グリンディエタ・ラーデン
라이트 노벨 《델피니아 전기》의 히로인. 《새벽의 천사들》, 《크래시 블레이즈》의 등장인물.
1 설명
'그린디에타 라덴(작중에 풀네임은 라덴거 에디 그린디에타라고 나온다)'은 정식 이름. 라의 일족의 언어 기준으로는 '라덴'은 '라의 일족', '그린디에타'는 '밝은 태양'을 뜻한다고 한다. 보통 작중에서는 '리' 정도로 불린다. 단, 그의 성격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린다'로 불리기도 한다.[1] 델피니아 전기에서는 가끔 자신의 성별이 여자란것을 이용할 때 스스로 그린다라고 할 때가 있긴 하다.
애인(?)격인 루퍼세르미 라덴은 그를 '에디'라고 하는데, 라의 일족의 특별한 결속 의식-인간으로 치면 혼인에 가까운 수준-의 결과로 이름을 준 사람만이 부를 수 있는 이름으로, 설령 가장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정해진 사람이 아니라면 이 이름을 함부로 내뱉는 것은 금기이다. 루가 대충 예를 든것은 여성이 자신과 결혼도 안한 남성에게 '여보'라고 부르는것과 비슷한 거라고 한다. [2]
사실 부모가 지은 풀네임은 에드워드 빅토리어스 발렌타인. 그의 원래 세계에서 기록상으로 통용되는 이름은 이쪽이다. 그런데 그의 혈연적 가족들도 그의 생부인 발렌타인 경 외엔 다들 '리'라고 부르고 있다(...).[3]
새벽의 천사들에서 입학한 연방대학 내에서는 빅토리어스의 애칭인 비키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에드워드라고 불리기 싫어서 아예 애초에 소개를 그렇게 했다. 덤으로 레티시아와 반츠아는 여전히 왕비라고 호칭. 본인은 이제 더이상 여자가 아니니 그만두랬지만 나중엔 포기한 모양. 이렇게 불리는 호칭이 많다보니 처음에 옆에서 듣던 다니엘은 어느거든 하나로 통일할수 없냐고 어이없어 했고 셰라는 딱잘라 무리라고 답했다...
2 작품별 행보
2.1 델피니아 전기
원래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었는데 알 수 없는 일 때문에 델피니아 전기의 세계에 갑툭튀. 일어나 보니 '여긴 어디?난 누구?' 하며 두리번 거리다가 보니까 누가 날 죽이려 하네 -> 죽였다, 그러고 보니 이상한 놈들이 한명을 다굴치네 -> 비겁하다 죽어라…는 사고방식으로 행동해서 얼떨결에 월 그리크의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정말이다.
그리고 단지 '그냥 놔두고 갔다가 죽으면 뒷맛이 안 좋다'는 이유 만으로 그를 도와주다가 어쩌다 보니 그가 왕위를 찾는데 공헌을 했고 '승리의 여신'으로 불리게 되었다. 이때 페르난 백작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어찌할 줄 모르던 월에게 해준 충고는 복수의 허망함에 대한 반박으로 즐겨 쓰이는 명대사다.
너에겐 백작의 원수를 갚을 권리가 있다. 그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줄 의무가 있어. 여기에서 적을 놔줘버린다면 백작의 무참한 최후가 일생 네 마음속에 끈질기게 남을 거다. 백작을 죽인 놈들은 네 마음마저 죽이는 거지. 다른 누구도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해주마. 아무 말도 못 하고 죽임 당하지 마라. 쓰러뜨릴 상대를 찾아내서 한 놈도 놓치지 마라. 그렇게 자기 주변을 적의 시체로 뒤덮은 뒤에야 그때서야 비로소 복수 같은 건 공허한 거라고 말해도 되는 거다.
괴팍한 취향을 가진 월 그리크와 친구 이븐 때문에 이래저래 속을 썩이는 모양이나, 이들과 같이 지내는게 재밌는거 같다.
