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라 스톡스

Keira Stokes
모노리스의 FPS 게임 F.E.A.R.2 Project Origin의 등장 인물.

델타포스 소속 요원으로 델타포스 산하 특수부대 다크 시그널의 지휘관으로 등장한다. 계급은 중위(1st). 원래 프로젝트 하빈저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현재 임무(F.E.A.R.2의 스토리) 직전의 다른 임무를 같이 수행한 것을 이유로 연락 장교로 배속되었다. 따라서 계급상으로는 소대장에 해당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연락 장교인 관계로 게임 상에서는 케드릭 그리핀 상사가 실질적으로 지휘를 한다.

멤버 내 홍일점이기는 하나 근본적으로 군인이어서 그런지, 작중 등장 인물들 중 입이 가장 걸걸한 마누엘 모랄레스 다음으로 언변이 거칠다. 그리고 작중 등장 인물들 중 가장 대화할 일이 많은 인물이다. 베킷 전담 지휘관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요구 사항이 굉장히 많다 외형만 봐서는 전작의 권진선과 같은 포지션 같지만, 행보를 보면 라우디 베터스를 계승하는 인물.

제네비브 아리스티드의 신병확보를 위해 다른 요원들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진입하려고 했지만, 로비로 내려온 엘리베이터에 있던 ATC 블랙옵스 요원이 해럴드 키건을 쏘는 바람에 마이클 베킷과 단 둘이서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갖은 개고생을 같이 하게 되는데...

사실 하빈저 후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권진선과 함께 알마 웨이드의 관심 밖이었다. 덕분에 다크 시그널 소속의 다른 요원들이 죄다 각종 통증에 시달리거나 의문사로 죽어나가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 애시당초 초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하빈저 후보들이 겪는 두통이나 환각 등의 증상이 없었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봤다면 웨이드 초등학교에서 잠시 기절한 정도에 불과하다.

초능력이 없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웨이드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괴현상(사물함 문이 열린다거나 사념체가 등장한다거나 등등)을 인식하지 못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알마가 케드릭 그리핀을 살해할땐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그리핀을 죽이기 위해 알마 역시 초능력을 더 강하게 사용해야 했으므로 그 때 뚜렷해진 알마를 두 눈으로 보았었다.

테리 핼포드가 넘긴 자료에 따라 스틸 섬의 초능력 증폭기 시설까지 도달한다. 증폭기를 가동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제네비브 아리스티드에게 원래 목적을 듣고서 그녀를 저지하려고 하다가 총에 맞고서 쓰러진다. 사망했는지는 정확히 묘사되진 않았다.

F.E.A.R. 시리즈에서 드물게 직접 같이 전투를 할 수 있다. 초반에 잠깐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싸워주는 인물은 스톡스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자장비 사용에 능력이 있는지 콘솔 작동이나 보안기기 처리를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스틸 섬에 도착할 때까지 살아남은 3명의 다크 시그널 요원이지만 총에 맞은 후 딱 봐도 사망한듯한 상황이 연출되어서 즉석 사망했을 가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차기작에 등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할 듯.나왔어도 죽었겠지. 전작 주인공도 가감없이 죽였는데 뭐 어때. F.E.A.R. 4가 나와야 스톡스의 생사 여부를 알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아리스티드의 총탄이 급소를 비켜갔기 때문에 의식불명에 빠졌을 뿐 실제로는 살아있기 때문에 4에서는 비록 휠체어나 약(진통제 등)에 의존하는 불구 신세이긴 해도 살아서 돌아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더글라스 홀리데이도 아직 살아있는 마당에 죽었다고 단정짓는 건 무리다.

아마캠과는 곧 죽어도 아무런 연관도 없는 그녀이지만 의외로 아리스티드가 그녀에 대한 평가를 남겨놓기도 하였다. 대략 '초능력이 없어서 알마에게 지배당하거나 하는 불상사가 없을 것이며, (미끼가 될) 베킷과의 호감도가 높기에 베킷을 초능력 증폭기로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되어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쯤 되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