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리그 오브 레전드/지역 및 국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역 | |||
룬테라의 여덟 도시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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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테라의 주요 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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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 홀로 떠 있는 그림자 군도,탐욕 때문이든 그저 운이 없었든
이곳에 발을 딛는 자에겐
오직 죽음 뿐이다.
하지만 이 신비의 땅에 깃든
음산한 냉기를 받아들이는 극소수에게만은
엄청난 힘을 부여한다.
목차
Shadow Isles
1 개요
발로란 대륙에서 동남쪽[1]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군도. 짙은 안개로 둘러싸인 여러 개의 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언데드들이 사는 지역이라는 추측만이 있을 뿐 자세한 정보는 거의 없다. 죽음의 땅, 이승과 저승의 경계 등으로 묘사되며, 이케시아 못지 않은 최악의 막장 지역. 전체적인 이미지 색은 검은색 등의 어두운 색과 청록색.
2 상세
그림자 군도의 컨셉 아트
드넓은 숲은 우리를 둘러싼 묘지 같았고, 눅눅한 공기와 기묘한 적막감 때문에 점점 공포에 휩쓸려 망상에 시달리게 됐다. 동행은 돌아가자고 애원했지만, 뭐라 설명할 길 없는 태고의 갈망이 어두운 숲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끔 날 재촉했다.-거미 여왕 엘리스
검푸른 안개에 휩싸인 그림자 군도의 내부는 검게 죽은 뒤틀린 나무들로 이루어진 드넓은 숲과 깊은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 곳곳에 마법에 의해 무너진 고대 왕국의 유적이 산재해 있다. 이 숲과 계곡, 오래된 폐허에 들어갔다 무사히 나온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증언에 의하면 그곳에는 온갖 괴물과 유령이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그림자 군도는 전쟁학회가 창설[2]되기 전까지는 공식적으로 탐사된 적 없던 땅이었다. 물론 그 전에도 군도에 대한 소문은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뜬소문에 이끌린 몇몇 무모한 모험가들과 야심가들이 그림자 군도에 발을 들이긴 했지만 살아 돌아온 이들은 거의 없었다. 그림자 군도가 세간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리그 창설 1년 후 전쟁학회가 소환사들이 포함된 탐험대를 파견하여 그림자 군도를 탐사한 것이다. 이후 전쟁학회는 그림자 군도의 한 폐허가 있는 숲을 전장으로 지정하여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뒤틀린 숲이다. 뒤틀린 숲에는 성소가 두 곳이 있고, 두 성소 모두 봉인을 하게 되면 그 순간 일정 대사를 읊는다. 그림자 군도 출신 챔피언에게는 간간이 특별한 대사를 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2.1 스토리
한때는, 고귀한 왕이였으나, 슬픔에 잠식당하고 말았구나.(Once, he was a noble king, until grief overcame his reason.)결국, 우리의 목숨은 그 자의 칼 끝에 달린 게 아니었다.(In the end, it was not his blade that stole our lives.)
희망을 상징했던 검은, 이제 절망을 휘몰아치게 될 것이다!(As once it symbolized hope, so now shall it incite despair!)
-칼리스타, 몰락한 왕의 검 구입시
이 검은 우리가 환영받지 못할 땅에서 만들어졌지.(Forged in a land unwelcome to us.)-킨드레드, 몰락한 왕의 검 구입시
삶과 죽음을 관장하는 힘을 섣불리 다루려 해선 절대 안 된다. 안 되고 말고.저기 보이는 별자리는 부서진 왕관이야. 죽음을 기만하려 했던 왕이 치른 대가를 나타내지.
삶의 유한함이란 시와 철학이 탐구할 영역이지 의지로 정복할 대상이 아니란다.
