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코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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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스타팅 포켓몬
관동지방001.png이상해씨004.png파이리007.png꼬부기
025.png피카츄133.png이브이 (라이벌 한정)
성도지방152.png치코리타155.png브케인158.png리아코
호연지방252.png나무지기255.png아차모258.png물짱이
신오지방387.png모부기390.png불꽃숭이393.png팽도리
하나지방495.png주리비얀498.png뚜꾸리501.png수댕이
칼로스지방650.png도치마론653.png푸호꼬656.png개구마르
알로라지방722MS.png나몰빼미725MS.png냐오불728MS.png누리공
치코리타

152MS.png152 치코리타

이름도감 번호성비타입
한국어일본어영어
치코리타チコリータChikorita전국 : 152
성도 : 001
수컷: 87.5%
암컷: 12.5%
특성(숨겨진 특성은 *)
심록자신의 현재 HP가 전체 HP의 1/3 이하일 때, 풀 타입 공격기의 위력이 1.5배 상승
*리프가드날씨가 쾌청일 때, 상태이상에 걸리지 않는다.
포켓몬분류신장체중알 그룹
152 치코리타잎사귀 포켓몬0.9m6.4kg괴수
식물
종족치포켓몬HP공격방어특수공격특수방어스피드합계
152 치코리타454965496545318
진화chikorita.gif레벨 16bayleef.gif레벨 32meganium.gif
152 치코리타153 베이리프154 메가니움
방어 상성(특성 미적용)2배1배0.5배
불꽃 얼음 독 비행 벌레노말 격투 에스퍼 바위 고스트 드래곤 악 강철 페어리물 전기 풀 땅
도감설명
금/하트골드머리의 잎사귀에서 희미하게 달콤한 향기가 감돈다.
조용히 햇살을 쬐는 걸 아주 좋아한다.
리프그린
은/소울실버좋은 향기의 잎사귀는 주위의 습도나 온도를 탐지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파이어레드
크리스탈햇살을 쬐는 걸 아주 좋아한다. 머리의 잎사귀을 사용해 따뜻한 곳을 찾는다.
3세대잎사귀을 휘둘러 상대방을 위협하지만 잎사귀에서 달콤한 냄새가 풍겨서
서로 부드러운 분위기가 된다.
4~5세대머리의 잎사귀로 주위의 온도나 습도를 탐지한다. 햇살을 쬐는 걸 아주 좋아한다.

1 개요

거리타, 찌꺼기타, 타는 쓰레기(...), 찢고싶타(......)로는 이 문서로 들어올 수 없다.
2세대 풀타입 스타팅 포켓몬 중 풀 타입의 최초 형태. 귀여운 외모, 특유의 답 없는 상성(...) 등으로 유명한 편이다.

2 스토리

치코리타 계열의 유명세의 원인은 사실 대전보다는 스토리 진행이라고 할 수 있다.사방이 이 녀석한테 판데모니움이다물론 대전에서도 입지가 나쁜 건 사실이지만, 치코리타는 자체 성능이 떨어져서 인기가 없다기보다 환경이 치코리타에게 많이 불리하고 실질적으로 다른 경쟁자들이 훨씬 더 쓰기 편해서 밀리는 경우다. 상위호환을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고 환경이 대인전과 다른 스토리에서는, 이 정도 종족치가 확보되었다면 애정을 쏟아부어주면 그만큼 마음껏 상대를 쓸어버릴 수 있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치코리타는 그것조차도 제대로 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것도 게임 시작할 때 맨 처음 받는, 어지간하면 누구보다도 더 오래 함께 했고 누구보다도 더 믿을 수 있어야 할 스타팅 포켓몬이 그 모양이라는 점은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너무도 큰 고통을 선사했다. 1세대 당시 풀타입이었던 이상해씨가 쉽게 진행을 할 수 있는 선택지라서 2세대 게임이 막 퍼졌던 초기에 이 경험을 따라 스타팅 포켓몬으로 치코리타를 골랐던 사람들이 꽤 있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아래의 내용을 쭉 읽어보면 알겠지만, 치코리타는 자기 자신도 문제고 상대도 문제고 해서 대부분의 네임드 트레이너를 이기기 힘들었다. 후면에 서술되어 있지만 스토리상 첫 체육관은 비행타입이고 두번째 체육관은 벌레타입이다. 상식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그냥 애초에 치코리타를 그런 상대들 앞에 내세우지 않는 게 옳은 선택일 정도로 말이다. 대부분은 치코리타 외에도 다른 포켓몬들을 같이 키우면서 실제로 그렇게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원탑 플레이를 한 것이 아닌 이상 치코리타를 고른 사람들이 게임을 도저히 클리어하지 못할 지경이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은 명심할 것. 그러나 진행상 초반부 최강의 포켓몬이 될 수밖에 없는 스타팅 포켓몬을 구석에 처박아두고 다른 포켓몬을 초반부터 그만큼 또 키워야 한다는 점부터 분명히 다른 스타팅들에 비해 편하다고 할 수가 없다.[1] 일단 치코리타를 포함한 파티로 스토리를 클리어했다면 그 파티에서 치코리타를 빼도 높은 확률로 지장이 없을 것이다. 즉 존재감 부족. 그게 근본적인 문제다.

참고로 치코리타 만큼 안습 취급을 받는 부스터의 경우는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서브웨폰이나 능력치는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짜여 있고, 다른 불꽃 타입 어태커와는 달리 입수 시기도 빠른 편이라 스토리에선 적어도 안습 취급은 아니며, 플라이곤은 기술폭과 능력치도 어태커에 걸맞게 잘 짜여져 있고, 타입 상성도 드래곤/땅이라 치코리타 따위와는 비교를 불허한다.

2.1 내구형 포켓몬과 스토리 진행의 잘못된 만남

치코리타는 물론 최종 진화인 메가니움까지의 종족치를 보고 '아 이놈을 어태커로 써야겠다'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 세대의 이상해꽃은 특공이 100이었기에 특수 어태커로 쓴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메가니움은 그 특공을 방어와 뒤바꿔서 공격 능력치는 양쪽 모두 80대고 방어 능력치는 전부 100대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 메가니움은 설계 단계부터 어태커로 쓰라고 만든 녀석이 아니었다. 2세대 당시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만 봐도 추가 공격기라고는 잎날가르기, 누르기, 솔라빔밖에 배우지 않고 나머지는 다 보조기들이다. 리플렉터빛의장막을 둘 다 자력으로 배울 정도란 말이다.

