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무경에서 넘어옴)
중국 인민해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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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Chinese armed police.jpg
소요사태 진압을 위해 티베트 수도 라싸에 상주하는 인민무장경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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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 테러진압 훈련 강도가 은행을 터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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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방대원들. 중국에서는 소방대도 무경 관할이다.

中國人民武裝警察部隊
People's Armed police

1 개요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휘하의 준군사조직. 소련/러시아내무군, 또는 프랑스, 터키등의 국가 헌병대와 유사한 조직이다. 즉 이들 조직은 한국헌병과 마찬가지로 군기에 관련된 업무도 보지만 민간 치안도 담당한다. 중공정권이 창립된 이후, 소련을 본따 만든 듯하다. 본래 인민해방군이 아닌 중국 공산당 정법위원회와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의 통제를 받는 엄연한 민간 조직이었으나 2016.1.1 부로 중국군 지휘체계의 대규모 개편으로 중군위 휘하로 들어왔다.

군사조직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육해공군과 따로 떨어진 독립조직이다. 정식 명칭은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약칭 무경. 이들은 말 그대로 준 군사조직이며, 경찰 업무도 병행하나 유사시 군사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른 나라의 경찰 조직과는 확실히 다르며, 실제로 다른 나라의 경찰에 해당하는 중국의 조직은 공안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대한민국전투경찰순경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쪽은 시위 진압에도 개인화기를 소지하는 등 실질적으론 군대나 다름없다. 초기 자위대경찰예비대 성격에 가깝다.[1] 공공부대와도 성격이 비슷하지만 공공부대는 이 정도로 군대스럽게 무장하진 않는다. 상설 예비군이라고 보면 편하다.

무경부대의 모델은 소련과 현 러시아내무군으로 소련은 알파 및 오몬부대 창설 이전 이 내무군으로 테러진압을 할 생각을 했으나 뮌헨 올림픽 참사 이후 테러진압만 전문으로 하는 부대의 필요성을 느껴 비밀경찰인 KGB와 내무부에 대테러 부대를 두도록 했다. 그래서 무경부대도 전문 대테러 부대로 설표돌격대 등을 보유한다.

소속 자체부터가 공안은 국무원 산하의 공안부 소속이나, 무경은 무장경찰 총부라는 자체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다. 무경 총부는 중국 전체의 무경을 관할하며 상장[2]급이 사령직을 맡는데, 인민해방군의 1개 군구에 맞먹는 대조직이다.

대만이 독립선언을 할 경우 인민해방군 본대가 아니라 이들이 대만 점령의 선봉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왜냐하면 독립선언을 순전히 "자국내에 있는 불법적인 무장세력의 반란"으로 간주하여 경찰부대를 투입함으로서 법적으로 미국의 개입을 차단한다는 의도이다. 원래 일종의 예비군이기 때문에 전쟁 투입에 별 문제도 없다.

또한 중국은 법으로 "중국의 무장력은 중국 인민해방군 현역 부대와 예비역 부대,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 그리고 민병 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3]

2 조직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인민해방군의 작전을 대내적, 대외적으로 구분하여 새롭게 군을 개편하는 과정에서 중앙의 국방군과 지방의 공안군으로 나누어 구분하였다. 이후 문화대혁명 시기를 거치며 공안군은 사라졌으나, 1982년에 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가 창설된다.

이후 무경은 황금부대, 수전부대, 교통부대 같은 천연자원 관리, 건설부대를 흡수하였으며, 소방조직 역시 흡수하였기 때문에 중국의 소방대는 모두 이 무장경찰 소속이다.

대테러 부대(反恐分队)도 대부분은 무경 소속이며, 이들은 내위부대로 불린다. 일부 지역에 한해 공안 소속 대테러 부대가 있는 경우도 있다. 특히 북경군구 소속의 설표돌격대는 세계적 수준의 대테러부대로 자랑하고 있다.

또한 국경이나 항구에도 무경이 배치되는데[4], 중국과 비우호적인 국가[5]의 국경선인 경우는 인민해방군 부대가 배치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티베트위구르 지역 등에서는 무경 말고도 인민해방군 소속 부대들이 배치되어 있다.

중국북한, 중국러시아의 국경선 부대도 대부분 무경 조직들이 관할하는데, 이는 세 국가가 우호국이기 때문이다. 인민해방군이 감축되면서 현역 부대가 무경으로 편입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탈북자가 급증하면서 기존의 소규모 조직들로는 이를 감당하기 힘들어 감시부대를 더 늘릴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북한 역시 중러 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 내무부대를 배치했으나 최근 중국과의 사이가 험악해지면서 중국 국경에 조선인민군을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도 기갑포병병력이 포함된 육군 및 인민해방군 해군압록강두만강, 황해 등의 변경에 배치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정작 러시아는 내무군을 아직도 북러 국경에 배치 중이지만 이쪽도 육군이 증원되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무경기동부대라는 경보병 사단도 가지고 있다. 이들은 1999년의 인민해방군 감축 당시 일반 육군 보병사단들이 편입된 경우가 대다수이며, 국내의 긴급한 비상사태 발발시 바로 투입되는 부대다. 이들은 중화기가 대부분 없고 소수의 장갑차와 일반 차량으로 움직인다. 견인포나 중포는 없고 박격포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20여년간 실전 경험이 없어 어느 정도 기강이 풀려 있는 것에 비해, 이들은 항상 긴장을 유지하고 국내의 반정부 시위나 상황에 대처해오고 있기 때문에 인민해방군보다 더 엄격한 군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무경 국경부대는 1960년대 초 북중 국경을 확정하기 전 백두산을 둘러싸고 양 측이 국경 분쟁을 벌일 당시 두만강과 백두산 일대에서 북한군과 총격전도 벌이는 등 교전이 작게나마 있어 엄연한 국지전을 겪기도 했다.[6]