-밤 하늘의 신비 중
그림자 군도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배경 설정이 가장 자세히 드러난 지역이다. 이전까지 그림자 군도에 대한 자세한 스토리는 밝혀진 것이 적어 소속 챔피언들의 배경 이야기나 특수 대사, 개발진의 스포일러 등을 통해 팬들 사이에서 여러 추측을 불러 일으켰으며, 마침내 2015년 10월 27일 해로윙을 기념하여 그림자 군도의 탄생을 설명해주는 챔피언들의 장문 배경 스토리가 공개되었다. 챔피언들의 배경 이야기를 합치면 대략적인 그림자 군도의 탄생 이야기가 드러나게 된다. 다만 뒤틀린 숲 제단의 유령이 하는 대사와 이번에 공개된 스토리가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팬들은 이에 대해 2015년 이전에 라이엇 선임 디자이너인 키타애(kitae)가 미리 짜 놓았던 스토리가 있었으나 폐기된 것이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2.1.1 축복의 빛 군도(Blessed Isles)
까마득히 먼 옛날 황량한 군도가 바다 위로 솟아올랐다. 나무정령 마오카이는 이 군도와 거의 같은 시기에 탄생하였는데, 그는 군도를 떠돌던 중 지하 깊숙한 곳에서 솟아오르는 영원의 물(eternal waters)을 접하고 이를 이용해 군도 전역을 생명력이 넘치는 땅으로 뒤바꾸었다. 후에 축복의 빛 군도(Blessed Isles)라고 불리게 되는 이곳은 생명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숲이 있는, 정령과 동식물에게는 낙원과도 같은 땅이었다.
섬이 생명력으로 가득차게 되자 바다 건너에서 인간들의 무리가 찾아왔다. 이들은 세계의 비밀을 탐구하는 학자들의 모임이었는데, 처음에 마오카이는 이 이방인들을 경계했지만 자연과 정령을 존중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고 이들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다. 마오카이는 인간들에게 직접 모습을 보이며 군도의 생명의 원천이자 어떤 상처도 치유할 수 있는 영원의 물이 깃든 성스러운 지하 샘을 포함해 섬의 여러가지 비밀에 대해 알려주며 교류하게 되었다. 학자들은 정령과 숲의 영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하얀 도시를 건설하였고, 결사단을 조직해 대대로 섬의 비밀을 지키고 룬테라의 평화와 고대의 지식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섬은 인간들이 만든 안개와 보호 마법으로 가려져 외부와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본토인 발로란 대륙에선 영생의 비법이 잠들어있는 신비로운 섬의 전설만이 전해질 뿐 축복의 빛 군도의 실존을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2.1.2 전쟁광의 두개골
아직 데마시아나 녹서스가 건국되기 전 발로란 대륙 동쪽은 강력한 전쟁군주(Warlord-king) 모데카이저가 지배하고 있었다. 그는 오래 전 적들의 연합군에 의해 살해당했으나 자신이 개발한 강령 마법의 힘으로 강철의 망령(Iron Revenant)으로 부활해 통치를 이어갔다. 수백 년이나 지속되는 본토의 암흑기를 보다 못 한 축복의 빛 군도의 결사단은 모데카이저를 세상에서 영원히 없애버리기로 했다. 모데카이저의 통치를 끝내기 위해 연합한 여러 부족장들과 전사단(Warband)[3]이 제국의 수도인 불멸의 요새(Immortal Bastion)를 공격하고 있던 와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도둑이 요새에 침입해 모데카이저의 유골 중 두개골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모데카이저는 언데드로 다시 태어난 후에도 여러 번 죽임을 당했으나, 그의 유골과 부하 리치들의 힘으로 계속 부활할 수 있었다. 유골이 온전하지 못하면 그를 부활시킬 수 없었지만, 리치들은 주인의 진노가 두려워 두개골을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모데카이저에게 알리지 않았다. 모데카이저는 공성전 중 수많은 병사들을 학살했지만 수적 열세로 결국 연합군에 의해 패배하게 되었다. 자신의 두개골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모데카이저는 자신이 다시 부활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기꺼이 죽음을 맞았다. 모데카이저가 죽은 후 그의 두개골은 축복의 빛 군도로 옮겨져 마법의 자물쇠와 상급 와드로 경비되는 지하 창고에 봉인되었다. 모데카이저의 종들은 사라진 두개골을 찾아 발로란 구석구석을 이 잡듯 뒤졌으나 두개골의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모데카이저의 지배가 영영 끝나는 듯 보였다.