컨셉부터가 이러니 스토리에서 죽을 쑬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토리에서 깔짝형이나 내구 서포트형 등 일반적인 공격기 이외의 방법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는 포켓몬은 기본적으로 비효율적이다. 가령 마자용을 스토리에서 쓴다고 생각해보자. 아예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얼마나 스토리 진행이 답답할까? 그나마도 기술의 사용 방법 등을 잘 모르는 어린 유저들이라면 금세 내던져 버릴 것이다. 메가니움을 쓰는 것도 어디까지나 마자용같은 극단적인 예보다 훨씬 나을 뿐이지, 사실상 그런 거랑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메가니움의 장점인 벽 깔고 파트너를 치료해주고 이런 것들은 마자용의 카운터, 미러코트보다도 스토리에서 효용성이 떨어지는 기술들이다. 다른 포켓몬들은 어지간하면 빛의장막을 깔 턴에 바로 상대를 때려 죽이고 배틀을 끝내는 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단순 공격형 포켓몬이 아닐 경우 단순히 네임드 NPC를 쓰러뜨리는 문제 이외에도 레벨업이 불편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딜탱형 종족값을 받았어도 거북왕처럼 축복받은 물 타입이라면 약점이 두 개 뿐에 공격시 반감도 적어 생각없이 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데,[2] 얘는 그야말로 유서깊은 풀 타입으로 공격이 자주 안 박히는 것은 물론 방어시 약점이 다섯 개라 렙업부터 골때린다. 스토리 진행이 수월한 다른 세대 타입들은 전부 공 혹은 특공 100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분명히 시작부터 뭔가 잘못되었다. 실제로 풀 타입 스타팅 중에서 치코리타 다음으로 스토리 진행이 난감한 샤로다 또한 낮은 공/특공 종족값을 보유. 하지만 치코리타에게는 샤로다쯤은 씹어먹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공격력이 80대라도 자속 고위력기를 배우거나 기술폭이 넓으면 극복할 수 있기는 하지만, 메가니움은 상술한 컨셉 때문인지 이런 것도 전혀 주어지지 않았다. 메가니움이 기술머신으로라도 배울 수 있는 공격기 중 공격 성능을 개선시켜준다고 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지진 하나 뿐인데, 이 지진 기술머신은 딱 하나밖에 얻을 수 없고 설령 그냥 가르친다 해도 챔피언 로드에서 얻을 수 있기에 그동안의 긴 고생길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조금 더 양보해서 아이언테일까지 넣어보자니 이것도 게임 중 딱 하나밖에 얻을 수 없어서 고민을 해야 한다.[3] 그렇다고 위력이 형편없는 바위깨기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면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은 좋은가? 다시 한번 위의 3가지 기술을 보자. 잎날가르기, 누르기, 솔라빔이다. 이 중 쓸 만하다고 할 수 있는 건 누르기 하나밖에 없다. 잎날가르기는 전 세대만 해도 이상해꽃이 잘 써먹던 기술이지만 2세대의 현실은 1세대에 비해 크리티컬 확률이 너프된 평범한 저위력기일 뿐이고, 솔라빔은 기술 한번 쓰는 데 2턴을 잡아먹는다. 그나마 쓸만하다는 누르기도 위력을 고려하면 은혜갚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나을 정도다. 이렇게 사정이 좋지 않지만 메가니움에게는 선택지가 없다. 그나마 솔라빔보다는 쓰기 편한 위력 55의 잎날가르기를 메인웨폰으로 해서, 누르기와 병용해서 상대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 80대의 공격력으로 낮은 위력의 기술만 줄창 쓰는데 어떻게 상대를 쉽게 쓰러뜨릴 수 있겠는가. 물론 이 당시 공격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을 풀타입은 위력 70의 꽃잎댄스를 배우는 라플레시아 계열 정도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긴 하나, 어쨌든 현실은 메가니움의 화력이 매우 낮다는 것이었다. 라플레시아도 기술폭이 좋다고는 할 수 없었지만 최소한 실질 화력은 메가니움보다 훨씬 좋았다.

2세대 당시 상황이 이래서, 2세대 리메이크인 하트골드/소울실버 발표 당시 4세대에서의 변경점상 본 포켓몬의 습득 기술에 특별한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스토리 공략에서 생지옥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고, 실제로 발매된 뒤 그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치코리타의 팬들은 다시 한 번 찾아온 찬스마저 무참히 배신당했다.

잎날가르기의 급소 확률 정상화로 고위력 기술이 없어서 망해버린 2세대의 풀타입과 달리, 4세대에는 어느새 제법 쓸 만한 기술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시드플레어 같은 전용기급 기술은 바라지도 않더라도, 애매한 쌍두형 탱커의 종족값을 감안할 때 우드해머, 파워휩 같은 120 물리 신기술은 애매한 공격이 커버 가능하고 리프스톰도 자력으로 배웠으면 난이도는 지금보다 하락했을 것이고 리프블레이드, 에너지볼, 씨폭탄 중 하나라도 자력으로 배운다면 스토리에서 물론 체육관을 제외한 곳에서 지금보다는 써먹을 만했을 것이다. 그런데 메가니움의 자력기로 추가된 것이라고는 위력 60짜리 메지컬리프, 상향되긴 했지만 여전히 당시 위력이 90밖에 안 되던 꽃잎댄스[4], 실용성도 없는 솔라빔. 할 말을 잃었습니다 분명 잎날가르기나 쓰고 앉았던 2세대보다는 훨씬 낫긴 한데, 그 훨씬이 2세대의 메가니움과 비교하여 훨씬이라는 말을 쓰는 것 뿐이지 다른 모든 세대의 풀 스타팅보다 못하다. 애초에 종족값이 낮아서 화력도 안 나오는데 자속 기술의 위력은 여전히 빈말로라도 높다고 말해줄 수가 없고, 다른 기술폭은 여전히 보조기만 왕창 배운다. 그 보조기도 상대를 쓰러뜨리기보다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 투성이라 여전히 상대를 쓰러뜨리기 힘들다. 최소한 씨뿌리기라도 자력으로 배웠다면 불리한 상대를 만나도 깔짝으로 발악 가능했을 것이다. 타입 상성을 넘어선 악의가 느껴지는데 서브웨폰이 전무한 5세대의 샤로다조차 성장-씨뿌리기-리프블레이드-기가드레인-리프스톰이 다 자력기라 스토리에서 기술 칸이 다 차고, 이미 언급한 메가니움의 문제점을 꽤 많이 커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서럽다.

