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번

1 개요

대학교에서 입학한지 일정한 기간이 지난 학생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반댓말은 저학번이라고 한다. 학년이 아닌 학번이 기준이 된다.

2 기준

일반적으로 남자의 경우에는 군대를 다녀온 뒤에 복학한 사람을 고학번이라 하고 여자는 3-4학년이 된 사람들을 고학번이라 부르지만 실제 용례는 고무줄에 가깝다.

가령 1학년들은 밑에 신입생이 한 기수만 들어와도 자기들끼리 고학번이라 가리킨다. 어느 정도 농담조이기는 하지만 기수로 어법과 계급이 결정되는 한국 사회의 특성상 한 기수라도 높이는 게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다.[2]

간혹 학생운동 등을 하다가 제적된 인물이 행정소송을 걸어서 학적을 회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신입생보다 10개 학번이 높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고시생이 많은 행정학과나 법대 등에는 다른 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학번군대로 치면 장기복무들이 많다. 의외로 도서관 등에 찾아보면 고학번들이 많다.

홈커밍 행사 등을 하면 초고학번들이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 중에 압권은 모교에서 교편을 잡는 교수가 본인을 학부생 당시의 학번으로 부르는 것. 진짜 있다. 심지어 총MT에서 이런 게 출몰하기도 한다.
  1. 정확히는 고학년에 가까운 표현이다.
  2. 한국에서 만 나이가 보급이 안 되는 이유 중 하나로 한 살이라도 손해보면 반말을 들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란 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