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프로그램)

파일:Attachment/v3.png
안랩의 차세대 엔진을 탑재한 Ahnlab V3 365 Clinic

1 개요

안랩에서 만든 순수 국산 백신. 순수 국산 백신이라는 것은 외국에게서 엔진을 수입해오지 않고 자체적으로 백신 엔진을 개발했다는 뜻이다. 보통 국산 백신이더라도 엔진은 외국에서 들여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알약의 경우 루마니아의 유명 백신 비트디펜더의 엔진과 알약 자체 테라 엔진을 사용한다. 하우리도 비트디펜더 엔진을 사용했으나 바이로봇 7.0부터 비트디펜더 엔진을 제거하고 자체 엔진 단독으로 바꾸었다.

2 역사

브레인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안철수가 최초로 만들었던 프로그램이 Vaccine. 즉 V1이었다. 이후 Vaccine 2(V2)로 업그레이드되었다가, 미켈란젤로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프로그램을 Vaccine 3(V3)라고 이름붙이면서 이 이름이 지금까지 그대로 내려오고 있다. 이후 안랩의 바이러스 백신 = V3 로 이미지가 굳어지고, 제품명이 바뀌지 않은 채 지금까지 꾸준히 새로운 버전의 백신이 개발되어 판매/배포 중이다.

V3가 유명하긴 하지만 안랩은 V3만 판매하고 있는 게 아니다. 보안관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안랩 항목 참조

3 V3와 관련된 이야기

최초 등장은 1991년 2월 6일. 안철수 혼자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전부터 있던 V1~V2에 당시 악명을 떨친 미켈란젤로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만든 것이다. 또한 이 백신은 최초로 치료라는 개념을 도입한 백신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이전에 있던 백신들은 치료를 하지 않고 삭제만 했다고 한다.(진위확인이 되지는 않았다.판단은 알아서.)

잘나갈 때 너무 콧대 세우다 알약 때문에 시장에서 뒤쳐질뻔 하다가 근데 알약도 항목 보면 알겠지만 영..., 현재는 V3 Lite, V3 365, V3 Internet Security 8.0을 앞세워 다시 잘나가기 위해 노력중이다. 허나 세운 콧대는 지금도 여러 군데서 욕을 먹고 있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악성 소프트웨어에 강한 반면 외산 악성 소프트웨어에 대한 방어력은 다소 부족하다. 또한 V3의 유명세가 굉장하다보니 V3를 전문적으로 타깃으로 삼는 바이러스도 등장했고 이런 바이러스들은 V3로 잡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약에서는 잡히는데 V3에서는 안 잡히는 바이러스들도 등장했다.[1] 물론 역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국내만을 타깃으로 하는 악성코드에 대해서는 국내 밴더가 해외 밴더보다 훨씬 빠르다.

덕분에 백신 전문업체 주제에 압축프로그램 만들던 회사에서 나온 '무료 백신' 알약에 성능까지 후달려 보이는 수모를 겪었다.[2][3]

다양한 인증에 참여한 국내 유일의 인증에 집착하는 회사. 참여하는 인증 시험의 개수나 테스트 플랫폼이 국내 회사중에서 가장 많으며 국내 다른 회사는 vb100정도에서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만약 참여를 했는데 악성코드 감지가 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가는... 안랩은 성적이 낮아도 언젠간 성적이 상승하겠지? 라는 마인드로 계속 참여하였다. 인증에 집착하게 된 이유는 다른백신에 밀려버린 수모 때문이며 인증획득으로 그러한 인식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한다. 2013년 5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스트 중 하나인 VB100% 테스트에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4] 그리고 국내 백신회사중 유일하게 AV-Comparatives(PC, 안드로이드), AV-TEST(PC, 안드로이드)까지 모두 참여하는데 개털리고 있는중이다. 테스트 비용도 비싸고 난이도도 어렵다.[5] 또한 안드로이드 백신의 경우 성적은 2위로 상위권에 속한다. 게다가 NSS 랩에서 주최하는 APT 방어능력 측정에서 94%의 방어능력을 보였다. 이 테스트 결과가 왜 대단하나면 APT공격은 보안업체가 방어하기 가장 힘든 공격으로[6] 이 테스트에 참여한 업체 14곳중 10곳 이상이 테스트를 도중에 포기해 버렸다.[7] 보고서(유료) 안랩 결과

V3은 한때 V3 업데이트 파일에 러브 바이러스가 감염된 줄도 모르고 업데이트를 시켰다가 2000대의 컴퓨터가 감염되는 해프닝이 일어나서 이 상황에 대해서 사과하는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고, 관련기사 한동안 카스퍼스키 등의 강력한 동유럽제 백신의 등장으로 개인판매가 한풀 꺾이기도 하는등 많은 고생을 했었다.

