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고 놀랐으면 여기로
스페인에 본거지를 둔 글로벌 패션 그룹 인디텍스[2]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ZARA가 인디텍스 매출의 2/3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일반인은 ZARA=인디텍스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스페인 발음은 노홍철의 번데기 발음으로 사라를 읽는 것에 가깝지만[3] 국내에서는 그냥 자라로 통용되고 있다.식고자라 SPA 브랜드 중에서는 H&M과 글로벌 매출 1위를 두고 경쟁 중.
SPA라는 개념을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 생산까지의 시간, 낮은 품질, 빠른 회전율 등이 SPA 브랜드들의 특징인데, ZARA는 그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이다. 꽤 빠른 편인 H&M도 제품 기획에서 생산까지 3개월은 걸리는데, ZARA는 평균 2주 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세계 매장에서의 판매실적이 즉각적으로 반영되어 잘 팔리는 상품과 안 팔리는 상품이 판명되면 즉시 이후 제품 생산에 반영이 된다. 이런식으로 보통 한 시즌엔 많아야 3,000~5,000가지의 상품이 나오는 다른 SPA 브랜드에 비해 ZARA는 평균적으로 11,000가지의 상품이 출시된다. 그만큼 퀄리티에는 신경을 덜 써서, 대놓고 10번 입으면 떨어지는 옷이라고 할 정도다. 말 그대로 한철 입고 버리는 옷에 특화되었달까.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분위기의 디자인. 패션잡지식 영어로 굳이 표현하면 미니멀하고 매니쉬하면서도 포멀하다. '무난하다'라고 평가받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디자인 패턴을 알고보면 남성복의 경우 '회색톤의 우중충한 색깔에 가오잡는 디자인'으로 비웃음 거리가 되는 경우도 종종있고[4], 여성복의 경우 그럴듯 한게 없다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것도 특징인데, 저가 브랜드는 아니지만 그렇게 고가 브랜드도 아닌 중간정도의 차별화된 가격대 역시 특징.
참고로 한국 백화점 매장등에 가보면 '자라'타이틀을 달고 1~2만원에 팔리는 티셔츠나 셔츠류 중에는 진짜 자라것인지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옷들도 있다.
원단이 굉장히 구리다.[5] 원래 SPA 브랜드가 싸게 사서 한철 입고 마는 거니까 그것 자체는 괜찮은데, 문제는 국내에 수입되면서 가격이 심하게 뻥튀기된다는 것이다.[6] 그래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가 완전 좆똥망이라는 원성이 자자하다. 심지어 일개 조리가 8~9만원에 달할 정도다. 참고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젤의 조리[7]의 백화점가가 5~7만원 정도다. 막상 스페인 본토 현지에서는 뜨내기들이나 한철 입고 말거나, 어리버리한 미국이나 아시아권 관광객들이나 사는 옷 취급 받는데(...) 국내에서는 유니클로와 H&M보다 선호도가 확실히 많이 떨어진다. 차라리 에잇세컨즈나 탑텐이 훨씬 양호하다고 말이 나올 정도로.
대부분 여성복과 남성복 라인을 층별로 구분하는 구조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니클로처럼 매장별 독립운영이 원칙이기 때문에 입점한 품목이 매장별로 상이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마시모두띠가 있다. 이쪽은 퀄리티가 바나나 리퍼블릭과 비슷하다는 평.
해외에서는 악명높은 고객 서비스업으로 유명하다는 의견이 대부분 흔한 해외 소비자의 불평
2012년에 인디텍스의 회장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워렌 버핏을 제치고 세계부자 3위에 올랐다. 2016년에는 빌 게이츠마저 제치고 1위의 자리에 올랐다.
디자인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대부분 카피로 자라시, 자방시 등의 비꼬는 듯한 별명이 있다. 2016년 구글 애드센스 배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