2.1.3 지하 창고와 쓰레쉬
오랜 세월이 지난 후 결사단은 사악한 유물들이 잠들어있는 지하 창고의 수호자로 쓰레쉬를 선출했다. 그는 결사단 중에서도 대단히 의지력이 강하고 체계적인 성격이었기 때문에 타락한 마법 도구나 위험한 주문, 의지를 가진 유물 등 위험한 물건들이 보관된 창고를 관리하는 이 위험한 일에 적임이었다. 그러나 쓰레쉬가 밀폐된 지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창고에 가득 찬 어둠의 마법이 그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던 악한 마음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살아있는 마법책을 조금씩 찢거나 의지를 가진 주문을 외우다 마지막 구절에서 멈추는 등 장난스러운 괴롭힘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다 자신의 몸에 마법을 주입해 어떤 상처도 재생되는 살아있는 인간이 창고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쓰레쉬의 가학적인 본성이 만개하게 되었다. 그는 두문불출하며 지하에 머물렀고, 지하 창고에 갇힌 유물과 죄인들의 간수가 되어 이들을 고문하고 이들이 느끼는 공포와 고통을 즐기는 걸로 시간을 보냈다. 쓰레쉬는 자신의 행위를 다른 결사단에게 철저히 숨겼으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르자 결사단도 지하 창고의 유물들과 쓰레쉬에 대해 잊게 되었다. 심지어 결사단 내부에서 수수께끼의 실종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도 쓰레쉬의 은신처가 된 지하 창고를 조사해 보려고 한 자는 아무도 없었다.
2.1.4 몰락한 왕(The Ruined King)
어느 날 지금은 잊혀진 제국의 왕의 조카이자 여장군인 칼리스타가 축복의 빛 군도를 찾아왔다. 그녀는 암살자의 독에 당해 사경을 해매는 왕비를 낫게 할 방법을 찾고 있었으며, 오랜 탐색 끝에 이 전설 속의 군도를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군도의 수호자의 우두머리는 그녀의 부탁에 따라 왕비를 섬으로 데려 온다면 그녀를 치료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주었다. 또한 그녀는 군도의 방어 마법을 뚫을 수 있는 주문과 함께,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받았다. 희망에 차 제국으로 돌아온 칼리스타였지만 너무 늦어버렸다. 그녀는 왕비가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상심하여 광기에 빠진 왕과, 왕을 충동질하여 그 왕의 명령을 빌미로 무자비한 숙청을 벌이는 기사단장 헤카림의 횡포에 어둠에 잠긴 제국을 보게 되었다.
왕은 돌아온 칼리스타에게 알아낸 것을 모두 말하라고 명령했지만, 죽은 왕비의 시신을 군도에 가져가더라도 그녀를 되살릴 수 없을 거란 걸 알고 있었던 칼리스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에 왕은 칼리스타를 반역자로 몰아세웠고, 결국 그녀가 비밀을 실토할 때까지 감옥에 가두도록 명령했다. 헤카림은 음흉한 속내를 숨긴 채 칼리스타에게 접근했다. 칼리스타가 갇힌 감옥에 찾아온 그는 칼리스타에게 왕비가 정말로 부활하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더라도 왕이 왕비의 죽음을 인정하고 축복받은 군도에 왕비의 시신을 묻고 돌아온다면 왕의 광기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설득했다. 칼리스타는 마지못해 왕과 기사단이 탄 소함대를 군도로 이끌었다.
