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의류 브랜드이다. 본사는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 위치해있고, 전세계 약 90개의 국가에 수출을 한다고 한다. 참고로 나이키의 계열사였지만 2012년 미국의 Iconic Brand Group으로 매각되었다.(..)
우리나라에선 데상트가 총판을 맡고 있다.
1 역사
(창립자 험프리스 형제이다. 상: 해럴드 험프리스/兄, 하: 월리스 험프리스/弟)
1924년에 험프리 형제가 창립한 회사이다. 축구계에서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에 버금갈 정도로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가졌던 회사이다. 축구팬들에겐 잉글랜드 대표팀과 맨체스터 시티의 스폰서로 유명했다.[1] 그 밖에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스웨덴 국가대표팀의 키트 스폰서이기도 하였다.써 놓고 보니 잉글랜드랑 다 앙숙관계다.
축구팬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첼시 FC, 셰필드 유나이티드, 프레스턴 노스엔드, 블랙풀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밖으로는 셀틱, 레인저스, 인테르, 아약스, RC 랑스 등 명문 클럽의 스폰서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의 키트 스폰서였다(1997년 및 2003년). 그리고 2004년 전북현대, 2005년 대전시티즌의 키트스폰서였다. 또 과거 축구 국가대표팀으로는 브라질[3], 소련팀도 후원했다.
잉글랜드 축구팀 스폰서
잉글랜드팀은 2012년까지 후원했다. [4] 그러다가 2008년 대형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가 엄브로를 인수했다. 흠좀무. 2009년에는 드디어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스폰서가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 스폰서
정재영 다비드 실바의 엄브로 유니폼에 관한 인터뷰 "네, 정말 좋아요. 진짜 정말 좋아요. 우리에게 행운을 주고 우승 할 수 있을거에요."
2012년 10월 24일부로 엄브로는 이제 더이상 나이키의 계열사가 아니게 되었다. 아이코닉스 브랜드라는 그룹에 2억 2,500억 달러에 인수되었는데, 나이키에서 엄브로를 인수했을 당시의 가격은 5억 8,200억(...) 아무리 그래도 영국 최고의 축구 브랜드라는데 반값도 안되는 가격에 떨이판매가 되었다. 그리고 2013시즌부터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13-14시즌부터의 맨시티 유니폼은 나이키로 가게 된다. 나이키가 잉글랜드 유니폼 스폰서를 따내기 위해 벌인 짓? 그밖에 엄브로가 스폰싱하던 국가들은 타 브랜드로 갈아타기도 했지만[5], 그대로 엄브로를 쓰기도 한다.[6] 또 의외로 일본에서 많이 보급되었는데, 이는 일본 기업인 데상트가 일본내 비즈니스를 해왔기 때문이다. 한때는 감바 오사카가 전세계 엄브로 후원 클럽 중 최고 블루칩인 시절도 있었다.(...) FC 도쿄역시 엄브로의 후원을 받는 중.
매각된 이후 어느 정도 경영에 박차를 가하려는지 2014-15 시즌부터는 스폰서십을 대거 늘려 놓았다. 대표팀으로는 세르비아가 추가되었고, 클럽으로 이전 후원 이력이 있는 에버튼 FC를 위시해 RC 랑스, 헐 시티 AFC가 새로이 다년계약을 맺었으며 2015-16 시즌부터 나이키와의 계약이 종료된 PSV 아인트호벤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게 되었다.
그리고 2016년, 성남 FC의 유니폼 스폰서로 확정되었다. 2015시즌 품질이 좋지 못했던 듣보잡아르볼 유니폼을 눈물을 머금고 구입하던 성남팬들에겐 희소식.
2015년 공식 런칭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인다. 역시 데상트 계열 아니랄까봐... 피에스타 예지, 박재범 등을 모델로 세우고 있고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축구화를 후원하는가 한편 2016년에는 아이오아이 뮤비에 옷을 지원해주기도.
2 축구화
엄브로 축구화의 경우 품질, 특히 천연가죽의 가공에서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아도라, 펠레 스포츠와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손꼽힐 정도. 과거에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뛰어난 착용감으로 승부했으나 나이키가 인수한 이후 기존의 가공법에 신종 과학 기술이 접목되어 색다른 매력을 가지게 되었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착화시 발등이 뜨지 않도록 어퍼를 발등에 완전히 밀착시켜주는 A-프레임과 캥거루 가죽에 방수+내구성 강화 코팅 처리를 한 KANGA-TOUCH가 대표적이다.
