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장갑

1 개요

골키퍼 장갑축구 골키퍼에게 있어서 축구화보다도 더 중요한 물건이다. 애초에 이게 없으면 캐칭은 거의 불가능 할것이거니와[1], 어마무시한 속도로 날아오는 공에 맨손으로 갖다대면 99% 부상이다. 레알 장갑 주로 손바닥부분에 어떤 라텍스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성능이 결정된다. 대체로 비싼 선수용 제품일수록 더 부드럽고 끈끈해 캐칭이 수월하지만, 그만큼 내구성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라텍스를 어떻게 잘라 붙였느냐에 따라서 여러가지로 나뉘게 된다. 또한 손가락을 보호하는 핑거세이브 등의 부가기능이 추가된 것도 있다.

2 분류

2.1 라텍스 컷에 따른 분류

2.1.1 플랫팜(Flat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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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매치(2012-2013)나이키 매치 2014-2015
가장 기본적인 형태이다. 라텍스가 손바닥 모양대로 잘려 평평하게(Flat) 되어있다. 손가락 사이의 라텍스와 손등 사이는 천(gusset)으로 연결되어있으며, 바느질 한 부분이 바깥쪽으로 나와있게 된다. 이 천은 주로 메쉬 소재 또는 구멍이 뚫린 천을 사용하여 통풍에 도움이 되게끔한다. 앞서 말했듯,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이기 때문에, 저가형 골키퍼 장갑[2] 은 99.9% 이 형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때문에 골키퍼 입문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이기도 하다. 또한 손가락 부분이 널널하기 때문에 손가락이 굵은 경우에도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점은 캐칭시에 장갑과 손이 따로놀거나, 공이 라텍스가 아닌 천 부분에 먼저 닿아버리는 단점으로 작용한다. 때문에 고가형 플랫팜은 그립력 향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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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컨피던스(2015-2016)
굉장히 두꺼운[3] 라텍스를 사용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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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프리미어 SGT(2015-2016)
레이저 에칭으로 가는 홈을 새겨넣는다거나 한다.

2.1.2 롤핑거(Roll F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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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건컷[4](2015-2016)로이쉬 리펄스 프로 스페셜 M1아디다스 에이스 트랜지션 핑거팁(2016)
플랫팜과는 달리, 라텍스가 손가락(Finger)을 감싸도록(Roll) 만든 형태이다.[5] 이는 캐칭시 공이 항상 라텍스에 닿도록 하므로써 플랫팜에서 천이 공에 닿는 현상을 완벽히 방지한다. 또한 라텍스가 손가락을 감싸다보니 플랫팜보다 손에 좀 더 타이트하게 맞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라텍스 사용량이 많아 플랫팜보다 좀 더 묵직하다는 평. 단점은 통풍이 잘 안된다.

2.1.3 네거티브(Neg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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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프레데터 존 프로(2014-2015)아디다스 에이스 존 프로(2015-2016)
라텍스를 바깥쪽에서 재봉하는 다른 방식과는 달리, 보통 옷을 만들 때처럼 라텍스를 안쪽으로 재봉한 방식이다. 사진에서 라텍스의 재봉선이 드러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6] 라텍스와 천의 시접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장갑 내부공간은 세 가지 기본 컷 중 가장 좁다. 따라서 손에 가장 잘 밀착되어 캐칭이 잘된다는 듯. 밀착성 덕분에 착용감이 좋다는 평이 많지만, 손가락이 굵은 경우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고 한다. 라텍스와 손가락 옆면사이 재봉부분을 안쪽으로 처리하는 바람에, 손가락 옆면 천 부분이 플랫팜과는 달리 둥글게 돌출되게 된다. 따라서 손가락 옆면을 라텍스나 압축 라텍스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7] 하지만 손가락 옆면까지 통짜 라텍스로 처리한 롤핑거컷에 비해 공의 접촉면 측면에선 불리하다. 아디다스 프레데터 존 프로, 현 에이스 존 프로 시리즈가 인기가 상당히 많다.

2.1.4 기타 변형 컷

상기한 세 가지 기본적인 컷 종류의 장점을 종합하기 위해 여러가지 컷의 특징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변형 라텍스 컷을 이 부분에서 설명한다.