보호 마법을 뚫고 군도에 들어선 이들은 중앙의 하얀 도시로 들어갔다. 군도의 수호자들과 대면한 왕은 왕비를 살릴 수 있는 비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수호자들의 우두머리는 왕을 애도하면서도, 안됐지만 왕비는 자신들이 도울 수 있는 범위 밖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죽음을 속이려 드는 것은 자연계의 질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은 분노하여 방법을 실토할 때 까지 섬의 거주민들을 하나씩 죽이도록 칼리스타에게 명령했다. 칼리스타는 이런 왕의 명령을 도저히 따를 수 없었고, 부하들과 함께 섬의 주민들을 지키려 했다. 그녀는 왕에게 예전의 영민했던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고 간청했다. 더욱 화가 난 왕이 이번엔 헤카림에게 같은 명령을 하자, 칼리스타는 헤카림에게 자신을 도와 왕을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 이때 헤카림은 자신의 운명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결정을 하게 된다. 사실 헤카림은 내심 칼리스타를 시기하고 있었고, 지금이 그녀를 몰아내고 자신이 장군의 자리에 앉을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는 처음엔 칼리스타를 도우려는 것처럼 그녀의 옆에 섰지만, 이내 그녀의 등 뒤로 검은 창을 찔러 넣었다. 헤카림은 강철 기사단에게 명령하여 칼리스타의 부하들을 포함해 섬의 주민들을 살육하게 했다. 결국 등불을 든 누더기 차림의 수호자[4]가 죽은 자를 되살리는 비법을 왕에게 알려준 뒤에야 살육은 멈추었다.
2.1.5 대몰락(Ruination)
왕은 수호자가 가르쳐 준 대로 왕비의 시신을 영원한 생명을 선사한다고 전해지는 영원의 물에 담가 씻었다. 그러나 영원의 물은 모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죽음을 되돌리는 힘은 없었다. 그 결과 영원의 물은 검게 부패하기 시작했으며, 왕비는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에 갇혀 썩은 살덩이와 구더기가 기어다니는 피부를 가진 언데드로 부활하고 말았다. 자신의 끔찍한 모습을 본 왕비는 이내 공포에 빠져 비명을 질렀고, 왕에게 차라리 다시 죽여달라 애걸하기까지 했다. 그제서야 왕은 자신이 사랑하는 왕비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절망과 후회에 찬 왕은 휘하 마법사들에게 명령해 자신과 왕비를 함께 영면으로 이끌 의식을 시행했다. 하지만 왕이 행한 의식은 의도치 않게 군도에 잠들어 있던 수많은 마력을 깨우고 말았다. 왕비의 시체에 닿아 오염된 물은 왕이 행한 죽음의 마법이 깃든 검은 안개를 뿜어내었고, 성스러운 숲의 마력과 과 땅 속에 묻힌 유물의 힘과 반응해 수백 배로 강화되었다. 이로 인해 기어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너지고 말았다. 왕을 중심으로 휘몰아치는 검은 안개는 군도 전체로 퍼져 나가며 여기에 닿은 모든 생명체에게 삶과 죽음의 사이에 묶인 언데드가 되는 저주를 내렸다. 후에 대몰락(Ruination)이라고 불리게 되는 이 사건의 결과 축복의 빛 군도는 생명의 순환이 파괴되어 삶과 죽음 사이에 위치한 땅인 그림자 군도로 변하게 되었다.