2015년 10월 AV test 기준으로, V3 Internet Security 9.0 은 시스템 보호 및 바이러스 탐지 면에서는 다른 유명한 외국 유료 백신들과 같이 만점을 기록했다. 성능면에서는 6점 만점에 5.5 점을, 편의성 면에서는 5점을 기록했다. 특이 사항이라면, 한달 사이에 오진률이 7개에서 5개로 줄었다는 점 정도이다. 결과적으로 오진률이 아직까지는 산업 평균 오진률 (2개) 과 비교 했을때 조금 높지만, 백신의 최우선인 보안 면에서는 산업 평균 수치 이상을 기록했다. 링크

3.1 사고, 단점

윈도우 XP 서비스팩3의 lsass.exe파일을 오진하는 사고도 일어났다.[8] 기사 그것도 중요한 파일을 건드려서 윈도가 부팅 불능상태에 빠진다.(...) 이 사고로 V3는 명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하지만 복구시디를 퀵 서비스로 전해주는 노력을 보여줬다.

2010년 1월 12일 전국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 원인이 V3가 자동 업데이트를 하면서 행정관련 전산프로그램과 충돌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련기사

2011년 3월 11일. 전날 밤 자동스마트 업데이트 된 엔진버전 2011.03.11.00이 '멀쩡한 파일을 Trojan/Win32.OnlineGameHack으로 진단하여 날려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그것도 도호쿠 대지진 때 안철수연구소는 엔진을 통합 관리하여, 같은 엔진이 V3 Lite(무료), V3 365(유료)에까지 쓰인다. 그런데 그 '멀쩡한 파일'이라는 것이 단순한 파일들이 아니라, EBSi 다운로더부터 네이버 N드라이브, 심지어 SYSTEM32 폴더까지, 웬만한 EXE와 DLL을 포함하고 있다(...) 아이고 해당 사태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전파되었고, 사태를 인지한 안랩은 3월 11일 새벽 1시경, 이전 버전을 2011.03.11.02 버전으로 업로드하여 사용자 V3 엔진을 롤백하게 하도록 하였으며,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감시를 중단하고 엔진 업데이트를 하시고, 오진 증상이 있는 경우 컴퓨터를 종료하지 말아달라"는 공지를 올려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시스템 파일이 날아갔으니 만큼 포맷만이 답이라서(...) "이미 늦었어요 ㅠㅠ"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시스템 복원도 안 된다는 의견도... 같은 날 얼마 후, 안랩은 사과와 함께 복구CD 및 이미지 파일 제공#을 시작했다 (삭제한 파일을 검역소에도 보관한다는 설정에 체크한 경우에만 복구가 가능하다). 이 병크 삼연타 이후 다시는 V3를 쓰지 않는 사용자들도 많다.

휴리스틱이 약하다.(V3의 정책으로 정확한 진단을 선호하기에 오진위험이 있는 휴리스틱을 꺼려했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하나같이 휴리스틱+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클라우드를 통해 휴리스틱 기능의 오진을 최소화 한다.). 게다가 요즘 Avast나 AVG 등의 백신이 탑재하고 있는 네트워크 패킷 심층 검사 기능도 없다. 요즘같이 제로데이 취약점으로 웹 페이지 접속만 해도 감염되는 시대에는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다.

v3를 해외 환경에서 사용하는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요즘 악성코드가 지역 맞춤형으로 섬세하게 설계되고 있으며 치고 빠지는 게릴라 전술, 심지어 APT 기법까지 동원하기 때문에 해외 환경에 취약한 안랩은 대응이 힘들다. 다만 해외 백신보다는 국내 방어에 유리하다.[9]

사용자들이 v3를 많이 사용하는것도 약점에 속한다.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같이 사용자가 많으면 범죄자들의 어그로를 끌게되어 공격횟수가 증가한다. 게다가 v3에 걸리지 않도록 신경쓴 악성코드를 제작하게 된다. 국내 악성코드 제작자가 카스퍼스키나 어베스트는 전혀 신경을 안쓰기 때문에 외산백신들이 휴리스틱으로 간단히 악성코드를 진단한다. 반면 해외에서는 어베스트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어베스트가 무력화를 자주 당한다. 어베스트 항목의 단점 부분에서 무력화된 스크린샷을 보면...

