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이체자壚, 廬, 櫨, 爐, 獹, 𥃈,
𧆣, 矑, 籚, 鑪, 顱, 鸕
간체자
밥그릇, 검을소리노, 로皿부 11획총획수 16획
유니코드76E7급수2급(교육용 한자 아님)인명용 한자
중국어 병음주음부호ㄌㄨˊ창힐수입법YPWBT(卜心田月廿)
일본어 음독ル, ロ훈독(없음)일본어 상용 한자(상용 한자 아님)
베트남어광동어lou4대만어

언뜻 보면 부수가 虍(호피무늬 호, 범호엄)일 것 같지만, 본래 '밥그릇'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虍가 아니라 皿(그릇 명)부이다. 가마우지를 뜻하기도 한다.

한국의 성씨로도 유명하다. 2000년 조사 결과 인구순으로 33위이며, 68,776 가구, 220,354명이 쓰고 있는 성씨이다. 신라로 발전했던 삼한진한의 사로국(斯盧國)에 나오는 '로'자가 이 한자(盧)이다. 원래는 '로'로 읽어야 하지만, 대한민국 표준어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기 때문에 성씨에 쓰일 때는 보통 '노'라고 읽는다.[1]물론 이 한자가 둘째 음절에 위치할 때는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원래 발음인 '로'로 읽는다.

색으로는 과 같은 검은색이라는 뜻도 있다. 장화의 박물지에 의하면 한(韓)나라에 검은 개 품종이 있었는데, 이를 노견(盧犬)이라 불렀다고 한다(출처: 강희자전 盧 항목의 又借爲黑色之稱。 및 《張華·博物志》韓國有黑犬,名盧。). 이러한 기원 때문에 개의 이름(주로 사냥개)으로도 쓰인다.

일부 만평에서는 이 글자의 범호엄 안 부분을 그냥 '노'로 쓰기도 했다.

파일:Manpyeong roh.png
중앙일보 만평

경향신문 만평 다만 여기서의 '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가 아니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노를 뜻한다. 참고로 그 다음에 金! 金! 郑!이라고 써있는데, 저 郑은 과연 누구를 의도하고 쓴 것일까. 정동영?
  1. 그러나 관용적 표기로서 영어로는 'Noh', 'Roh'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두 노 씨 대통령은 모두 'President Roh'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