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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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직업 중 하나인 성기사궁극기탈출 연계기.

성기사는 천상의 보호막 스킬을 시전하면 일정 시간동안 모든 공격과 주문, 효과로부터 완전한 무적 상태가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천상의 보호막 효과가 유지되는 동안 귀환석을 사용하여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안전하게 여관으로 돌아가는 것을 뜻한다.

2 설명

필드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궁극의 탈출기로 사용된다. PvP시 다굴을 놓는 상대 진영 플레이어에게는 허탈감과 함께 최악의 굴욕을 안겨줄 수 있는 기술.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저 손가락이나 빨며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귀환석 시전 중 /따귀, /모욕 등 각종 매크로를 날려주면 야! 신난다~ 오죽했으면 네오라는 성기사가 수많은 스미스 요원에 둘러싸인 채로 무적귀환을 하는(…) 짤방까지 생겼다. 당하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어그로를 뿜어내는 짓.

다만 사용자 입장에서도 수행하던 퀘스트 등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나 귀환 지역이 퀘스트 수행 장소와 먼 대도시로 설정되어 있다면 절망. 특히나 이동 수단이 제한적이고 귀환석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었던 오리지널 시기에는 꽤나 유의해서 사용해야 했다.

3 변천사

오리지날 때는 100%의 생존률을 자랑하며 상대방에게 엄청난 정신적 피해를 주었지만, 확장팩을 거듭하며 천상의 보호막 지속 시간이 감소하고 사제전사에게 천상의 보호막을 해제할 수 있는 기술도 주어졌기 때문에 다소 빛이 바랬다. [1] 사실 상 아무 생각 없이 무적의 보호막을 쓰다가는 해제기에 당하고 차단기를 콤보로 들이맞고 데꿀멍을 당하게 될 뿐이니 조심. 하지만 사제랑 전사가 없으면 여전히 잘 쓴다. 저렙일때 필드에서 선빵치는건 100중 97정돈 돚거니까 아주 유용하다

대격변에서 천상의 보호막의 지속시간이 8초로 줄어들면서 무적귀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 후 이어진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천상의 보호막 효과를 받는 중에는 귀환석의 시전 시간을 50% 단축시켜 주는 정의로운 후퇴의 문양이라는 대놓고 노린 듯한 보조 문양(…)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외에도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고고학 희귀 발굴품인 "마지막 아르거스 유물"은 시전 시간이 5초이므로 무적 귀환이 가능하다. 어디로 떨어질 지 모르고 쿨타임이 12시간이나 되어 별 실효성은 없다만... 그리고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 초반부를 플레이하면 얻을 수 있는 주둔지 귀환석도 시전 시간이 5초이기 때문에 무적귀환이 가능하고, 심지어 이 귀환석은 정의로운 후퇴 문양을 박으면 시전 시간이 2.5초이기 때문에 분쇄의 투척이나 대규모 무효화로도 잡기 힘들다.

4 기타 이모저모

워크래프트3팔라딘에서부터 이어진 유서깊은 스킬로, 텔레포테이션 스태프 사용 → 디바인 실드(천상의 보호막의 영어 명칭) 순서로 사용하면 텔레포테이션 스태프가 끊기지 않고 무적상태로 도망칠 수 있다. 무적 포션으로는 안되니까 부럽다고 따라하지 말자. 이걸로 신나게 애콜 테러하고 탈출하면 된다.

다크문 유랑단에서 받을 수 있는 점괘 중에 이 무적귀환을 디스하는 천상의 보호막과 귀환석의 조합은 정의롭지 않다는 내용의 점괘도 있다. 위에서 언급된 정의로운 후퇴의 문양의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 듯.

드군에서 새로 추가된 전장 아쉬란에서 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소환하는 대장중 성기사형 대장은 체력이 일정이하로 떨어지면 무적귀환을 시전하여 상대편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한 적이 있다. 다만 이 대장들은 6.1 패치로 사라졌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선 티리엘의 축성까지 동원하지 않는 한, 천보 지속시간[2]이 짧아서 아쉽게도 사용할수 없다. 반쯤 귀환중인 아군이 위험할 때 사용하면 방해 안받고 귀환이 완료되게 할 순 있다.

하지만 용의 둥지에서 용기사 무적탑승은 가능하다.
  1. 불성 중반에 해제기들이 추가됐는데, 천상의 보호막이 재설계 되면서 버그가 몇가지 있었다. 흑마법사똥개의 주문삼키키에 먹히기도 하고(!), 몹이 쓰는 군중제어기에 무적이 풀리기도 했다.
  2. 지속시간 3초. 궁강화시 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