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그리크

Record.Of.Delfinian.War.240.41474.jpg

델피니아 전기주인공.

정식 이름은 월 그리크 로우 델핀. 델피니아의 정식 국왕이다. 보통 '월'이라고 부르며, 애칭으로 '월리'[1]라 불리기도 한다. 월리를 찾아라!

왕의 핏줄이라곤 하지만, 선대 왕과 마굿간 일을 도우러 온 '폴라'란 평민 여자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다. 평범한 경우였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조합이지만 우연히 마음이 통하여 하룻밤 정을 나눴고, 그게 임신으로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물론 아무리 신분이 낮다고 해도 성은을 입고 임신까지 한 이상 후궁으로 들였어야 했지만 북쪽에 있는 탄가와 서쪽에 있는 파라스트라는 대국에서 번갈아서 왕비를 들였기 때문에[2] 함부로 후궁을 들일 만한 상황이 아니었으며, 당시엔 국왕 본인도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 자체를 알지 못했다.

게다가 월이 태어날 때 즈음에선 이미 새 왕비와의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후궁을 들이기 곤란한 상황이었다. 여자는 결국 왕에게 알리지 않고 월을 낳았으나 그럼에도 결국 왕국 내 세력의 암투에 휘말려 월의 생모는 죽게 되고, 월은 전후 사정을 알고 있던 '카린'이란 왕궁 시녀의 손에 맡겨진다. 이 하녀는 어렵사리 왕에게 아이, 즉 월의 존재를 알렸고, 이를 안 왕은 괜히 왕궁에 들여 궁정 내 암투에 휘말리게 하느니 보통 아이처럼 살게 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한다. 그리하여 지방 영주 중 하나인 페르난 백작[3] 불러 월을 맡기며 친자식처럼 키우라 명했고, 이후 월은 페르난 백작의 아들로 자라난다. 참고로 이때 월의 존재를 왕에게 알린 하녀는 이후 하녀장이 된다.

세월이 흘러 평범한 시골 귀족의 아들로 자라난 월은 건강하고 강인하게 자라났고, 뛰어난 무인이자 올곧고 청렴한 성품의 페르난 백작의 영향을 받아 한 명의 훌륭한 기사로서 대성한다.

헌데, 그 사이에 선대 국왕의 사망했고, 직후 왕위를 이어야 할 장남 레온 왕자가 급작스럽게 낙마로 사망하더니, 얼마 안 가서 둘째 아리에스 왕자를 비롯한 공주들까지 차례차례 목숨을 잃는 괴이한 사건이 일어났다.[4] 결국 그렇게 국왕의 직계 혈족이 하나둘 죽어간 탓에 장장 5년 동안 왕좌는 주인을 잃은 채 방치 됐고, 그 기간 내내 페르젠 후작을 중심으로 한 문벌 귀족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대신 국정을 수행했다.

왕으로 세울 만한 인물이 마땅하지 않았지만, 더 이상 왕좌를 비워 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하는 수 없이 공작가로 시집 간 국왕 여동생의 아들인 노라 발로를 새 왕으로 추대하려 움직임이 일어났다. 하지만 노라 발로는 왕이 되는 것이 썩 내켜하지 않았기 때문에 왕위 계승을 차일파일 미루었는데 그러던 차에 페르난 백작이 나서서 월이 사실은 왕의 서자였다는 사실을 밝혀 버렸다. 이 일로 월 본인이 당황한 건 물론, 왕궁 내에서도 일대 난리가 일어났다. 하지만 그에 맞춰 재상인 브룩스가 선대 왕의 숨겨진 유서를 공개, 해당 유서가 왕의 진짜 유서임이 확인된 이후 신하들 간의 기나긴 논쟁 끝에 월은 국왕의 핏줄이란 사실을 인정 받고 델피니아의 새로운 국왕으로 즉위한다.

