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인민해방군

< 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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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식 군장 도입과 함께 사용되는 현용 계급장이다. 바탕색은 육군은 녹색, 해군은 흑색, 공군은 청색,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는 적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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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교 정복 변천사이다.

왼쪽부터 최근에 제정된 07식 군장 정복 , 87식 정복(1987), 원수정복(1955), 71식 군장, 건국직후의 장교 군장.
계급은 원래 없었으나, 1955년 잠시 부활했다가, 1965년에 다시 폐지. 1987년 다시 부활했다.

1 홍군-팔로군 시기(1930~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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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군~팔로군 시절의 군복은 국민혁명군 군복(지방군의 청회색[1])을 그대로 사용했다. 일반 국민혁명군과 구별되는 부분은 주로 인민모. 홍군 시절의 군모는 조금 옆으로 퍼지고 앞에 붉은 별 마크가 있었지만 팔로군 시절의 군모는 좀 더 원통형이고 앞에 청천백일기 마크가 있다. 위 사진은 영화의 한 장면.[2]

현역에서는 퇴역한지 한참 지났지만 소년선봉대(공산당의 보이스카웃 조직)에서는 여전히 쓰이는 등 아직까지도 생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 1 2

2 국공내전- 한국전쟁 (194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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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이 보인다. 제2차 국공내전~한국전쟁 당시까지 여름 군복이다. 영화의 한장면. 한국전쟁 후기로 가면 전쟁의 양상이 참호전 비슷한 고지전으로 변해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철모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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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공내전-한국전쟁까지의 겨울군복. 전쟁기념관. 솜을 넣어서 방한성을 살린 것. 우리에게 익숙한 모양이다. 좀 굼뜨게 보이지만 방한성은 최고였고, 소련군 동복을 카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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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내전 1948-49 북중국-만주작전(요심전역)에서 입었던 동복. 북중국은 영하 40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두툼한 동복이 필수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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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서사군도에 출동한 중국군 해군 장병들. 색깔만 하늘색으로 다를뿐, 군복은 육군과 별 차이 없다. 육군해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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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중국 공군 조종사들의 정복

3 1955~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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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식 군장은 계급이 부활하면서 완전히 소련군 군복을 모방했다. 왼쪽부터 육군보병, 기갑부대원, 해군수병. 위 사진의 원수 예복도 55식 군장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진에 써있는 글자는 상단에는 55식사병하(式士兵夏), 동상복화교관동상복(冬常服和校官冬常服), 하단에는 육군사병하상복(陸軍士兵夏常服), 장갑병사하상복(裝甲兵士夏常服), 해군사병하상복(海軍士兵夏常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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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중국-인도 국경분쟁에 출동한 중국군 보병의 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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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군장의 육해공군 장교들과 중국 지도부
앞줄 검은옷이 주더 원수, 그 왼쪽이 린뱌오 국방부장, 그리고 주더의 오른쪽으로 차례로 마오쩌둥, 류사오치, 저우언라이. 국방부장이 린뱌오인걸로 봐서는 1959년이나 1960년대 초반에 찍은 사진 같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련군과 거의 다를바 없다.

4 1965 ~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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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식 군장. 계급이 다시 폐지되고, 소련군사노선을 추종해왔던 기존방침을 중소결별 이후 마오쩌둥 사상으로 바꾸면서 다시 육군 군복은 소박해졌다.

