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극비수사 (2015)
The Classified File
감독 곽경택
각본 한대덕, 곽경택, 공길용
출연 김윤석, 유해진
장르 범죄
제작사 제이콘 컴퍼니
배급사 쇼박스
촬영 기간 2014년 6월 9일 ~ 2014년 9월 19일
개봉일 2015년 6월 18일
상영 시간 107분
총 관객 수 2,860,786명
국내등급15세 이상 관람가

1 개요

곽경택 감독, 김윤석, 유해진 주연. 2015년 6월 18일 개봉. 15세이상 관람가이며 러닝 타임은 108분.
1978년 부산광역시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인 정효주 유괴 사건, 그 중에서도 1차 유괴 사건에서 모티브를 따 온 영화. 전국적으로 2,860,786명[1]의 누적 관객수를 모으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기존 수사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총과 칼 같은 무기, 선혈이 난무 하는 장면 등 자극적인 요소를 거의 배제 하였기 때문에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곽경택 감독 특유의 한국적 정서의 이해와 표현이 잘 드러난 수작이라는 평이 대다수. 스릴러 영화로서 보는 내내 긴장감이 넘친다는 반응이 있다.

2 예고편

▲ 티저 예고편
▲ 1차 예고편
▲ 2차 예고편

3 시놉시스

1978년, 부산광역시에서 한 여자 아이가 유괴 된다. 수사 시작과 함께 아이 부모의 특별한 요청으로 수사에 참여 하게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의 보호를 위해 모든 수사 과정을 비밀에 부치는 '극비수사' 를 진행하기로 결정한다. 한 편, 아이의 가족은 유명한 점 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충격적인 답변 밖에 듣지 못한다. 가족들은 절망 속에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아이의 사주를 보던 김 도사는 유일하게 아이가 아직 살아있음을 단언하고, 유괴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연락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보름 째 되는 날, 김도사의 예언대로 범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고, 김 도사의 예언이 사실임을 확인한 공 형사는 아이가 살아있다고 확신하고 김 도사와 함께 움직이게 된다. 하지만 수사 한 달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진전이 없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보다는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가운데, 공 형사와 김 도사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한다.

4 등장인물

공길용 (김윤석)
김중산 (유해진)
  • 은주 (황채원 분)
  • 유 반장 (장명갑 분)
  • 천 기사 (윤진하 분)

5 실제 사실과의 비교

  • 극 중 형사와 도사의 이름인 '공길용'과 '김중산'은 당시 실제로 이 사건을 해결했던 형사와 도사의 이름이다. (유괴 당하는 여자 아이의 이름과 당시 재학 중이던 학교의 이름은 가명·가칭 처리했다.)
  • 실제로 김중산 도사는 부산광역시 출신이지만, 영화에서는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해당 역의 배우인 유해진이 편한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를 했다고 한다. 따라서 극 중의 김중산 도사는 유해진의 고향인 충청도 출신인 것으로 나온다.
  • 부산에 극비로 차려진 수사본부는 실제로는 예식장이었으나, 작중 시대배경을 드러내기 위해 극장 지하로 바뀌었다. 70년대 영화 포스터 등이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미술팀이 수고 좀 했다고.)
  • 마찬가지로 서울의 수사본부도, 소방서였던 건 맞는데 영화 속처럼 소방차가 있는 공간이 아니라 평범한 사무공간에 수사본부가 있었다고 한다. 이 경우 미장센을 위한 변경으로, 등장인물들의 대화 장면에서 배경에 보이는 소방차 등의 빨간색으로 긴장감을 조성하기 위해서 바꾸었다고 한다.[2][3]
  • 피해자 가족들이 아이가 무사히 돌아오길 바라며 방생을 하는 장면은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실제로는 장어를 풀어주었고 제작진들도 그대로 하려고 했지만 물고기들이 너무 빨리 흩어져버려서 그림이 안 나오는 바람에 줄돔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영화 예고편에도 나오는, 김중산이 "해가 뜨고 나서 찾으면 아이를 죽어서 찾게 됩니다, 33일을 넘기면 안 돼요!"하고 소리치는 장면도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갑자기 튀어나와서 다짜고짜 못 알아들을 소리를 치는 바람에 당시 공길용 형사는 깜짝 놀랐었다고.
  • 사건 마지막에 아이가 발견된 장면은 실제로는 만화방이었으나 영화에서는 이발소로 나온다. 감독은 이곳의 세트를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6 트리비아