그나마 에너지볼, 풀묶기기가드레인 등 더 나은 성능의 기술을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는 있다. 그러나 이런 기술머신이라도 빨리 입수가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상황이 나은데 그렇지도 않다. 다른 타입의 서브웨폰도 마찬가지여서, 쓸 만한 기술머신은 여전히 아이언테일, 지진에 국한되어 있다. 입수 타이밍이나 입수 갯수도 2세대 때와 전혀 다를 게 없다. 여기서 지진을 가르친다 해도 그 실용성을 잘 따져보면 독타입 로켓단을 이미 다 일망타진하고 나서 챔피언로드가 되어야 지진 기술머신을 얻는다. 그나마 이걸로 독수라도 상대할 수 있는 게 다행...인 것 같으나 독수의 포켓몬 중 지진에 2배 피해를 입는건 질뻐기일 뿐 아리아도스, 도나리, 쏘콘은 벌레타입이 끼어 있어 지진에 큰 피해를 안입고 크로뱃에겐 무효. 정말 하나하나 따지자면 사천왕 포켓몬중 지진에 2배 피해를 입는 건 위 독수의 질뻐기와 시바롱스톤[5], 카렌헬가뿐이고 목호의 포켓몬들은 모조리 비행타입이 끼어있어 무효시킨다. 게다가 HGSS 기준 성도 체육관 관장들 포켓몬중에서도 지진에 2배 이상의 피해를 입는 건 규리코일 2마리 뿐이다. 관동에선 갈색시티마티스 정도는 무난하게 이길 수는 있으나 그게 한계다.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 메가니움에게 여러 견제 공격기들을 주었다면 적어도 스토리용으로 괜찮게 사용할 수 있었을 거란 아쉬움이 든다.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도 웅이를 깨라고 파이리에게 주어진 메탈크로우가 있었던 것에 비하면... 최소한 여러 타입 기술이라도 배우게 했다면 풀의 약점을 찌르는 체육관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이 가능했을 것이다. 바위 타입 기술이 있었다면 파워젬까지는 안 바라더라도 적어도 공룡 형태인데 자력기에 원시의힘이라도 주었다거나[6] 또 자력으로 지진이나 대지의힘이 있었다면 견제폭이 상당히 좋아져 스토리 진행상 '훨씬' 나아졌을 것이다.

물론 다양한 어태커 포켓몬을 따로 두고, 메가니움을 원래 설계된 대로 서포트 포켓몬으로 굴린다면 메가니움은 자력기만 갖고도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으므로 나쁘지는 않다.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그런 플레이를 즐길 수 있고 스토리 클리어에도 딱히 문제가 없다. 다만 그러한 전법이 스토리에서 시도하기에는 그냥 어태커만 잔뜩 키워서 밀어붙이는 것에 비해 특별히 나은 점도 없고 번거로운 게 사실이며, 특히 경험이 없고 기술의 효과나 포켓몬이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지 잘 모르는 어린 유저들에게는 생각조차도 힘든 전법이었기 때문에 메가니움이 잘 하지도 못하는이라기보단 그냥 못하는 공격 일변도로 밀어붙이려고 하게 되는 게 대부분. 그런 경험을 갖고 자란 사람들이 많았기에 메가니움의 스토리 진행 난이도가 악명이 높았던 것이다. 아니, 어떻게 보면 2세대에서 생각을 하지 않아서 지옥을 맛보았던 팬들이 나이를 먹고 추억을 되새기며 리메이크 버전을 플레이했는데 이제는 머리를 적당히 쓰려고 마음먹어도 뭔가 어이를 상실하는 더 심한 환경이 되어버렸기에 더더욱 네타거리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이 녀석이 그나마 쓰일 수 있는 용도는 2세대의 비전통. 폭포오르기, 파도타기, 공중날기 등을 제외하면 모든 비전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스타팅을 비전용으로 쓰라니 파오리+골덕 조합이 모든 기술머신을 커버할 수 있지만, 골덕은 몰라도 파오리가 그렇게 잡기 쉬운 포켓몬은 아니라서 재주껏 골라서 써먹을 일.

2.2 풀타입을 엿먹이는 체육관 타입

결론적으로 치코리타는 자신의 전문 분야가 아닌 공격형 포지션을 스토리 진행의 특성상 강요당할 수밖에 없는데다, 그나마도 실질적으로 풀 + 노멀 기술만 가지고 스토리를 헤쳐나가야 하는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과연 이것만이 치코리타가 고통받는 이유였을까? 그건 아니다.

사실 1세대의 이상해꽃도 풀 + 노말 기술만 가지고 스토리를 헤쳐나가야 하는건 똑같았다. 우선 자력으로 배우는 기술을 보면, 노멀타입 기술로 누르기라도 배우는 메가니움과는 달리 이상해꽃은 공격 기술은 위력 35짜리 몸통박치기를 제외하면 오로지 풀 기술만 배웠다.[7] 지진[8]이나 아이언테일 같은 기술을 달아준다는 선택지도 이상해꽃에겐 아예 없어서 기술머신으로 달아줄 수 있는 공격도 죄다 노멀 공격이었다. 이상해꽃으로서는 정말로 믿을 기술이 잎날가르기 하나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무리 당시의 잎날가르기가 실뿜기 같은 기술에 맞지 않는 한 100% 크리티컬 데미지가 뜨는 사기적인 위력이었긴 해도, 견제폭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건 지금과 마찬가지다. 메가니움의 기술폭이 안 좋다고 징징거리는 건 이상해꽃이 들으면 펄쩍 뛸 일이었던 셈이다.[9]

그런데도 이상해씨를 고른 사람은 진행이 수월하고 치코리타를 고른 사람은 시궁창을 맛보게 된 것은 스토리의 환경, 즉 상대해야 할 포켓몬들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이상해씨가 쉬웠기 때문에 반대로 치코리타의 난이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조금만 생각해도 간단히 알 수 있는 문제로, 1세대 당시 풀이 약점을 찌르는 타입 3개가 전부 관동의 관장이었다는 데에 주목하자. 거기다 그 외에도 풀로 상대하기 불리한 관장들도 적은 편이었다. 그리고 성도의 관장들은 모두 관동의 관장들과 타입이 겹치지 않게 디자인되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 관동의 관장들에게 채용되지 않았던, 풀에 강한 타입들 대부분이 성도에 몰릴 수 밖에 없었단 얘기다.

금/은에 등장하는 관장들의 주력 타입 중 풀이 반감되는 속성을 다루는 관장은 총 7명.[10] 그 중 초반의 무대인 성도지방에 4명이다. 말이 넷이지 엔트리 전원 독타입을 포함하고 있는 팬텀 진화루트 포켓몬을 사용하는 유빈까지 생각하면 다섯 명이다. 게다가 화력 부족으로 실질적으로 스타팅 세 마리 꼭두의 밀탱크에 가장 불리하다는 평이 많다. 이렇게 보면 처음 네 개의 관장이 불리한 셈. 이래저래 안습. [11]

2.2.1 성도

우선 성도지방 첫 관장인 비상은 비행타입 포켓몬을 쓴다. 말할 필요도 없이 풀기술에 반감인데 이쪽은 비행에 2배를 찔린다. 치코리타로 클리어하는 게 그냥 챌린지 모드 입성이다. 리메이크 하골소실에서는 4세대 신기술 날개쉬기를 배우는지라 가뜩이나 화력 부족으로 시달리는 치코리타에게 체력 회복을 해대는 걸 보면 깔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리메이크판 HG/SS에서는 메리프를 윙뱃지 없이 잡을 수 있도록 허용하여 다른 선택지가 생겼다.대놓고 첫 체육관부터 치코리타를 고른자 스타팅을 버려라
이동네에 비상이 걸린거 몰라?