이후 이후 우리에게 익숙할 황록색 군복에 붉은 별이 달린 해방군모를 쓴 스타일로 변했다.[3] 계급도 폐지된 데다, 민간인도 인민복 외에 서양식 정장이나 전통의상, 민족의상 등을 입는 걸 반동으로 취급해 린치당하거나 살해당하는 일도 빈번한 살벌한 분위기였던 탓에 별도의 정복이나 근무복도 다 없어졌다. 사진은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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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 아직 복원되지 않았던 1984년 10월 1일 국경절 군퍼레이드에서
왼쪽부터 양더즈 총참모장(상장), 장아이핑 제2포병사령관(상장), 위추리 총정치국 주임(상장), 양상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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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대혁명 당시의 알보병들이다. 이렇게 마오쩌둥 사상에 따라 사병과 고급지휘관들은 똑같은 군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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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의 중국해군 수병들. 이 군복은 소련해군 수병복을 그대로 카피한 것으로서, 현재 북한군 수병들의 군복과 거의 동일하다. 그 살벌하던 시기에 인민복을 대놓고 안 입어도 안 까이는 행운아들. 사열하는 사람은 주더 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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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수병 동복, 사열하는 사람은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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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식 해군 군장. 60년대와 비슷한데, 해군 군관의 군장이 매우 단촐하다. 당시에는 계급 제도가 없었기 때문에, 해군 내 직책에 따라 인민복 형태의 제복을 입느냐 수병복을 입느냐가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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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공군 조종사들의 비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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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퍼레이드에 나온 비행장교들. (왠지 뽀로로 같다 라는 소리를 자주 들은다)

5 1987~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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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식 군장 중 육군 정복. 이 쌍둥이 처자들은 현역군인들이다. 연예사병을 하다가 군의학교로 가서 현재 군의관으로 있다고. 1999년 건국 50주년의 국경절 퍼레이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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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부터 육군보병, 해군육전대(해병대), 육군전차병, 공군조종사. 87식 군장의 전투복은 미군 우드랜드 전투복을 모방한 얼룩무늬 전투복이었다. 이전에는 전투복과 근무복, 정복의 구분이 없어졌었으나, 이 때부터 정복과 근무복, 전투복의 확실한 구분이 다시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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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근무복. 소련군과 마찬가지로 우샨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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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부대. 공안과 함께 치안을 담당하기 때문에 근무복 차림으로 행사 자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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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전투복 차림으로 나온 퍼레이드에 나온 예비군 보병부대. 예비군이라 그런지 제식폼이 좀 엉성한건 한국이나 마찬가지다. 원래 저런 단화식 군화를 신을 때는 각반을 찼으나, 각반은 폐지된듯. (현재 중국군 군화는 일반적인 군화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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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 코트, 왼쪽부터 장성용, 영관용, 위관용

6 2007 이후

2007년부터 인민해방군은 새로운 군장을 제정하게 되었는데 이는 07식 군장이라 불린다. 이는 전투복 뿐만 아니라 정복과 예복, 심지어 계급장과 같은 거의 모든 종류를 포함하는 것으로 정말 대대적인 개혁이었다. 특히 픽셀 전투복과 PALS 웨빙 등의 도입은 급격히 서방화되어가는 해방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상은 한국군 따라하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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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천안문 광장에서 거행된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 과도기였던 87식에서 벗어나 서방 군대와 비슷하게 탈바꿈한 해방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6.1 육군

6.1.1 전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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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과 미군의 디지털 픽셀 패턴의 전투복에 영향을 받아 디지털 픽셀을 도입한 중국군 전투복. 07式迷彩服(07식미채복)이라 불린다.[5] 중국 영토가 넓고 각 지역별로 자연환경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각 군구 별로 위장 패턴이 다르다. 중국은 각 군구마다 주적이 다른데, 인도군이 주적인 히말라야의 만년설지대와 베트남군이 주적인 쿤밍의 밀림에서 같은 위장복을 입을수는 없다. 영원히 고통받는 A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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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유격(...) 중인 해방군 병사들. 07式通用迷彩(통용미채)라고 불리는, 말 그대로 제일 흔하게 보이는 위장패턴이다. PALS웨빙을 적용한 FLC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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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의 고산지대나 북방 지역의 병사들에게 보급되는 07式荒漠迷彩(황모미채). 독일군 플랙탄의 짝퉁인 03미채복을 디지털화 시킨것이다. 사진 속 인물은 시진핑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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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러시아와의 합동훈련에 참가한 중국군 보병. 영국군 DPM패턴을 디지털로 변형한 듯한 이 위장무늬는 特种兵迷彩(특종병미채)라고 불리며 주로 제2포병대와 특수부대들이 입는다.