일단 신체는 아무리 봐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 여자인데, 자기는 원래 남자였다고 주장하며 행동거지도 비슷비슷하다. 대부분은 그냥 여자로 취급하지만 남자 주요 등장인물들은 보통 남자 취급을 해준다. 그리고 실제로 남자 맞다. 엔딩에서 남자로 돌아온다. 때문에 여자로 취급하면 화낸다. 하지만 저 델피니아의 사회적 인식을 보면 일단은 여자였기 때문에 월 그리크의 측근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남자라면 아예 리를 왕으로 세우기 위한 추종자가 나와서 델피니아가 둘로 쪼개질 것이기 때문에 그 전에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등 별로 안 좋은 결말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4] 물론 리를 제거할 만한 능력이 있을법한 사람이 그 세상에는 단 한 명밖에 없었으니 본인이야 별로 문제는 없었겠지만….
또한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엄청난 힘과 민첩성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도 좋다. 늑대인간이 키워서 그런지 늑대를 동족으로 생각하며 아버지를 죽인 인간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아무리 '인간'이더라도 일단 친구가 되면 매우 소중히 생각한다. 그리고 보통 인간들도 친구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주위 사람이라면 좋아하며 그들이 다치는걸 싫어한다. 자기는 남들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지만 사실은 배려하는 수준이 너무 지나쳐 보이는 정도로, 아무튼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진성 츤데레.
다만 본질에 대해서는 불투명한게, 자주 보이는 습성인 야수화와 인간을 물어뜯는 습성이 있다. 맛이 없어서 행하지 않을 뿐 식인이 가능하며, 주변 시선만 아니라면 별로 거부감도 없다. 무엇보다도 물어뜯을 때의 잇자국은 인간의 자국이 아니다. 또한 리미트 해제시의 능력과, 본 세계에서 신이라는 취급을 받았던걸 고려하면 이는 일반적인 일본신화나, 스피리츄얼한 소재를 사용하는 여타 일본의 서브컬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신과 귀신의 특징중 하나로. 본질과 별개로 겉모습은 다르게 인식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쪽의 신들은 매우 종류도 잡다하고 이리저리 이야기가 얽히고 섥혀 다중적인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이 이야기는 캄피오네!에서 한 신이 여러 신화와 이름이 얽혀 발생하는 복잡성과 이야기 시리즈의 하치쿠지 마요이가 달팽이에 홀린게 소와 연결되는 걸 아는 독자라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결론은 GOD.....
또한 굳이 늑대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동물들과는 말이 약간은 통하는 것 같다. 로아의 흑왕-원본 표기에서는 흑주(黑主)-이라는 영물 취급 받는 말과 친구가 되어서 전장에서 타고 다니기도 하며, 절대 길들일 수 없던 것으로 명성이 높던 흑왕을 길들이는 것에 도라 장군과 로아의 주민들은 경악하고 이후 그가 범인이 아닌 것을 실감한다.
특이한 칼을 가지고 있는데, 유령도 벨 수 있으며 자신이 아니면 뽑지도, 들지도 못하고(검집에 꽂혀 있으면 들고 휘두르는 것도 가능하니 몽둥이 대용으로 쓸수는 있다. 다만 절대 뽑히지 않는다. 검집에서 조금이라도 뽑혀져 검신이 보이는 상태면 아예 들 수도 없다. 검집도 동일한 성질을 지니며 둘이 애초에 한쌍이라고 한다. 한쪽으로 다른 쪽을 부를수도 있다.) 크기도 자유자재로 변환 가능. 하지만 월 그리크는 이 검을 제대로 쥐고 싸운 적이 딱 한 번[5] 있었다. 리도 그걸 썼다는 사실에 놀랐는데,[6] 본인 말로는 '파장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한다.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것은 아니고 반지를 껴야 제약이 사라진다. 작중에 나온것은 50개 이상의 괴력의 손을 마음껏 조정해서 성 하나를 완전히 박살내버렸다. 후반에 루가 반지를 전해주기 전에도 몇가지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참고로 새벽의 천사들에서 루가 폭주할때 태양을 폭발시키기 직전까지 갔고, 리가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성격이 급해서)태양계따위 한순간에 없애버릴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
힘에 제약이 있는 이유는 일단 검에는 검으로, 마법에는 마법으로라는 본쥬이의 규칙을 따르기 때문이며, 다른 이유로는 리가 인간을 싫어하기 때문에 홧김에 사고치고 후회할까봐 파트너인 루퍼스 라비가 특별한 반지를 오른손 손가락에 끼워야 한다는 제약을 걸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는 그 반지를 써야만 마법을 제대로 쓸 수 있으며, 힘을 반지없이 사용하면 제어가 굉장히 힘들어서[7] 잘못하면 죽는수가 있고, 별 문제없이 성공하더라도 체력이 심하게 소모되어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진다. 본편에서 정말 한번 해 봤는데, 평소에는 한손으로 발로를 번쩍 들수 있을 정도로 힘이 셌는데 작업이 끝나자 어깨에 얹고 힘들어하는 수준으로 지쳐서 다른 사람들이 놀랐다. 근데 지쳐서 저정도라는 것 부터가….
