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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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Flotilla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3에 등장하는 지역이자, 타우 볼란티스 근처에 표류해 있는 200년 전 실종된 SCAF(Sovereign Colonies Armed Forces, 주권 식민지군) 소속 탐사선 함대의 잔해. 챕터 3부터 7까지의 무대이다.

이 함선들은 과거 타우 볼란티스에서 마커 및 네크로모프에 대한 조사 활동을 벌이다 함 내부로 가져온 네크로모프로 인해 참사를 당하였고, 레벨5 시나리오에 의해 생존자들이 전원 처리되면서 그대로 우주 미아가 되었다. 대부분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으며 조각난 데브리가 소행성대를 이루고 있다. 주권 식민지군이 레벨5 시나리오에 따라 행성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주변에 기뢰를 다수 살포해놓았으며, 아이작 일행은 타우 볼란티스로 충격점 항법을 통해 타우 볼란티스의 궤도에 도착하고, 앨리가 로어노크에서 구조신호를 보내고 있었기에 이 고대 함대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기뢰와 접촉하고 말았다. 그렇게 유도라 호는 박살나고 만다. 앨리 일행의 함선도 기뢰때문에 파괴되었다.

귀환수단인 유도라 호를 잃었기 때문에 앨리 일행과 아이작 일행은 이 함선들을 수색하여 셔틀을 만들려고 시도하게 된다. 각 함선 간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기 때문에 'SK-1P'이라는 소형 우주선(2인승)을 타고 이동을 해야 한다.

사실 게임상 모든 함선을 한번에 렌더링하는 건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자신이 와 있는 함선 외에 보이는 함선들은 3D 렌더가 되지 않은 배경 그래픽으로 처리되어 있어 치트로 산소를 무한으로 해둔다 하더라도 우주유영으로는 절대 다다를 수 없다. SK-1P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해당 지역의 함선이 로딩되며, 이동 중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는 프리렌더 영상이다.

이 고대 함대를 탐험하는 파트는 버려진 우주선을 조사한다는 점에서 원작의 향수를 일으킨다. 배경 역시 타우 볼란티스에 비해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이다. 주 발전기를 가동시키기 전에는 칠흑같이 어두울 정도다. 물론 함 자체 크기와 규모는 이시무라와 비교가 되지 않지만.

방치된지 200년이나 되었기 때문에 내부 공기가 굉장히 좋지 않다. 아이작도 처음 들어가자마자 콜록거리며 먼지 타령을 했을 정도다.[1] 또한 버려진 지 굉장히 오래 지난 데다, 멀쩡하게 버려진 것도 아니고 상당 부분이 손상된 함선임에도 불구하고 내부 시설은 외외로 멀쩡한 편이다. 대부분의 장비가 수리과정 없이도 바로 작동 가능할 정도다. 물론 브루실로프 같은 예외[2]도 있고 버려진 함선들이 항행 능력을 잃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이곳의 네크로모프들은 대부분 오랜 세월 덕분에 미라화 되어 있다.

함선 이름 앞에 붙어있는 CMS는 Colonial Military Ship(식민지군 함선)의 약자로 추정된다.

왠지 하나같이 다 뒤끝이 안좋게 끝난 역사적인 탐사선과 탐험가들의 이름에서 따왔다. 특히 극지방. 이딴 식으로 배 이름을 지어놓으니까 망하지

2 CMS 로어노크(Roan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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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사망 플래그[3]

함번 UD-24.

고대 함대 중 처음으로 들리게 되는 함선. 엘리 일행의 신호가 발신되는 곳이었기에, 유도라 호의 승무원들은 유도라 호 대파 후 여기로 승무원실을 가져와 도킹한다. 그리고 고립되어 구출을 기다리던 엘리와 생존자들을 만나게 된다.

SCAF 탐사함대의 총책임자인 그레이브스 제독이 탑승하고 있었던 기함이자 본부 함정으로, 타우 볼란티스 탐사대의 주 궤도 정거장으로 활약했던 함선. 타우 볼란티스에 마커 관련 조사를 했던 흔적이 있으며, 특히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렸던 그레이브스 제독이 남긴 마커 문자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4] 행성 탐사를 위해 를 많이 수송하였다. 함대내 네크로모프의 발생으로부터 이 함선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고 네크로모프를 격리하기 위해서 함선의 격벽을 봉쇄했으나 200년뒤 아이작과 엘리 일행이 와서 이를 해제한다.