비상을 힘겹게 깨는 베이리프 플레이어 앞에 나오는 다음 관장은 벌레 타입을 쓰는 호일. 에이스인 스라크는 풀타입 기술에 1/4배 피해만 받고, 기술이 명중할수록 점점 위력이 올라가는 자속 연속자르기를 쓰고 리메이크에서는 유턴으로 아예 떡실신 시킬 수 있다. 피죤이나 보송송[12]을 키우든지 아니면 교환받은 롱스톤으로 배째라식으로 깨자. 어쨌든 베이리프로는 피카츄 버전의 처럼 절대 클리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13] 다만, 우연하게 스라크가 유턴을 쓰지않고 계속 전광석화만 쓴다면 독가루쓰고 몸통박치기만 한다면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리셋만 적어도 10번은 해야 가능하므로 편하게 다른 포켓몬을 쓰자...

3번째는 노말 타입의 꼭두인데 구르기를 써대는 공포의 밀탱크는 타입 불문하고 모두에게 평등하니 논외. 하지만 리아코에겐 분노가 존재한다 브케인에겐 불꽃펀치 불대문자 꼼수가 존재한다 생각해보니 죽창은 나머지 둘에게만 평등한걸지도

다음은 고스트 타입의 유빈. 고스트/독 타입의 고우스트, 팬텀은 이때 쯤 베이리프가 되어있을 치코리타가 쓰는 풀 타입은 반감, 노말 타입은 무효화된다. 에이스 팬텀은 오물폭탄을 날리진 않지만 웬만한 포켓몬보다 빠른데다 4세대에서는 130이나 되는 특공 수치로 날려대는 자속 섀도볼은 경험치 노가다를 어지간히 한 게 아니면 정말 아프다!

5번째는 격투 타입의 사도. 딱히 약점을 찔린다거나 하진 않고 강챙이는 물/격투라 생각보단 어렵진 않을 것 같지만 최면술+힘껏펀치는 조심. 어쨌든 8개의 체육관 중 유일하게 약점을 찔리지 않으며 찌를 수 있는 관장이다.

6번째는 강철타입을 쓰는 규리. 코일이 쓰는 전기기술은 이쪽도 반감으로 받아낼 수 있지만 전기자석파 후 초음파와 소닉붐으로 상대하는 코일은 마땅히 2배로 공격할 기술이 없는 이쪽에서도 처리하기 쉽지는 않다. 에이스인 강철톤은 낮은 특방을 노려서 2세대에선 1배인 잎날가르기로 날려대기라도 하지, 4세대에서는 물리/특수가 분리되어 물리화된 잎날가르기나 노말 기술로는 200이나 되는 강철톤 방어엔 끄떡도 안한다. 4세대에서는 자력기에 특수기 메지컬리프가 있지만 블레이범장크로다일을 골랐다면 각각 불, 물타입으로 약점도 찌르면서 자속보정을 받는 기술로 2배 피해까지 주는 걸 생각하면 좀 슬프다.

7번째는 얼음 타입의 류옹. 얼음타입에 2배인 메가니움에게는 뼈아프긴 해도 보조 타입이 풀타입에게 약한지라 오히려 선공을 잡으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 하지만 얼다바람을 맞을 시 스피드가 내려가 메꾸리에게 선공을 내주는데 이때 얼음엄니에 물리면 2배 피해라 많이 아프니 주의.

성도의 마지막 관장은 드래곤 타입 이향. 드래곤 타입이 스타팅 속성 모두에 반감이라 블레이범처럼 스타팅으로 밀어붙이긴 약간 버겁다. 또한 장크로다일은 2세대 때는 금빛시티 백화점에서 얻을 수 있는 냉동펀치나 4세대 리메이크 때 레벨업으로 배울 수 있는 얼음엄니로 클리어 가능하다. 그나마 킹드라를 자속으로 1배를 때릴 수 있는 유일한 스타팅이다. 불과 물은 1/4이다. 하골소실에서는 저쪽에서도 이쪽을 2배로 찌르는 기술은 없으니[14] 전기자석파만 조심하면 어쨌든 클리어가 가능하다.

2.2.2 관동

관동 지방에서는 풀타입에 약한 타입 관장이 몰려 있어서 그나마 회색시티[15], 블루시티이슬을 상대로는 선전할 수 있고[16] 마티스는 어쨌든 이쪽에서 반감으로 받아낼 수 있다. 하지만 그걸로 끝. 상록시티에는 땅타입 전문 비주기가 있지만 부재중. 비주기를 대신해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린. 얘는 다양한 타입의 포켓몬을 써대는데 그 중엔 윈디, 피죤투 같은 풀에 강한 포켓몬을 써서 깡으로 밀어붙이긴 힘들다. 비주기가 있었어도 니드퀸이랑 니드킹을 잘 써서 무쌍은 무리.[17] 민화는 풀타입에 독타입과 비행타입까지 겸비하고 있고, 도희강연 앞에서는 지진이 없으면 그냥 내빼는 게 상책이다.

애초에 관동까지 온 시점에서는 스타팅 포켓몬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낮아질 정도로 플레이어가 여러 포켓몬을 잡을 수 있고 전력을 다양하게 강화할 수 있는 시점이다. 1세대의 이상해꽃도 사실 중반부가 되면 상성상 밀리는 구간이 많았지만, 스타팅의 역할이 제일 중요한 초반부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많은 초보자들을 도와줄 수 있었던 것이다. 관동까지 와서 조금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 봐야, 그 전에 성도에서 겪은 수많은 고통을 보상하기에는 모자랐다.

