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특별기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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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주말 드라마로 방영했다. 원작자인 김수현 작가가 드라마 감수를 맡았다. 주연은 구왕모 이태곤, 박선영, 윤상현. 황정음이 등장했다가 비중 문제로 도중하차하는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흑역사는 시청률 부진으로 기존의 50부작에서 43부작으로 축소돼 조기종영된 것.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왕모 이태곤과 박선영이지만 오히려 몸을 아끼지 않고 찌질대는 마마보이 역을 연기한 윤상현이 시청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일명 쪼다새, 찌질새. 그렇게 찌질대도 왕모보다는 사랑스러워. 윤상현은 이를 계기로 하여 크크섬의 비밀과 내조의 여왕에 연달아 출연할 수 있었으며, 뒤늦은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치 떨리는 시어머니 연기를 선보인 박원숙씨 역시 윤상현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인해 주목받았다.
43회 내내 변함없는 표정의 왕모이태곤의 발연기는 스티븐 시걸이나 박재정과도 견줄 만 하다. 그나마 박재정은 표정이라도 변하지 이건 뭐.(...) 우리는 왜 아직도 왕모이태곤의 발연기가 박재정만큼 뜨지 않았는지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
2007년작은 설정이 많이 바뀌었다. 여주인공은 정식으로 입양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호적상으로도 남주인공과 완전히 남남인 상태에서 시작한다. 결말은 남녀 주인공이 맺어지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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