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 미라오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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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그란 미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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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BGM - 타오르는 망망대해 ( 燃ゆる溟海 )[1]

이름 : 그란 미라오스
일문 : グラン・ミラオス
영문 : Dire Miralis
종별 : 고룡종
분류 : -
약점 속성 : 용(龍)
별명 : 연흑룡(煉黒龍)

어떤 신화에서는 세계를 파괴하는 악마로, 또 다른 전승에서는 대지를 창조한 거인으로 불리는 『연흑룡』. 우리들 인간의 몸으로 이 거대한 용의 분노를 진정시킬 방법은 있는 걸까.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몬스터. 첫 등장은 몬스터 헌터 트라이 G로 본작의 최종 보스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G우캄루바스, 후속작인 몬스터 헌터 4G고그마지오스와 같은 포지션.

징조 자체는 이전부터 감지되긴 했지만 탄지아 항구를 반쯤 박살내며 모습을 드러낸 뒤에야 토벌명령이 떨어진다.

설명상으로는 '악마'로, 밀라보레아스와 대등한 존재로 묘사된다. 그란 미라오스는 과거에 인류의 결사적인 항전으로 결국 물러났다고 한다.[2] 이후 다시 현 시대에 재림했을땐 그야말로 전설의 귀환 그 자체. 길드에서도 쭉 관측을 하며 이 존재를 알고 있었지만 도저히 토벌이나 격퇴를 생각치도 못한 채 박살나는 항구를 지켜봤으며, 결국 최후에 이르러서야 플레이어에게 이 녀석의 토벌을 의뢰하게 된다. 헌터 길드에서 수십명의 수렵단을 파견보내서 토벌할 작정이었던 나발데우스를 홀로 물러서게 한 헌터이니 의뢰를 하는 것이지, 일반 헌터들에겐 말도 안 될 소리라고 봐야한다.

그란 미라오스는 파괴와 창조의 화신으로 불린다. 실제론 이 녀석이 지나갈때마다 바다의 섬들이 모조리 침몰한다. 밀라보레아스와는 전혀 다른 계열의 재앙이다. 멀쩡한 바다 마저도 타오르게 하는 녀석을 가볍게 볼 수도 없다. 밀라보레아스가 '정체를 알 수 없는, 막아내지 못하는 미지의 재앙'이라면 그란 미라오스는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그렇기에 더욱 두려운 재앙'인 셈이다. 게다가 밀라보레아스는 세계관 내에서 옛날 동화의 존재 취급을 받지만[3] 그란 미라오스는 존재를 인정받고 있다.

참고로, 이 녀석은 다라 아마듈라, 밀라보레아스와 함께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언급된 존재 중 하나다.

겉모습은 밀라보레아스의 골격에다 그라비모스의 껍데기를 씌워놓은 듯한 느낌. 이름은 그란돈과 같은 땅과 대지의 의미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된다. 방어구 중엔 '밀라아르마'라는, 밀라보레아스 세트가 생각나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란 미라오스 관련 자료 중엔 '흑룡'전설을 운운하는 부분도 있으며, 무기나 방어구 설명도 밀라보레아스와 비슷한 수준의 사기안 센스를 자랑한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선 그란 미라오스도 밀라보레아스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도 많으며, 그 중에선 밀라보레아스의 또 다른 아종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진실은 제작진만이 알 것이다.

전체적인 그 모습은 살아있는 화산이라는 느낌. 게다가 그란 미라오스의 심장은 그란 미라오스가 죽어도 계속해서 뛴다고 한다. 그리고 그란 미라오스도 심장이 파괴되도 살아서 움직인다. 게임 상에서 모든 부위파괴가 끝난 그란 미라오스는 엄연히 말해서 심장마저 부서진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녀석이다. 이 정도면 생물의 한계마저 초월한 존재나 다름 없다.

2 특징 및 공략

사용하는 공격 패턴은 밀라보레아스와 대동소이. 육상에서는 느긋하게 두발로 걸어다니며 주변에 메테오[4]를 뿌려대고, 브레스를 쏘거나 앞으로 엎어지며 공격하거나 짧은 돌진을 2번 연속해서 사용하거나 등등. 수중전도 있지만 패턴 자체는 비슷하다.