헤카림은 검은 안개에 둘러싸인 왕을 버려둔 채 그의 기사단인 강철 기사단(Iron Orders)을 이끌고 해안을 향해 달아났다. 광기에 휩싸인 이들은 가는 길에 보이는 모든 이들을 학살했으며, 차례차례 검은 안개에 희생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헤카림은 안개의 마력에 의해 자신의 뒤틀린 내면을 반영하듯 타고 있던 말과 한 몸이 되는 저주를 받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반인반마의 유령 기사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후 헤카림은 유령이 된 강철 기사단을 몰고다니며 발로란 여기저기에서 출몰했고, 전쟁의 전조(Shadow of War)라고 불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쓰레쉬는 검은 안개의 힘으로 폐허 속에서 악령의 모습으로 부활해 살아있을 때보다 더 사악한 존재로 거듭났다. 이제 그는 산 자를 고문하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희생자의 영혼을 랜턴에 가두어 영원히 고통을 주는 지옥의 간수(Chain Warden)가 되었다,
칼리스타 역시 부하들과 함께 언데드 유령으로 부활했다. 그러나 그녀는 생전의 기억을 대부분 잃어버렸고, 다만 복수에 대한 갈망만이 남아 다른 이들의 복수를 대행해주는 존재인 복수의 화신(Avatar of Vengeance)이 되었다.
섬의 지하 창고에 봉인되었던 폭군 모데카이저의 두개골은 대몰락으로 인해 일어난 폭발과 함께 봉인에서 풀려나게 되었다. 이를 감지한 그의 충실한 부하 리치들은 모데카이저의 나머지 유해를 가지고 새롭게 태어난 그림자 군도로 찾아와 유해를 완성시키고, 마침내 자신들의 옛 주인을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강력한 모데카이저는 다른 열등한 영혼들과 다르게 그림자 군도의 검은 안개에 사로잡히지도, 기억을 잃지도 않았다. 그는 언데드들을 지배하여 그림자 군도에 자신의 제국을 다시 세웠다. 모데카이저는 지금도 안개의 힘을 통해 강해지고 있으며, 검은 안개에 사로잡힌 영혼들을 부리며 발로란의 자신의 옛 영토를 탈환하려 하고 있다. 현재 그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장소는 한때 자신의 제국의 수도였던 불멸의 요새, 현 녹서스 제국의 수도이다.
마오카이는 영원의 물이 모조리 부패하기 전에 아직 부패하지 않은 물을 자신의 몸 안에 빨아들였다. 그는 성스러운 샘물의 힘으로 언데드가 되는 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 검은 안개의 영향을 완전히 피하지 못하고 몸이 뒤틀려버렸다. 오랜 시간을 들여 자신이 키워낸 생명력이 인간들의 어리석은 잘못으로 사라지게 되자 마오카이는 인간들에 대한 깊은 분노와 함께 회의감을 느끼며 군도를 떠나려 했다. 그러나 자신이 살아남은 건 군도의 생명의 정수 때문이란 것을 떠올린 마오카이는 이 생명의 정수를 그림자 군도를 다시 예전의 축복의 빛 군도로 되돌리는데 쓰기로 마음먹었다. 현재 마오카이는 군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그림자 군도에 남아 언데드와 계속 싸우고 있다.
결사단의 수도승 요릭은 동료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영원의 물이 든 작은 병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는 몰락한 왕을 찾아 저주를 풀고 싶었으나 그림자 군도에 가득한 수많은 언데드를 보고 절망하게 되었다. 선천적으로 영혼과 대화할 수 있었던 요릭은 검은 안개에 깃든 영혼들과 대화를 시도했고, 그러자 자신이 예전에 묻어준 영혼들을 조종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요릭은 검은 안개의 저주를 이용해 대몰락을 끝내겠다고 마음먹고 힘을 모으기 위해 오랜 세월 세상을 떠돌고 있다.
2.2 해로윙
검은 안개는 땅과 바다를 뒤덮고 흘러 살아 있는 영혼들을 둘러쌉니다.피할 수도 없으며 똑바로 쳐다볼 수조차 없는 공포를 퍼뜨리죠. 희생자들의 가엾은 영혼은 안개에 실려 그림자 군도로 흘러옵니다.
이들은 친구도, 연인도, 심지어는 자기 자신도 잊어버린 채, 해가 갈수록 강력해지는 끔찍한 힘의 일부가 되어 버립니다.
