서, 생중계를 봤던 네티즌들은 이내 몇 가지 허점이 드러난 걸 알아챘다. 대강 살펴보면...

  • 먼저 발표회 시작과 함께 과거 2009년 티맥스 윈도9의 '실패'를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끝없는 OS의 역사, 정의, 의의에 대한 계속된 구구절절한 강의설명이 이어져 네티즌들은 필리버스터라는 둥, 주식 폐장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둥 계속해서 야유를 보냈다.
  • 이론 설명후 발표자는 티맥스 OS의 다양한 기능들을 소개했는데, 티맥스에서 발표하는 내용의 99%정도는 따져보면 이미 작년에 무료 배포를 시작한 Windows 10에 적용된 내용이 많았다.
  • 실컷 OS 강의를 하던 연사가 내려간 뒤 사회자가 '그 어려운 키노트를 또 해내셨습니다' 라고 칭송하는 등 # # 자화자찬의 분위기가 만연했다. 분위기 전환으로 태양의 후예의 남주인공의 대사를 패러디한 의도인 듯한데 시연 영상도 태양의 후예를 틀어주는 등 이 드라마가 은근히 많이 언급되었다. 남탕에서 태후 얘기라니
  • 탐색창이나 계산기의 기능 하나하나를 실컷 일일히 설명하다 태양의 후예 동영상을 재생함으로써 반전을 꾀했으나, 전통을 지키려는 듯 싱크 어긋남과 랙이 재발하자 동영상을 정지하고 다음 기능인 화면 크롭기능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동영상의 경우, 플레이어의 화면 크기가 바뀔 때 1~2초가량 롤백되는 현상을 보였다. 심지어 드래그 앤 드랍까지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동영상이 멈춘 뒤 크롭기능을 설명하다가, 이미지 파일들을 열어 슬라이드 쇼 기능을 시연했다.
  •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둥 근데 OS의 기반이 대표적인 오픈소스인 FreeBSD인데?, 모든 코드를 직접 다 작성했다는 둥 발언하는 와중에 스크린 안에 와인 아이콘이 발견되었으며, readelf에선 FreeBSD를 가져온 흔적이 나타나기도 했다. 역시 구라쟁이 티맥스 또한 티맥스OS 계산기가 iOS 계산기와 매우 흡사하다. #
  • 키노트를 하는데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가 36페이지라는 것이 페이지마다 스크린 하단에 드러나 있다. #
  • 결정적으로 시연회장에서 OS가 뻗어버렸다. 바로 위 영상이 해당 장면이며, 이 일로 티맥스는 2009년의 악몽을 다시 재현해냈다. 브라우저에서 Gmail 확인 후 워크 스테이션을 변경하려고 하던 도중 뜬금없이컴퓨터가 뻗어버렸는데, 시연 도중 실시간으로 크래시가 나서 재부팅되는 과정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그 와중에 브라우저도 오전에 확인된 것으론 크롬의 오픈소스 버전인 Chromium의 소스를 고친 것이다. 보통 키노트라면 보이고 싶은 부분을 편집해서 시연하거나 원격으로 화면을 제한할텐데 생짜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마우스 조작을 하나하나 하던 위험이 드디어 터진 것. 대단한 프로그램이나 무거운 오피스 프로그램도 아니었고, 사진 창에서 죽었다. 참고로 시연용 시스템은 인텔 스카이레이크 i7-6700이며, 이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티맥스OS는 64비트도 아닌 32비트다. 태클을 걸 곳이 한둘이 아니다. OS가 뻗는 일이야 RTOS가 아닌 이상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지만, 뻗었을 때 보여준 발표자의 위기 대처 능력도 형편없었다.
  • 느린 부팅 속도가 발각되는 것과 함께 급히 시연은 종료되고 휴식시간으로 돌입했다. 휴식시간 중에는 "두유노 OS?" 인터뷰가 재생되었으며, 배경화면 공모전작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냥 다 바탕화면 배경 풍경사진들이다. 테마나 UI 공모가 아니다. 10분 이상 하나도 빼놓지 않고 풍경을 찍은 사진(직접 그리거나 만든 이미지는 하나도 없었다.)을 순서대로 보여줬는데, '입선작'도 아니고 '공모작'인 걸로 봐서 시간 채우기 용도였음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이후 쉬는 시간이 끝나자 다시 플랫폼에 대한 이론 강의로 넘어갔다. 시연은요?