2015년 9월 3일의 중일전쟁 전승기념일에서는 멀티캠 위장무늬 전투복을 입은 부대도 등장했다. 전인류 공통 위장무늬 멀티캠

6.1.2 정복 및 근무복

2007년 제정된 07식 군장의 정복은 수병것만 빼고 육해공군 모두 한국군과 정말 유사하다. 이는 중국 밀덕후들에게도 "남의 걸 베끼다니 한심하다..."고 까일 정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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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는 비단 한국군만이 아니라 미군 정복을 모방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한국군과 중국군 모두 미군 제복을 원형으로 변형한 것이기에...[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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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남녀 장교. 왼쪽은 중교, 오른쪽은 소장.

6.2 해군

6.2.1 전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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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는 다른 푸른색 계통의 위장복으로 07式海洋迷彩(해양미채)라고 불린다.[8] 미 해군의 함상 작업복인 NWU와 같은 개념이라면 나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걸 해군육전대(해병대)도 입는다는 것(...). [9][10][11] 어떻게 보면 남사군도-서사군도의 여러 무인도는 섬이라고 보기도 민망한 산호초지대가 대부분이기 떄문에 내륙 깊숙한 곳에서 전투를 벌일 작정이 아니라면 저런 식의 위장복이 더 쓸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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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함상에서의 위장효과는 끝내주는 듯. 노린건가
사진은 '火蓝刀锋'라는 드라마[12]의 한 장면이다.


최근들어, NWU처럼 함상 전투복으로도 쓰기 시작했다.[13] 이전에는 남색 민무늬 함상복을 입었다.

6.2.2 정복 및 근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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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에 제정된 07식 수병용 하정복.

6.3 공군

6.3.1 정복 및 근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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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제정된 07형군장 근무복 (하복). 베레모를 쓰는 것만 제외하면 역시 한국군과 매우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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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제정된 07형군장의 정복. 역시 한국군과 판박이.


6.3.2 전투복 및 작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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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式城市迷彩(성시미채), 어반(시가전) 위장복이라는 의미다. 공군 병사들과 일부 공수부대원들이 착용한다. 사진은 러시아군과 합동훈련 중인 해방군 공수병들. 왠지 매우 잘 보일 것 같다 양군 모두 95식 소총을 사용하고 있다. 중국쪽에서 빌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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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대체할 생각은 없는지 07식 통용미채복도 병행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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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작업복

6.3.3 비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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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비행복 존나좋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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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자켓을 입은 파일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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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5 폭격기 파일럿들. 하늘색 비행복과 주황색 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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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10으로 이뤄진 시험비행단인 팔일(八一)대 소속

6.4 제2포병부대

6.4.1 전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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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인 제2포병부대 소속 병사들. 핵무기를 운용한다는 차별을 주기 위함인지 육해공 삼군과는 다른 "07式二炮迷彩(이포미채)"라 불리는 위장복을 착용한다.

6.5 인민무장경찰부대

6.5.1 전투복

크게 하계용과 동계용, 그리고 특수부대용이 존재한다. 조직이 비대한 관계로 시위진압부대, SWAT, 소방대(!) 등 모두 위장복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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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式武警夏李迷彩服, 무경용 하계 위장복. 2가지 종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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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式武警冬李迷彩服, 무경용 동계 위장복. 하계 위장복보다 조금 밝은 색상이다. 마찬가지로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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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설표돌격대 대원들. 타이거 스트라이프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하다. 참고로 컴뱃셔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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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존재한다. 흠좀무... 대륙의 기상 '07式森林橘红色迷彩(산림주홍색미채)'라 불리며 산불 진화 등의 업무를 맡는 무경산림부대 대원들이 착용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붉은색 계통의 위장복을 다시 공들여서 픽셀화(...) 한 것이다. 공중부양을 시도하는 소방대원을 주목

6.5.2 정복 및 근무복

무경대원들은 정복을 입고 근무하므로 근무복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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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式武警夏李常服, 무경용 하계 근무복(정복)[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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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式武警春秋常服(무경춘추정복)
천안문 광장에서 근무를 서는 무경대원들.[15] 실제로 천안문 광장에 가보면 많이 볼 수 있다. 주기적으로 순찰도 도는데, 몰려다니는 대원들을 보면 겁나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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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이렇게 코트도 입는다.