UI/UX 부분에서 불편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나 세부적으로 사용하려 하면 불편함을 느낀다. 예를들면 v3 8.0은 백신이 공격받고 있다는 메세지가 뜰때 자체보호 해제 버튼이 같이뜨며, 9.0의 경우 로그를 확대도 불가능한 창에서 힘들게 들여다 봐야 한다. 심지어 안전한 문자는 스미싱 경고만 하지 문제되는 문자를 삭제하는 기능은 없고 한번 경고창을 닫아버리면 그 경고를 다시 못 보는 등 문제가 있다.

3.2 장점

전반적으로 가볍고 진단 및 치료 능력은 중급 정도에 그쳤었다. 2010년대 초반에는 각종 테스트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으나 2014년, 2015년 들어서는 어베스트, AVG와 비슷하거나 가끔씩은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AV-TEST의 결과 또한, 윈도우 8.1이 사용된 6월 테스트에서는 최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존 엔진을 버리고 TS엔진으로 갈아탄 이후에는 어느 정도의 휴리스틱 능력도 갖추고 있다. 사용자 UI는 쉬운 편이다. 정품 사용자들에 대한 지원은 충실한 편. 다만, Performance나 Usability는 좀 아쉬운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다만 저 리스트에 올라있는 제품은 V3 Internet Security 9.0으로 기업용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이라는것을 잊으면 안된다. 탐지율은 당연히 같거나 V3 Lite가 더 뛰어날 수도 있지만[10], 성능같은 면에서는 차이가 날 수 있다.

결과를 보면, 탐지 부문에서 2014년 4월(윈도우 8 테스트 기준)까지는 0점 이였고, 윈도우 XP로는 마지막 테스트인 2014년 6월까지만 해도 0.5점이었다. 하지만 윈도우 7 테스트 기준 8월달 결과에서 3.5점을 받더니 윈도우 8 기준 10월달 결과에서 6점 만점을 받아버리고야 만다. 이후 테스트들은 탐지율 점수가 5점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즉,단 4개월 만에 외산 백신 수준의 탐지율을 따라잡았다. V3 Internet Security 8.0 에서 핵심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V3 Internet Security 9.0으로 테스트 제품이 바뀐 영향이다. 그래도 알약마냥 신기술을 도입해도 모양빠지는 일까지 나오진 않았다.

ASD라는 기능을 개발했다.(클라우드 기능) 원리는 파일의 특정 핵심부분을 서버로 보내 악성여부를 판단한다. 업데이트는 불필요하고, 1명의 유저라도 신고가 들어오면 전 유저가 모두 보호된다. 대응시간이 악성코드 유포후 가장빠르게 반응한 시간이 15분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 기술로 3·4 DDoS를 큰 피해없이 예방할 수 있었다. 안랩 말로는 사태가 일어나기 전 새벽시간에 샘플이 수집되고 아침부터 진단하기 시작했다고.

DNA SCAN은 ASD를 통해 모은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특정 규칙(시그내처)을 발견하여 이 규칙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때려잡는 방식이다.

안랩은 앞으로 V3 Lite를 전세계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한다.(1단계는 아시아권)
현재 AhnLab Smart Defence(ASD)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기능이 있으며 현재 2.0이 적용 중에 있다. 2.0에서는 MDP(다면방어 기술로 클라우드, 행동기반 휴리스틱, 평판, ip필터링등) 등 DNA 추출 말고도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 v3의 단점을 상당히 개선한 모델이다. (2013년 5월 기준) 뱀발로 국내 밴더중 유일하게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을 보안 제품에 이용한 제품이다.[11]

3.3 발전

V3는 과거 매우 저조한 진단 및 치료 능력을 보여주며 악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ASD기술 도입과 성능 개선을 통해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AV-TEST에서 2015년 6월 말에 발표한 테스트 결과를 보면 AhnLab의 V3가 진단율 부문에서 상위권에 포함된 11개 백신 프로그램 중 하나에 포함되었다.