  • "두유노 OS?" 인터뷰영상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터뷰를 하는 형식이었는데, 시민들에게 밑도 끝도없이 'OS가 무엇인지 아는가' 라고 묻고 있다. OS의 정의를 아는지, OS는 어떻게 선택하는지(대부분 그냥 윈도가 깔려나온다고 대답.), 새로운 OS가 나오면 쓸 것인지 물었다.(정리하면, 두 가지 형태의 답이 있었고, 첫째는 '더 좋고 편리하면 쓸 것이다', 둘째는 '지금도 편한데 굳이 바꿀 필요 있을까'였다.)
  • MS의 비주얼 스튜디오가 사용법이 복잡하고 어렵다며 개발 과정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윈도우10에서 돌아가는 이클립스로. MS 비주얼 스튜디오 홍보대사
  • 플랫폼 세션의 시연이 끝날 때까지도 쉬는시간 전 세션에서 다운된 티맥스 OS 시스템은 복구되지 않았다. 사회자는 이전 세션 시연이 실패한 것에 대한 사과 내용을 이야기하면서 원인 불명의 사유로 인해 전원이 나갔으며 PC를 세 대째 교체해서 수정하려 했지만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동은 된다' 라고 했다. 뭔 소리지 태양의 후예 동영상 재생에 굉장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정말 웃긴것은 30fps도 안 되는 듯한 재생 퍼포먼스
  • 이후 세션에서 OS에 대한 이야기는 한동안 나오지 않았으며, 자사의 DBMS 탑재, 오피스(MS 제품을 얼마나 비슷하게 따라했는지 강조한), 웹 브라우저 등을 설명하고 있다.
  • 오피스 시연은 직접 시연이 아닌, 녹화된 동영상을 고속재생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 웹 브라우저 현황을 설명하며 'ActiveX 등 국내 표준'을 지원하는 일부 브라우저에 비해 일부는 표준을 지원하지 않는다라고 표현하며 티맥스의 브라우저인 ToGate에서는 플래시 및 ActiveX를 지원하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아니 이게 개 지랄인소리인게 플래시제작사인 어도비가 포기한 기술이며 웹 표준 비지원인 기술이며, 마찬가지로 ActiveX 또한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포기한 기술이다. 이 뭐 병신같은 소리인건지. 역시 티맥스 윈도우 만든 회사답다.헬게이트 대한민국 웹표준의 저력을 보여주마! 한 탭이 문제가 생길 때 분리시키기 위한 멀티 프로세스 역시 크롬에서는 원래부터 지원하던 방식. 현재 웹 브라우저들이 인터프리터 방식이라고 하며 자사의 브라우저는 한번에 컴파일을 하므로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그냥 답이 없는 회사이다. V8, Nitro, Chakra, SpiderMonkey 차례로 의문의 1패
  • 브라우저 시연은 유투브 영상 재생과 유투브 영상의 페이스북 공유, Javascript 기반 게임 시연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니까 브라우저의 가장 기본인 html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자바스크립트가 제대로 돌아가는지를 자랑스럽게 시연하였다.(...) ToGate만의 특성을 보여준 게 아니라 브라우저라면 당연히 되어야 하는 기능을 보여준것. 컴공 브라우저 만들기 과제도 아니고
  •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티맥스 OS 재시연을 하였다. 떡하니 바탕화면에 나와있는 태양의 후예 뮤직비디오를 검색 기능으로 찾아서 다시 보고, 윈도우에서 작성된 MS 오피스 문서를 티맥스 OS로 가져와서 MS 오피스 2010를 통해서 실행시켰다.우연히도 Wine에서 나름 잘 돌아가는 최신버전 역시 2010(32-bit) 윈도우 바이너리를 그대로 실행시켰다고 하는데 구현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 후, USB 인식과 자체 웹브라우저인 ToGate 실행을 보여주고 시연이 종료되었다. 행사는 이후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CJ물류센터 임원, 소프트웨어 협회장, 이화여대 컴공과 학생을 모시고 CEO와 이야기를 나누는 좌담회를 가진 뒤, 마지막으로 경품추첨을 진행하고 끝이 났다.[2]
  • 티맥스가 뻑나고 쉬는 시간에 나온 일렉트로닉 계열 브금이 유일한 성공이었다. 유튜브 라이브 채팅창에서는 "디제이 선곡이 좋다"는 반응과 함께 "디제이 돈 스탑 더 비트", "DJT-MAX로 바꾸자", "음원 사업하면 잘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2009년 발표회 때에도 그랬지만 행사 내 지루한 강의와 문제 많은 시연보다 브금이 가장 멋있었다는 평가.