주의해야할 공격은 전방으로 엎어지기와 모으기 후 발사하는 브레스. 방어력이 낮다면 일격사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주변에 산발적으로 떨어지는 메테오도 까다로운 편이지만 화내성이 높다면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은 수준.

머리, 가슴, 날개, 엉덩이에 용암이 고여있는 듯한 부분이 있으며, 일정이상 데미지를 입히면 부숴진다. 그 외의 부분은 육질이 매우 단단하고 보라색 예리도 무기가 아니면 튕긴다.

보통 수중전에서는 가슴, 지상전에서는 엉덩이를 공략하는 흐름으로 진행하다가 쓰러졌을 때는 머리를 때리면 된다. 지상전에서도 땅에 엎드릴 때가 있어 상반신을 공격할 찬스가 있긴 하지만, 이때는 돌진이나 후진으로 파생될 가능성이 있는지라 주의가 필요.

파괴부위마다 보수로 나오는 소재가 전부 다른지라 최대한 많은 부위를 파괴하며 잡는게 좋다. 그냥 빠르게 잡고 싶다면 엉덩이만 까도 문제 없지만, 여기서 나오는 아이템은 전부 기본보수로 나오는 소재들이라...

가슴은 빈사상태에서만 부서진다. 빈사 상태에서는 엉덩이, 가슴, 머리를 제외한 모든 부위가 보라색 예리도의 무기도 튕겨낼 만큼 단단해지니 판단 가능.

날개는 2단계에 걸쳐 파괴된다. 첫번째 파괴에서는 날개 가운데의 용암이 흐르는 듯한 붉은 선이 사라지고, 두번째 파괴에서는 어깨까지 파괴. 어깨가 파괴된 이후에는 특수한 패턴을 제외하면 날개에서 용암이 떨어지지 않게 되어 접근전에서 유리해진다. 주의할 점은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속공으로 파괴해야 된다는 점. 완전파괴가 되지 않고 1차파괴만 된 상태에서 그란 미라오스가 분노상태가 되면 내구도가 완전히 부활하는지라 처음부터 다시 부숴야 한다. 주로 수중에서 그란 미라오스가 분노하기 전까지 가슴을 공격하다가, 분노하면 그 때부터 날개를 치는 전법을 쓴다. 참고로 날개 파괴 판정은 좌우가 따로따로이며, 1차 파괴를 한 후 굳이 어깨를 칠 필요는 없다. 계속 날개를 치다 보면 자동적으로 어깨까지 부숴지므로 참고하자. 중격을 셋팅하면 까다로운 연흑룡의 부파를 쉽게 완파할수 있다.

공략시에는 화내성이 높은 방어구가 좋으며, 추천스킬은 고급귀마개. 귀를 틀어막고 있을 때 메테오에 당할 위험이 적어지며 공격기회도 늘릴 수 있다. 포효 판정이 머리 위에 있어서인지 가드로는 잘 막히지 않으니 가드가 가능한 무기라고 해도 고급귀마개를 가급적 띄우는 게 유리하다.

약점속성은 용속성 > 빙속성. 날개 부위파괴를 노린다면 브라키디오스의 폭파속성 무기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단 약점부위를 용속성으로 극딜해주는 게 가장 빠른 클리어를 노릴 수 있는 방법. 수중전도 자주 병행하게 되므로 용속 랜스나 건랜스가 추천되고 있다.

우측의 부숴진 배와 물속 맵끝자락에 격룡창이 있으며 좌, 우측에 발리스타가 1기씩 설치되어 있다. 머리나 어깨를 파괴할 때 유용하게 쓰이므로 가급적 다 활용해 주자. 캠프에서 발리스타 탄이 20발 지급되지만 귀환구슬을 쓰거나 한 번 쓰러져야 가지러 갈 수 있다. 격룡창이 있는 배에서 발리스타 탄을 일부 채집 가능하며, 가운데의 채집 포인트에서는 지급용 술통폭탄, 응급약, 지급전용비약도 나오므로 참고.

