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위원회

(교진추에서 넘어옴)

1 단체의 목표와 활동

1.1 목표

과학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노답개신교 계열 단체이다. 정식 명칭은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1], 줄여서 교진추[2]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들이 진화론을 없애고자 하는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로, 진화론은 창조설과는 맞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종교인이라고 다 창조설을 지지하는건 아니다. 일부 개신교&가톨릭도 진화론을 인정했다. 그리고 진화생물학에 큰 영향을 주었던 테오도시우스 도브잔스키는 독실한 정교회 신자였다.

1.2 활동

1.2.1 진화론과 관련된 청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시조새를 삭제해달라는 청원과 말의 진화를 삭제해 달라는 청원을 넣었다. 이부분은 교과서 진화론 삭제사건을 참조.

1.2.1.1 지구과학 관련 청원서

아직 지구과학 관련 청원은 하지 않았으나, 다음 타겟은 지구과학이다.잠깐 교'진'추라며! 애초에 교진추라는 이름부터가 낚시인데 뭘그래? 애초에 이들이 생각하는 진화론에는 젊은 지구설에 어긋나는 모든 학문도 포함이니 이상한 건 아니다.

1.2.1.2 화학적 진화 관련 청원서

화학적 진화는 생명의 기원과 무관하다는 청원서를 제출하였다. 과학교과서 인정기관인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과학수학교과서의 검인정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특정연구기관(일종의 정부출연연구소)인 (재)한국과학창의재단에 제출하였다. 2012년 12월 18일, 화학진화 관련 청원을 했다. 청원 주제는 '화학적 진화는 생명의 탄생과는 관련이 없다'. 그러자 교육청에서 답변이 왔는데, '교과서는 특정 종교에 편파적인 요소를 넣지 않는다'며 기각했다.이제야 정신을 차린 교육청

1.2.2 창조과학 교과서 집필

2014년에 창조과학 교과서 집필을 완료해 최종적으로 심사를 거쳐 교과서를 학교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교진추 “진화론 오류 수정해 ‘생물 교과서’ 집필할 것”. 참고로, 창조과학 교과서를 집필해 승인 받으려는 시도는 2003년에도 창조과학회가 했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ID(지적설계) 운동과 같이 표면적으로는 종교적 관점을 넣지 않는 방향으로 집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교진추는 교과서에서 진화론의 내용을 축소 및 왜곡하고, 최종적으로는 창조과학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이다. 이에 대해 현재 AVAAZ에서 반대 청원이 진행중이다.

1.2.3 저서

교진추는 출판팀을 두어서 돈벌려고 불쏘시개에 가까운 책을 써냈다. 주 집필자는 김재욱이다.

2011년 4월 13일 '교과서 속 진화론 바로잡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교진추가 과학 교과서에서 박멸삭제해야 하거나 왜곡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16가지 내용을 목차로 해서 교진추의 주장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실제로 16가지 내용은 교진추의 목표이며 청원서의 내용 중에서 이 책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교친추답게도 과학에 대한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거나 논리적 오류를 범한 부분이 보인다. 예를 들면 과학의 가치 중립성를 무시한 채 잉여인간, 자살 문제 등 오늘날 인간에 대한 가치가 떨어진 현상들을 진화론과 연관짓거나 인류는 사회진화론자인 아돌프 히틀러를 전범으로 심판하기 전에 먼저 진화론을 심판했어야 하는 주장을 하거나[3] 등등.