2.1.4.1 나이키 그립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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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베이퍼 그립3(2015-2016)

엄지, 검지, 소지는 롤핑거, 중지와 약지가 플랫팜 형태로 통풍이 극대화되어있는 구조다.

2.1.4.2 아디다스 컨택트맥시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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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트랜지션 FS 올라운드(2016)

변형 플랫팜+세미 롤 핑거

라텍스와 공의 접합 부위를 늘리기 위해 여유가 남게 재단 후 일부 손가락을 약한 세미롤 형식으로 마감하였다

2.1.4.3 호사커 롤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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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커 윌리 카바예로 스페셜 에디션

엄지+검지+소지 =롤핑거 중지와 소지=네거티브
하이브리드 컷의 대표주자이다

2.1.4.4 셀즈 익스팬스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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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즈 토탈 컨택트 아쿠아 프로(2016-2017)

변형 롤 핑거 컷
셀즈사의 설명으로는 롤핑거+네거티브+플랫팜을 조합한 컷이라 한다
손가락 사이에 라텍스 거싯이 부착되어 있는 특징이 있고 엄지 검지 소지는 롤핑거로 마감되어 있으며 중지와 약지 윗부분은 롤핑거 아랫부분은 플랫팜처럼 마감되었고 손끝(핑거팁)부분이 네거티브처럼 처리되어있다

2.2 라텍스에 대한 분류

라텍스는 뛰는 필드,날씨에 따라 큰 개념이 다르며 제작사마다 세부적으로 조금씩 다르다

3 부가기능

3.1 핑거세이브

날아오는 공을 손바닥으로 쳐내거나 잡을 때 손가락이 꺾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장갑의 손가락마다 한쪽으로 구부러지는[8] 보형물을 삽입한다. 핑거세이브가 적용된 장갑에는 핑거세이브가 프린팅이 되어있다. 각각의 회사별로 조금씩 명칭이 다르다

3.2 리스트컨트롤

아디다스에서 최고급형 장갑에 사용하는 기술으로 강슛에 손목이 꺾이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지지대가 손목이 위치한 장갑라텍스 사이에 들어가있다.

