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인더

1 전동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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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앵글그라인더.

grinder. 연삭기(硏削機)

딱! 꼽아서 윙~ 하면 팍! 하고 잘리는 거

고속회전하는 원반형태의 날로 표면을 매끄럽게 갈아내는 전동공구.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것이 가장 흔하다.
연삭기 또는 연마기라고도 하며, 보통 그라인더라고 하면 연마기중 한 손으로 잡고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을 말한다. 물론 벤치 그라인더라고 모터에 연마석 등을 달아 사용하는 물건도 있고, 그 외에도 벨트 그라인더 등 몇 가지 종류가 있다. 죽은 하드디스크의 뚜껑을 떼어내어 디스크의 표면에 사포를 붙이면 가정용 그라인더가 된다 카더라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주로 사물을 절단 혹은 표면을 긁어 이물질을 제거해 매끄럽게 만드는 용도로 사용되며, 날을 교체하면 간단한 절단작업도, 손으로 쥐고 쓰는 그라인더에 한해 드릴의 날을 달아 마개조 드릴처럼 쓸 수도 있다.

하지만, 고속회전하는 물체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업중 날이 부러지거나 하면 튕긴 날로 인해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다. 실제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전동공구로 인한 산업재해 1순위이기도 하다.

물론 이걸 방지하기 위해 날 주변에 안전덮개를 씌우지만, 안전덮개가 있으면 작업하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인데다가 안전덮개가 100% 사고를 방지해주지도 않는다는 것도 있다.[1] 따라서 작동하기 전에 안전덮개를 반드시 장착한 후, 항시 작업시 신경을 집중해야 하며, 날이 좀 상했다 싶으면 즉시 자주 교체하는 것이 사고를 막는 지름길이다. 사용시 정확한 사용법과 자세도 중요하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지만, 드릴과 마찬가지로 장갑 등을 끼고 사용하면 회전부에 장갑이 빨려들어가 유혈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고정형 그라인더나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장갑은 벗고 맨손으로 사용하자.

또한, 그라인더도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작업전에 세밀하게 살펴서 전선의 노화나 모터의 이상등으로 인한 감전 및 오동작이 발생하면 무리해서 쓰지 말고 폐기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그리고 왠만하면 속도조절 기능이 있는 그라인더를 사용하고, 초보자는 국산 저가형 날보다는 내구성이 강한 수입산 고급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2]

참고로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먹는다. 하지만 공장은 산업전기라 해당 없다. 가정에서 쓰면 누진세 미사일이 날아오겠지만.

1.1 관련항목

1.2 코난 오브라이언

2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에 등장하는 유리군 건물

게임 내의 유리군만이 가진 2차 자원.

타 진영의 수리소를 대체한다.[3] 수리소를 대체하는 만큼 이게 있어야 유리 건설차(MCV)를 만들 수 있다. 기능은 유닛을 갈아 자금 얻기. 수리가 아니라 부수는 듯하지만 착각이다.역시 유리군은 상상을 초월한다

일단 유닛을 그라인더에 넣으면 갈리는 소리와 함께 자금이 들어온다. 자금은 차량이면 유닛 가격의 100%, 보병이면 50%로 고정. 남은 체력과는 상관없다. 마인드 컨트롤로 지배한 유닛이 못쓰게 됐을 때 주로 쓴다. 보병을 브루트로 만드는 기능이 있는 유전자 변형기와도 같이 써먹는 편이다. 브루트는 사실 활용도가 나쁜 유닛이지만 값은 비싼 편이라(…) 그라인더에 갈면 짭잘한 자금이 들어온다. 굳이 적에게 쓸 것도 없이 이니셰이트같은 알보병만 잔뜩 뽑아서 싹 다 브루트화시키면 이니셰이트를 뽑은 값 이상으로 불릴 수 있다.[4]

그라인더는 연합군/소련군에 있는 수리소를 대체하는 건물이나... 수리기능은 없다. 그래서 유리군 차량은 레벨을 올리거나 상대방 수리 유닛/건물을 안 뺏는 이상 체력회복을 못해서 소련군의 테러드론에 아주 취약한 단점이 있다. 유리군 차량은 테러드론에 물릴 시에 선택권은 딱 2개다. 죽거나, 그라인더 속으로 들어가서 갈리거나.사실상 하나 특히 후반전에 철의 장막을 씌운 블랙드론이 온다면...