사실 페르젠 후작 일파가 월의 즉위를 순순히 인정한 건 어디까지나 그가 어리숙한 시골 귀족 아들이니 적당히 구슬리면 국정은 앞으로도 자신들이 계속 주도할 수 있을 거라 판단을 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건 페르젠 후작 일파의 착각에 불과했다. 월은 매우 총명했던데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정무를 하나하나 직접 처리하는 한편 그간 서자 출신의 왕을 의심스럽게 바라보던 왕궁의 충신들까지 모두 자신 편으로 포섭하는 등 왕으로서의 실로 뛰어난 자질이 보였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더 시간을 끌었다간 권력을 모두 빼앗기게 될 거란 판단을 내린 페르젠 후작 일파는 최후의 수단으로 쿠데타를 일으킨다.[5] 페르젠 후작 일파가 포섭한 근위병단 일부의 협력 하에 국왕 거처는 순식간에 제압 됐고, 왕을 따르던 이들이 몸을 던져 희생한 덕분에 그나마 월만은 간신히 왕궁 북쪽의 파키라 산맥 넘어 해외로 도피할 수 있었고, 이후 월은 추격자를 피해 반년에 걸쳐 각지를 유랑한다.

그 뒤로도 월은 수 차례에 걸쳐 자객의 습격을 받았고, 그러던 와중에 판단 미스로 인해 큰 위기에 빠지기도 했지만, 파라스트왕국내 모자이 근교의 어느 한 꽃밭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린디에타 라덴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한편 그린디에타 라덴은 그런 월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고, 결국 이 일을 인연으로 하여 그린디에타 라덴은 월의 동맹이 되어 왕위를 되찾을 때까지 도움을 주기로 약속한다.

이후 월은 그린디에타 라덴을 비롯하여, 도라 장군, 나시아스 등의 조력을 받아 국왕군을 결성, 국왕에 대한 충성심이나 페르젠 정권에 대한 반감(서자출신 국왕이 그리 맘에 들지는 않지만 같은 귀족인 페르젠 일파따위에게 명령받는건 더 싫다는 것)을 가진 지방영주들까지 합류시켜가며 왕도까지 쾌진격을 했고, 궁지에 몰린 페르잔 후작은 월의 생모인 폴라가 어느 날 갓난아이를 품에 안은 채 비밀리에 고향으로 돌아가다가 함께 있던 아이와 함께 물에 빠져 사망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월의 출생을 다시금 문제 삼았다. 요컨대, 사실 월은 왕의 핏줄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아이, 정확히는 당시 왕에게 월의 존재를 알린 시녀 카린의 아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이 일이 알려지면서 그 전까지 국왕을 지지하던 중신들은 물론이거니와, 끈질기게 왕위를 거부하며 정당한 왕인 월 그리크가 돌아오길 기다리던 발로까지 월의 적으로 돌아섰고, 페르젠 후작은 월의 어머니로 추정되던 카린을 인질로 앞세워 회담을 제안하기에 이른다.[6]

하지만 사실 이건 모두 카린의 낚시였다. 궁정 내의 불온한 움직임을 느낀 생모인 폴라는 아이를 데리고 비밀리에 고향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국왕의 아이를 평민으로 자라게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하여 당시 친하게 지내던 궁중 시녀 중 하나였던 현 시녀장인 카린에게 이 일을 상담했었다. 한편 이 일을 들은 카린은 급하게나마 왕자의 목숨을 노리는 궁중 세력의 눈을 속이기 위해 폴라에게 대신 자신의 아들인 유벨을 맡긴 뒤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배려했다. 즉, 당시 폴라와 함께 죽은 건 왕의 아이가 아닌 카린의 아이였던 것이다.