4 과거 제품들

  • V3 - 그야말로 전설의 시작 도스 시절에 만들어진, 그야말로 모든 V3 제품군의 첫 모델이다. 윈도 95출시이후 등장한 윈도용 V3로 부팅 디스크를 만들면 들어갔다. 나중에는[12] V3+를 거쳐 V3+NEO로 리메이크되었다.
  • V3+NEO - 기존 도스용 V3의 업그레이드 버전. 실행시 화면에 바뀌었으며, 성능 역시 향상되었다. 윈도용 백신들이 대중화된 이후에는 셰어웨어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참고로 이 셰어웨어 버전의 작동 기간은 당시 윈도 V3의 자동 엔진 업데이트 기간[13]. 도스 프로그램 치고는 상당히 오래 업데이트가 이루어졌는데, 2010년 1월 13일자로 배포된 버전이 마지막 버전이다. 버전은 잡을 수 있는 바이러스 개수로 매겼는데, 32767에서 버전업이 중지되었다. 이 숫자가 16비트 정수형에서 표시할 수 있는 최대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 이후에는 버전 번호를 32767로 고정하고 릴리즈 날짜를 표기하는 방법으로 대응해 나갔다.
  • V3 RES - 도스용 V3와 V3+NEO를 다운받으면 같이 들어있는 프로그램. 초기 도스 시절부터 존재했다.[14] V3가 컴퓨터의 바이러스를 찾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라면, V3 RES는 실행시 램에 상주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였다. 진짜 백신처럼.
  • V3 PRO - V3 PRO 97, V3 PRO 98, V3 PRO 2000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V3 PRO 라는 항목에 뭉뚱그려 설명. 윈도우 95가 대중화되면서 나온 본격적인 윈도우용 백신. 이때부터 실시간 검사 기능이 지원되었다.
    • V3 Pro 2004 마린블루스 - V3 Pro 2004에다 마린블루스 캐릭터를 입혔다. 여기저기 마린블루스 캐릭터가 있다는 것 빼고는 별 차이가 없어서 따로 마린블루스 버전 설치파일을 제공하지 않는다. 이제 보기는 힘들 듯하다.
  • 안랩 사이트가드 -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쓸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접속하는 웹 사이트를 실시간 검사한다. 이래저래 한계점이 많았고 결국 2013년 6월 신형 v3 lite 부터는 제거되었다. 근거 2015년 7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4.1 DOS 시대의 V3

과거 DOS 시절에는 V3의 전신인 V2와 V2 PLUS 시리즈부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쟁쟁한 외산 백신에게 성능에서 밀려나고 있지만, DOS 시절 한국에서는 가히 독보적인 백신이었다. 무엇보다 LBC 바이러스나 국내에서 제작된 변종 브레인 바이러스를 잡으려면 V 시리즈를 쓸 수 밖에 없었다. 그 당시 외국에서 제작된 백신들은 한국과 아시아권에서 제작된 신종 바이러스의 검출에 약했고 이에 반해 V 시리즈는 외국 신종 바이러스 검출에 약한 면이 있어서 둘다 병행 사용하는 사람이 제법 많았다. 하지만 V 시리즈의 검사 속도는 외산백신보다 굉장히 빨라서 V시리즈 하나만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이 당시 V3가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이건 헥스 에디트로 이름만 고친 가짜버전이다.

업데이트는 지금처럼 백신 기본 프로그램에 바이러스 DB를 추가하는 게 아니라, 제작할 때부터 DB를 추가해 넣은 버전업된 상태로 배포됐다. 예를 들자면 V2 PLUS 2.0 배포 후 신종 바이러스 DB를 넣은 2.1은 따로 배포되는 식이다.