연합군의 2번째 미션인 할리우드와 허영심에서는 유리군이 시민들을 갈아 자원으로도 썼다.(...) 그저 애도를... 소련군의 세번째 미션 세뇌, 마지막 미션인 두뇌 게임에서도 유리군의 돈줄을 끊기 위해 그라인더를 파괴하여 시민들을 구한다.[5][6]

물론 유리가 시민들을 마인드 컨트롤하여 그러도록 조종한 것으로, 여기서 그라인더로 죽으러 가는데(...),[7] 남자는 "유리님은 우리의 주인!", "유리의 군대여, 진군하라!", 여자는 "유리님은 우리의 생명!", "유리님께 복종하라!", "자! 함께 갑시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게임상에서 들어보면 참 안습.

싱글 스커미시 미션 가운데 알라모 요새에 일반 시민들과 대통령 경호원, 그리고 대통령이 있는 맵이 있다. 여기서 유리진영을 골라 대통령을 마인드 컨트롤한 뒤, 갈면 2000이라는 짱짱한 자금이 들어온다. 지못미 듀간 오오 미국 오오.

여담이지만 레드얼럿2 원본의 메인 화면 BGM 이름도 Grinder다. 물론 당시에는 유리군이 없었지만... 유리의 복수의 메인 화면 곡은 Drok이다. 레드얼럿3에서는 Grinder2가 나온다.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3에서는 소련군 건물확장건물 겸 수리건물 겸 갈아서 자원회복 기능을 한다.[8]

레드얼럿3에서는 아포칼립스 탱크의 특수기술로 등장했다가, 확장팩 업라이징에서 아예 불도저같이 생긴 유닛으로 나왔다... 근접공격으로 무기는 갈아버리기 전용!

레얼2와 레얼3의 모든 그라인더는, 확장팩에서 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bgm은 오리지날에서

3 트랜스포머 시리즈

Grinder 혹은 Grindor
그라인더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의 이름이다.

4 게이 데이팅앱

5 슈퍼 마리오 시리즈에 나오는 적 캐릭터

  1. 그래도 안전덮개 유무의 차이는 천지차이다.
  2. 그라인더 날 종류마다 요구되는 RPM이 다르기 때문이다. 저RPM을 요하는 날(특히 연마용 날)을 고RPM에서 사용했다가 날이 그 높은 RPM을 못이겨 부러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3. 사실 룰즈를 잘 뒤져보면 연합군 수리소를 그대로 갖다 쓰는 유리군 수리소가 더미 데이터로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원래는 유리군 수리소도 따로 만들려고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4. 이니셰이트=200크레딧(복제소 보유시 2유닛=200크레딧->1유닛=100크레딧)->브루트(500크레딧) 그라인더=보병50%->250크레딧. 즉 이니셰이트 1기를 250크레딧으로 만들 수 있다. 이니셰이트의 값어치인 100크레딧을 빼면 순 수익은 150크레딧. 적은 듯하지만 유전자 변형기의 범위 안에 이니셰이트를 꽉꽉 채워넣으면 몇천-몇만 크레딧이 나온다.
  5. rules.ini를 뜯어보면, 이 시민들 하나를 그라인더에 갈 때마다 1000크레딧이 들어온다!그럼 시민 한명당 가격은 2000 크레딧인가
  6. 소련 미션은 물론 부수면 자금을 주지만 연합군과는 다르게 부가 목표이니 부수든 말든 알아서 판단하자.
  7. 마인드 컨트롤 당한 시민들을 화면에 비춰보면 배경음향 상으로 대사가 들린다.
  8. 건물 이름부터 파쇄 크레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