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행정구역 | ||||||
주 (State) | 북동부 | 뉴 잉글랜드 | 메인 (ME) · 뉴햄프셔 (NH) · 버몬트 (VT) 매사추세츠 (MA) · 로드아일랜드 (RI) · 코네티컷 (CT) | |||
중부 대서양 | 뉴욕 (NY) · 뉴저지 (NJ) · 펜실베이니아 (PA) | |||||
남부 | 남부 대서양 | 델라웨어 (DE) · 메릴랜드 (MD) 버지니아 (VA) · 웨스트버지니아 (WV) 노스캐롤라이나 (NC) · 사우스캐롤라이나 (SC) 조지아 (GA) · 플로리다 (FL) | ||||
동남 중앙 | 켄터키 (KY) · 테네시 (TN) · 앨라배마 (AL) · 미시시피 (MS) | |||||
서남 중앙 | 아칸소 (AR) · 루이지애나 (LA) 오클라호마 (OK) · 텍사스 (TX) | |||||
중서부 | 동북 중앙 | 미시건 (MI) · 오하이오 (OH) · 인디애나 (IN) 위스콘신 (WI) · 일리노이 (IL) | ||||
서북 중앙 | 미네소타 (MN) · 아이오와 (IA) · 미주리 (MO) 노스다코타 (ND) · 사우스다코타 (SD) 네브래스카 (NE) · 캔자스 (KS) | |||||
서부 | 산악 | 몬태나 (MT) · 와이오밍 (WY) · 아이다호 (ID) 콜로라도 (CO) · 뉴멕시코 (NM) 유타 (UT) · 애리조나 (AZ) · 네바다 (NV) | ||||
태평양 | 워싱턴 (WA) · 오리건 (OR) · 캘리포니아 (CA) | |||||
본토 외부주 | 알래스카 (AK) | |||||
하와이 (HI) | ||||||
특별구 | 워싱턴 D.C. (DC) | |||||
해외 속령 | 괌 (GU) · 미국령 사모아 (AS) · 북마리아나 제도 (MP)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VI) · 푸에르토 리코 (PR) |
펜실베이니아 Pennsylvania | |
국가 | 미국 |
지역 | 북동부 |
시간대 | UTC-5/-4 |
주도 | 해리스버그 |
최대도시 | 필라델피아 |
하위 행정구역 | 67카운티 |
면적 | 119,283㎢ |
인구 | 12,281,054명 |
인구밀도 | 105.80/㎢명 |
미합중국 가입 | 1787년 12월 12일 (2번째) |
주지사 | 톰 울프 (민주당) |
약자 | PA |
1 미국의 주
1.1 개요
미국 북동부의 주. 면적 119,283 km2, 인구 약 1,228만 명 (2011년 추계). 주도는 해리스버그(Harrisburg). 정식 명칭은 Commonwealth of Pennsylvania(펜실베이니아 커먼웰스[1])이다.
흔히 펜실베니아라고 쓰지만 표기법상으로는 펜실베이니아다. 약칭으로 'Penn'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펜'은 이 주의 실질적인 건설자인 윌리엄 펜(William Penn)의 성이기도 하다.[2]
별명은 키스톤 스테이트(Keystone State). 그 외에 뒤에 보듯 퀘이커 교도가 많아서 퀘이커 주(Quaker State), 석탄과 석유가 많아서 석탄 주(Coal State), 석유 주(Oil State), 그리고 독립의 주(State of Independence)라는 별명이 있다. 모토도 "덕목, 자유와 독립' Virtue, Liberty and Independence이다. 미국 연방에 델라웨어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입한 주이기도 하다.
1.2 역사
잉글랜드의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살던 윌리엄 펜은 박해받는 퀘이커 교도로 개종하면서 인생이 꼬였다. 결국 세상을 뜬 아버지가 국왕 찰스 2세에게 빌려준 빚을 탕감해 주는 대신 아메리카 식민지로 퀘이커 교도들을 이끌고 개척할 수 있는 권한을 받고 이곳에 정착했다. 라틴어로 sylvanus가 숲이기 때문에, 펜실베이니아는 즉 펜의 숲의 땅이란 뜻이기도 한 것이다.