교진추는 시조새 청원서가 기각된 이후 '진화론에는 진화가 없다' 라는 똘끼 넘치는 책을 펴내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총제적으로 정리했다. 국민일보 기사 이에 대해 청원서는 애초에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었는가 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 책에서도 그들이 청원서에 적용했던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령 문맥을 무시하고 적당히 잘라붙이기라든지. 구라를 구라로 포장

한 가지 놀라운 사실. 이 책의 저자 중의 하나인 '김재욱'이 놀랍게도 21세기에도 매우 진지하게 천동설을 주장하는 사람이라는 것. 지구를 중심으로 천체가 돌아간다는 그 천동설 맞다(...). 아직도 천동설을 주장하는 자칭 학회도 존재하긴하지만(...). 구라쟁이가 구라쟁이를 돕는다저자 김재욱의 블로그. 이 포스팅의 댓글과 다른 포스팅들을 보면 이 사람이 애초에 말이 통하지 않는 철저한 예수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이 종교적 믿음을 근거로 국가의 과학 교육을 쥐락펴락 하려 기획하고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개신교 원리주의자라고 하는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가진 듯 하다. 블로그에서 글을 확인해 볼 것. 다만 역시 종교에 대해서는 한 치의 망설임이 없다. 당연하게도 이 사람이 들고있는 천동설의 근거는 바이블이다(...) 글들을 보다보면 중등교육은 받았는지 의구심이 든다 초등교육은 이겠지 결론적으로 이 사람은, 이 축에도 못 끼고, 저 축에서도 정통이 아닌, 그저 헛소리쟁이에 불과했던 것이다.

1.2.4 기타활동

  • 후추나방은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는 주제로 똥글논문을(...) 모집한다고 한다.논문이라는 이름이 아깝다. 가능한 좋은 말로 포장을 했지만 그들의 목적은 진화를 부정하기. 이 결과를 바탕으로 4차 청원을 준비한다고 한다. 자기네들이 쓴 걸 근거로 주장 정당화하기

2 단체의 기원

한국창조과학회의 이사였던 김기환(2010년에 사망) 등 개신교인들이 모여서 설립한 단체이다. 교진추에서는 스스로를 순수학술단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한기총의 산하기관의 하나고 한기총이 종교단체라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스스로를 순수학술단체라고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동이다. 그들이 주장하는 순수학술단체의 정의가 궁금해 진다. 게다가 그들이 제작한 팜플렛(단, 이 블로그의 주인은 창조좀비설자가 아니다.)을 보면 목적이 분명히 드러난다. "창조주를 모독하는 골리앗 같은 진화론" 이라든가 이런 문구만 봐도 이들이 순수학술단체라고 보기는 어렵다.설립자부터가 창조구라회 회원이라는 사실은 잠시 넘어가자 교진추인터뷰내용. 일단 자신들은 한국창조과학회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는데 장대익 교수의 말에 의하면 창조과학회에 들어가 마우스질 몇 번이면 교진추로 연결이 된다고 한다. 본래는 한국창조과학회에서 하던 교과서 관련업무를 떼어내서 한국진화론실상연구회와 합쳐서 생겼다. 아무튼 창조과학회와 관련된 단체라는 사실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3 청원서의 문제점

3.1 진화론과 관련된 청원서

청원서에서는 비전문가의 주장을 전문가의 주장인 것 처럼 다루었다. 프레드 호일은 고생물학자가 아닌데 '저명한 학자인 프레드 호일은'이라고 하여 고생물학자로 오인하게 해두었다. 또 관련 학자들의 주장을 문맥을 무시하고 자르거나 그들이 한 말을 자의적으로 바꾸어서 학자들이 진화를 부정한다는 느낌을 받게 했다. 가령 스티븐 제이 굴드가 말한 진화정지는 진화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비교적 빠른 종분화 이후에 진화가 정체된 시기를 말하는 것인데 진화를 부정하는 것 처럼 주장했다. 시도때도 없이 고인드립 당하는 굴드 교수님

더 충격적인 것은 저런 청원서가 교과부에서 통과됐다는 사실이다. 사실 교과부는 귀찮아서 출판사에 바로 넘겼다. 일하기싫은가보다그리고 네이처에 기사가 떴다. 교진추는 나라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다행히 생물학연구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서 지금은 어느정도 정리가 된 상태다.(생물학연구정보센터 교진추 대응팀 공식반론문).