잘 보면 우주선 같지 않아 보이는데, 스킵을 타고 이동할 때 보면, 로어노크 호는 궤도 사령부(orbital command platform)임을 알 수 있다. 우주 유영시 살펴보면 실제 크기보다 다소 작게 스케일된 느낌이 들며 대부분의 장소는 들어가볼 수 없다. 특히 엘리 일행이 진입한 통로나 은신처같은 곳은 아예 확인이 불가한 점도 특징이다. 아이작이 체크하는 장소 역시 다소 축소되어있는 모양이다.

3 CMS 테라 노바(Terra 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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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사망 플래그 2[5]

매스 드라이버 함선으로, 마치 갈빗장처럼 생긴 매스 드라이버 덕분에 이시무라 호와 실루엣이 닮았다. 내부에는 트램도 있을 정도로 큰 함선으로, 전방/중간/후방 총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전방은 화물을 적재하는 곳인데 이곳의 로그를 통해 타우 볼란티스에서 발견된 네크로모프나 행성에서 네크로모프에 감염된 병사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함내로 가져왔다가 참사가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보관되어있던 리제너레이터와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중간 지역인 코닝타워는 사이드 퀘스트로만 들린다. 여기서 레벨 5 시나리오 상황발생후 모든 승무원들의 말살 과정에서 SCAF 소속 조종사인 터커 에드워즈의 스토리가 바로 그것. 뒷부분의 엔지니어링 데크에 CMS 크로저가 퇴역작업중인 상태로 보관되어 있다.

DLC Awakened에서는 본편에서 살아남은 아이작과 카버의 목적지다. 이들이 여기에 도착했을 때 이곳은 유니톨로지 광신도들에 의해 점령되어 그들의 정신나간 흔적들[6]이 도처에 널려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이작이 충격점 항해 장치를 가동시키기 위해 반응로를 과부화시켜서[7] 거의 박살날 뻔 했지만, 결국 과부화된 에너지로 충격점 항해 장치를 작동시켜서 아이작과 카버는 지구권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4 CMS 크로저(Crozier)


크로저의 내부 모습.

이름부터 사망 플래그 3[8]

CMS 테라 노바에 정박해 있는 소형 셔틀. 타우 볼란티스에 내려가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기는 한데 오랜 세월 동안 방치되어 상태가 영 좋지 않다. 크로저 수리를 위한 부품을 모으는 것이 고대 함대 챕터들의 주 목적이다. 하여튼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셔틀들은 그냥 출발하는 일 없이 항상 아이작을 힘들게 만든다 어렵게 각종 부품들을 모아 간신히 굴릴 만큼 수리하지만, 타우 볼란티스 대기권 진입 후 착지 직전 반 토막이 나고 만다. 그 와중에 노턴의 부하 두 사람은 희생되지만 나머지는 아이작의 뛰어난 조종+사격실력 덕분에 어찌어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정작 아이작은 피투성이가 되지만

구형 셔틀이라 그런지 은근히 디자인이 우주왕복선과 유사하다. 대기권 돌입을 위해 내열 타일로 도배한 것도 똑같다.

5 CMS 그릴리(Gre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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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에서의 모습.
이름부터 사망 플래그 4[9]

수상한 신호를 발신하고 있는 함선. 타 함선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다. 내부에 들어가는 건 사이드 퀘스트라 선택사항이며, 근처에 떠다니는 엔진 부품을 주우러 한번 들리는게 끝이다. 참고로 이 함선에서 나오는 로그들은 후반부 복선이다. 죽어도 네타를 당해야 속이 시원한 당신을 위한 링크가 여기 있습니다. 친절하시기도 하지!