1.3 지리
북쪽과 북동쪽으로 뉴욕, 동쪽으로 델라웨어 강을 끼고 뉴저지, 남쪽으로 델라웨어, 메릴랜드, 웨스트 버지니아, 서쪽으로 오하이오, 북서쪽으로 이리 호와 접한다.
습윤한 대륙성 기후로 여름은 매우 덥고 겨울은 눈이 많이 온다. 미국 제1의 버섯 생산지이다. 또한 밀, 귀리, 감자, 토마토 등도 생산하며 소, 돼지, 칠면조등도 사육한다.
기후는 북쪽에 위치한 오대호중 이리 호(Erie Lake)가 주는 것이다. 말이 호수지, 거의 바다 수준으로 크다보니 선착장은 물론 배도 많이 다닌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것은 이 호수 때문. 덕분에 한 번 눈내렸다하면 펜실베니아 북부는 거의 휴교령이 떨어진다. 학교가서 확인할 것도 없이 아침 뉴스에서 앵커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내렸다 하면 무릎까지 쌓이는건 기본이다.
대도시로는 위에 설명했듯이 동부 끝자락에 동북부의 콩라인으로 통하는 필라델피아가 있고, 서쪽 끝에 철강 산업으로 유명했던 피츠버그가 있다.
이 중에서 필라델피아는 특히 독립 선언문이 작성되었고 미국 헌법이 제정되었으며 처음으로 미국의 수도였던 등 굉장히 역사가 깊으며 문화적으로도 독특한 도시이다. 도시 규모도 미국 전체에서 6위, 동북부에서는 뉴욕에 이어 부동의 2위인 대도시인데 그 놈의 세계의 수도 뉴욕이 차로 가면 2시간 밖에 안되는 거리인지라[3] 외지 사람들에게는 뉴욕 꼬붕으로 통하며 외국인들 상당수는 아예 모르는 안습한 처지이다.
안 좋은 쪽으로는 미국 대도시 중에서 가장 폭력 범죄가 심하며 특히 매년 전미 범죄율 1위를 자랑하는 뉴저지의 캠든(Camden)이 위성도시라는 점이 유명하다. 반면 필라델피아 교외의 펜실베이니아 횡단 열차를 따라 나있는 메인 라인 지역은 미국 최고 부촌 중 하나이다.
1.4 경제
공업이 주요 산업이며 기계, 전자 제품, 화학 공업이 발달하였고 식품 제조업의 중심지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허쉬 초콜릿의 공장이 있다. 또 캐나다 바로 밑의 주이다보니 메이플 시럽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피츠버그는 역사적으로 미국 제철업의 수도와도 같은 곳이었다. 허나 포스코를 필두로 한 한국(포항제철), 일본의 철강업이 뜬 이후 자연히 타격을 크게 받아 90년대만 해도 현재의 디트로이트 같이 패ㅋ망ㅋ한 도시로 알려졌다. 지금은 헬스케어 및 교육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경제적으로 많이 회복하였고 2009년에 G20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2012-13년도에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이는 제반 인프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에 기인한다.
1.5 정치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일람은 역대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문서 참조.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으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으나 일반적으로 북동부의 최남단으로 꼽히며 특히 선거마다 민주당에게는 서부 해안과 더불어 본진이라 할 만한 북동부의 마지노선으로 꼽힌다.
펜실베이니아의 동서 관문으로 꼽히는 필라델피아와 피츠버그는 역사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했다는걸 상기하자. 그래서 정치적 의식이 강한 노동계급 중심으로 진보 세력이 확실하게 뿌리박혀 있다. 반면 이 두 도시 사이의 광활한 농업 지대는 북동부에서 가장 깡촌으로 꼽히며[4] 정치색도 보수적이다.
그래서 20세기 초반에는 북부의 주로 공화당의 텃밭이었고, 20세기 중반만 해도 매번 대선만 되면 양 대도시의 민주당 지지 노동자들과 중부 농지의 공화당 지지 농민들 사이 기묘한 대립각이 섰다. 이런 상황이라 오하이오, 플로리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부동주(Swing State)로 꼽히기도 했다. 여전히 인구도 많고 선거인단도 많지만 20석으로 일리노이와 공동 5위다.
하지만 1952년~1960년 이후 뉴욕 다음가던 콩라인에서도 캘리포니아에 밀려났고, 1992년 이래로는 20년간 민주당이 우세했으나...