축구화 제작 능력이 대단히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다른 고급형 축구화에 비하면 꽤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인지도가 워낙 헬 수준의 인지도인지라(...) 매출이 썩 좋지는 않다고 한다. 따라서 나이키는 향후 매출의 정도에 따라 언제든지 매각할 준비를 해 놓았다고... 안습 애초에 나이키 쪽에서도 엄브로가 자립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투자를 하는 주의는 아니기 때문에 엄브로의 미래는 앞으로도 불투명할 전망이다.
결국 구매 가격의 반도 안되는 헐값으로 팔리면서 아니 떨려나가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는데, 매각 상대가 그다지 운영이 좋지 못한 회사라고... 망했어요. 이제는 조심장에 모든것을 맡겨야 한다. 덤으로 엄브로가 나이키에서 빠져나오면서 지원을 하던 선수들도 나이키로 갈아타고 있는[7] 실정이다.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맨체스터 신발공장의 참상 2016년 기준 앤디 캐롤, 조 하트, 존 테리 모두 나이키로 갈아탔으며 페페만 엄브로를 신고 있다.
2.1 축구화 모델 분류
- 스페셜리 시리즈 - 엄브로의 대표 라인업이다. 흔히 알고 있는 퓨전 클래식으로 분류되며 나이키의 티엠포 시리즈보다 조금 더 내구성이나 착용감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발볼이 보통의 동양인이 쉽게 착용할 수 있는 정도로 넓다. 무게는 270g 정도. 특수 가공된 캥거루 가죽(KANGA-TOUCH)[8] 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A-프레임이라는 발등을 어퍼에 밀착시켜주는 기술 덕분에 킥에서 발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대표 모델로는 앨런 시어러, 마이클 오언,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이 있다. 현재는 존 테리와 앤디 캐롤이 신고 뛴다.
- 엄브로에서 제작하는 모든 천연가죽 제품군 중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이다.
- 2. 지오메트라 시리즈 - 컨트롤 라인. 밟히거나 채일 때를 대비하여 어퍼를 두툼한 캥거루 가죽으로 제작했다. 또한 캥거루 가죽의 고질적인 단점인 늘어짐을 막기 위해 중족부 부터는 테진사의 초극세 인조가죽으로 두툼하게 둘러쌌다.
그런데 갈라짐은 방지 안 했다그 외에도 정확한 패스와 크로스를 위해 당시 같은 회사 아래에 있던 마에스트리보다도 어퍼 설계에 힘을 많이 줬다. 엄지발가락 위쪽에 고무 코팅은 감아차기에 도움을 많이 준다. 특히 패싱 패드의 경우는 마에스트리3보다도 더 트래핑에 최적화 되어있어 두 번째 모델에 가서도 그 위치나 재질에 변화가 없다. 두 번째 모델은 어퍼 전체적으로 공에 자주 닿는 부위에 물결모양의 고무 코팅을 붙여놓았다. 나이키에서 벗어나면서 TPU 재질의 A프레임도 추가되었다.
- 대표적인 모델은 잉글랜드의 수문장 조 하트. 첫 번째 모델은 280g, 두 번째 모델은 260g이다.
- 3. GT 시리즈 - 스피드 라인이다. 첫 제품의 GT의 경우 가벼운 무게임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튼실한 내구성, 뛰어난 착용감으로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9] 그러나...
- 차기작인 GT II에서
무슨 생각이었는지전작의 강점이었던 착용감과 무게 부분을 제살 깎아먹기 식으로 변형하여 굉장한 혹평을 받았다.그리고 기존의 GT 착용자들은 다시 베이퍼를 신기 시작했다 - 우선 전작에서 호평을 받던 A-프레임을 제거했다. 어차피 차용한 가죽이야 똑같은 테진사의 인조가죽이니 착용감은 베이퍼나 GT나 도찐개찐인 상황에서 그나마 베이퍼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A-프레임이었다.
고로 망했어요그리고 마찬가지로 호평을 받았던 인프런트의 돌기를 없애버렸다.무슨 생각으로???때문에 GT II의 출시는 기존의 착용자들은 물론 새로운 시착자들까지 엄브로를 외면하게 만들었다.그러니까 빨리 세 번째 버전이 A자 달고 나와야 한다 - GT의 무게는 230g, GT II는 245g이다. 이전에 가엘 클리쉬와 코너 위컴, 그리고 카일 워커가 이 GT를 신고 뛰었으나 지금은 모두 다른 회사로 갈아타버렸다.
