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카드에 대해서는 땅굴파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기술 이름 | 타입 | 분류 | 위력 | 명중 | PP | ||
한국어 | 일본어 | 영어 | 땅 | 물리 | 80 | 100 | 10 |
구멍파기 | あなをほる | Dig | |||||
기술 효과 | 특수 분류 | 부가 효과 | 확률 | ||||
사용 턴에 땅을 파고 들어가, 2턴째에 공격한다. | - | - | - |
닥트리오의 상징적인 기술. 필드에서 사용하면 동굴, 건물에서 탈출할 수 있다. 동굴탈출로프의 기술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원래 1세대 당시에는 위력이 무려 100이나 되는 무시무시한 기술로, 지진과 쌍벽을 이루는 땅 타입 최강기였다. 다만 최강기라고 해봤자 이 당시 땅 타입 기술 자체가 일격필살기인 땅가르기, 텅구리의 전용기 2개를 빼면 그냥 지진과 이 기술 뿐이었다.(…) 위력을 지닌 땅 타입 기술은 육성용 기술인 뼈다귀치기를 제외하면 전부 위력이 똑같았던 것이다.
위력만은 쓸만하지만 공중날기와 마찬가지로 한 턴을 소모하므로, 공격하는 턴에 상대방이 비행 타입[1]의 포켓몬을 꺼내면 뻘줌해지는 고로 이미 이 시절부터 지진의 하위호환에 가까웠다. 당시 닥트리오가 구멍파기와 지진을 전부 자력으로 배우는 유일한 포켓몬이었는데, 이 기술을 먼저 배우고 지진을 나중에 배우는 것만 봐도 이 기술이 지진의 하위호환임을 알 수 있다.
적의 공격을 한번 회피할 수 있긴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결국 공격을 받는 걸 한턴 뒤로 미루는 것 정도가 한계다. 상대에게 비행이나 부유 포켓몬이 없더라도 어쨌든 다음 턴에 자기가 뭘 할지 100% 결정되어 있다는 점 역시 꽤나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에게 맹독 같은 게 걸려있거나 상대의 PP가 거의 다 떨어져서 다음 턴에 똑같은 공격을 못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이 기술이 지진보다 확실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능 자체는 하위호환이었지만 지진은 못 쓰고 이건 쓸 수 있는 성원숭같은 포켓몬들이 존재했다. 어쨌든 위력만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정 땅타입 기술을 원한다면 리스크를 안고 채용할 수는 있었다. 상대가 교체로 이 기술을 딱히 피할 수 없는 상태라면 지진과 거의 똑같긴 했다. 한가지 웃기는 것은 반대로 지진은 쓰는데 구멍파기는 못 쓰는 놈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명색이 땅 타입 포켓몬이라는 니드킹과 니드퀸이 그 모양이었다!
그런데 2세대가 되면서 갑자기 위력이 60으로 하향되는 걸로도 모자라 땅속에 숨은 상태에서 지진 공격을 받으면 2배의 피해를 입는 위험까지 추가되면서 그야말로 스토리 진행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쓰레기 기술이 되어버렸다. 4세대부턴 그나마 위력이 80으로 늘긴 했지만 여전히 지진의 완벽한 하위호환. 사실 기술 특성 자체가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지진보다 위력이 높게 책정되어도 모자랄 판이지만 기술 자체의 임팩트 문제(...)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듯. 그런고로 대전에선 멸종 상태다. 리피아는 쓸만하니 완전한 멸종은 아니다. 근데 리피아가 안 나오잖아? 멸종일거야 아마
그래도 스토리 진행에서는 매우 유용한 기술인데, NPC 트레이너는 교체를 잘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지진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에 이거 쓰다가 얻어맞을 일은 매우 드물다. 그보다 중요한 건 게임 초반부에 기술머신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 땅 타입 기술이라는 것. 게다가 배우는 포켓몬도 엄청 많아서 덩치가 좀 되는 포켓몬들이나 배우는 지진과는 달리 작은 포켓몬들도 배울 수 있기에 초~중반 정도는 꽤 활약한다. 슬프게도 그 치코리타는 여기에서 또 제외된다.[2] 또 블랙/화이트 버전에서 땅고르기와 함게 초중반에 얻을 수 있는 땅 타입 물리기라서 지진을 익히기 전까지 땅 타입 포켓몬들이 사용하기도 한다.[3] 전투에서 쓰는 것 외에도 필드 위에서 써서 던전을 탈출하는 부가효과도 제법 귀찮음을 덜어준다.
참고로 이 지진에 2배로 당하는 디메리트는 오히려 의미가 없어졌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지진 때문에 입지가 밀려 구멍파기를 쓸 일이 없어서 지진으로 이 효과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4세대부터 위력이 20 늘어났고 땅/비행 내지 땅 타입에 부유 특성을 한 포켓몬이나 일부 비행 포켓몬들이 깔짝용 내지 허를 찌르는 전술로 드물게 사용하기도 한다. 이 기술로 땅 속에 들어가 있어도 비행이나 부유가 땅타입 기술에 맞지 않는 건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바톤터치 요원 아이스크가 가속 랭크를 쌓을 시간을 벌 때 쓰이기도 했으며 특히 포이즌힐 글라이온이 사용하는 구멍파기가 상대의 스팀을 유발한다.…….
그다지 볼 일은 없겠지만 지진 말고 매그니튜드도 맞는다. 6세대에서는 독 타입이 쓰는 맹독도 명중하며, 2세대 한정으로 땅가르기, 1세대 해외판 한정으로 스피드스타도 맞는다.
Twitch Plays Pokémon에서는 필드에서 사용할 시 빠져나오는 점을 트롤러들이 악용해서 간신히 동굴이나 건물에 들어오면 다시 빠져나가는(...) 모습이 계속 보인다. 무슨 지거리야!! 대신 이 기술로 고스트타입을 상대하면서 포켓몬타워를 클리어하긴 했지만...
여담이지만 포켓슬론에서 디그다와 닥트리오로 플레이하면 점프 대신에 구멍을 파서 회피한다. 얘내들 절대 점프코스에 내보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