(2012년 펜실베이니아 대선 결과 지도)
2012년 미국 대선 결과를 보면 나오듯이 대부분의 지역이 빨간색으로 뒤덮여서 언뜻 보면 공화당의 텃밭처럼 보인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와
필라델피아의 바로 왼쪽에 있는 델라웨어 카운티가 주내에서 인구가 많은데 그 두곳이 민주당이 60-85%를 얻는 몰표 텃밭이다(필라델피아쪽은 오바마가 85.2%, 델라웨어 카운티는 오바마가 60% 득표했다. 오바마는 주 북동부에 있는 Lackwanna 카운티에서도 63% 득표했으나 이곳은 인구가 적어서 큰 영향은 없었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민주당의 기반인 흑인의 인구가 무려 44%나 되고 히스패닉도 유권자 기준으로는 좀 적지만 인구로는 13%나 된다. 영화 필라델피아의 무대답게 나머지 백인들도 대부분 아주 진보적인 성향이다. 이 2 카운티의 힘으로, 주 전체에서 오바마가 롬니를 51.97%대 46.59로 4.38% 차이로 꺾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가상 1:1대결에서 공화당이 소폭 앞서고 있다. 스윙스테이트(경합주)로 분류함이 맞는듯. 이는 이곳 인구의 78%가 백인이고(2014년기준) 실질 선거영향력(유권자 비율, 투표율)이 81%에 달하기 때문이다. 갈수록 심해지는 백인들의 反이민 정서와 파리테러후 출렁거리는 백인 민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표밭인 흑인 인구는 11.6%로 전국 13.5%보다 소폭 낮은 편이기도 하고, 민주당이 7:3 정도로 우세한 히스패닉은 인구 4% 정도에 선거 실질영향력(유권자 비율, 투표율)은 2.4% 정도 밖에 안되서 히스패닉이 민주당에게 주는 이득이 1%밖에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2016년 대선 여론조사 관련은 이 항목을 참고. #
1.6 스포츠
스포츠팀을 살펴보면 동부의 필라델피아와 서부의 피츠버그로 나뉘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필라델피아의 경우 메이저리그 역사상 우승하는데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세계 모든 스포츠팀 최초로 통산 1만패라는 진기록(...)을 세웠으나 08 월드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2000년대말 전성기를 보낸 필라델피아 필리스[5]와 NFL팀 필라델피아 이글스, NBA의 필라델피아 76ers, NHL의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 등이 있다.[6]
피츠버그에는 매년 드래프트 1픽을 먹으면서도 체질 개선이 안되어 20년째 리빌딩 중이라는 비아냥을 듣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한국계 선수 하인스 워드 덕에 우리에게 잘 알려진 피츠버그 스틸러스, NHL의 피츠버그 펭귄스가 있다. 이에 관련해서 또 재미있는 게, 야구에서 필리스는 2000년대 말부터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후보 0순위로 꼽히면서 80년대의 첫 우승 이후로 사상 유례없는 중흥기를 보낸 반면, 피츠버그 연고지의 파이리츠는 90년대 중반부터 매년 드래프트 상위 픽을 가져가면서도 성적에 변화가 없이 굴지의 꼴찌를 달리고 있어 팬심이 떠나고 있는 지경이다. 반면 미식축구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60년대 이후로 슈퍼볼 한번 못 들어본 반면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6번이나 우승한 전적이 있는 전통적인 강팀이다. 이 두 도시 팀들이 벌이는 라이벌리는 종목을 불문하고 매우 불꽃튀는 혈투로 꼽힌다. 특히 야구, 풋볼보다 전력의 편차가 적은 아이스하키의 경우 플라이어스-펭귄스가 붙으면 펜실베이니아 주 전체가 동서로 갈라져서 야단법석이 난다. 펜실베이니아 싸움(Battle of Pennsylvania)이라고까지 불릴 정도.
미식축구에만 환장하는 다른 주들과 달리 미국의 가장 북쪽에 있는 데다 캐나다와 바로 붙어있기 때문에 하키의 인기가 엄청나다. 나름 국제경기(?)를 표방해 걸핏하면 캐나다와 하키 접전을 벌이는데 볼만하다. 재미있는 사실은 캐나다팀이 골을 넣으면 땡땡거리면서 공만 울리는 반면 펜실베이니아 팀이 골을 넣으면 뱃고둥(...) 소리를 내면서 경기장이 떠나가라 울려준다.치졸하다 관람하다 운이 좋으면(...) 선수들이 치고받고 싸울 때도 있다. 경기장은 이미 콜로세움화.