2.3 포켓몬 리그에서도 고통받는 치코리타

메가니움 원톱으로 깨자니 사천왕도 약점을 공격할 수 있는 포켓몬은 일목야도란, 시바의 롱스톤 뿐이고 일목은 메가니움에게 강한 네이티오루주라를, 시바는 브레이즈킥을 배운 시라소몬불꽃펀치, 냉동펀치를 배운 홍수몬을 등을 데리고 다닌다. 독수는 독타입이나 쏘콘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골치 아픈데 4세대 HG/SS와서는 제대로 된 깔짝을 써대는지라 혈압 잔뜩 오르게 한다. 카렌은 역시 HG/SS와서 메이저된 멤버들 때문에 골치 아프다. 블래키는 약점 타입을 써도 어지간해선 안 죽고 나머지 멤버는 라플레시아, 헬가, 니로우, 팬텀이 풀타입에 강해 메가니움이 활약할 길이 막막하다. 사천왕 목호는 얼음엄니를 쓰는 갸라도스, 600급 유사전설 망나뇽 3마리의 압박, 리자몽, 프테라를 보자니 눈이 캄캄해진다. 그리고 HG/SS 2차전은 레벨은 물론이고 멤버가 대폭 강화되어 메가니움 원탑은 HELL이다.

리메이크판인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선 레드랑 싸울 때 눈까지 내리기 때문에 서러움은 배가 된다. 4세대부터 눈보라는 눈이 내릴 때 필중이 되는데 레드는 라프라스거북왕, 잠만보 세 마리가 몽땅 눈보라를 들고 있다. 거기에 리자몽을 상대하려는 건 당연히 미친 짓이고 이상해꽃의 경우는 오물폭탄을 보유중. vs레드에서 상대할 만한 건 피카츄밖에 없다는 소리. 즉 네임드전에선 고자로 전락한다.

2.4 로켓단과 라이벌과의 배틀도 하드모드

더욱 더 속이 뒤집히는 건 게임 중에 여러 차례 등장하는 로켓단의 잔당들마저도 주뱃/골뱃, 질퍽이/질뻐기 같은 비행 or 독 타입으로 주로 밀어붙여서 로켓단을 이용한 경험치 벌이조차도 되지 않는다는 것. 또한 라이벌전도 라이벌이 선택한 포켓몬 타입이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리아코 계열은 조금만 키우면 얼음엄니를 배우지만 치코리타 계열은 아무리 노력해도 브케인 계열을 잡기 어렵다. 게다가 라이벌이 최종적으로 데리고 다니는 포켓몬들은 스타팅을 제외하면 포푸니, 후딘, 크로뱃, 팬텀, 레어코일이다. 그러니깐 멤버 대부분이 메가니움에겐 강한 구성.

2.5 타 스타팅과 비교

굳이 같은 세대의 다른 스타팅과 비교하자면 2세대 금은 때에는 초반에는 위력이 높은 잎날가르기를 혼자 빨리 배운다는 점은 장점이지만[18], 나머지 둘이 중후반에 쓸만한 자속 기술을 배울 동안 메가니움은 쓸만한 고위력 자속기술의 부재가 있다는 점과, 금빛시티 백화점에서 기술머신으로 살 수 있는 삼색 펀치를 혼자 못 배운다는 단점이 있다.

삼색 펀치가 중요한 점은 위력 75로 높은데다가 블레이범불꽃펀치번개펀치, 장크로다일냉동펀치를 배우기 때문에 다타입 견제에 있어서 이미 메가니움은 지고 들어가게 된다. 이 시점이 되면 메가니움이 기술 위력으로 이길 수가 없으며, 장크로다일은 조금 더 진행해 쓸만한 자속 기술로 파도타기 까지 배울 수 있다.

다만 리메이크 전의 DPPt까지의 버전에 등장하는 다른 스타팅과 비교했을 때에는 블레이범과 장크로다일 둘 다 역시 다른 스타팅에 비해 좋지 않았다. 블레이범 입장에서는 번치코, 초염몽은 공격 속성으로 매우 좋은 격투 타입을 가지고 있기에 이미 비교할 수준도 안 되고, 리자몽 또한 고위력 기술인 화염방사를 빠른 시점에 배우고 리메이크 이후에 진화하면 날개치기도 바로 배울 수 있어 아무리 번개펀치가 있다고 해도 밀리는 느낌이 있었다. 장크로다일은 물리공격력이 높은데 특수공격력은 높지 않아서 명중률 불안한 폭렬펀치를 빼면 지진 말고는 이를 살릴 기술이 없었으며, 파도타기의 위력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세대의 물 포켓몬 스타팅과 비교하면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4세대에서 리메이크와 함께 이들은 폭풍 상향을 먹으며 손톱만한 상향에 그친 메가니움을 매우 비참하게 만들어 버렸다. 블레이범은 NPC기술이 되어서 입수 시기가 매우 늦춰진 번개펀치는 빠졌지만 기술머신으로 백화점에서 구멍파기, 불대문자등을 쉽게 입수 할 수 있고, 특수 기술은 잠재파워, 기합구슬 정도로 여전히 메가니움처럼 기술폭이 좁지만 물리 종족값도 낮지 않지 때문에 스토리에서 지진, 제비반환, 섀도크루 등도 충분히 쓸 수 있으며, 리메이크 버전에서 추가된 자속 자력기 분화로 웬만한 종잇장 내구 포켓몬은 1배로도 한방에 보내버린다. 동일한 경험치를 먹인다면, 메가니움에게 아무리 서브웨폰을 줘봤자 1배 분화만도 못한 기분이 들 정도로 화력 차이가 난다. 대전에서는 너무 단조로워 메가니움 못지 않게 입지가 애매하지만 스토리에서는 하늘과 땅 차이.

장크로다일의 경우 4세대에서 높은 물공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물리계 메인웨폰인 폭포오르기에 더해 자력기 깨물어부수기, 얼음엄니 등을 얻어 폭풍상향을 받았고, 기술머신으로는 지진, 제비반환, 드래곤크루 등을 배운다. 상당히 높은 레벨이 되어야 하지만 레드를 상대할 레벨에는 엄청난힘을 자력으로 배워 라프라스나 잠만보 등을 덤으로 처리할 수 있다. 라프라스갸라도스와 같은 구하기 쉬운 대체재 덕분에 묻혀서 그렇지, 스토리 클리어 용으로 최상위권의 성능을 과시한다. 대전에서도 투구푸스나 갸라도스 등과 비교해서 애매하지만 절대 성능은 준수하며, 스토리에서는 사기적인 물 타입 스타팅 계보에서도 최고의 올라운더.

다른 풀 스타팅과 비교할 경우 1세대부터 특유의 안정성으로 이름을 날리다 메가진화까지 하는 이상해꽃은 말할 것도 없고, 단일 풀 타입이지만 적절한 특공과 최상위권의 스피드로 어느 정도 활약하는 나무킹은 4세대 물리/특수 분리로 전용기를 비롯한 많은 기술면에서 손해 봤지만 그래도 얻은 것도 있고 6세대에서는 메가진화를 한다. 토대부기는 느린 스피드와 많이 보이는 얼음 타입 4배 피해를 받는 게 치명적이지만 자속 지진, 우드해머의 돌파력과 불리한 타입 쉽게 깨라고 씨뿌리기, 깨물어부수기를 배우는 등 기술 폭이 은근히 좋다. 거기다 최근 추가된 브리가론은 자속 격투타입 기술과 넓은 기술폭으로 스토리 진행에 큰 문제가 없고 실전에선 방탄 특성과 니들가드를 이용한 막이로서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중.

