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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충
"우린 안될꺼야 아마"가 영상과 짤방의 영향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맞춤법상으로는 "우린 안될 거야 아마"가 옳다. 딱히 뉘앙스의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니 이거라도 바르게 쓰자.
반대말로는 되는데요가 있다.
1 유래
인디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 쥬스가 출연한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제목의 음악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타바코 쥬스의 보컬 권기욱의 인터뷰 내용에서 등장한 대사. 권기욱은 인터뷰에서 나루토에서 나오는 캐릭터 중에 인술도 못 쓰고 오직 주먹과 발로만 싸우는 록 리를 보고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요즘 (만화) 나루토를 보고 있는데, 느낀게...!#$%#$[1] 열심히 안하면 안될거 같애.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하잖아.
우린 안될꺼야. 아마.
2 상세
2009년 초중반기에 크게 히트했으며, 2010년 이후로는 짤방으로서의 생명력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다만 말 자체는 시나 경구와 같이 인터넷상의 회화 도중 가끔씩 인용되곤 한다.
위의 인터뷰 내용이 마치 4컷 만화처럼 구성되어 유행하면서 <나루토를 보고 말하는 오덕후>, <우린 안될거야 아마>로 알려지게 된다. 이후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였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된다고 느끼게 만들다가 어떠한 문제로 인해 절망적인 결론(안 될 거야)으로 빠져버리는 대반전이 인기의 원천으로 보인다.
"열심히 안하면 안될거다." → "근데 우리는 열심히 안한다." → "우린 안될꺼야."로 이어지는, 일종의 삼단논법 구조를 띄고 있는 대사이기도 하다. 쓰이는 상황에 따라서 패배주의적인 대사로 쓰인다.
위의 권기욱은 그냥 의욕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만나 얘기를 나누면 술만 안 들어가면 사상도 건전하고 언변 등 화술에 능해 굉장히 흡입력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저런 말을 했는지는 몰라도, 일단 흡입력 하나는 인증되었다.(…)
이후 권기욱은 나루토 오프닝 '결의'를 맡게 되었다(...). 게다가 안 될 거라던 타바코 쥬스는 바로 이 대사가 들어있는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라는 음악 다큐멘터리로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의 한국독립장편영화에 수상되는 '후지필름 이터나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의 감독은 타바코 쥬스의 드러머인 백승화이다. 2010년 4월 22일 개봉. 되는데요
그리고 나루토가 점점 혈통빨, 환생빨, 눈깔대전 등 노력이라는 주제는 내다버리는 전개로 가버리면서 다른 의미로 재조명받고 있기도 하다. 원래 록 리를 보고 한 말인데다가 그 스승의 비범함을 생각하면 작품 후반에도 노력은 여전히 의미가 있기는 하지만... 원작의 원작을 패러디
근데 목숨을 걸어야 동급이 될까말까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모든 드립이 그렇듯 아무데나 막 쓰면 반감을 살 수 있으며 재난 영화에서 '우린 다 죽었어!' 하고 안 될거야 논리를 펴는 인물은 먼저 희생당한다든가 끔살당한다는 걸 기억하자. 그만큼 꼴보기 싫다는 의미니까.
3 패러디
이미지는 직접 삽입하지 말고 링크로 추가바람.
- 2009년 05월 16일 자 무한도전의 본방(박명수의 기습공격편)에서 직접 패러디되었다.
내가 지금 삼겹살 먹으면서 느낀 게, 정말 열심히 먹지 않음 안 될 것 같아. 근데, 우린 배가 꽉 찼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 군 정훈 만화인 <아름다운 승리>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유해 발굴 장소에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류물을 찾는 작업을 하던 중 한 상병이)내가 땅을 파면서 느낀 건데, 이 넓은 곳에서 사람 찾기도 힘든 것 같애. 근데 우린 군번줄이나 수첩 같은 작은 것을 찾고 있잖아. 우린 못 찾을 거야. 아마.
- 굽시니스트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도 알베르트 슈페어의 입을 빌려 패러디하였다.
내가 군수 장관을 맡아보면서 느낀 건데, 장비를 표준화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아.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것을 생산해내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그 오만 잡다한 것 때문에 소련군이 그냥 많이 만들고 있지.
이건 출판 버전이다.
내가 요즘 소련군을 보고 있는데 느낀 게 단일 품목반 ㅈㄴ 생산하지 않으면 안 될 거 같애. 근데 우린 오만 잡다한 거 다 만들잖아. 우린 안될거야 아마
-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에서도 보이는 일종의 '루저 정서'가 드러난다. 불확실한 미래와 패배감에 둘러싸인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재미와 함께 씁쓸한 공감을 얻는 이유가 아닐까.
- 유벤투스 팬들은 아마우린 안 될 거야라고 한다. 콰밥만훈의 뒤를 잇는 아마우리를 까기 위한 표현.
-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스텟먼이 저그 샘플의 연구 보고서에서 볼 수 있다. 하지만 샘플이 진화되면 못 본다.
- 검은방 2에서 키워드 엔딩 중에 류태현이 이 드립을 쳤다.
- 메이플스토리 에서 카이저가 1~2차전직 중에 쓴다.
- 팀포트리스2에서는 무기를 일주일동안 체험을 할수있는데 체험이 끝나면 알랑창이 뜨는데 그 체험한 무기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꺼냐인 '당장 지르세요!'와 안살꺼냐인 '안될거야 아마'중 선택해야한다...
솔직히 무기는 언락을 통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 ↑ 발음이 불분명해서 듣기에 따라 '최대한' 혹은 '존나'로 나뉜다.
아무리 들어봐도 최대한이 맞다자막에는 '존나'로 되어있음. 비속어라 그런지 예고 영상에서는 이 부분이 묵음 처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