이 당시 V2를 입수하는 경로는 컴퓨터 관련 잡지를 사서 번들디스켓을 받거나, PC통신을 통해 다운로드, 혹은 PC매장에서 무료로 입수할 수 있었는데 몇몇 비양심 동네 PC 업자는 V2를 담은 플로피 디스켓을 장당 천 원 받고 복사해주며 팔기도 했다. (복사값만 천 원이고, 디스켓까지 팔면 2천 원이다.)

학교에서는 모뎀을 가지고 PC통신을 하는 학생이 그 반에서 PC를 보유한 학생 모두의 백신 업데이트를 책임지기도 했다.

DOS 시절 V3의 경우 외산 백신과는 차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맥아피의 SCAN/CLEAN의 경우 SCAN은 진단용이었으므로 치료시 CLEAN을 따로 가지고 있어야 했다.(두 개 합치면 2D 디스켓의 경우 반이 넘는 용량을 차지한다!) 게다가 SCAN/CLEAN의 경우 실행파일 내에 있는 바이러스 코드를 완전 삭제하기 때문에 예루살렘 바이러스 같은 중복감염의 경우 파일이 날아가는 건 예사일이었으나, V3의 경우 어셈블리로 만들어져 있었으므로 빠른 검색속도 및 파일구조에 따른 핀 포인트 검색, 그리고 바이러스에 따라 바이러스 코드의 삭제가 아닌 바이러스 코드의 무력화를 치료방법으로 택했기 때문에 V3로 치료된 파일이 CLEAN에서 바이러스로 오진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15]

그러나 윈도우 95가 도입되면서부터 노턴이나 맥아피 사의 백신에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약점이었던 느린 검색속도를 개선했고, 아시아 쪽 바이러스 DB 추가를 부지런히 했기에 V3가 꼭 아니어도 되는 시대가 오기 시작한 것이다.

5 현재 제품소개

V3 이외의 안랩 제품은 안랩항목 또는 안랩 홈페이지 참고.