5세대 스타팅 샤로다가 공격 종족치도 메가니움보다 더 낮고 스토리에서는 이 녀석과 비슷한 신세라 그나마 위안 삼았던 적이 있었으나, 정작 실전에서는 메가니움의 입지를 크게 앗아간 원수 중 하나가 되었다. 같은 단일 풀타입인 나무킹은 어태커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메가니움과의 경쟁을 비켜갔지만 샤로다는 서포터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빠른 스피드 + 뱀눈초리로 단일 풀타입의 약점을 어느정도 극복하며 메가니움보다 설치와 깔짝질을 더 잘 했다. 사실 스토리에서도 불리한 상대가 많이 나와서 그렇지, 따져보면 절대적인 성능은 여기도 메가니움의 준 상위호환이다. 스피드는 더 빠르고, 공/특공 종족값이 더 낮지만 자력기로 리프블레이드와 기가드레인, 리프스톰을 배워 실질적인 화력조차 더 높다. 심지어 드림특성마저 암울한 메가니움과 달리 샤로다의 드림특성은 심술꾸러기라서 현재로선 버섯모, 이상해꽃, 너트령 등과 함께 싱글배틀 레이팅에서 상당히 많이 보이는 풀 타입 포켓몬이다. 드림특성을 쓰지 못하는 스토리에서조차 적절히 활용되는 씨뿌리기는 물론 성장, 똬리틀기같이 화력을 올리는 기술을 자력기로 배우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스토리 상에서의 성능도 메가니움보다 많이 우월하다. 결국 메가니움은 같은 풀 스타팅 포켓몬 중에서 자체 성능이 가장 암울한 것은 물론 스토리상으로 조성된 환경도 부정적인 의미로 1, 2위를 다투므로 제일 입장이 난처한 편이라 할 수 있다.

2세대 등장 당시에는 전 세대인 이상해씨와 비교해서도 그렇고 동세대의 브케인, 리아코와 달리 상당히 귀여운 외모였던 덕에 애니에서는 대우가 매우 좋았고 자주 출연하였으며 지우를 제외하고도 치코리타를 쓰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등 상당히 띄워줬다. 그러나 3세대의 아차모, 4세대에는 피카츄하고 비슷한 인기를 얻고 있다는 루머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인 팽도리가 나타나면서 귀여움으로 어필하는 이점도 사라졌다. 게다가 스토리 진행도 쟤네 둘이 훨씬 더 쉽다. 그러고 보니 실제 속성과 달리 둘 다 생긴 건 새라서 그런지 둘 다 비행 타입기를 배우는 게 가능하며 자체 상성도 풀에 내성을 가지고 있고 풀에 유리한 기술들도 배운다.[19] 비행 타입에 약한 치코리타를 두 번 죽이는 꼴.

그나마 7세대에 새로 공개된 나몰빼미가 풀/비행이라는 끔찍한 방어상성을 달고 나왔기 때문에 동지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나 풀/비행은 공격상성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편이고 스토리 진행의 필수요소인 비전머신 공중날기를 배울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에서는 치코리타보다 더 편할 가능성이 매우 크며 아직 종족값과 기술폭이 공개가 되지 않은 이상 속단하기도 이른 상황이다. 거기다 최종진화형 모크나이퍼는 비행 타입에서 고스트 타입으로 바뀌어 끔찍한 방어 상성에서 무효화 하는 타입이 생기게 되었다.

정말 모든 스타팅 포켓몬들 중 치코리타만큼 불우한 녀석을 이잡듯이 뒤진다면 포켓몬스터 피카츄에서의 스타팅인 피카츄가 있긴 하다. 하지만 이쪽은 특출난 케이스라 정식 스타팅이 아니며, 포켓몬스터 시리즈 전체를 이끄는 마스코트라서 비교 자체가 되지를 못한다.

2.6 결론

풀가촉천민의 산 증인.
부스터, 플라이곤과 함께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
역대 최악의 스타팅 포켓몬

세상에 대우가 좋은 포켓몬은 치코리타 말고도, 아니 정확히 말해 치코리타와 그의 동지 말고도 수가 적잖게 있는 이다. 그러나 부스터, 플라이곤, 그리고 우리의 치코리타가 당하는 온갖 홀대와 멸시는 그들 모두가 당하는 것과 비교를 불허한다.

이들 셋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게임에서의 안습함에 어이상실하여 혀를 내두른 누리꾼들에 의해 게임과는 전혀 무관한 인터넷 등의 대중매체에서까지 아주 널리 동네북 신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더 강한 녀석들이 날고 뛰어 그들의 그림자에 가려 이미지만 나쁠 뿐이지 그 자체로서는 놀라운 저력을 겸비하여 스토리를 털어버리는 플라이곤이나 유일왕이라는 이명 아닌 이명으로 못박혔음에도 기나긴 인고의 세대가 지나 여러가지 상향을 먹고 채용률이 물론 '이제아 쓸만하다' 수준이긴 하지만 늘어난 부스터와는 달리, 치코리타는 풀타입 특유의 난점이 특히 두드러지는 금/은이라는 점, 스토리도 험난한데 일정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여야 함에도 너무 약해서, 초중반 플레이어의 모험을 전담하여야 하는 스타팅 포켓몬의 존재목적을 정면에서 거부하는 점이 네타화되어 더욱 까이는 신세. 한마디로 스타팅만 아니였어도 이렇게 까이진 않았을 거다.잊혀졌겠지만

그러니까 이래저래 스토리 진행용으로도 쉽게 깨는 걸 포기하는 것이 속 편하다. 차라리 피죤투를 쓰는 게 나을 정도.[20] 2, 4대 게임 시스템상 8할 이상이 풀 타입이 활약할 틈이 없기 때문에 리아코가 Easy고 브케인이 Normal이라면 치코리타는 Hell도 부족하다. 비상과 호일을 쉽게 깨라고 어둠의 동굴이나 성도 45번도로에서 꼬마돌을 잡을 수 있고 도라지시티에서 모다피를 롱스톤과 바꿔주기까지 한다.[21] 제작사도 인정한 안습 포켓몬.

