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注目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핌, 혹은 시선을 모음.
1.1 레벨 디자인에서의 주목
플레이어가 특정 대상 (예: 표지판)을 바라보도록 처리하는걸 레벨상의 주목이라 하며, 만약 주목할 대상이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이며 시선 처리에 실패해 놓치거나 이해하지 못하면 해당 플레이어는 길치가 되어 해당 레벨에서 뻘짓을 일삼을 것이다.
그리고 주목에 실패하는 경우는 크게 다음과 같다.
-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를 찾듯, 한 시선 안에 너무 많은 사물들이 보여서 어디에 뭘 주목해야 할 지 모를 경우.[1]
- 통로나 커브 같은 곳을 지날 때 시야적으로 대상을 너무 빨리 지나치거나 어둡거나 작아서 존재하는지조차 모를 경우.
- 대상에 대해 플레이어가 (여러 번 뺑이침으로 인해) 불신을 갖거나 디자인적으로 흥미를 잃어버리는 경우.
그리고 대처법 또한 존재한다.
- 대상의 개성을 살려준다.[2]
- 도심 한가운데의 랜드마크처럼 지역이나 통로에 주목시킬 하나만 남겨둔다. 혹은 한 공간에 간판이라든지 기기 등이 밀집되어 지저분하다면 불필요한 면이나 공간 일부를 여백의 미로 처리해 엉뚱한 데 시선을 끌지 않고 그나마 남아있는 뭔가 복잡하게 생긴(?) 쪽으로 향하게 만들기.
- 코인이나 각종 아이템, 혈흔, 발자국 등을 화살표 같은 특정 형상으로 혹은 (걸어가면서 바닥에 흘린) 빵조각들처럼 나열해 특정 방향으로 혹은 버튼 등을 작동시키도록 유도한다.
- 조명을 집중시키기.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2 나무
유럽 주목(T. baccata)
주목의 열매
한국어 : 주목
한자 : 朱木
영어 : Yew
학명 : Taxus spp.[3], T. cuspidata(동아시아 주목), T. baccata(유럽 주목)
상록침엽수로, 침엽수이긴 하지만 전나무나 소나무에 비하면 비교적 넓은 잎을 가진 것이 특징. 주로 고산지대에서 서식하나 저지대에서도 잘 적응하며[4]흔히 관상수로 기른다. 일반적으로 높이 17m, 지름 1m에 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큰가지와 원대는 홍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띠 모양으로 벗겨진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래 사는 나무이다.
빨갛게 익는 열매는 과육이 손으로 살짝 누르기만 해도 뭉개질 정도로 무르고 속에서는 미끌거리는 진액이 나온다. 홍시랑 비슷한 촉감. 맛은 관상용 나무의 열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달고 맛있다. 하지만 과수용으론 부적합한데, 열매 자체가 작고 얼마 안 열리는데다 과육도 매우 물러 잘 부서진다. 그렇다고 주목열매가 보인다고 무조건 먹진 말자. 남이 관상용으로 키운거기도 하고, 차도 옆에 난 주목 열매라면 먹고 몸에 뭔 일이 나도 책임 못진다. 더군다나 주목 열매의 과육은 무해하지만, 씨앗에는 Taxane이라고 하는 독극물이 함유되어 있다. Taxane의 체내 작용은 체내 세포에서 세포 골격과 세포 소기관의 물리적 위치를 관장하는 줄 같은 세포 소기관의 활동을 정지시켜 결과적으로 세포를 죽이게 된다. 참고로 이러한 작용은 항암제로도 이용되기도 하여 (구조적으로도 항암제와 비슷하다.) 주목에서 특정 물질을 추출하여 유방암이나 기타 암들을 치료하는 것이 오래전부터 약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보통 이 열매를 먹는 소형 조류는 소화력이 약하므로 씨앗을 그대로 배설하지만, 포유류들의 강한 소화기관은 이 씨앗을 해체시키고, 결국 씨앗에서 나온 독극물에 중독되어 죽게 된다. 이는 씨앗의 포식을 예방하면서 조류에 의한 씨앗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적응의 결과.
한국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의 고산 지대에 자란다. 그러나 불법 벌목에, 지구온난화로 개체 수가 줄어들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 유명한 영국 장궁의 재료가 되는 나무이기도 하다. 정작 영국에서는 주목이 모자라 대부분을 수입해야 했다는 게 아이러니이긴 하지만. 조선시대에도 각궁 만들려고 물소뿔 수입했잖아 전량 수입인 게 함정
해리 포터 시리즈의 악역 볼드모트는 주목으로 만든 지팡이를 사용한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이 실은 물푸레나무가 아닌 이 나무라는 주장이 있다.(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