4 주요 발언

컴덕들은 정신건강 상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 우울할 때 보면 꿀잼이다.

'안드로이드는 OS라고 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는 엄연히 리눅스 배포판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OS다. 정작 그래놓고는 OS 플랫폼의 예로 .NET을 들었다. 티맥스OS가 FreeBSD 커널을 그냥 갖다 쓴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도 하였음을 어필하기 위해 플랫폼과 OS의 차이를 언급하려던 것이었으나, 예시로 넣어야 할 걸 안넣고 빼야할 걸 넣어 자신들이 진출하려는 기술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게 되었다.

'C드라이브는 비표준이다', 'MS의 윈도우는 비표준이다'

Microsoft Windows는 데스크탑 PC용 운영체제 한정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사실상 표준(De facto standard)이다.[3] 하지만 표준 운영체제라는 개념 따위는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TmaxOS가 운영체제의 표준을 준수한다거나 하는 일도 있을 수 없다. 표준이 없으니까. 이 발언은 정부 주도 표준화에 집착하는 정부 연구과제의 코드를 맞춘 발언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소위 "C 드라이브"라 지칭된 path convention은 Windows 이전 세대인 DOS를 넘어서서 CP/M 시절부터 유구하게 써온 역사 깊은 경로 표기법이다. 이 망언에 따르면 같은 FreeBSD로 만든 OS X도 표준이 된다...

'MS는 표준인 UNIX를 따라가야 한다', '우리는 (MS)OS의 표준화를 통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이전 발언에 이은 망언. 유닉스는 Unix-like로 분류되는 수많은 OS들의 시조이며, 다양한 OS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지만 '표준 운영체제' 같은것이 아니다. POSIX라는 표준이 있지만 POSIX는 Unix-like OS들을 위한 표준이지 다른 운영체제가 이를 따르지 않는다고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거기에 POSIX는 Windows가 오히려 SUA (Interix)[4], Powershell 및 네이티브 POSIX 유틸리티 등을 제공하여 상당히 오랫동안 호환성 지원을 해 왔다. 가령 MS는 윈도우 10에서 캐노니컬과 협력하여 우분투 리눅스의 bash shell을 비롯한 SSH, grep, sed, awk 등의 명령행 도구들을 네이티브로 지원 중으로 # 벤치마크를 보면 몇몇 앱들은 기존 리눅스 배포판들보다 뛰어난 무시무시한 성능을 발휘한다.

독점적인 시장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윈도우에 대하여 유닉스 계열 OS라는 이름값을 이용해 비난하려고 없는 표준을 들먹일 정도로 표준을 사랑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 다음 발언은 가히 충격적이다.

'크롬은 ActiveX가 안 되는 게 문제다.'

바로 전에 표준을 들먹이던 사람들이 제작사인 MS마저 표준화에 반하는 기술임을 인지하고 의도적으로 지원을 끊은 기술을, 그것도 타사 브라우저에서 안 된다고 문제삼는다. 참고로 티맥스OS의 브라우저는 블링크 기반이다. 브라우저를 개발했다면 당연히 개발된 브라우저가 얼마나 표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를 먼저 말하는게 우선인데 하다 못해 Acid3 점수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브라우저 개발은 고사하고 표준이 뭔지 알고 발표하는지 의심스러운 부분.

'맥 OS는 FreeBSD에 예쁜 포장을 한 것뿐.'