이후 카린은 폴라의 고향으로 찾아가 월이 훌륭한 양부모를 얻었음을 알리고, 자신의 아들인 유벨을 되찾아오기 위해 폴라를 만나려 했으나, 카린을 기다린 건 폴라와 그녀가 데리고 있던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 뿐이었다. 이 일에 의구심을 느낀 카린은 사방으로 수소문하고 다닌 끝에 폴라와 유벨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란 사실을 눈치챘으나, 주모자를 밝혀낼 상황이 아니었던 터라 일단 당시 월이 지니고 있던 물품을 넣어 유벨의 장례식을 치루고 당시 일을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 뒀었다.

그리고 카린은 그간 마음속에 숨겨뒀던 잔실을 마침내 월 일파와 페르젠 후작 일파가 모두 모인 회담 장소에서 밝힌다. 예상 외의 전개에 당황한 페르젠은 그럴 리 없다며 강렬히 부정했고, 그 과정에서 폴라와 유벨 살해를 주모한 자가 아니라면 결코 알 수 없는 사실까지 말해 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로 인해 페르젠 후작이 왕의 핏줄을 살해하려 한 역적이자 카린의 아이를 죽인 원수임이 밝혀졌고, 결국 분위기 역시 완벽하게 반전, 마지막 결전을 치루고 월은 마침내 왕좌를 되찾는다. 여기까지가 4권까지의 내용, 즉 1부에 해당한다.

사실 선대 왕인 뒤르와는 월 그리크가 15살이던 해에 여행 중인 귀족으로 가장해서 몰래 월을 몰래 살펴보러 갔었는데, 월을 본 국왕은 왕궁에서 자란 다른 아이들보다 오히려 더 훌륭하게 자란 사실을 내심 안타까워하면서도 페르난 백작을 크게 칭찬했다고 한다. 또한, 그 뒤 왕궁으로 돌아온 뒤르와는 만약의 사태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월이 자신의 아들이며 왕위를 계승할 권리를 지니고 있음을 증명하는 유서를 작성하여 이를 브룩스에게 맡겼다.[7]

작중 최고 수준의 무예 실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명하면서도 과감하고, 시국을 읽는 능력과 정치적 감각, 언변 역시 뛰어나고, 맹수 조련사로서의 재능까지 지니고 있다. 더불어 약아빠질 정도로 외교나 여러 모로 능통하여 스케니아와 전투 문제로 도움을 받으려고 하던 키르탄사스 섬의 총독 내외를 말빨로 아군으로 만들게 했는데 참 약은 방법으로 써서 처음에는 바보 멍청이같이 대하던 총독 내외가 저 왕, 지독하게 얍삽하다고 경악했을 정도이다. 거기에 예의같은 거 생략하고 밑사람에게 잘 대해주기에 이븐이 이런 점을 무척 마음에 들어한다. 나중에 스케니아 선주민족을 이끄는 족장 이골에게 이븐이 월에 대한 건 이야기하자 이골은 못 믿겠다는 듯이 "스케니아에 그런 왕같은 건 없어."라고 말하자 이븐은 그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야라고 즉각 답했을 정도이다. 나중에 이골과 만나 식사를 하는데 전혀 무시하지도 않고 마치 죽은 게오르그 아저씨가 생각난다며 반갑게 맞이하고 친한 이웃집 사람과 식사하는 듯이 대하다보니 이골도 정말 괴짜 중 괴짜인 왕이라고 얼굴로 드러냈을 정도였다... 어쨌든 사람에게 호감을 만들게 하는 천부적 솜씨를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엄친아. 유일한 약점이라면 연애 정도다. 연애진도가 안나가서 왕비가 엉덩이를 발로 걷어차서 후궁의 손을 잡으러 가는 왕이라니 말 다했다.

엄청난 고집쟁이로 성격적인 부분은 페르난 백작을 거의 빼다 박았다고 한다. 일단 한 번 결정한 건 어지간해선 물리는 법이 없는 터라 본편 내내 주변 인물들이 엄청나게 고생한다. 오죽하면 산적 출신인 친구 이븐마저도 어이없어 할 정도다.

