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

1 개요

노래를 부르는 능력.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에게 가창력이 좋다고 하는데 당연히 가수에게는 필수 불가결적인 요소 중 하나다. 심지어는 가창력의 필요성이 적을 수도 있는 한국 아이돌에게도 대중들이 요구하곤 한다. 한국에서 립싱크가 사장되다시피한 것은 이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경우는 아주 옛날부터 가수들의 가창력이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보니 대중들이 프로 가수들에게 가창력에 크게 무게를 두지 않았으며[1] 따라서 가수들은 가창력보다는 작사, 작곡 능력 등 가창력을 보완해줄수 있는 다른 능력이 더욱 요구되었다.

2 상세

대체로 가창력이 좋으면 그 가수가 논란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인기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하현우, 임창정, 박효신, 인순이, 김범수, 나얼 같은 가수들이 이를 증명한다.[2]

젊은이들 사이에선 고음병의 영향인지 대체로 가창력이 좋은 가수를 꼽을 때 고음을 깔끔하게 잘 소화해내는 가수들을 주로 꼽는 경향이 있는 편인데 가창력을 평가할 때 가사 전달력과 호소력을 빼놓을 수 없다. 괜히 김광석, 김현식 [3]같은 가수들이 본좌로 칭송받는 게 아니다. 해외에서 이와 비슷한 예는 역시 지금은 세상을 떠난 오자키 유타카가 있다. 고음을 잘 올리는 가수들은 찾아보면 의외로 많지만 가사 전달력과 호소력이 좋은 가수는 찾기 매우 힘들다. 즉, 가창력을 평가하는 데는 상당히 복잡한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정리하자면 고음은 단지 노래를 표현하기 위한 한 가지 요소일 뿐이며, 현재 가요계만 봐도 화려한 고음 없는 탄탄한 중저음과 자신만의 음색 및 작사/작곡 등으로 커리어를 쌓아 가고 있는 가수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김동률, 루시드폴, 이적 등의 가수를 들 수 있다.

리스너들 사이에서 종종 곡을 부른 가수가 "CD 먹었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AR라이브의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가창력의 기복이 적다는 것을 경외의 의미로써 일컫는 것이다.
  1. 오히려 완벽한 것보다는 부족한 것을 원하는 분위기.
  2. 이승철은 잦은 논란에도 특이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편이다.
  3. 물론 이 분들 노래도 그다지 낮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