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무쇠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가상의 금속.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광물. 전문기술 숙련에서 토륨과 같은 단계이며 아케이나이트의 하위 단계이다. 채광 숙련은 230-255-280-330, 제련 숙련은 230-300-305-310
다만 오리지날 전문기술의 숙련은 토륨 단계에서 거의 완성되고 지옥무쇠는 만렙용 아이템의 재료로 기획되어 있던 터라 실질적으로는 토륨의 상위단계 개념이었다.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숙련 한계치가 상승하여 검은무쇠를 이용해 숙련을 올릴 수도 있지만 아웃랜드 산 광물이 훨씬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비추.

검은무쇠의 유일한 상위 금속인 아케이나이트는 땅에서 파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오리지날 채광의 최상위 단계. 오직 이글거리는 협곡, 불타는 평원, 검은바위 나락, 화산심장부에서만 입수할 수 있다.

제련법은 전문 대장장이가 아닌 퀘스트를 통해 배워야 한다. 검은바위 나락의 '그늘의 문지기'와 대화한 후 유령의 성배에 괴 20개, 진은 주괴 10개, 별루비 2개를 바쳐야 한다. 오리지날을 기준으로 모두 상당한 고가의 아이템. 불타는 성전이나 리치왕의 분노 기준으로도 싼 가격은 아니다. 게다가 무려 8개의 광석을 같이 가져가야 단 1개의 검은무쇠 주괴가 나온다는 괴랄한 제련 비율을 자랑한다.

특이하게, 검은무쇠를 재료로 하는 물건은 모두 검은바위 나락 안의 불의군주 인센디우스 옆에 있는 '검은 모루'에서만 제작이 가능하고, 검은무쇠의 제련은 오로지 나락 안의 화산 심장부 정문 근처의 '검은 용광로'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대가를 치루고서라도 제련법을 입수했을 정도로 오리지날 당시에는 고성능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었다. 주로 화저 판금, 사슬셋의 재료로 쓰였다.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구하기도 쉽고 성능도 더 좋은 외계광석 지옥무쇠에 밀려 완전히 사라졌다.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 다른 광석들은 전문기술 숙련 때문에라도 지나쳐야 하지만 검은무쇠로 만드는 아이템은 대부분 만렙 이후 장비를 만드는 데 집중되어 있어 숙련 올리는 데는 전혀 쓸모가 없다.

검은무쇠단 드워프들과 연관이 깊다. 스토리상으로도 실제 플레이로도.

그러나 대격변에서 필드가 개편되고 레벨이 조정되면서 이글거리는 협곡불타는 평원에서는 미스릴이나 진은 등만 나도록 레벨이 다운 되었고, 때문에 필드에서 검은무쇠의 흔적만을 볼 수 있을 뿐 실질적으론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검은무쇠는 검은바위 나락화산 심장부에서만 볼 수 있다...

그리고 형상변환용 템으로 찾는 경우가 있는데, 경매장에서 파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직접 구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이 과정은 고행이 따로 없다. 캐려면 날탈은커녕 그냥 탈것도 탈 수 없는 인던에 들어가야 하며, 인던 하나에서 많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제련하는 데도 검은모루를 필요로 하기 때문. 현재는 형상변환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시피한 금속이며, 이후에 사용할 수 있게 패치해 줄 가능성도 거의 없다. 혹시라도 렙업 도중에 이 금속으로 뭔가를 해 보겠다는 위키러들은 포기하는 게 속 편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