그럼 티맥스OS는? 훌륭한 자폭이다먼저 OS X은 FreeBSD에 포장을 한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관계서부터 틀렸다. OS X의 전신이 되는 NeXTSTEP은 4.3BSD에서 시작한 것인데 이게 1988년 일이고, FreeBSD 프로젝트는 1993년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OS X은 사실상 커널이 자체개발이라서 당연히 FreeBSD와도 다른 커널을 쓴다. OS X의 커널인 XNU는 Mach 커널과 Objective-C 및 Swift에서 사용할 각종 객체지향 시스템 인터페이스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실 Mach는 외부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것이긴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애플이 직접 설계 및 구현한 것이 맞다. 즉 OS X은 커널부터 UI까지 모두 애플이 직접 만든 OS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애플은 넥스트 시절부터 자사의 제품 기능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해 BSD 시스템을 재설계 수준으로 뜯어 고쳤고, 거기에 이 고친 것에서 유용한 부분들을 원본 프로젝트 (FreeBSD, GCC, LLVM 등) 에 다시 기여했다. 정작 TmaxOS도 FreeBSD 커널이고, Wine 등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사용한 정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티맥스가 역으로 기여했다는 언급은 전혀 없다.

'티맥스 OS의 바이너리는 윈도우, 리눅스, 모바일 모두 호환된다. 프로그래밍이 대단히 쉽다.'

Tmax OS가 아니라 별개로 개발 중인 TOP라는 통합 앱 개발 프레임워크에 대한 설명이라고 한다. 프로그래밍이 쉽다는 말도 개발 중인 TOP 프레임워크의 미래상을 그린 것이다. 하지만 JAVAC\#, MS의 유니버셜앱을 보면 현실은...

'(주변기기) 드라이버들은 서드파티 회사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직접 제작하겠다.'

IBM PC리눅스가 대성한 게 플랫폼을 모두 공개하고 서드 파티 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자연스레 생태계가 조성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를 막는다는 것? (...) 사실 직접 만들겠다는 내용은 발표자가 잘못 설명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FreeBSD 커널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를 새로 만든다기 보단, Windows의 WHQL같은 인증제도로 티맥스를 통해 인증 받은 드라이버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잘못 추정될 수 있다.[5]

이후에 티맥스측에서 해명한 바에 따르면,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FreeBSD 계열을 잘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Tmax OS는 현재 그래픽 성능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자체 개발에 힘쓰겠다는 뜻이라는 말이라 한다. [6]

'우리는 root 상위에 보안관리자 계정을 만들었다. 따라서 root가 뚫려도 안전하다.'

그냥 최상위 권한계정 명칭이 root에서 보안관리자로 변경된 것 뿐이다. 비슷한 컨셉으로 MS 윈도우에 최상위 권한계정인 Administrator 외에 관리자 계정이 수정하지 못하는 시스템 파일을 건드릴 수 있는 NT AUTHORITY\SYSTEM이나 NT SERVICE\TrustedInstaller 권한이 있지만 Administrator 계정 위에 존재하는게 아니라 아예 다른 위치에 존재하는 특수 권한으로, 사용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이 계정들로 로그온 할 수 없다.

'(크래시가 나자 사회자 왈) 여러분의 뜨거운 열기에 다운이 됐습니다!'
'윈도가 그냥 커피라면 티맥스OS는 티오피입니다.' 버그가
'비주얼 스튜디오는 어려운 개발툴'

윈도에서의 개발 환경을 이클립스로 보여주면서 비주얼 스튜디오가 어렵다고 한다(...) 사실 Visual Studio는 쉽고 편리하면서 확장성 있고 있을 거 다 있는 IDE 중 하나이다. 비록 용량이 크고 옵션에 따라 무겁긴 하지만 어렵진 않다. 특히 디버깅 편의는 VS를 따라오기 어렵다. 발표자가 이클빠
오히려 이클립스를 제대로 쓰기 위해 확장기능들을 설치하다 보면 비주얼 스튜디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느리고 무거워진다. 이걸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아예 개발 환경 단위로 이클립스를 별도 설치해버린다. 이클립스의 주 목적인 자바 개발에서는 오히려 Intelli J 같은 다른 IDE들이 더 좋다는 평을 받는다.

'(프로그램이) 문제없이 돌아가셨습니다.' 티맥스OS가 돌아가시긴 했다
'Safe ActiveX'

ActiveX를 완전 샌드박스 형태로 사용 가능하게 하면 안전할테지만 사실 그러면 ActiveX를 쓸 이유가 없다. ActiveX는 브라우저의 샌드박스 내부에서는 접근할 수 없는 로컬의 파일이나, 드라이버에 직접 접근하기 위해 사용되기 때문이다. 또는 인증서가 있는 신뢰 가능한 ActiveX만 실행 가능하게 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쪽은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ActiveX에 인증서가 적용된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제.