보통 '뭐가 안 좋아서 구림' 이런 거는 반쯤 장난이거나 해결 방안이 있는 데 비해 치코리타는 진짜로 구리다. 타개책도 없다. 스토리서부터 정말로 써먹을 곳이 없다. 차라리 이놈 기를 시간과 경험치를 분배해서 다른 포켓몬에 투자하면 더 빠르고 수월하게 끝낼 수 있다.[22] 그리고 포켓몬 뮤지컬에서 써보려고 해도 사족보행이라 어필용 굿즈를 달 수조차 없다.[23] 포켓워커나 파를레는 그냥 놀기 위한 요소라서 경쟁이나 포켓몬별 성능차가 없고, 포켓슬론은 포켓슬론용으로 쓸모 있어서 쓰이는 포켓몬만 쓰이기 때문에 치코리타를 넣어 봤자 정말 도움이 안 된다. 포켓몬 콘테스트에서는 메가진화하는 포켓몬을 넣는 게 훨씬 더 이득이다.[24] 결론적으로 어떤 방법을 써도 치코리타가 유용한 곳이 없다.

귀여운 외모에 혹해서 치코리타를 골랐다가 대부분 피를 본 경험이 있어서 "풀 스타팅=쓰레기"라는 잘못된 인식이 생겼다. 덕분에 준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정상적인 풀 스타팅, 더 나아가 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풀 포켓몬마저 포켓몬을 잘 모르는 사람 눈에 덩달아 호구 취급을 받고 있다. 하드 모드 난이도를 자랑하는 한 놈이 또 있긴 하지만 이 놈은 그나마 대전에서는 그럴싸하게 써먹을 수 있다. 이 여파로 풀 포켓몬을 골라야 프리져를 잡을수 있는 X/Y에서 GTS를 접속해보면 프리져 품귀 현상이 목격된다.어차피 프리져도 쓰레기지만 거기에다 6세대에서 대부분의 풀 포켓몬을 사지로 몰아넣은 파이어로의 출현으로 이 편견은 더욱 심해졌고, 이제는 풀 포켓몬을 꺼내기만 해도 그 트레이너가 바보 취급을 받는 경우마저 생기고 있다.

다행히도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환경이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일단 주인공으로 고를 수 있는 포켓몬 중 유일한 지능타입이 H라는 점이 큰 장점. 하지만 단점이 배울 수 있는 방 전체기가 없고[25] 기술폭이 심히 좁다. 자력으로 풀, 노말 기술밖에 안 배우고, 기술머신으로 눈을 돌려도 견제기는 아이언테일이 전부라서 단독으론 강철타입의 견제가 불가능하다.[26]

다만 나중에 엔딩 후에 키운다면 교배로 배울 수 있는 원시의힘은 반드시 넣자. 독을 제외한 모든 약점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약점인 독과 풀 반감인 강철은 지진으로 견제하면 된다.

3 막장 플레이의 상징

이러한 스토리적 난점 때문에 치코리타 혹은 그 진화형으로 뭔가를 시도하는 플레이가 종종 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나 인기 있는 플레이는 치코리타를 절대 진화시키지 않고 원탑으로 하는 플레이다.

보는 이들에 따라 마조히스트 내지는 생불 취급을 받는 게 보통.

치코리타 하나로 레드까지 깬 사람이 등장했다. 아이템 쓰는 게 4분
다른 사람이 하트골드를 치코리타로 클리어한 사람도 있다.
치코리타로 크리스탈 버전을 클리어하고 이후 하트골드를 클리어한 사람도 있다.
정도가 심하면 미친놈 취급당한다

치코리타와 베이리프, 메가니움 이 3마리로 포켓몬스터 블랙2의 포켓몬 월드 토너먼트 챔피언스를 정복하는 영상이 나왔다. 그린: 내가 이런 녀석에게 지다니! 그 와중에 전설을 바른 콩라인 콩라인이 해냈어!

단 여기서 씨뿌리기가 통하지 않고 특수형이기 때문에 카운터로도 보낼 수 없으며 오물폭탄으로 인해 상성상 압도적으로 불리한 레드이상해꽃이나 난천로즈레이드가 나오면 이론상 이기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즉 대진표 운도 어느 정도 필요한 성공 사례라는 것.

4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에서는 나진의 치코리타로 첫 등장했다. 기세 좋게 나섰으나 하필이면 지우가 꺼낸 포켓몬은 리자몽(...) 리자몽이 살짝 쏜 불꽃에 허무하게 리타이어했다. 안습.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의 첫번째 시리즈인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빨강 구조대/파랑 구조대의 특집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꼬부기)의 파트너로 파이리와 함께 나온다. 성우는 유카나/진구엄마임은정.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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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이 없는 포켓몬이다 발끈! [27]

실전용으로 쓰는 사람이 있긴 한 모양이다.

하트골드/소울실버 당시 이 녀석을 선택할 경우 리아코 계열 포켓몬을 다른 사람을 통해 구하지 않는 이상 괴수계열 포켓몬의 교배기 전파가 조금 꽁기꽁기해진다. 왜냐하면 2세대에서 주인공과 라이벌이 고르지 않은 포켓몬[28]은 그 후에도 사용하는 트레이너가 없기 때문에 도감에도 등록이 되지 않아 무선 통신을 하지 않는 한 자력으로 도감 등록이 불가능하고, 때문에 GTS를 통해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닌텐도 WI-FI 커넥션이 종료된 현 시점에서는 뭘 고르든 힘들어졌지만.

6세대까지 역대 스타팅들이 최종 진화하면 외관이 역변하는 것에 비해 치코리타는 귀여운 얼굴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포켓몬이다. 다른 하나는 마폭시다.

치코리타의 몸 색깔은 처음 나온 골드/실버 시절만 해도 베이리프와 같은 연노랑이었는데, 크리스탈에서 연두색으로 바뀌었다.

솔직하면 치코리타가 되는 모양이다.

트켓몬 골드버전 한글판에서 스타팅으로 선택되었다. 선택된 순간부터 치코리타를 버리자는 의견이 나오더니 결국 방생.
시즌 2에서도 어김없이 선택되었는데, 이번엔 엔딩까지 함께하였다. 근데 엔딩 보고 방출