4 회사별 제품 목록

제조회사

4.1 해외

4.2 국내

4.3 아디다스

  • ACE[10] : 리스판스 시리즈, 프레데터 시리즈를 잇는 아디다스 골키퍼 장갑 라인업이다.
    • 상급 : 노바 라텍스[11]를 사용하는 라인업이다. 원래는 통짜로 3.5mm 라텍스 + 4mm 쿠셔닝패드 조합이었지만,14~15시즌 프레데터 존스[12]로 넘어오면서 통짜 라텍스에 추가로 손가락에 별도의 라텍스가 붙어나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13] 명칭도 노바 존 테크로 변경. 손바닥 라텍스의 내구성 향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존스란 명칭은 장갑에 3개의 특별한 구역에서 비롯되었다. 손가락 부분의 노바 존 테크가 적용된 부분을 그립존이라 한다. 또한 손등에 고무재질의 펀칭존이 추가되어 펀칭시 파워와 정확도를 높였다. 그리고 손바닥 바깥 아래쪽 라텍스에 고무가 덧대어진 어브레이전 존이 있어 손바닥 라텍스의 손상을 줄인다. 이런 특징 덕분에 하위 라인업과의 구분은 쉬워진 편.
      • 프로 : 네거티브컷으로, 아디다스의 스폰을 받는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의 선수들이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프레데터 프로를 사용하는 인물로는 이케르 카시야스[14], 페트르 체흐, 마누엘 노이어, 다비드 데 헤아, 케일러 나바스 등이 있다.
      • FS 올라운드 : 핑거세이브 제품이다.[15] 롤핑거와 플랫팜을 적절히 혼합한 컨택트맥시마이즈컷을 적용했다.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가 이 제품을 사용한다.
      • 리스트컨트롤 : 손목이 뒤로 꺾여 부상당하는 것을 방지해주는 리스트컨트롤이 장착된 라인업이다. 리스트컨트롤이 고정형이던 리스판스 시절과는 달리 프레데터로 넘어오면서 분리가 가능하게 바뀌었지만, 유연해지는 바람에 손목 지지력은 약간 떨어졌다. 올라운드와 동일한 컨택트맥시마이즈컷이 적용되었다. 그래서 보호기능 없이 컨택트맥시마이즈컷을 원하는 사람들은 리스트컨트롤을 구입해 탈착해 쓴다고한다. 14~15시즌 프레데터 존스로 넘어오면서 얼티메이트에 흡수되었다.
      • 얼티메이트 : 컨택트맥시마이즈컷을 사용한다. 원래는 분리가 가능한 핑거세이브를 포함하며, 카본 성분의 강화 라텍스를 사용했던 제품. 14-15시즌 프레데터 존스로 넘어오면서 리스트컨트롤이 얼티메이트에 흡수되고, 카본 라텍스는 제외되었다. 따라서 현재의 얼티메이트는 교체 가능한 핑거세이브와 리스트컨트롤이 포함된 라인업이다.
      • 핑거팁 : 아디다스의 고급형 롤핑거컷 제품. 보통의 롤핑거 제품과는 달리, 손가락 끝의 라텍스가 연장되어 손 끝을 둥글게 덮고있다. 손끝 세이빙 능력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듯. 클라우디오 브라보,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등이 즐겨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최근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골키퍼인 정성룡도 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프로 클래식 : 14~15시즌부터 추가된 라인업으로, 존스의 노바존이나 펀칭존 등 거추장스러운 부분을 덜어내 이전세대 제품에 존스의 디자인을 입혀놓은 모양이다. 실제로 정식 제품명이 존스가 들어가지 않은 'Predator Pro Classic'이다.
      • 호라이즌 : 13-14 시즌에 잠깐 나왔던 라인업으로, 프레데터2 축구화에 쓰인 벌집모양의 돌기가 펀칭 존 형식으로 쓰였고 대각선 아래쪽으로 나오는 스트랩이 인상적이었으나 기존 제품들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다 생각했는지 판매량은 저조하였고 결국 사라졌다. 프레데터 존스를 위한 프로토타입 제품이라고 봐도 될 듯.
    • 중급 : 상급과는 달리 홑겹의 3.5mm 올라운드 라텍스를 사용한다.
      • 컴페티션 : 네거티브컷 제품.
      • FS 레플리크 : 핑거세이브 제품. 플랫팜이다.
      • 롤핑거 : 롤핑거컷 제품.
    • 하급
      • f50 트레이닝