  • V3 Lite - V3 제품의 기본 베이스이며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 V3 365 클리닉 - 개인용 유료제품이며 V3 Lite에 없는 네트워크 보안, 액티브 디펜스 등의 기능이 들어간다. 또한 1개 사면 3대의 PC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클리닉 서비스는 구입시 선택할수 있는 옵션이며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 스탠다드 - 네트워크 보안기능[16]과 Active Defense[17]라는 핵심적인 기능이 들어간다. 컴퓨터 내부에 활동 현황을 파악해서 유저가 스스로 컴퓨터를 방어할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초보자 보다는 중 고수용 기능이다. 원격지원은 없다. (전화 기술지원은 가능)
    • 클리닉 서비스 - PC주치의(원격지원 서비스), 자녀보호(엑스키퍼 서비스), 명의도용차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택적 구매가 가능하다.
      • PC주치의 (PC를 못다루는 사람에게 추천) - 가장 비싸지만 원격지원이 무제한이다. 악성코드로 발생하는 문제 뿐만아니라 컴퓨터의 상태가 이상한 경우 지원을 받을수 있으며 일반 S/W 사용법, 하드웨어 사용법, 인터넷 사용법 등을 알려준다.(!) 다만 원격지원의 경우 해외사용자는 쓸 수 없다. (V3를 제외한 PC주치의만 파는 상품이 있지만 가격이 거기서 거기다.)
  • 안랩 기업용 V3 - 서술이 정확하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구매시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 V3 MSS - 중소기업용 v3. 적은 비용으로 운영할수 있도록 설계.[18] 백신과 관리자용 프로그램이 한 세트에 묶여있다. 관리자 기능의 경우 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19] 선택가능한 옵션으로 자산관리 확인기능이 있다.(소프트웨어 확인, 컴퓨터 모니터링 등)
    • V3 Internet Security - 일반 기업용 v3. APC(관리용 프로그램)를 이용하여 다수의 컴퓨터를 모니터링, 관리, 제어한다. APC는 별도로 구매해야 하며, 전용서버도 별도로 구축해야 한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 백신을 쓰기도 한다.
    • V3 Endpoint Security - 일반 기업용 v3. 매체제어 있음[20] 이외에도 IS와는 차별화 되는 기능들이 있으나 안랩에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이다.
    • AhnLab Policy Center - 기업이나 기관에서 사용하는 패치 제어 시스템의 일종으로 중앙 서버에서 윈도우 패치나 원격 제어, 자산 관리 등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제어를 위해서 AhnLab Policy Agent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학교 등에서 우측 하단의 파란색 안테나 아이콘이 바로 이것이다[21]. 패치 관리 기능 뿐 만 아니라 파일 암호화나 개인정보 검색 등의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 AhnLab Anti-Ransomware Tool - 2016년 7월 4일 오전 10시에 배포된 안티랜섬웨어 도구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Beta다.
  • 안랩 온라인 시큐리티 (AOS) -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티 키로거, 악성코드 검사&치료, 방화벽, 메모리 해킹방지 등의 기능이 있다.
  • 안랩 핵실드 - 온라인 게임을 하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킹과 매크로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안랩 V3 모바일 - 휴대전화 또는 모바일 기기용 백신이다. 기능으로는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팸, 도난방지, 네트워크 관리가 있다.[22] 삼성전자 기기 및 일부 LG전자기기의[23] 기본탑재로만 만날수 있다가 2016년 V3 Mobile security 형태로 구글 플레이에 공개했다. 성능은 모바일 백신 중에서 대단히 우수한 편이며 AV-TEST를 기준으로 진단률 100%를 받은적이 있고 평상시에는 99%정도를 유지한다. 국정원이 사용하다 2015년 7월 존재가 드러난, 국내외 모든 유수 백신들이 잡지 못한 해킹툴의 당시 버전을 잡아내서 국정원이 황급히 해킹툴 제작회사에 검사회피를 주문했을 정도라고.
    • 안랩 V3 모바일 플러스 - 금융관련 앱(은행앱, 결제앱등)을 통해 사용할수 있는 앱이다.[24] 금융관련 앱을 실행하면 같이 자동으로 실행되며, 해당 앱을 종료하면 알아서 종료되는 형식이다. 초기버전은 구글 플레이에서 설치하면 런처등에는 안뜨고 시스템 설정 -> 앱에서만 볼수 있었으나 안랩 간편인증기능이 추가된 2.0버전에 오면서 런처등에서도 볼수 있게 되었다.(다만 런처등에서 직접 실행하는 경우에는 백신기능은 활성화 되지 않고 간편인증만 실행이 된다. 백신기능은 V3모바일 플러스를 사용하는 앱을 실행해야만 뜬다.) 위의 V3모바일과는 다르게 일종의 특수목적용 백신으로, 일반적인 백신의 역할은 하지 않는 다. (V3모바일 처럼 실시간 감시, 검사영역 지정, 안티스팸등의 기능은 없다.)
