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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桂陽山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해 있으며 높이는 해발 395m이다. 인근에 딱히 높은 산이 없다보니 인접한 김포시 시내·고촌읍, 부천시는 물론 한강 건너 고양시, 서울특별시 강서구, 구로구에서도 이 산을 볼 수 있다. 심지어 하늘이 깨끗하면 파주시 남단에서도 볼 수 있다. 참고로 고양시와 접해있는 파주시 광탄면 장곡리에서 이 산까지 직선거리로 24km다. 수도권에서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 등이 없을 때, 이론상 30km의 가시거리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이보다 더 북쪽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계양산이란 이름은 지명의 변천에 따라 고려 수주 때에는 수주악(樹州岳), 안남도호부 때에는 안남산(安南山), 계양도호부 때에는 계양산(桂陽山)으로 부르던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한 때는 아남산(阿南山), 경명산(景明山)이라고도 하였다. 옛 부평도호부의 진산(鎭山)이었다.
이름의 유래는 계수나무(桂)와 회양목(陽)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오늘날에는 조선 후기~일제통치기~한국전쟁 전후에 이르는 혼돈의 카오스 속에서 남벌로 황폐해진 것을 조림사업으로 다시 녹화한 것이라 계수나무와 회양목은 없다.
현재는 조림사업 때 심어진 리기다소나무나 아카시아 등이 많다. 하지만 조림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참나무와 자작나무, 전나무 등으로 수종이 서서히 바뀌어 가고 자생 생태계도 상당히 많이 복구된 편. [1], 1988년 1월 8일 인천 최초의 도시자연공원(계양공원)으로 결정되고, 그 후 계양산은 시지정 제1호 공원이 되었다.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로 유명하다. 그리 높지도 낮지도 않은 탓에 2시간 정도의 코스로 정상까지 찍고 내려올 수 있어 등산 초보자가 올라가기에도 적당한 산이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한자로는 길 장長자에 목숨 명命자를 쓰며, 즉 목숨줄이 길어야 무사히 넘어 갈 수 있는 험한 길이라는 얘기...</ref> 봄에는 진달래가 많이 피어 한번쯤 올라가 구경하기에 좋다.
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계산역에서 하차하여 5번이나 6번 출구로 나간 다음 5~10분 정도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에 갈 수 있다. 계양산 정상에서는 인천 시내가 한눈에 보일 뿐 아니라 맑은 날에는 인천시 앞바다와 부천 시내, 더 나아가 서울 시내의 63빌딩까지도 보인다. 그렇게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변에 이보다 높은 산이 없기에 가능한 일.
계양산 동쪽 능선을 따라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계양산성이 존재하며, 유물발굴 작업 등을 통해 한성백제 시절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성곽은 상당 부분 훼손된 상태라 일부 영역을 제외하면 성벽의 흔적만 찾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바로 옆에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이 정자는 공식명칭이 '육각정'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은 거의 모두가 '팔각정'이라 부른다.(...) 계양산 등반의 1차 휴식 장소 같은 곳. 계양구 내에서의 인지도는 거의 지역 랜드마크 수준으로 팔각정이라 하면 산 중턱에 있는 이 정자를 말하는 것이다.
계양산 인근에는 천마산이 있다. 효성동 쪽 거주자라면 계양산보단 천마산에 가는 것이 더 가깝고 등산 코스도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천마산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계양산 공식 홈페이지에는 등산로 소개부터 찾아가는 길까지 좋은 정보들이 잘 소개되어 있으니 계양산에 갈 일이 있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자. 천마산의 등산로에 대해서도 설명이 되어 있다.
2016년 6월 10일 계양산 중턱 에서 산불이 났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 추가바람
2 여담
계양산의 모에화 버전. 사실 계양구의 마스코트 "신비"이다.
근처에 계양산을 끼고 있는 학교는 대부분 교가에 "계양산"이 백이면 구십구 들어간다(...).[2]
걸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서지수가 데뷔 전 이 산을 많이 탔었다고 한다.[3]
- ↑ 산불, 개간 등으로 황폐해진 숲이 복구될 때는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는 소나무 등이 먼저 자라 양수림(陽樹林)을 이룬다. 그리고 양수림의 그늘 아래에서 햇빛이 적어도 자랄수 있는 참나무 등의 나무가 자라서 숲을 이루며 양수림은 음수림(陰樹林)으로 바뀌어 간다. 음수림들이 크게 자라서 빛을 가려버리면 사는 데 빛이 많이 필요한 양수림들은 점점 생존 경쟁에서 도태되는 것. 현재 계양산의 식생은 양수림에서 음수림으로 바뀌는 전형적인 중간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
- ↑ 다만 근처 계산3동에 위치한 인천안남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옛 이름인 '안남산'이라는 명칭으로 들어가 있다. 그래봐야 같은 산을 말하는 거지만...
- ↑ 평소에 취미가 등산인데, 집이 인천 계양구 쪽이라 근처에 있는 계양산을 많이 찾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