6 CMS 브루실로프(Brusil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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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은 그릴리와 같다.
이름부터 사망 플래그 5[10]

협동 플레이로만 진입할 수 있는 함선.[11] 그래서 많은 이들이 SK-1P 셔틀 앞에서 코옵 대기하다가 누군가 들어오면 다짜고자 여기로 향한다. 존 카버는 이 함선에서 죽은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조사하기로 한다. 그리고 내부에서 심각한 디멘시아 현상을 겪게 된다. 참고로 이는 코옵으로만 할 수 있는 미션의 공통사항이지만, 아이작과 카버로 플레이할때의 함선 내부의 꾸밈이 소소하게 다르다. 리본이라든지 음성 로그라든지 카버는 보이는데 아이작은 안 보이는 병정인형이라든지

생명유지 시스템이 고장나 산소가 없는 상태여서 먼저 생명유지 시스템을 재가동시켜야 하며, 내부에 레드 마커 실험실이 있다. 물론 200년만에 사람을 만난 네크로모프가 격하게? 반겨주는 곳이다.
  1.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우주공간으로 누출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안 그랬으면(…).
  2. 고장으로 함 내부 공기가 없는 상태인 데다 고쳐놓으니 네크로모프가 다시 부순다.
  3. 노스캐롤라이나의 로어노크 섬에 영국 최초의 식민지를 세웠으나 영-스페인 전쟁으로 인해 보급이 끊어졌으며, 존 화이트가 3년 후 보급품을 가지고 돌아왔을 때에는 식민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덕분에 잃어버린 식민지로 불린다. 그런데 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사망 플래그는 아닌 듯하다. 상세한 내용은 로어노크 식민지 항목 참조.
  4. 처음발견한 아이작은 그 메세지를 반복해서 중얼거리는데 그 메시지는 바로 그것을 꺼라(Turn it off).
  5. 스콧의 탐험, 즉 '영국국립 남극탐험'의 가칭이 테라 노바(신대륙) 탐험이었다. 탐험에 쓰인 배 이름이 테라 노바였기 때문이다.
  6. 통로에 촛불을 켜놓는것은 예사고 슬래셔를 묶어놓고 심지어 절단한 자신들의 손을 줄로 엮어 매달거나 쌓아놓고 있다.
  7. 충격점 항법에는 무지막지한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시무라 호 같은 거체를 움직이는 데에는 쇼크포인트 드라이브가 무려 16개나 필요할 정도다. 이시무라 호에 비해 훨씬 작은 테라 노바호에 적용하는 데에도 통상 수준 이상의 동력이 필요했기에 위험을 감수하고 과부하를 건 것. 그나마 당시에 막 나온 기술이라 아예 장착되어 있지도 않았다(..)
  8. 극지 탐험가 프랜시스 크로저의 이름을 따왔는데, 존 프랭클린을 따라 북극해 해로 개척 탐험을 갔다가 얼음에 배가 갇혀 캐나다 본토까지 생존자들을 이끌고 내려왔지만 결국 전원 사망했다.
  9. 아돌푸스 그릴리가 지휘한 북극 천문관측 조사대는 보급품이 오지 못해 25명 중 19명이 죽었으며 생존자들은 시신을 먹기까지 했다. 다만 그릴리 본인은 생존하여 1935년 워싱턴에서 사망.
  10. 러시아의 극지탐험대, 브루실로프 탐험대는 북극해 해로를 개척하기 위해 진행되었지만 얼음에 갇혀 고립되었다. 내년 봄이면 얼음이 녹겠지 싶어 기다렸건만 1913년 1년 동안 얼음이 녹지 않았다(…). 결국 두 명이 걸어서 러시아 본토까지 내려왔고, 구조대가 보내졌을 때에는 배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결국 이 두 명이 생존자가 되었다. 2010년이 되어서야 이 탐험대의 유골과 유품이 제믈랴프란차이오시파 제도에서 발견되었다.
  11. 코옵 플레이가 아닐 경우 우주 네크로모프의 성대한 유도미사일(비유하자면) 세례를 받게 되어, 들어가기도 전에 끔살. 물론 방업 꾸준히 하고 고강 서킷으로 도배한 플레이어라면 얄짤없다. 코옵이 아니라면 근처에서 맴돌아 봐야 얻을 것도 그닥 없으니 그냥 가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