4.4 나이키

  • 고급
    • 베이퍼그립3 : 나이키 고급 장갑 중 유일하게 국내에 정식 출시되는 장갑으로, 아마추어 혹은 국내 골키퍼들에게는 가장 친숙한 장갑이다. 롤핑거와 플랫팜이 혼합된 라텍스 컷인 그립3이 적용된 4mm의 컨택트폼 라텍스를 사용한다.[16] 이 장갑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인물로는 라리가 최강의 방패 얀 오블락, 조 하트, 티보 쿠르투아, 김병지 등이 있다. 그립3 컷의 중지와 약지를 플랫팜 대신 네거티브컷으로 처리한 베이퍼그립 RS라는 물건도 있다.
    • 건컷 : 4mm 컨택트폼에 롤핑거컷을 사용한 모델. 건컷이라는 이름 자체가 롤핑거컷과 뜻이 통한다. 손목까지 라텍스로 처리된 것도 특징. 동호인들 사이에서 베이퍼그립3보다 더 좋은 평을 받고있다. 그립3과는 달리 모든 손가락이 롤핑거이기 때문에, 착용감이 좀 더 타이트하면서, 캐칭시 손가락과 공의 밀착감이 좋아서 그런듯 하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동호인들이 해외 구매를 통해 사용하고있다.[17] 대표 사용 선수로는 팀 하워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등이 있다.
    • 컨피던스
    • 프리미어 SGT
  • 중급
    • 그립3 : 베이퍼그립3의 마이너버전이다. 베이퍼그립3과 같이 라텍스 컷은 그립3이지만 이름값 , 라텍스가 슈퍼소프트라텍스이다. 가격대비 훌륭한 그립력을 갖고있어, 고급 장갑을 사용하기엔 금전적으로 어렵다거나 맨땅에서 골키퍼를 보는 경우[18]에 동호인들의 많은 사랑[19]을 받고있다.
    • 건컷 프로 : 건컷의 마이너버전. 건컷과는 달리 슈퍼소프트라텍스를 사용하였다.
    • 건컷 클래식 : 과거에 출시되었던 건컷의 마이너버전. 건컷 프로와 차이점이라면, 라텍스가 컨택트폼이라는 점이다. 다만 건컷과는 달리 3mm의 라텍스를 사용한다. 이점 때문에 당시 프로선수들 중 건컷보다 건컷 클래식을 선호하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한다.[20]
  • 하급
    • 클래식
    • 매치
  • 그 외에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가 끼는 나이키 글러브는 네거티브컷인데 국내에선 찾을 수 없는 장갑이다.
  • 당연한 얘기지만 축구는 발로 공을 차서 득점하는 운동경기다. 그리고 인간의 신체기관 중 가장 강력한 근육을 소유한 곳이 바로 다리다. 이것으로 째빠르게 달려와 빠른 속도로 공을 골대를 향해 찬다면 그 가속도와 위력은 엄청나다. 지금은 타계하신 고 강영우 박사도 젊은 시절 친구들과 축구를 하던 도중 날아오는 공에 맞아 실명하셨다. 더구나 이게 그냥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몇번씩, 최대 몇십번이나 오가는 상황에서 맨손으로 막겠다고 용썼다간 그야말로 손고자 될 운명이다.
  • 대표적으로 사진의 나이키 매치
  • 6mm(!)나 된다. 일반적으로 고가형 장갑에 쓰이는 것은 3.5~4mm인 걸 생각하면 흠좀무. 덕분에 나이키 골키퍼 장갑 라인업 중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 Gunn Cut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손등쪽 천이 평평하면서 손바닥 쪽 천이 손가락을 감싸도록 되어있는 장갑 재단 형태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주로 가죽장갑에 쓰이던 용어인 듯.
  •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검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감싸는 데 중지와 약지손가락 부분의 라텍스를 쓰기 때문에, 중지와 약지부분은 별도의 라텍스로 따로 박음질이 되어있다.
  • 이것 말고도, 손가락 뿌리부분이 서로 붙어있지 않고 분리되어 보인다는 점으로도 플랫팜과 구분할 수 있다.
  • 사진의 프레데터 프로는, 손바닥라텍스를 최대한 넓게 처리해, 손가락 옆면 돌출이 최소화 되어 있다. 언뜻보기엔 거의 롤핑거 급.
  • 사람이 주먹을 쥐는 방향으로 구부러진다.
  • 낫소의 돌파프로란 제품은 가성비 끝판왕으로 소문나있다.
  • 리스판스이후로 프레데터부터 전체 장갑군의 명칭은 동시즌의 축구화 라인업 명칭을 따른다.
  • 아디다스에서 3.5mm 라텍스 + 4mm 쿠셔닝패드 조합을 이르는 말.
  • 무슨 이유에서인지 네이버 지식쇼핑 등에 검색할 땐 '프레데터 존'으로 검색해야지만 결과가 나온다.
  • 기본 색 배합이 흰색 손바닥 라텍스에 빨간색 손가락 라텍스로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 2014-2015시즌 프레데터 존스 프로 특별 제품으로 카시야스가 사용하는 색 배합의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손가락 라텍스가 밝은 초록색이라 개구리 장갑이라고 불린다.
  • FS는 Finger Save의 약자.
  • 선수지급용은 라텍스 보호제를 제거해끈적함을 극대화한 라텍스를 사용한다.
  • 다만,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아 나름 레어템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베이퍼그립3과 건컷은 동일가격 동일스펙의 제품이고, 단지 스타일만 다를 뿐이다. 실제 프로 선수들도 베이퍼그립3과 건컷 모두 많이 사용한다.
  • 맨땅에서 고급 장갑을 사용할 경우, 손바닥으로 땅을 짚을 때 마다 라텍스가 갈려나갈 뿐 아니라, 고급 라텍스의 끈끈한 성질 때문에 먼지가 쉽게 달라붙어 그립력이 쉽게 저하된다.
  • 국내 공식 출시된 점도 한 몫을 한다.
  • 라텍스가 얇은 쪽이 당연히 손가락 감각 면에선 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