갈무리는 총 9번까지 가능. 하반신, 상반신, 목에서 각각 3번씩 갈무리 할 수 있다.

3 장비 및 소재

생산 무기는 이름이 하나같이 중2병에 찌든 정신나간 네이밍 센스를 자랑하는 데다 표기까지 히라가나 대신 가타카나를 써서 여러모로 굉장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사신도 멸하는 이글거리는 검이라던지, 타오르는 종언을 노래하는 날개라던지... 4의 고어 마가라 트리 무기도 여기에 비하면 한 수 접어줘야 할 정도.

최종보스 무기치고는 깡뎀이 좀 미묘하지만 검사 무기는 높은 예리도와 미칠듯한 화속 속뎀을 자랑하며, 보우건의 경우 확산탄과 화염탄, 멸룡탄을 지원한다. 대체로 검사의 경우 화속 무기는 연흑룡 소재 무기가 최강 트리라고 보아도 무방하며, 건랜스 '치열한 수라에 떨어진 창'은 대포 옥수수와 함께 확산 Lv5 포격을 지원하기 때문에 포격용으로 써도 충분히 강력하다.

방어구는 밀라아르마 세트. 공격력UP[대] / 힘의해방+1 / 금강체 / 둔족 스킬이 발동.

4 기타

라기아크루스와 마찬가지로 전용 BGM에 몬스터 헌터 트라이의 메인 테마인 生命ある者へ(생명이 있는 자에게)가 리믹스 되어있고, BGM도 매우 장엄하고 퀄리티가 높다. 전작인 트라이에서 최종보스로서의 위엄등이 없다고 까인 알바트리온에 비하면 최종보스로서 평이 좋다.

그리고 4에서 흑룡이 직접 나오기 전까지는 검사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흑룡 골격을 잘 사용한 예로서 평이 매우 좋았던 몬스터였다. 최종보스라 수중전이 포함되어 있긴 했지만 오히려 가슴, 머리, 날개등의 보통 노리기 힘든 부위도 쉽게 공격이 가능해서 지상전과 수중전을 잘 혼합한 예로 좋은 평을 받았던 몬스터.

최종보스라는 위치 때문에 이후 작품에는 나오지 않지만 몬스터 헌터 4G에서 소재교환을 통해 밀라아르마 세트를 제작할 수 있다. 고그마지오스 소재로 교환할 수 있는데, 피돼지로 악명높은 고그마지오스의 강화 개체를 잡아야 소재교환을 할 수 있어서 상당히 힘든 편. 그래도 검사용 밀라아르마풋은 도공 +3이 붙어있는 하의 중 방어력이 가장 높아서 고생한 보람은 있다.

이름에 '미라'가 붙어있는데다가 흑룡 전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꽤 큰 몬스터인만큼 몬스터 헌터 4G 한국어판에서는 연흑룡 소재의 방어구가 '밀라아르마'로 번역되었으나, 이 녀석의 이름은 연흑룡으로만 언급된다. 일판에서는 그냥 미라아르마라고 되있던 것을 밀라보레아스에 맞춰 바꾼만큼, 차기작에 등장한다면 그 때는 '그란 밀라오스'로 한글명이 확정될 듯 하다.
  1. 원래 정식 곡명이 없어서 연옥 이라는 가칭으로 불렸었으나,수렵음악집IV 에서 정식 곡명이 공개되었다.
  2. 참고로, 사냥도 아니고 항전을 했었다는 거다. 심지어 죽지도 않았다!
  3. 정확히는 길드 차원에서 정보를 규제하고 있다. 길드의 중요 인물이 아닌 사람들 및 일반인에게는 동화 속에나 나오는 상상의 존재라는 게 '상식' 차원. 게임 내에 등장하는 밀라보레아스 퀘스트도 사실 스토리와는 관련없는 일종의 '특전'에 가까운 이벤트 퀘스트다.
  4. 정확히는 어깨에서 흘러나오는 용암덩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