3 조직 개편

무경은 명목상은 경찰이기 때문에 창설 이후 장기간 공산당 중앙군사위가 아니라 사법을 담당하는 공산당 정법위원회 소속으로 되어 있고 군사작전에 대해서만 중앙군사위의 지도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 이를 '이중영도' 체제라고 칭했다.# 그러나 보시라이 사건 처리 과정에서 보시라이와 친했던 정법위 서기 저우융캉이 무경 부대를 움직이려 하는 등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자 시진핑 주석은 저우융캉과 권력투쟁을 벌여 제18차 당대회에서 저우융캉을 실각시키고, 무경의 지휘권을 온전히 중앙군사위 밑으로 가져오는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내위부대는 중앙군사위 직속으로, 그 외 설표돌격대 등의 대테러부대(치안부대), 황금부대, 교통부대, 소방부대, 국경부대(해안경비대 포함) 등 일반 경찰이나 소방관 업무가 주축인 부대는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로 넘겨 경찰조직으로 일원화하겠다는 것. 그렇게 되면 중군위 직속 부대는 명칭에서도 '경찰'을 빼고 중국 인민해방군 무장경비부대 또는 중국 인민해방군 공안부대로 변경될 것이라 한다.

2016년 1월 1일 중국군 지휘구조 개편으로 중앙군사위 휘하로 관할이 일원화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렇게 되면 위의 설명처럼 국경경비대 및 해안경비대, 대테러부대 등 순수 경찰부대는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로 들어가고 내위부대는 인민해방군으로 들어가게 된다.

4 무장경찰대의 편제

4.1 북경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북경 무장경찰대(武装警察隊)
    • 설표돌격대(雪豹突擊隊)
    • 무장경찰81사단(武装警察第81師團)
    • 무장경찰114사단(武装警察第114師團)
    • 무장경찰187사단(武装警察第187師團)

4.2 심양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심양 무장 경찰부대
    • 무장경찰117사단(武装警察第117師團)
    • 무장경찰120사단(武装警察第120師團)

4.3 제남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제남 무장경찰(武装警察)
    • 무장경찰128사단(武装警察第128師團)
  • 산둥성 성급군구(山東省 省級軍區)
  • 허난성 성급군구(河南省 省級軍區)

4.4 남경(난징)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남경 무장경찰(武装警察)
    • 무장경찰제93사단(武装警察第93師團)
    • 무장경찰제18사단(武装警察第18師團)
    • 무장경찰제2사단(武装警察第2師團)

4.5 광주(광저우)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광주 무장경찰(武装警察)
    • 무장경찰 제126사단(武装警察第126師團)

4.6 성도(청두)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성도 무장경찰(武装警察)
    • 무장경찰 제38사단(武装警察第38師團)
    • 무장경찰 제41사단(武装警察第41師團)

4.7 란저우군구 무장경찰대의 편제

  • 란저우 무장경찰(武裝警察)
    • 무장경찰제63사단(武装警察第63師團)
    • 무장경찰제7사단(武装警察第7師團)

5 관련 항목

  1. 대한민국 육군도 초반에는 소련을 신경쓴 미국에 의해 조선경비대로 조직되었다.
  2. 다른 나라의 대장에 해당.
  3. 여담으로 민병이 들어가 있는 이유는 현재 중국모병제 국가이긴하지만 징병제가 완전히 폐지된 것은 아니고 20세가 넘은 남녀는 전시에 민병으로의 편성을 위해 1주일 병영체험을 수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민병과 무장경찰부대는 일종의 예비군이라고 보면 된다.
  4. 항구 등 해안에는 무경 산하 해안경비대가 배치된다.
  5. 예를 들면 베트남은 1991년 국교 정상화 이전까지 인민해방군이 국경에 배치되었었고 1991년 소련 붕괴 이전까지 중소 국경도 마찬가지였으나 둘 다 현재는 무경이 들어간다. 소련은 정작 내무군을 배치했다. 현재 북한과의 사이가 험악해지면서 인민해방군 부대도 북중국경에 배치되었으며 기갑 전력까지 나오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6. 여담이지만 6.25 전쟁 때 혈맹이었던 북중관계는 미국,일본과 중국이 1970년대 수교하고 북한이 연안파를 숙청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소원해지며 1992년에는 한중 수교까지 일어나 더욱 멀어진다. 김정일 정권 때 장쩌민이 친북정책을 벌여 어느정도 다시 가까워졌으나 김정은 정권 이후 장성택 등 친중파를 숙청하고 무리한 대외 도발을 지속해 중국에게도 부담을 주고 인민들의 반북감정이 커지자 현재는 매우 소원해져 정상회담조차 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북중관계가 예전처럼 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단 것. 그래서 최근 스폰서를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로 바꾸고 있으며 북한 경제는 점점 연해주에 종속되고 있고 러시아인들이 많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