군도를 둘러싸고 있는 검은 안개는 가끔 발로란 본토를 향해 세력을 확장하곤 하는데, 빌지워터에서는 이를 해로윙(Harrowing)이라고 부른다.[5] 검은 안개와 함께 나타나는 망령들은 희생자의 영혼을 그림자 군도로 끌고간다고 하며, 붙잡힌 영혼은 기억을 잃고 갈수록 커져가는 그림자 군도의 힘의 일부가 된다. 라이엇에 의하면 그림자 군도는 계속 새로운 영혼을 끌어오려고 하며, 그림자 군도의 힘으로 자기 이익을 취하려는 엘리스와 같은 존재가 여럿 있다고 한다.
해로윙은 정해진 주기가 없으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자주, 더 먼 곳까지 일어나고 해가 지날 수록 더 위험해지고 있다. 빌지워터에서는 검은 안개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 부유한 사람일 수록 고지대에 집을 짓는다고 한다.
2014년 해로윙에는 반세기 동안의 역사에서 검은 안개에 의한 피해가 기록된 지도가 등장했다. 주로 피해자는 빌지워터.곁다리로 근처에 다가갔다 실종된 녹서스와 아이오니아
파일:Attachment/그림자 군도/f2e4519eb9669e7ccde7ef65.jpg
1. 1년 전. 칼날 해협 전투. 어렵사리 휴전 협정을 맺은 미스 포츈과 갱플랭크 선장이 지휘[6]하는 빌지워터 함대가 항해 도중 검은 안개에 맞닥뜨리다. 대규모 사상자 속출. 함대 해체. 2. 1년 전. 가라앉은 닻. 이 사건으로 해로윙의 진전이 저지 당하다. 그 중심에는 녹슨 다이빙 복장을 한 거구의 인물이 있었다 한다. 3. 1년 전. 밀수꾼의 만 참사. 생존자 없음. 4. 3년 전. 뱀과의 전투. 큰 바다뱀 소환술사가 해로윙을 맞아 불러낸 푸른 불꽃 레비아탄이 수면으로 올라오다. 검은 안개는 빌지워터에 다다르기 전 흩어졌으나, 이 과정에서 해저에서 올라온 거대 괴물이 처치되다. 5. 9년 전. 그림자의 엄습. 남쪽 등대가 검은 안개에 버티지 못하고 침몰하다. 이로써 빌지워터는 길잡이 빛을 잃다. 6. 14년 전. 거친 사냥. 헤카림이 유령 무리를 이끌고 회색 항구를 휩쓸다. 정박 중이던 어선들이 용감하게 맞섰으나 모두 희생당하다. 아직도 회색 항구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 7. 21년 전. 정복자 호의 침몰. 위풍당당한 정복자 호가 30척의 배와 함께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으로 사라지다. 이후 해로윙이 돌아오면 정복자 호가 검은 안개를 타고 출몰한다는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8. 32년 전. 비탄의 항구 전투. 망령 모데카이저가 해로윙의 밤을 살육으로 장식하고, 비탄의 항구는 짙은 어둠에 묻히다. 이제 버려진 이 항구 거리는 유령이 채우고 있다 한다. 9. 17년 전. 핏빛 함대. 녹서스 함대가 검은 안개에 갇히다. 실종된 함선 수 30척 이상. 생존자 없음. 10. 37년 전. 소용돌이. 빛 인도자의 파멸함이 닥쳐오는 검은 안개에 결국 집어삼켜 지다. 11. 49년 전. 장막. 50년 전까지의 문헌 기록으로는 가장 오래된 해로윙 관련 사건이다. 12. 33년 전. 아이오니아의 꽃. 규모 미상의 아이오니아 함대가 해로윙 시기에 실종되다. |
2015년 해로윙에는 단편소설인 그림자 그리고 운명이 공개됐다. 내용상 빌지워터 : 불타는 파도에서 이어지며, 갱플랭크가 사망한 이후 혼란에 빠진 빌지워터에 해로윙의 검은 안개가 들이닥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위험한 해로윙의 밤을 겪게 된다. 미스 포츈, 일라오이 등의 빌지워터 소속 챔피언들 외에도 쓰레쉬, 헤카림과 같은 그림자 군도 소속 언데드와, 이들을 사냥하기 위해 빌지워터로 온 루시안, 때마침 프렐요드에서 바다괴물을 사냥하다 빌지워터까지 오게 된 올라프와 같은 다른 지역 소속 챔피언들도 등장한다.