그런 반면 무척 파격적인 성격이기도 하다. 그린디에타 라덴이 자신은 왕을 포함해서 그 누구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그에 걸맞는 지위를 주겠다며 연고조차 알 수 없는 그린디에타 라덴을 공주로 삼고, 이후 공주의 혼처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자 그 정체를 뻔히 알면서도 아예 그(?)를 자신의 아내로 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키잡?[8] 참고로 이런 월의 청혼을 받은 그린디에타 라덴은 네 여자 취향은 참으로 최악이라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를 비웃었다.

무엇보다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그린디에타 라덴과 결혼하여 진심으로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인물이라 할 만하다. 오죽하면 셰라가 그를 '도깨비 소굴의 대마왕'이라고 평했을 정도. 그린디에타 라덴을 데리러 온 역시 몇 번씩이나 월이 정말 인간이 맞는지 의심스러워했고, 그의 성격을 알게 된 이후로는 그린디에타 라덴이 이쪽 세계로와 월과 만날 수 있던 걸 신께 감사하며, 월을 자신들의 세계로 데리고 가고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9]

사실 행동거지부터가 일반적인 왕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본래 스샤의 숲에서 자라난 탓에 노숙하는 데도 문제가 없고, 타고난 일류 사냥꾼이라 마음만 먹으면 거의 아무런 기척없이 움직일수도 있다고 한다. 검술로도 작품 세계관에 등장하는 일반적 인간 중에선 최상위권이며, 리와 힘을 겨룰 정도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10] 덕분에 이 둘이 부부싸움이라도 벌였다간 소파가 날라다니고, 바닥이 꺼지고 벽이 무너지는 등 실로 상식을 초월하는 초인배틀이 벌어진다. 카야타 스나코의 작품 세계에선 쿠어 부부와 이 부부의 부부싸움은 절대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

은근히 남의 일에 참견 좋아하는 성격인지 작중 주요 등장인물들의 결혼에 대부분 관여하기도 했다. 오죽하면 역자가 이를 보고 단 한마디로 '국왕은 뚜쟁이'이라 평하기도 했을 정도다.

그린디에타 라덴과 결혼하긴 했으나, 검열삭제는 하지 않았고, 당연하게도 그린디에타 라덴과의 사이에선 아이가 없었다. 월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도 서자였으니 서자가 왕위를 이어도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결국 생모와 같은 이름을 지닌 하급 귀족 여성인 폴라 달시니를 우여곡절 끝에 후궁으로 맞아 들였으며 그녀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고, 실제로 이 아이가 왕위를 잇게 된다.

마지막에는 비로소 그린디에타가 남자로서 돌아오게 된다. 남자인 그를 본 건 윌과 이븐 뿐이었다. 윌이야 잘 알았기에 그리 놀라지 않았으나 이븐은 경악하고 허구헌날 난 남자야! 라고 하던 말이 사실이라는 걸 알고 경악했다.... 결국 그린디에타 라덴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만, 둘은 월은 그린디에타 라덴이 사라져도 왕비는 오직 그녀 뿐이라고 말했고,[11] 그린디에타 라덴 역시 저쪽 세계로 가도 자신의 남편은 오직 월 뿐이라는 말을 나누며 언젠가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물론 실제로 둘이 다시 만났는지에 대해선 서술된 바가 없지만, 그린디에타 라덴의 이야기를 미루어 볼 때 둘이 재회했을 가능성은 한없이 낮을 것으로 보였는데 밑에 나오는 대로 단편으로 결국 재회한다.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던 만큼 수 많은 팬들이 이 부부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12][13] 덕분에 팬들 사이에선 리가 월과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거나, 월이 성전환을 해서 리의 세계로 이동하는 등의 내용을 다룬 팬픽이 유행하기도 했다. 결국 2013년에 작가가 직접 부부가 잠깐 재회하는 단편을 썼다. 이 때 월은 리와 헤어진 지 10년 뒤 시점이었고 리는 1년 뒤 시점. 헤어진 지 10년 동안 폴라와의 사이에서 애 넷을 두고 머지 않아 다섯번째 자식도 태어날 참이라고.

