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등개미

그물등개미
이명 :
Pristomyrmex punctatus Smith, F., 1860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벌목(Hymenoptera)
개미과(Formicidae)
그물등개미속(Pristomyrmex)
그물등개미(P. punctatus)


남방남색부전나비 애벌레를 돌보는 그물등개미[1]

1 개요

벌목 개미과의 곤충.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등 동아시아와 말레이시아, 뉴기니,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등지에 서식한다.

2 상세

일개미의 몸길이는 3~3.5mm로 암갈색이며, 더듬이와 다리는 황갈색이다. 머리·가슴·배자루에 거친 그물 모양의 줄이 있으며 뒷가슴에 2개의 가시가 있다. 배는 흑색 또는 암갈색이다.

머리, 가슴, 배에는 이름대로 그물눈 모양의 무늬가 있으며 배는 매끈하다. 앞가슴에 가시 2개가 나 있다. 특이하게도 여왕개미 없이 일개미가 교미를 하여 알을 낳을 수 있다.[2] 우린 물량으로 승부한다! 저글링 수천 마리가 모여 살기도 하며 가끔 싸움이 벌어진다.

4월~9월에 활동하며 개미굴을 파지 않고 이동하며 생활하는데, 보통 나뭇구멍, 돌이나 잎의 아래쪽, 건물의 아래쪽에 산다.

3 기타

1860년에 P. punctatus라는 학명으로 명명되었음에도 1886년에 P. pungens로 명명되었다가 원래 학명에 흡수되었고, 1900년에는 P. japonicus라고 명명되었다가 마찬가지로 흡수되었다. 이 중 P. pungens라는 학명은 상당히 오랫동안 사용된지라 아직까지도 이 학명으로 표기되거나 별개의 종처럼 기술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P. punctatus가 원래 학명이다.[3]

일본에서 수입된 백합 구근에 붙어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물등개미가 1928년 11월 20일에 미국 펜실베니아필라델피아에서 확인된 적이 있다고 한다.


하버드 대학 동물학 박물관의 그물등개미 표본은 제주도에서 채집되었다는 라벨이 붙어 있다.
  1. 공생처럼 보이지만 기생에 가깝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나비 애벌레가 도파민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는 중독성 먹이를 개미한테 주면서 자기를 지키도록 한다는 내용이다.(링크)
  2. 어린 개체가 알을 낳으며, 늙은 개체는 생식능력을 잃고 일을 한다고 한다.
  3. 이처럼 원래 명명된 학명에 선취권을 빼앗겨 소위 죽은 이름이 되어버린 학명을 동물이명(synonym)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