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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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단어

twitch. 경련하다, 씰룩거리다, 확 잡아채다 등의 의미가 있다. 명사형도 같은 형태.

2 항목이 분리된 트위치

3 마구

파일:Attachment/트위치/twitch.jpg

twitch.

을 제어하기 위한 도구. 막대기 끝에 둥근 고리가 달려있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이 고리를 말의 입술 부분에 걸어 움직임을 멈춘다. 재질은 나무로 만든 것과 금속 재질의 2종류가 있으며 일체형, 체인형 등 형태도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목재 트위치는 금속재에 비해 다루기 어렵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잘 쓰이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쓰인다. 말은 매우 겁이 많기 때문에 낯선 사람 또한 극도로 경계한다.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등 얌전하게 있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말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신 주사를 놔야하는 일이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 말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는다면 주사바늘이 들어가는 순간 대참사가 벌어질 것이다. 말의 체중은 300~700kg까지 나가며[1] 그 근력은 인간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겁먹고 날뛰는 동작도 엄청나게 빠르고 힘이 실려있는 데다 체중까지 무지막지하니... 1마력이라고 얕봤다간 개발살난다. 7살 먹은 어린애가 떼쓸 때 헐크의 힘으로 떼를 쓴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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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을 잡아채이는 것이기 때문에 무지 아플 것 같지만 엔도르핀이 분비되기 때문에 큰 통증은 없다고 한다. 트위치의 용도는 말을 억지로 눌러놓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만들어 달래는 것이라는 의견. 이게 의외로 설득력이 있는 것이, 입술에 채운 상태로 계속 놔두면 말이 무감각해져서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입에 상처가 남는 일도 있기 때문에 아파한다는 주장도 만만찮다.

여기서 파생된 것으로, 승마 용어 중에도 스킨 트위치(skin twitch)라는 것이 있다. 이것 역시 말을 제어하는 기술인데 말의 피부를 맨손으로 움켜쥐는 방법이다. 어깨 쪽을 쥐는 숄더 트위치(shoulder twitch)와 귀를 잡는 이어 트위치(ear twitch)가 있다. 숄더 트위치의 경우 도구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쓸 수 있다. 다만 악력이 좋아야 한다. 이어 트위치는 말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인데, 많이 쓸 경우 말이 지나치게 겁쟁이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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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도구를 쓰건 스킨 트위치건 말에 대해 잘 알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애초에 말 자체가 꽤 위험한 짐승이기 때문에 다루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2] 성격이 공격적이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힘이 너무 세서 그렇다. 조금만 자극이 주어져도 지레 겁먹고 날뛰는데 힘이 장사... 물론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가족만큼이나 친숙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지만.

가끔 헷갈려하는 사람도 있는데 재갈과는 다르다.
  1. 특히 현대종 중 큰 놈들은 개량을 통해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2. 말이 특별히 힘들다기보다는 큰 짐승을 다루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일이다. 왜냐하면 인간이랑은 힘 차이가 너무 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