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석

이런… 아까 먹은 멧돼지고기가 탈이 났나 보네… 화장실에 가야겠는데… 귀환석 갖고 있는 사람!!

-오크 여자 캐릭터의 /농담

Hearthstone.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아이템.

플레이어 캐릭터를 지정된 장소로 순간이동시키는 아이템으로, 거리에 구애받지 않으며 대륙과 행성을 넘나드는 워프도 가능하다. 이게 불타는 군단에 넘어가면 아제로스 멸망.

설정상으로는 비전 마법이 걸려 있는 고대의 유물로, 평범한 인물들은 살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할 정도로 매우 희귀한 물건이라고 한다. 공식 소설인 《스톰레이지》에서 티란데 위스퍼윈드 일행이 귀환석을 사용하는 장면이 있는데, 티란데가 귀환석을 언급하자 주변 인물들이 모두 깜짝 놀라면서 그런 것이 실재했냐는 반응을 보일 정도. 이런 걸 아무렇게나 들고 다니고 버리기까지 하는 플레이어들과 요구만 하면 무한정으로 찍어내는 여관 주인들은 그럼 대체… 특유의 자 무늬가 특징.

캐릭터를 생성하면 기본으로 소지하고 있으며, 초기 설정 장소는 시작지점이며 이후 여관에서 장소를 갱신할 수 있다. 상점에 팔 수 없으며, 따로 상인이 팔지도 않고, 귀속 아이템이라서 타 플레이어에게 받을 수도 없다. 또, 고유 아이템이라 두 개 이상 가지고 있는 것도 불가능. 실수로 귀환석을 파괴했을 때는 근처 여관주인에게 말을 걸어 그곳을 귀환지점으로 지정하면 자동으로 인벤토리에 생성된다.

기본 재사용 대기시간은 30분이며, 길드 레벨이 8 이상이면 보상으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15분 단축된다. 시전 시간은 10초이며, 다른 시전기와는 달리 시전 도중 피해를 입으면 시전이 취소되므로 10초 동안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상황이 아니라면 사용할 수 없다. 겁나복잡하게 써놨네..

귀환석이 쿨타임이고 근처에 던전이 있을 때 파티를 한 뒤 던전으로 들어가서 파티를 해체하면 1분 있다가 지정해둔 여관으로 강제귀환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을 파탈귀환이라고 불렀었다. 다만 이것은 3.1 패치에서 수정되어 이제는 인던 내부에서 파티에 속해있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무덤으로 이동된다.

기사천상의 보호막과 연계하여 무적귀환을 사용하기도 한다. 최고의 생존기이자 굴욕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술.

주술사15분 쿨의 '영혼의 귀환'이 있고, 문양을 박으면 그 쿨이 반으로 줄어들기에 1시간에 8번을 귀환할 수 있다. 게다가 주문이라 가속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캐스팅 시간도 귀환석보다 짧다. 마법사는 원하는 대도시로 아무때나 순간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귀환석이 크게 아쉽지 않으며, 반강제적으로 귀환석을 대도시에 지정해야 하는 다른 직업과는 달리 대도시가 아닌 다른 장소로 지정할 수 있다. 이들 캐릭터는 가방 칸이 모자라는 경우 귀환석을 버리고 다니기도 한다.

또한 전문기술 중 주문각인을 배운 플레이어라면 귀환석과 효과가 같으면서 쿨은 따로 도는 귀환의 두루마리를 만들 수 있다. 다른 두루마리들처럼 한 번 쓰면 사라지며 쿨다운은 20분. 이 두루마리는 일정 레벨 이상에서 쓰면 안 된다는 설명이 붙어있는데, 그 레벨 이상에서 사용시 아제로스 곳곳으로 랜덤하게 날려보낸다. 물론 그 중에 여관은 없다. 그리고 가장 궁극적인 귀환용 아이템으로 오그리마/스톰윈드로 통하는 포탈이 있는 심원의 영지즉시 시전으로 이동시켜 주며 쿨타임도 2분 밖에 안 되는 심원의 영지 물약이 있다.

보조 기술고고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관주인의 딸은 귀환석과 동일한 기능을 하며, 재사용 대기시간도 공유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본진으로 돌아가는 스킬로 구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