그리고 반지가 없어도 무의식 상태에서 위험할 때에는 반지가 없어도 힘을 쓰기도 하는 모양. 심한 독 때문에 인사불성인 상태에서 암살자들이 습격했을 때 암살자들을 무의식적으로 말 그대로 뭉개버려서 주변을 피바다로 만든 적도 있다. 물론 난리가 났지만 옆에 있던 월 그리크는 (적어도 겉으로는)침착하게 '원래 왕비(당시 왕비임)는 칼에는 칼로만 맞섰지만 비겁한 놈들이 수작을 부려서 전쟁의 신께서 친히 천벌을 내렸다!'고 설명해서 잘 넘어갔다.
결속 의식을 한 것이 루퍼세르미 라덴이라든가, 셰라를 길들였다든가, 월 그리크와 사실상 애인처럼 지내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 조금 남자 취향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참고로 루퍼세르미는 리가 아직 뱃속에 있었을 때 여자아이로 보였다. 그 때문에, 차라리 여기에서 여성으로서의 모습이 리가 진짜 가졌어야 할 모습이 아니었나 하는 말도 했다.
월 그리크의 양녀가 되었다가 후에 정식 왕비가 되었다. 참고로 월이 청혼했을때 리의 반응은 "너 여자취향이 완전 최악이다?" 이 세계에서는 '전쟁의 여신'이라 불린다.
애인 비슷한 루퍼세르미 라덴이 원래 세계에 있어서 7년쯤이나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그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월 그리크 덕에 어느 정도 정신 상태는 안정적. 루의 말로는 월이 아말록(리의 아버지)와 닯았다고 한다.
리는 윌에게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형식적인 아내인 자신을 대신해 월에게 진짜 아내를 맞이하게 하기 위해 후보감을 발견하고는 밀어부치다가 상대의 반응을 잘못 이해하여 자기가 이혼하겠다며 대소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어찌어찌 잘 해결되어서 그 여성 쪽도 잘 되고 리는 물러나지 않게 되었지만 끝까지 그 원인을 이해못하고 속터지는 소리를 해서 그 뒷수습을 하느라 죽도록 고생한 월의 소꿉친구인 이븐과 사촌동생인 노라 발로에게 두들겨 맞았다.[8]
마지막에 루퍼세르미 라덴과 만나 셰라 등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갔는데, 서비스 차원(...)으로 루퍼세르미의 힘을 빌려 여신이란 별명에 걸맞은 기적 비스무리한 걸 연출해 전쟁 건을 해결하고, 공개적으로 자신은 떠난단 이야기를 했다. 델피니아의 정식 기록에 의하면, 생몰년도 미상.
팬들에겐 금쥐라고도 불린다. 새벽의 천사들 때문에 천사들이라고 불리기 한다. 1부~2부초반에서의 활약덕분에 보쌈 매니아라고 불리기도 한다. 1부에서만 장군 두 명을 납치했고, 셰라도 납치당한 전적이 있다.
2013년에 작가가 쓴 단편에서 둘은 10년만에 다시 재회한다. 월의 세계에서는 10년이었지만 리의 세계에선 1년이 지났다. 월은 이미 4명 자식을 폴라에게 얻었고 알콩달콩 여전히 아내를 아끼며 델피니아 명군으로 제위 중이다.
2.2 새벽의 천사들, 크래시 블레이즈
델피니아로 넘어 왔을 땐 13세였는데, 델피니아에서 19세까지 지냈다. 그런데 간신히 재회한 루퍼세르미의 말에 의하면 원래 세계에선 시간이 그리 많이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돌아가고 나서 13세로 외견연령 퇴행했다. 하지만 기억은 그대로. 작중의 인물 몇몇은 그의 정신 연령이 단기간만에 성숙했음을 어렴풋이 알아챈다(특히 어머니인 마가렛은 그와 셰라의 연령대와 사고 방식이 불일치함을 눈치챘다).