한편 블로거들 중에서도 청원서 반박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시조새 삭제청원 반박문 1편2편 3편 4편 5편 6편 7편 8편

그리고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브릭)에서도 (당연한 일이지만) 반박했다. 교진추가 사랑하는 학계의 반박문. 배포일은 2012년 6월 20일.

3.2 후추나방 청원서

4차청원으로 '후추나방은 진화의 증거가 아니다'는 주제로 청원서가 제출되었다. 요지는 케틀웰의 후추나방 실험이 잘못되었으니 빼야 한다는 것. 문제는 케틀웰의 실험 외에도 후추나방이 공업암화에 의한 자연선택으로 진화했다는 증거는 많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청원서를 보면 후추나방과는 별 관계가 없는 내용도 집어넣어 허수아비 때리기를 시전했음을 알 수 있다. 구라를 구라로 포장해서 구라친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

3.3 지구과학 관련 청원서

3.4 화학적 진화 관련 청원서

파스퇴르의 실험을 통해 틀렸다는게 판명난 것은 자연발생설이지 화학적 진화가 아니다. 그런데 이 청원서의 요약본에선 화학전 진화=자연발생설이라고 한 다음 자연발생설이 이미 틀렸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화학적 진화도 틀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등교육을 못 받은게 사실로 드러나는 순간

또한, 청원서에선 지구의 원시대기가 산화성 대기였으므로 밀러 실험이 오류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로 대기화학계에선 원시대기가 약환원성 대기였다는 가설이 좀 더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하며, 약환원성 대기에도 아미노산이 충분히 합성되므로 밀러실험에 오류가 있다고 보기엔 매우 어렵다.

4 기타

일각에서는 교진추가 갑작스럽게 활동에 나선 배경으로 보수 개신교 신자인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생물교과서에서 진화론을 삭제하려는 시도를 하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논란이 커지지 않았다면 이들의 의도대로 되었을 공산도 크지만 말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점점 개신교를 애써 무시하려는 태도를 보였고, 개신교 집단 내에서도 입지가 낮아졌기에 큰 상관은 없었다. 개신교 내부의 진보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은 교진추의 행동이 개신교를 더욱 한국 사회에서 고립시킬 것이라고 우려했고, 하지만 또라이들은 그런걸 두려워하지 않지! 현재도 교진추는 과학과 종교를 둘 다 깎아내리는 진기한 행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이 교과서에서 창조설과 지적설계를 가르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였다는 기사가 나왔다. 하필크리스쳔투데이인 건무시하자하지만 이 기사의 경우 총선을 앞두고 작성된 기사이며 새누리당이 인터뷰에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한 점으로 보아 그냥 립서비스로 추정된다. 그런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인수위원 장순흥 교수가 창조과학회에 버젓이 이름이 올라와 있는 창조과학자라는 사실을 보면 실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본인은 그쪽에는 관계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지만 글쎄... 장대익 교수는 이에 대해서 "창조과학은 과학에 발을 들일 수 없는 종교적 신념일 뿐이다. 창조과학회에서 활동해왔던 분이 인수위에서 한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새로운 부처를 만들 때 과연 올바른 판단을 할지 걱정스럽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장대익 교수의 이 말은 교과서에 대한 우려라기 보다는 창조과학을 정식 학계에 편입시키려는 시도가 있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로 보인다.

2016년 초에 뜬금없이 교과서로부터 진화론을 삭제한다는 기사를 내어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밀어넣었지만 다행히도 이것은 거짓말인것이 밝혀졌다고 한다.[1] 이젠 사기치다 안되니 기사로 정신승리마저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기꾼들의 거짓말 영역이 증가했습니다

5 관련항목

  1. 홈페이지 이름은 이쪽으로 되어있다.
  2. 이 항목은 교진추로 검색해서 올 수 있다.
  3. 이에 대한 자세한 반박은 진화론/비방에 대한 반박#s-17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