  1. 중일전쟁 당시 중화민국이 사실상 군벌 연합체인지라, 각 지방별 군벌들이 이전에 쓰던 군복 색을 그대로 사용했기에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 출처
  2. 영화제목 추가바람
  3. 레닌모, 마오쩌뚱모, 인민모로 더 잘 알려져 았고 저 모자가 심영이 쓰던 그 모자와 같은 종류다.
  4. 덩샤오핑에 버금가는 군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던 혁명원로다
  5. 중국군은 1997년에 이미 주홍콩부대와 마카오부대에 디지털 무늬를 체용한 97식 군복을 지급한 바 있다.
  6. 다만 한국군의 경우 육군과 해병대의 여군은 정복 착용 시 치마만 입는다. 해군과 공군은 바지도 입는다.
  7. 미 육군은 2010년 도입한 새 정복(Army Service Uniform;ASU)의 색상을 미국 독립전쟁 때부터 전통적으로 써 왔던 군청색으로 정했다. 정확히 말하면 정복을 바꿨다기보담은 촤상위 복제였던 군청색 예복 상의 색을 검정으로 바꾸고(바지는 파랑색, 장군은 상의와 동일한 검정색.) 정모를 쓰느냐 베레모를 쓰느냐, 훈장을 원래 크기의 코인이 달린 메달을 다느냐 약장만 다느냐의 여부로 정복과 예복, 근무복을 겸할 수 있게 만들면서 중간 단위인 기존의 녹색 정복을 폐지해 피복비 절감 효과를 내려고 했다. 일선 장병들의 반응은 공군 같다거나 흰 셔츠가 관리하기 힘들다거나 하는 불평도 없진 않으나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듯. 사실 일본의 자위대도 그렇고 미군의 영향을 받은 국가군의 군복이 옛 미군군복과 비슷한 편이긴 했다.
  8. 이전 문서에서는 87식 해양위장복을 입고 있었으므로 새로운 사진으로 대체했다.
  9. 사실 푸른색 개통의 87식 위장복은 예전부터 사용했었다. 신형 전투복은 이를 픽셀화시키는 개념으로 진행한 듯.
  10. 이에 대해 중국의 한 밀덕후는 "중국의 해병대는 단순히 연안 교두보를 점령하는 것이 목적이므로(실제로 중국해군육전대는 2개 여단(약 6000명) 수준으로, 미해병대 같이 대규모 작전은 불가능하다.) 상륙 후 진격보다는 상륙 그 자체에 중점을 두었다. 따라서 바다에서 위장이 되는 푸른색을 채택한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뭐 판단은 알아서... 600px
  11. 사실 중국 해군 육전대는 대규모 상륙작전 보다는 구축함이나 경비정같은 전투정을 타고 있다가 남사군도와 같은 소규모 섬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전술교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한국에서 생각하는 해병대와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
  12. 중국에는 군대에서 제작하는 드라마가 굉장히 많다. 거의 1년에 수십개를 쏟아내는 수준. 주제도 육해공은 물론 무경이나 여성 특수부대(!) 등 다양하다. 2000년을 전후해서 홍보를 위해 제작을 시작한 것 같은데 물론 내용은 기대말자(...). 연애행각은 기본이고 하극상은 물론 심지어는 탈영도 감행하는 막장 본격 군대 가고싶어지는 드라마
  13. 위장무늬 자체는 해양미채가 NWU보다 빨리 채택됐으나, 함상복 개념으로서의 채택은 2009년에 채택된 NWU가 먼저다.
  14. 사진은 센카쿠 열도와 관련해 일어난 반일 시위 당시 일장기를 태우려는 시위자를 제지하는 장면이다. 뒤쪽의 파란 옷은 민경.(공안)
  15. 많은 한국인들이 공안이라고 착각하는데, 실은 무경이다. 공안복은 2000년대에 개정되어 현재는 다른 국가의 경찰복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