혈연적 가족으로는 생부 아서 발렌타인과 그의 부인 마거릿, 누나, 남동생과 여동생이 있다. 장남이라 사실상 발렌타인 경의 후계자인 듯한 언급이 있다. 8세 때 혈연적 가족을 만났지만 그 자신은 그렇게까지 애착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마거릿은 약간 특이한 성격이라 받아들여주고 있지만 발렌타인 경은 리가 에드워드란 이름을 받아들이지 않는 거나(루퍼세르미 라덴만이 부를 수 있는 이름 '에디'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싫어한다) 자기를 이름으로 부른다든가 하는 호칭 관련으로 여러 번 충돌한다. 그리고 발렌타인 경은 새벽의 천사들 세계관에 나오는 메이저급 인간들 중에서는 가장 상식적인 사람이다. 그리고 부모가 자식 이름 부르는 것이 이상할 것 하나도 없다.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말이지.
발렌타인 경에게 더욱 꿈도 희망도 없는 사실은, 애초에 루퍼세르미 라덴이 애칭을 '에디'로 지어준 이유가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에드워드라니까 애칭을 그거랑 비슷하게 지었다'는 점. 뭐야 이자식이 만악의 근원이었어? 루퍼가 만악의 근원인건 이세계의 상식이잖아.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 혈연적 가족들이 자신에게 애정을 주고 있기에 그렇게까지 싫어하고 있진 않다. 모종의 사건 때문에 납치당했을 때에도 '말 안 들으면 너네 아버지 직장에서 짜른다. 그럼 가족들이 다 길거리로 쫓겨날걸.' 라는 협박에 속아서 어쩔 수 없이 따른 것이다. 물론 발렌타인 경을 짜를만한 인물이 작중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9][10] 나중에는 슬쩍, 발렌타인 경에게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리는 자신을 키워주고 '자신을 만든 자'를 부모라고 생각하는거 같으며(그래서 아말록은 아버지로 부르지만 아말록의 아내를 좋아하긴 하더라도 어머니라고 하지는 않는다),저 기준 대로라면 자신이 크는 동안 떨어져 있었던 발렌타인 경을 죽어도 아버지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을 할 정도로 좋아하긴 하는 모양.[11] 즉, 친부인 발렌타인경을 아버지라는 호칭으로 부르지만 않을 뿐이지 그가 자신의 친아버지임은 인정하고 있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결국 제대로 된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학교에 다니게 된 이유는 '3년전 같은 뻥카 협박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 인간사회의 상식을 배우려고'이다. 셰라때문이기도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비키 발렌타인'이라는 이름으로 셰라, 반츠아, 레티시아 등과 함께 충격과 공포같은그럭저럭 괜찮은 학교 생활을 만끽 중. 새벽의 천사들 외전에선 단 걸 싫어하는 데도 파트너인 루퍼세르미 라덴을 위해 친어머니와 같이 과자를 구웠던 경험을 토대로 쿠키를 만들어 "맛 좀 봐줘."라며 파로트 일당들에게 한접시를 주고 다른 한 접시를 파트너에게 대접하기도 했고[12] 학교 행사 때문에 셰라와 함께 여장하기도 했다. 또, 델피니아 세계에서처럼 행동해선 안된다며 '되어보자 일반시민!!' 이라는 목표를 제시하지만 그말을 들은 파로트 일당들이 이구동성으로 무리다고, 덤으로 당신이 젤 위험하다고 대답했고, 실제로 파로트 일당들보다 더 튄다.[13] 미친 존재감!!
쿠어 재벌의 3대 총수 관련해 루가 움직이고 있을 때 셰라와 함께 편법으로 몰래 학교에서 나와 도와줬고, 켈리 쿠어와도 만났다. 나중에 편법으로 켈리와 연방 정보국 장관과의 대화를 시청(진짜로 시청이다)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루가 폭주, 그를 막기 위해 죽을 각오를 하고(둘이 정말 진심으로 싸울 땐 거의 죽는 걸 각오해야 한다고 한다) 연방 측 우주선으로 가서 루와 결투. 결국 리가 루를 찌르고 둘 다 빈사상태[14]가 됐을 때 옛 신들이 나와 위험에 처하지만 셰라의 활약으로 어찌어찌 무사히 끝난다.