안습
- -기타-
- 스페셜리 R - 스페셜리의 이름을 차용했지만 외전격에 들면서 취급이 나빠져 스페셜리3 출시 시점에는 완전히 다른 라인으로 분류됐었다. 고전적인 A-프레임을 차용했지만 캉가-터치를 사용, 천연가죽의 단점인 늘어짐이나 수중전에서의 무게 증가 등을 확실히 커버했다. 또한 펠레의 저주를 받아 발목이 수차례 나갔던(...) 마이클 오언의 고질적인 발목 뒤틀림을 막기 위해 스터드 설계에 굉장히 힘줬다고 아예 회사 측에서 공언했다.[10] 하지만 지나치게 부상 방지를 위시한 나머지 원형스터드임에도 불구하고 방향전환이 다소 껄끄럽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이 때는 지금처럼 외면받지는 않았다무게는 240g 정도로 천연가죽 축구화로는 가벼운 축에 들어가는데다 기술이나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상품이지만 대표 모델이 아무래도 유리몸으로 한 이름 하다보니 이래저래 묻혀버린 케이스. 그런데 나이키가 엄브로를 매각하면서 오히려 이 쪽이 적자가 되어버렸다. 나이키 밑에서 제작했던 스페셜리 3에서 A프레임을 제거했으며 실밥도 최소화시키면서 모델을 현대화시켰으나, 그 매출이 처참한 수준이었다. 때문에 나이키에서 벗어난 이후로 스페셜리 3은 현재 영국의 모 온라인 샵[11] 6만 5천원에 대량 떨이판매(...) 되는 중이고 새롭게 제작된 스페셜리 4는 A프레임과 수많은 스티치를 달고 출시되었다. 무게는 260g이지만 깔창 무게만 20g이다. 따라서 스페셜리4는 사실상 스페셜리 R의 계승자가 되었으며 현재 스페셜리 3은 완연한 흑역사 취급을 받게 되었다.
사족으로 R은 Revolution의 약자라고 한다.
3 이모저모
그밖에 영국 업체답게 테니스나 럭비에서도 제법 알려진 편이지만 한국에선 이들 종목이 그다지 인기가 없고 테니스같은 경우엔 요넥스에 압도적으로 가려져서 듣보잡이 되었다. 수영복으로도 인지도는...
어째 같은 나라 출신의 크리켓 대마왕 슬레진저와 처지가 비슷하다.[12] 슬레진저 또한 대표 종목에서의 품질은 상당히 고급이지만 취급은 영 좋은편이 아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아무개 시장에서 1~2만원 정도로 슬레진저의 고급 슬리퍼를 살 수 있다. 내구성이 겨울에 등산을 해도 멀쩡할 정도로 절륜해서 전연령층에게 은은한 인기를 받고있다. 하지만 삼선의 벽이 너무 높다
허나 요즘 sns를 통해서 엄브로가 만든 티셔츠 등이 인지도를 얻고 있다. 박재범, 레디 등이 모델을 맡기도 했고
- ↑ 나이키가 엄브로를 다른 회사에 판 후 이 팀들과 나이키가 직접 스폰서를 맺어버렸다. 아디다스에 인수된 리복도 그랬지만.
- ↑ 2002년까지 맨유의 키트 스폰서였다. 유니폼 스폰서는 샤프전자. 이 조합의 유니폼을 입고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 ↑ 미국 월드컵 당시 브라질 팀의 키트 스폰서였다.
- ↑ 단, 2012 올림픽 당시 영국 단일팀은 아디다스가 후원했다.
- ↑ 스웨덴,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아디다스로 갈아탔다.
- ↑ 아일랜드 공화국만이 그대로 엄브로를 쓰고 있다.
- ↑ 이것은 엄브로의 규모가 작아지면서 대표 모델들에게 지원을 끊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정도로 사정이 안 좋다고..
- ↑ 나이키의 ACC 기능과 같다. 당연히 엄브로 쪽에서 먼저 실험격으로 제작하고 나이키에서 차용한 기술로 엄브로는 천연 가죽에, 나이키는 인조 가죽에 특수 코팅을 덮어씌웠다.
- ↑ 심지어는 머큐리얼 시리즈를 신던 선수가 GT로 갈아타는 모습도 보였다.
- ↑ 아이러니하게도 스페셜리R의 가장 큰 문제가 이 스터드 배치란다. 너무 안쪽에 있어서 자칫하면 발목이 나갈 것만 같은데 또 배치는 잘 되어있어서 중심은 잘 잡힌다고..
- ↑ 이름은 언급할 수 없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나름 거대 샵이다
- ↑ 그나마 품질만큼은 인정받는 엄브로에 비해 슬레진저는 푸마의 이미테이션
에 39,800원으로 모시는 쩌리 신세취급까지 받는다. 이 쪽도 축구 유니폼을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는 기업이거늘...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