'송중기가 죽었다가 살아나 송혜교 앞에 나타난 것보다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업데이트가 있다든지 하면 불명예이지 않습니까. 에러가 있다는 거니까.'

ㅡ 좌담회에서 (MS)윈도우는 업데이트들이 많아서 불편하다라는 말에 대한 CTO의 답변. (위 풀버전 영상의 4:46:05 ~ 4:47:05 구간)

업데이트가 계속 있다는 것은 제조사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준다는 의미이다. 게다가 다들 알겠지만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때도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업데이트는 버그 수정만 하는 게 아니다. Windows 8부터는 업데이트를 사용자 모르게 밑에서 물밑작업을 한 후 재부팅이나 종료 시에 적용하기 때문에 사실 최신 윈도우를 사용한다면 업데이트가 많아서 불편하다는 말이 낯설다. 업데이트는 시스템 최적화를 통해 작동 속도를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최근 윈도우 업데이트가 불편한 점은 가끔 문제가 있는 업데이트가 배포돼서 컴퓨터가 먹통이 되는 정도?
업데이트를 안 하는 것은 버그를 방치한다는 반증이 되면 됐지, 버그가 없다는 증명이 될 수가 없다. 게다가 어느 정도 크기가 있으면서 버그가 존재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은 개발계의 금언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이런 언급을 할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티맥스의 기술을 책임지는 CTO가 말하고 있다는 게 한심한 부분이다. 업데이트가 불명예라면 나중에 내부에서 문제가 발견되어도 업데이트 해주지 않으려고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그냥 덮으려는 식의 대응이 나올 수 있는데 다른 응용프로그램도 아니고 치명적인 보안 이슈도 종종 발생할 수 있는 운영체제를 개발하는 회사가 이런 마인드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 답이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노키아처럼 몰락시키는 게 목표입니다.' P의 법칙? MS에 원수를 졌나? 콩밥을 먹어야 정신을 차리겠군

5 발표회 평가

5.1 언론

티맥스소프트, 국산 운영체제 발표...10월 출시
또 다운된 티맥스OS, "그 무모한 도전 계속 합니다"...올 10월 정식 제품 출시
[이슈분석PC 넘어 클라우드까지, 티맥스 OS의 꿈]
엔터프라이즈 “멀티 OS로 재도전”…‘티맥스OS’ 공개
운영체제 독립의 꿈, 티맥스OS

5.2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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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x OS = Tree of Savior. 한마디로 똥망이라는 소리. 원본

"국내 IT 산업 최고의 떡밥이 풀렸다."로 요약할 수 있다.

발표회 유튜브 중계방에 최고 8천 명 정도가 중계를 지켜봤다. 트위터와 많은 커뮤니티에서 반응글이 올라왔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TmaxOS 문서의 308판, 2.2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표준이 그렇게 중요하다면서 ActiveX가 웹 표준에서 안드로메다만큼 벗어나 있는 건 당연히 무시되고 있다. 발표자가 표준에 대해 몰라서라기보다는 애초부터 타겟이 일반 소비자가 아니라 관공서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2. 경품이 당첨되었으나 당첨자가 없어(...) 계속 당첨자를 뽑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다.
  3. 서버, 임베디드, 모바일 등 PC 이외의 분야에서는 다른 쟁쟁한 OS들과 열심히 경쟁중이다.
  4. 이건 사실 좀 조악하긴 했다만, 이 서브시스템이 존재하던 당시에는 MS가 반 오픈소스 진영의 대표자격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지원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한 일이다. 미국 정부쪽에 Windows를 납품하려면 POSIX 지원이 필수라서 MS도 초기에는 사실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지원하긴 했지만.
  5. 사실 빌 게이츠의 굴욕 사건 역시 윈도우98 커널의 문제가 아니라 프린터 드라이버의 문제였다. 우리들이 DOS기반 윈도우 시절 번번히 봐왔던 블루스크린들은 MS의 조사결과 90%이상이 다른 제조사에서 발로 만든 드라이버 덕분이었고 MS가 WHQL 인증제도를 도입하자 블루스크린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젔다.
  6. 티맥스오에스 쪽 설명에 따르면, 현재 그래픽 작업은 CPU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 FreeBSD 기반 GPU 가속화 솔루션이 흔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티맥스는 이를 앞으로 GPU 기반으로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라데온으로 시험하고 있으며, 향후 인텔 또는 엔비디아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