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의 주말 드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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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첫 주말 드라마. 36부작이며 2011년 12월 17일부터 2012년 4월 15일까지 방송되었다. 토,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되었으나 주말 뉴스 시간대를 이 시간으로 옮기면서 6시 50분으로 변경되어 방송되었다. 방송 등급은 15세 이상 시청가이며 간접광고를 포함하고 있다. 제작사는 그룹에이트.
극본 : 박은령 (앞집 여자, 두번째 프로포즈, 인생이여 고마워요)
연출 : 윤상호 (드라마 : 탐나는도다, 비천무, 태왕사신기, 버디버디 / 영화 : 아 유 레디?[1])
영어 제목은 Go! Mrs. Go! 드라마 로고에 깨알같이 부제처럼 쓰여 있으며 고봉실의 성 '고'(Go)와 영어 단어 go(가다)를 이용한 언어유희이다.
2 스토리 및 평가
평범한 시골 아줌마인 고봉실이 남편의 죽음 이후 서울로 올라와서 성공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시골 마을의 주 배경은 남해군 다랭이마을이며, 서울 살이의 주 배경은 이태원동. 이 때문인지 남해군에서 제작지원을, 용산구에서 제작협조를 받았다.
윤상호 감독 특유의 영상미와 박은령 작가 특유의 코믹 스토리가 돋보이는 작품. 특히 작품 중간중간에 터지는 섹드립이나 봉실이 요리하는 장면의 위꼴사는 덤... 또한 중간 중간 나오는 카메오 배우들도 볼거리.
그러나 진부한 주제와 작품 내의 미흡하거나[2] 잡다한[3] 여러 설정들, 가끔씩 보이는 어색한 CG와 다소 느린 호흡 등 아쉬운 점이 많은 작품. 또한 작품에서 다뤄지는 '아줌마의 성공일기'라는 주제도 작가의 전작들에서 다루어진 적이 있어서 진부하게 느껴지는 측면도 있다. 이로 인해서인지는 몰라도 작품 자체가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최한빛은 실제 MTF 트랜스젠더로서 극중 MTF 트랜스젠더 인물(범수→수애)을 연기해 화제가 되었다. 아버지 만득(신충식 분)에게 수술 사실을 고백하는 연기 장면은 종편의 패기라는 제목의 짤방으로 돌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22회 방송분인데, 만득이 통곡하고 드러누워 있는 것일 뿐이나 링크된 글에 적힌 것처럼 사망한 것으로 왜곡되었다.
배우 목록의 뒷부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동성애자, 성전환자들이 주요인물로 등장하는데 <참교육 어머니 전국모임>과 <바른 성문화를 위한 전국연합>의 인생은 아름다워(드라마) 동성애 비난 광고를 본지에 실었던 걸 생각해보면 이 드라마가 TV조선에서 방송되었다는 것은 의외.
그러나 이러한 소재 때문에 지상파에서 거절당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50대 아주머니라는 것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XY그녀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오히려 종편에서 방송되었기 때문에 "종편의 패기"라고 부르며 비웃는 정도로 그쳤지 지상파에서 방송되었으면 난리가 났을지도 모른다.
씨네21에서 방송 관계자들이 뽑은 종편 프로그램 베스트(Best) 2위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