전세계에서 리틀야구가 최초로 탄생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가 매년 열린다.
1.7 기타
고생대 석탄기 후기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기(3억4천만년전~2억6천만년)가 있는데 이름 자체가 여기에서 발견된 석탄층 이름을 동(同)주(州)이름에서 왔다.
미국 헌법 원본에 오기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N이 하나 빠져 있다고.
영화 사랑의 블랙홀, 록키, 필라델피아의 배경이다. 듀폰 가문의 존 E. 듀폰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데이브 슐츠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를 영화화한 폭스 캐처도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
지금 이 시간에도 불타고 있는 도시인 센트레일리아도 바로 이 주에 있다.
1.8 출신 인물
- 그레이스 켈리
- 놈 촘스키
- 데니 해리거
- 레이철 카슨
- 로버트 피어리
- 론 폴
- 루벤 아마로 주니어
- 루이스 칸(태어난 곳은 에스토니아로 필라델피아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 리처드 기어
- 마리아 벨로
- 마이크 소시아
- 마이크 피아자
- 마이클 키턴
- 브라이언 드 팔마(태어난 곳은 뉴저지)
- 브래들리 쿠퍼
- 브루스 수터
- 샤론 스톤
- 세스 그린
- 스탠 뮤지얼
- 앤드루 카네기(태어난 곳은 스코틀랜드로 펜실베이니아로 가족이 이주했다)
- 앤디 워홀
- 앤트완 퓨콰
- 아만다 사이프리드
- F. 머리 에이브러햄
- 윌 스미스
- 제이미 모이어
- 제임스 뷰캐넌
- 조 바이든(미국 제 47대 부통령. 자란 곳은 델라웨어)
- 조지 C. 마셜
- 조지 M. 댈러스(미국 제11대 부통령)
- 진 켈리
- 캣 데닝스
- 케빈 베이컨
- 커트 앵글
- 크리스 커크패트릭(엔싱크 전 멤버)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태어난 곳은 뉴욕)
- 테일러 스위프트
- 핑크(가수)
-
샘 - I AM WILDCAT(유투버)
2 미국의 전함
- 펜실베이니아급 전함 참조.
- ↑ 공화주 혹은 공화연합.
- ↑ 펜 주(Penn State)라고 하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를 의미한다. 펜실베이니아 주를 펜스테이트라고 부르는 주민들은 보기 어렵다.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서도 Penn State를 치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로 바로 넘겨진다. 이는 미국 대학교중 ~~~ State University로 끝나는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된다(Ohio State, Iowa State, Arizona State 등도 바로 넘겨서다). 단, 워싱턴 주보다 DC가 더 유명한 워싱턴 주나 뉴욕 주보다 뉴욕이 더 유명한 뉴욕 주 만큼은 이 사례가 적용되지 않는다(이 사례가 아니라면 굳이 주들 이름 뒤에 State를 붙이지 않는다). 사족으로 Penn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공식 줄임말이기도 하다.
- ↑ 미국 기준에서는 엄청 가까운거다! 서울특별시-대전광역시 거리니(...).
- ↑ 이 지역을 부르는 말로 펜실터키(Pennsyltucky), 즉 펜실베이니아+켄터키라는 농담이 있다.
- ↑ 팀 이름 자체가 그냥 필라델피아 도시 자체의 닉네임인 Philly인데, 이는 타 종목 팬들과 일상 생활에서도 긴 도시 이름을 대신하여 부른다.
- ↑ 이러다보니 필라델피아는 (MLS까지 포함한) 전미 5대 프로 스포츠 팀을 모두 보유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축구 포함 5대 스포츠 팀을 모두 보유한 도시/권역은 8개로,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포트워스 권역, 덴버, 뉴욕,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권역, 워싱턴 D.C.인데, 이 도시들은 모두 미국 전체에서 손꼽히는 빅마켓이다. 라이벌 도시인 피츠버그도 농구팀 말고는 전부 있으며, 역시 미국에서 내로라 하는 거대 마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