    • 안랩 V3 모바일 시큐리티 - V3 모바일 2.0보다 좀 더 경량화되어 CPU 점유율, 배터리 사용량을 최소화했고, 유용한 기능들이 추가되었다. 또한 구글 플레이에 공개해 선탑재 기기가 아니더라도 사용이 가능하다.
  • V3 ZIP - 최근 출시된 압축 유틸리티. 개인사용자에게만 무료이다. 홈페이지
  • V3 알람 마우스 - 잘만, 롯데마트와 손잡고 만들어낸 상품. 일반형은 V3과 연동되어 바이러스/악성 코드를 발견하거나 윈도우 업데이트 등의 변동 사항에 반응하여 마우스가 빛나고, 삽입형은 일반형에 2GB 메모리를 탑재한 이름 그대로 V3이 설치된 마우스다.
  • V3 GameHackKill - 말그대로 게임핵만 잡아주는 전용 백신. [25] 인스톨하지 않고 독립적인 구조로 돌아가기 때문에 백신의 진단이나 실행을 방해하는 악성코드도 잘 잡는다. 용량도 적으니까 보통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기전에 뭔가 의심스럽다 싶을때 한번씩 돌려보면 썩 괜찮다.
  1. 그 경우 V3의 자동업데이트 기능이 차단되기 때문에 안랩에서는 그런 경우가 발생할때마다 전용 백신을 제공한다.
  2. 알약은 핵심 구성품인 엔진을 세계구급 안티바이러스인 루마니아비트디펜더를 라이선스한 것이다. 물론 이외의 부분은 이스트소프트 자체제작이다.
  3. 자세히 설명하자면 엔진은 페라리급인데 차체나 미션이 일반부품인 자동차로 비유할수 있다.
  4. # VB100% 테스트라는 게 한 개의 오진이나 미진이 있어도 탈락이기에 해외의 유명 보안 벤더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개인용 Windows , 서버용 Windows , Linux 등의 환경 항목이 있는데 안랩은 개인용/서버용 Windows에만 참가한다고 한다.
  5. VB100% 은 오진없이 검출만 하면된다. 하지만 AV-TEST, AV-Comparatives는 시스템 퍼포먼스, 치료율, 사전방어, 웹방어 등등을 따지기 때문에 난이도가 상승한다.
  6. 실제로 RSA, 록히드 마틴이 이런식으로 기밀이 유출되었다.
  7. 포기한 업체로는 보안분야에서 한가닥 하는 체크포인트(존알람), 맥아피, 포티넷(네트워크) 등이다.
  8. 덤으로, V3를 가동 중인 상태에서 윈도 XP SP3를 설치하면 V3가 설치 도중에 일부 파일을 차단하기까지 한다. 심지어 차단 파일을 해제하는 버튼조차도 안 먹힌다.
  9. 애초에 KISA, 인터넷 사업자와 협력하고 있다. 스마트폰 스미싱 앱의 예를 들면 국내의 치고빠지는 전술 때문에 비트디펜더 마저도 힘을 못쓰고 어베스트도 알약보다 진단률이 낮다. 신고받고 링크 접속하면 이미 링크가 끊겨있다고... 테스트
  10. V3 Lite에 엔진 업데이트가 더 빨리 되기 때문이다.
  11. 하우리가 바이로봇 7.0에 Hauri Crowd Defence(HCD)라는 기능을 탑재했지만 ASD와 다르게 파일 검사 시 실시간으로 통신을 하지 않고 DB 업데이트 형식을 이용한다.
  12. 대충 윈도 98 출시 이후. 자세한 시기는 추가바람
  13. 시기, 버전마다 다르지만 당시에는 보통 2주 정도. 기간 지나면 어차피 그 기간 이후의 바이러스 잡아내는 것은 보장 못하니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셈이다.
  14. 물론 극초기에는 없었다. V3가 만들어지고 시간이 좀 흐른 이후 나왔다.
  15. 예를 든 예루살렘 바이러스의 경우 코드 자체의 오류로 인해 중복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인해 웬만한 백신은 치료보다는 삭제를 택했지만, V3의 경우 바이러스 코드가 위치한 부분의 명령어를 직접 바꾸어서 바이러스의 실행을 막는 동시에 감염된 프로그램의 실행을 보장해 줄 수 있었다.
  16. 방화벽, 애드웨어를 받는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PUS, 네트워크 모니터링
  17. 프로세스, 파일생성, 행위 등을 전부 모니터링 하여 보여주며 사용자가 판단하고 악성코드를 방어할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 판단이 필요한 고급 기능이다.
  18. 관리자 기능을 이용할 때 별도의 관리자용 서버와 프로그램(APC)은 필요 없다.
  19. 감염통계, 환경설정 제어등 최소한의 기능만 있으며 다양한 관리 기능은 APC를 구매해야 한다.
  20. usb부터 네트워크, 스마트 카드등 각종 외부 장치를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apc를 사용해야 한다.
  21. 학교에서 한번이라도 인터넷을 사용했다면 이것이 강제로 깔리게되며 설치와 동시에 V3 백신이 강제 설치된다.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지워지지 않으며 지웠다하더라도 숨겨져 있는 ActiveX로 인해 어느순간 다시 깔려져있는 무서운 프로그램이다.
  22. 다만 제조사의 요청으로 기능이 삭제되어 나오기도 한다.
  23. 안 탑재되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옵티머스 뷰2의 경우 기본탑재가 확인되었다. 참고로 갤럭시 S2보다 기능이 많으며 없는 폰은 LG Smart World에서 받을 수 있었다.
  24. 참고로 루팅된 폰에서는 루팅의 핵심인 슈퍼유저 권한 제어 툴인 supersu같은것을 삭제한다. 왜냐하면 금감원 요구사항이기 때문이다.
  25. 안랩에서 제작한 전용백신은 매우 많으나 이 툴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