참고로 동정이 아니다. 루가 당황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이미 연상의 여인과 역사를 이루었다. 진짜로 범죄다.[15] 덕분에 그 여인은 절대 벨트란 행성에 입국하지 못한다. 발렌타인 경이 대인배지…. 현실에서는 그 정도로 끝난 것이 더 이상할 정도.[16] 리, 이 마성의 남자.
2.3 크래시 블레이즈
크래시 블레이즈는 각 권이 단편으로 다음권으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켈리, 재스민, 레티시아, 반츠아, 리, 셰라, 루가 각 권마다 각각 메인으로 나온다.
크래시 블레이즈에서는 주로 등장인물들의 일상생활(?)이 주가 된다. 학교 체험학습을 갔다가 사람이 살지않는 무인행성에서 일행들과 몇십일동안 지내기도 하고 파트너인 루를 돕고자 다른 행성의 명문학교에 가짜 신분으로 전학가기도 하고 거기서 엮인 사람이 연방대학으로 체험입학하는 바람에 난처한 상황에 빠지거나 하는등등 소소한(?) 일상사가 주이다. 한편, 그리고 여체화(델피니아 전기에서의 모습)를 싫어하더니 셰라를 위해 잠깐 드레스 모델이 되어준적도 있고 11권에선 아예 파티장에서 친누나인 드미시아를 모욕한 녀석을 정신적으로 짓밟아주겠다며 스스로 여성체를 자청하여 유혹한후 결정적인 순간에 바람맞힌다. 그러곤 남자로 돌아온 뒤에 '모욕당한 여자의 남동생 자격'으로 시비를 걸어 로드 대련을 빙자해 패버린다.
- ↑ 그린디에타와 처음 만나 통성명을 할때 월 그리크가 "'그린디에타면 줄인 이름은 보통 그린다일텐데? 웬 리?"라고 말하기도 했고 여기에 그린디에타는 "그린다는 여자이름 같잖아."라고 대답했다.
- ↑ 이런 특수성을 모르는 타인이 부르면 "다음부턴 절대 부르지마."정도로 끝내지만 특수성을 아는 사람이 부르면 죽일수도 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절대 부르지 않는다. 심지어 해적왕의 경우 무심결에 언급하거나 글로 쓰기만 해도 죽이겠다는 조건을 받아들여야 했고 나중에 상황이 바뀌면서 직접 부르지만 않으면 언급하는 정도는 괜찮다 라는 수준으로 바뀌었을 정도.
- ↑ 부친인 발렌타인 경은 에드워드라고 부르는데 이 이름이 루퍼세르미가 자신을 부를때 쓰는 에디라는 이름과 비슷한 발음이라 무지 싫어한다. 발렌타인경이 "에드워드."라고 부르면 "그 이름으로 부르지마!"라고 짜증내고 발렌타인경은 "내가 지어준 이름으로 아들을 부르는데 뭐가!!"라고 맞고함치는 수준...
- ↑ 델피니아 내 최고 명문가문의 당주들인 발로와 로자몬드가 각각 다른 자리에서 리에게 똑같은 소리를 했다. "당신이 진짜 남자였다면 절대 폐하(월)옆에 있게 하질 않았을 거다. 당신처럼 뛰어난 남자가 왕옆에 있으면 국론이 분열된다."라며... 이 소리를 들은 리는 '그래서 내게 이 세계로 넘어 올때 여자의 몸으로 바뀐건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 ↑ 원래 리의 검은 리와 그의 파트너인 루만이 쓸수 있었다. 하지만 사자에게 위협당하는 월 그리크에서 급한대로 자기 검을 던졌고 월 그리크는 "네 주인이 날 걱정해 널 보냈으니 이번만큼은 네 주인의 마음을 생각해서 나를 허락해달라"고 검에게 부탁했었다.
- ↑ 리는 "물어보고 싶었는데, 잘도 썼네. 그 검은 나랑 내 파트너만 쓸수 있는건데."라고 말하고 월 그리크는 "장난해? 그런걸 나보고 쓰라고 던져준거냐?"라고 황당해했다.