공혁준의 이상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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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타팅을 치코리타로 선택했을시의 스토리 진행 정석은 일단 구구를 먼저 포획하여 키우는 거였다.
  2. 5세대의 불 타입인 염무왕도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다. 불비달마 때문에 안 골라서 그렇지.
  3. 오히려 도전정신으로 달리는 스타팅 원탑 플레이를 한다면 과감하게 사용해 버릴 수라도 있다.
  4. 참고로 5세대의 드레디어는 120짜리 꽃잎댄스를 특성 덕에 디메리트 없이 날려서 스토리 진행에 꽤나 유용하다.
  5. 사천왕 1차전 한정. 하지만 얘는 풀에 4배라 지진을 쓸 필요가 없다.
  6. 원시의 힘을 배우긴 하지만 NPC에게 배우며 당연히 초반엔 배울 수 없다. 그러니깐 비상과 호일 대전에 쓸 수가 없다! 사실 자력으로 지진이나 원시의힘이 있더라도 비상과 호일한테는 쓸 수 없었을 것이다.
  7. 다만 1세대에서는 누르기가 기술머신 TM08로 존재했고, 이 기술머신의 입수가 세번째 체육관 직전인 상트앙느호에서 라는 걸 감안한다면 큰 차이가 없다.
  8. 이상해꽃이 기술 머신으로 지진을 배운 것은 3세대부터.
  9. 근데 똑같이 서브웨폰이 없으면 종족값 100에 위력 110이 종족값 80에 위력 60, 혹은 90+혼란보다 훨씬 좋다. 메가니움은 화력도 안 나오는데 유틸성도 바닥인 것이고 이상해꽃은 화력은 뽑았다. 어디까지나 둘의 스토리 진행 난이도에 절대 성능보다 스토리 환경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뿐.
  10. (비행, 벌레, 강철, 드래곤, , , ) 풀을 반감하는 타입이 7개가 여기 다 포함되어 있다!
  11. 한편 1세대에서는 리자몽이 메가니움과 같은 입장에 있었다. 첫 번째 도장은 바위/땅 타입의 롱스톤, 두 번째 도장은 물 타입을 빙자한 올라운드 타입의 아쿠스타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당시 아쿠스타의 주력스킬 거품광선의 공포는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이를 제쳐두더라도 불 타입은 얼음 타입에 2배 데미지를 입히지 못하는 버그가 있었으므로 리자몽은 대우가 안 좋은 포켓몬을 넘어 글로벌 호구 포켓몬이 될 뻔 했지만 당시에 리자몽으로 진화하면 100% 크리티컬 데미지를 보장하는 베어가르기와 현재와는 다른 판정으로 정신 나간 사양인 회오리불꽃을 자력으로 배우고, 기술머신으로 지옥의바퀴지진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용으로는 초반만 넘기면 할만하다는 평가가 많다.
  12. 첫 번째 관장을 상대로도 유용하다.
  13. 누르기를 가장 빨리 익힐 수 있는 레벨은 치코리타 때의 29이다. 이후 30레벨 찍고 베이리프로 진화시키면 되겠...지만 어차피 베이리프로도 31레벨이면 배울수 있는 게 누르기인데다가, 31레벨까지 노가다할 정도면 어떤 스타팅 포켓몬으로도 호일은 물론이고 꼭두마저 바를 수 있는 수준인데 그 레벨까지 노가다하는 데 드는 노력을 생각하면...
  14. 골드버전의 경우 신뇽 하나는 냉동빔을 가지고 있다.하골소실에서는 신뇽이 불대문자를 가지고 있는데??
  15. 모든 멤버가 풀에 4배. 유일하게 메가니움 무쌍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16. 아쿠스타의 비자속 냉동빔이야 메가니움의 내구로는 버틸 만하다. 오히려 조심해야 하는 건 라프라스의 자속 냉동빔이나 눈보라.
  17. 실제로 배포받은 세레비를 이용해서 싸울 수 있는데 여기서도 위의 두 포켓몬뿐만 아니라 비행타입인 돈크로우까지 상대해야 한다. 물론 이때는 레벨 차가 엄청나서 이길 수는 있지만.
  18. 물론 초반에 위력이 약간 더 높다고 해봤자 앞에서 언급했듯 체육관, 로켓단, 라이벌 등에 상성에 밀리기 때문에 크게 의미가 없다.
  19. 번치코는 불꽃 타입이고 엠페르트는 물 타입이지만 강철 타입도 가지고 있어서 그냥 1배. 물론 실제로 내구력 좋은 메가니움이 엠페르트의 냉동빔에 원킬 당할 가능성은 낮고, 스피드가 상대적으로 높은 치코리타를 물리형으로 갈 경우 지진으로 약점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불리한 것도 아니지만 엠페르트 역시 물리 내구는 나쁘진 않으므로 애매한 공격의 지진으로 원킬은 무리. 그마저도 엠페르트가 풍선을 달면 방법이 없다.
  20. 이 때문에 2세대 스타팅은 리아코, 브케인, 구구라는 농담도 존재했다. 하지만 실상 이 당시 피죤투도 크로뱃이나 깨비드릴조에 비해 스토리 진행에 써먹기 구리다는 게 함정(...).
  21. 하지만 그 롱스톤마저도 호일의 배지가 없으면 말을 안 듣는다. 심지어 피죤은 바위 포켓몬이 나오면 명중률을 1랭크씩 까는 진흙뿌리기로 상당히 귀찮게 한다.
  22. 대전에서는 플라이곤이 그 녀석 때문에 어떻게 상향을 받아도 노답이지만 스토리에선 3, 6세대에서 모두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리고 메가니움은 대전의 설움을 스토리로 푸는 플라이곤과 다르게 스토리에서의 서러움을 대전으로 풀기도 힘들다. 풀타입 보조형은 엘풍과 샤로다가 버티고 있기 때문.
  23. 포켓몬 뮤지컬은 어필이 중요한데, 어필을 하기 위해서는 앞발에 다는 굿즈가 필요하고 앞발에 달지 못하면 어필을 못 한다. 그래서 메가니움도 어필용 굿즈를 달지 못해서 어떻게 해서든 쓸 방법이 없다.
  24. 메가진화하지 않는 포켓몬은 콘테스트용 밴드를 끼워주면 어필심사에서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때에 따라선 메가진화보다 더 좋을 수도 있다.
  25. 메가니움이 되면 지진을 배울 순 있지만 이건 리스크가 있다.
  26. 이 문제는 불 포켓몬을 파트너로 붙이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27. 짤방은 포켓몬스터 SPECIAL에 등장하는 크리스탈. 이 만화의 크리스는 치코리타를 받기 전부터 이미 자신의 포켓몬을 가진 유능한 트레이너였고, 도감 모으는 것도 단순한 모험이 아닌 보수를 받고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아직 성장하지도 않았고 가능성도 모르는 치코리타는 즉시전력이 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절대로 치코리타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까는 장면이 아니다(...) 하지만 치코리타의 웃픈 현실을 생각하면 치코리타 디스로 생각해도 말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 이 장면만 잘려서 왜곡짤방으로 쓰이고 있다. 이후로도 치코리타가 크리스의 주전용으로 등장은 자주 하지만 등장 컷에 비해 활약이 너무 안습하다.(...) 15권에서 류옹의 얼음인형에 순식간에 잡혀버린다거나..
  28. 치코리타 선택 시 리아코 계열, 브케인 선택 시 치코리타 계열, 리아코 선택 시 브케인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