3 소속 챔피언
챔피언 | 설명 |
모데카이저 | 고대 발로란 동부를 지배하였던 폭군. 강령술의 시조이자 최초의 언데드. 현 그림자 군도의 지배자. |
쓰레쉬 | 축복의 빛 군도를 수호하는 결사단의 일원이었으나, 타락하여 산 자와 죽은 영혼을 고문하는 악령이 된 언데드 간수. |
엘리스 | 녹서스의 옛 명문가 출신으로, 사람들을 속여 거미 신의 제물로 바치고 수백 년동안 젊음을 유지해 온 마녀. 검은 장미단 소속. |
요릭 | 그림자 군도에 사로잡힌 영혼들에게 안식을 주어 대몰락을 끝내기 위해 검은 안개의 힘을 사용하는 수도승. |
이블린 | 그림자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종족을 알 수 없는 그림자 군도 출신 암살자. |
카서스 | 녹서스 빈민가 출신으로, 죽음을 동경하여 그림자 군도로 찾아가 스스로 언데드가 된 리치. 죽음의 성직자. |
칼리스타 | 잊혀진 제국의 장군으로, 영혼을 대가로 복수를 대행하는 언데드 여전사. |
헤카림 | 잊혀진 제국의 기사단장으로, 반인반마의 뒤틀린 모습으로 변한 언데드 선봉장. |
4 출신 챔피언
챔피언 | 설명 |
마오카이 | 그림자 군도를 대몰락 이전의 생명력이 넘치던 축복의 빛 군도로 되돌리려는 나무 정령. |
5 여담
여기 출신 챔프들은 어떤 의미로 엄청난 걸 몰고 온다. 궁극기 버그[7]로 유명했던 요릭, 존재 자체가 버그였던 이블린, 헤카림의 경우 리그에 상륙하기 전부터 버그를 몰아치게 해서 헤카림 상륙 패치 날짜를 뒤로 당겨버렸다!
특이하게도 그림자 군도에 소속된 챔피언은 락과 관련이 깊다. 당장 모데카이저, 요릭, 카서스는 헤비메탈 그룹 펜타킬 소속이고, 헤카림의 경우 스킨 중 하나인 '아케이드 헤카림'의 귀환 모션이 멋들어지게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이다. 세 명이 모여 락의 성지가 된 그림자 군도
또한 칼리스타의 출시로 인해서 이제 그림자 군도 출신으로만 된 조합을 짤 수 있게 되었다.
- ↑ 원래 예전에 공개된 지도에서는 발로란 대륙 북서쪽에 위치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최근 여러 매체에서 묘사된 그림자 군도는 발로란 대륙 동쪽, 빌지워터가 있는 푸른 화염 섬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 ↑ 2014년 기준으로 24년 전.
- ↑ 이들이 결사단과 손을 잡은 것인지 결사단과 독립적으로 모데카이저를 공격하고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 ↑ 출처: REAV3의 댓글
- ↑ 원래 해로윙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설정 상의 할로윈이었지만 딱히 정해진 절기가 없다고 설정이 변경되면서 할로윈과 동일시하기 힘들어졌다.
- ↑ 2015년에 갱플랭크/미스 포츈의 스토리가 업데이트 및 개편되었으므로 변경의 여지가 있다.
- ↑ 계속해서 체력 1로 살아주면서 순식간에 100킬도 넘는 차이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