- ↑ 마법을 간단히 못쓰게 문을 닫아놓고 반지라는 열쇠가 있는건데 그 열쇠 없이 문을 비틀어 힘을 쓰는 것이라고 묘사한다.
- ↑ 에초에 리는 여심이라는데에는 눈꼽만치의 관심도 없었고 거기에 더해 지독한 신분중심사회에서 신분의 격차가 왕과 최하급 귀족이 가지는 차이를 끝까지 이해를 못했기때문에 벌어진 소동이다.이 둘이 합심하여 덤빈 것도 그녀의 이혼을 막고자 멀리 달시니 령까지 말타고 서둘러 왔다갔다하고 수천여명 기사단까지 대기하지 않나, 무슨 전투 대비할 듯 소동을 벌여서 겨우 해결했더니 눈치없게도 왕이나 차이가 뭔데? 라고 말했기 때문. 이 때, 발로는 귀신이라도 잡아먹을 얼굴을 하며 "난 전쟁터에서 먼저 덤비는 여자가 아니라면 여태껏 여자를 공격한 적이 없지만....이번만은...."이라고 살기어린 반응을 보였고 친구인 니시아스는 말없이 그 방에서 나갔으며 이븐은 "본인은 여자가 아니라고 줄곧 주장하고 있으니 남자로 보면 됩니다."라고 발로와 같은 얼굴로 폭발 직전이 된 채 다가왔다. 비로소 리가 여자에게 2:1은 비겁한 거 아니야! 소리치자 둘이 이구동성으로 "시끄러워!" 라고 외치며 우당탕탕....공작과 독립기병대장이 왕비를 패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졌다(....).
- ↑ 발렌타인경은 벨트란 국의 주지사중 한명이며 상당한 자산가이기도 하다. 벨트란 국의 코델리아 프라이스 주의 주민투표로 당선된 주지사를 공화연방(지구로 치면 국제연합) 소속 연구소 직원이 마음 내키는대로 짜를 수도, 개인재산을 뺏을 수도 없다. 연구소 직원은 커녕 공화정부 단위에서도 쉽게 건드리지 못한다. 그래서 나중에 이 사실을 들은 발렌타인 경은 "내가 그리 쉽게 모가지당할 사람이냐."며 화를 내기도 했다.
- ↑ 정신연령이 훨씬 어른스럽긴 하지만 이때까지 야생에서 자란터라 인간세상에서의 상식이 거의 전무했기에 속아 넘어 간것이다. 이때문에 셰라와 함께 학교에 가기로 결심하면서 아버지인 발렌타인 경에서 이 경험을 얘기해 주면서 인간세상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 학교에 간다는 이유를 댔다.
- ↑ 한번은 발렌타인 경이 "왜 신은 하필 나를 네 아버지로 정했는지..."라며 푸념하자 "나는 요즘 네가 내 아버지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 ↑ 이때 다이애나 일레븐스가 리의 취미가 과자굽기냐고 했을때 셰라, 반츠아, 레티시아의 반응이 참 가관이다.
- ↑ 일단 파로트 일당들은 사회에 숨어드는기술도 훈련받았기에 어떻게 숨죽일수 있긴 하지만, 리는...
- ↑ 검과 이름을 교환한 상대는 타인이면서 타인이 아닌 관계가 되기 때문에 리도 물리적인 상처만 없지 루와 비슷한 수준의 타격을 입었다.
- ↑ 처음으로 켈리와 만나 우주선으도 동행하던중 서로 신상얘기를 하다가 이 얘기가 나오자 "이 얘기는 여기서 끝!"이라는 리에게 흥미진진하게 "왜? 얘기해줘"라던 켈리도 리가 당시의 자기 나이를 말하자 바로 진지해졌다. 다만 셰라만 그게 왜 범죄인지 이해를 못했다. 경험많은 연장자에게 배우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 ↑ 원래 격노한 발렌타인 경은 법에 의한 처벌을 하려고 했으나 리까지 언론에 공개된다는 루의 필사적인 설득에 겨우 진정하고는 "당장 벨트란을 떠날것! 이후 내 눈에 띄면 감옥에 처넣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다. 다만 훗날 리의 학교행사에서 그녀(이 시점엔 유부녀)가 온것을 아내에게 들은 발렌타인경은 급히 쫓아가 결혼축하인사를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