또한 작중 에필로그에 따르면, 월 그리크는 델피니아의 최전성기를 이끈 희대의 성군(聖君)으로 역사에 그 이름을 남겼다고 한다.

  1. 사실 원문 표기를 그대로 읽으면 '워리'라고 해야 맞지만, 마치 강아지를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번역자가 고민 끝에 '월리'라고 표기했다고 한다.
  2. 이전 왕비가 병 때문에 일찍 죽어서 다른 나라에서 들였다.
  3. 전후 사정을 볼 때 왕도 페르난 백작을 높게 평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 이 일을 두고 왕궁 관계자들 사이에선 파로트 일족을 이용한 암살이 일어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았다 는데 사실이었다. 파로트 일족 수장인 파로트 백작조차도 여러 파로트 마을이 서로 의뢰를 받아 꼬이고 꼬여서 싸그리 후계자가 죽은 탓에 세계적으로 뭔가 이상하다? 사고사로 위장한 전문가 짓 아니냐? 소문이 워낙에 퍼져서 파로트 백작도 뒷수습을 하느냐 고생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파로트 백작은 일족에게 이 뒤로 왕가의 의뢰를 거부하게 되다가 나중에 그린디에타 라덴을 죽이라는 오론의 의뢰를 시험삼아 거액을 제시하는데 아낌없이 그 거액을 내놓기로 하면서 이 의뢰를 맡게된다.
  5. 이 일을 두고 그린디에타 라덴은 월 그리크에게 '페르젠이 널 쫓아낸 건 장식용으로 놔두지도 못할 만큼 바보였거나 도저히 어떻게 할수 없는 진짜 왕이었거나, 둘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평했다. 물론 진실은 후자였다.
  6. 사실 월이 진작에 이 사실을 알았다면 왕위를 포기하고, 군대도 해산했겠지만, 인질로 잡혔던 양부 페르난 백작이 그들 손에서 처참히 죽은 터라 이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끝까지 군대를 해산하지 않았다. - 월 본인은 군대를 해산하고 개인적으로 코랄에 잠입하여 페르젠을 직접 죽이려 했지만 그린디에타등에게 부탁받은 소꿉친구 이븐에게 설득되어 버린 것이다.
  7. 이후 이 유언장은 뒤르와 왕의 자녀들이 전부 사망한 후 페르난 백작이 수도에 올라와서 월 그리크가 선왕의 아들임을 주장했을때 개봉되었다. 내용은 물론 월 그리크의 왕자 자격을 인정한다는 것. 이 유언장은 뒤르와의 필적과 서명이 들어가 있었고 왕의 최측근인 브룩스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결국 이로 인해 월 그리크가 왕에 등극하게 되었다.
  8. 리는 월에게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걸고 결혼한 것이니 이런 류의 단어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9. 루가 리에게 월 그리크는 자신이 아는 어떤 왕과 많이 닮았다고 말했는데 정황상 켈리 쿠어일 가능성이 높다.
  10. 물론 힘겨루기를 할 당시 리는 일주일 정도 식음을 전폐한 상태였다는 걸 감안할 필요가 있다.
  11. 리는 그럼 후실인 폴라가 불쌍하다고 했지만, 월은 폴라를 왕비로 세우려 했다간 폴라가 당장 수녀원으로 들어가 버릴 거라고 말하며 웃어 넘겼다.
  12. 당장 역자부터가 후기에 둘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기를 망상하며, 떠나갈 때 월을 보쌈해 가라고 외쳤다.
  13. 작중에서도 루퍼세르미 라덴도 은근히 둘을 계속 붙여 놓고 싶었던듯 노라 발로에게 "당신이 왕이 되었으면 좋았을텐데."그러면서 월 그리크가 그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델피니아의 국왕이라는 노라 발로의 단언에 씁쓸해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