  • 영화의 주 배경이 부산광역시인만큼 주연 김윤석[4]을 비롯해 이정은, 윤진하 등 실제 부산광역시 출신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 했다. 그래서 극 중 등장인물들의 사투리가 비교적 자연스럽다.
  • 공길용 형사가 2010년 경에 제주도로 이사를 했는데, 김중산 도사가 '제주도에 있으면 70살 초반에 세상에 이름을 떨칠 일이 생길 것' 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곽경택 감독이 공길용 형사 취재를 위해 제주도를 갔을 때 공길용 형사의 연세가 70살 초반이었다. 그 후 극비수사가 개봉하면서 공길용 형사의 공로가 빛을 보게 된다. 인터뷰 전문
  • 극 중 김 도사가 꿈에서 범인이 두 명으로 보인다며 혹시 공범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지만 범인은 한 명이었는데, 이는 영화 엔딩 크레딧 전의 설명에도 나오듯 실제 당사자인 정효주 양이 약 7개월 후 또 납치를 당한 사실을 어렴풋이 알려주는 일종의 맥거핀으로 보인다.
  • 정효주양 어머니 인터뷰에 따르면 가족 중 누구도 영화화에 동의해준 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공길용과 김중산 제외하면 피해자 가족들은 전부 가명으로 나오는 건가 기사 '잊힐 권리'를 주장하는 효주 양 가족은 이 영화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을 상대로 자신들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는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했다. 승소할 경우 배상금을 실종·유괴아동 찾기 운동에 기부하고, 영화 상영 수익금도 같은 명목으로 기부하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 언론보도로는 1979년 4월 효주 양을 두 번째 납치했던 범인 이원석 씨가 효주 양 집의 기사였다고 보도했으나, "이 씨는 탈영병이었고, 다른 곳에서 트럭운전 일을 했던 사람"으로, 효주 양 집의 운전기사는 납치 유괴와는 아무 관계가 없었고, 지금도 이웃에서 함께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 아버지의 성격 역시 전혀 다르다고 한다.
  • 36분경에 잠깐 단역으로 등장하는 이비인후과 의사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현직 이비인후과 의사이다. 곽경택 감독의 사촌 형인(!) 곽정택 씨가 특별출연했다고.
  • 김중산이 아이의 어머니와 고모에게 예언해주는 장면에서 방에 있는 부적, 기타 등등 역술가다운 물건들(...)은 실제 김중산 도사의 집에 있는 것들로, 제작진이 잠시 빌려왔다고 한다.
  • 김중산이 모래바닥에 나뭇가지로 '所信(소신)'이라고 쓰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이 이걸 한자를 몰라서 못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한글로 쓰는 걸로 바꿀지 말지 고민했었다고 한다(...)
  • 사건 종결 후 공길용의 아들[5]이 아버지가 영웅으로 나오는 내용의 그림을 그린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감독이 왼손으로 그린 그림이었다고.

7 해외개봉

  1. 2015.08.06. 기준
  2. 그런데 촬영시기가 여름이어서, 주차장은 통풍이 안 되고 에어컨도 없는지라 정말 끔찍하게 더웠다고(...) 다들 고생하면서 찍었다.
  3. 비슷하게 미장센을 연출해낸 장면이 부산 형사들과 서울 형사들의 옷차림. 부산 형사들은 캐주얼하고 후줄근해 보이는, 색도 제각각인 옷차림이지만 서울 형사들은 머리모양이고 옷차림이고 다들 말끔하고, 특히 얼룩 한 점 없는 새하얀 와이셔츠로 통일된 것이 특징이다. 대비를 주기 위해서 의상들을 그렇게 정했다고 한다.
  4. 충청북도 단양 출생이지만, 태어나자마자 가족이 부산으로 이사해 배우가 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부산에서 보냈다.
  5. 유괴되었던 아이의 동급생이기도 하다. 배우는 이효제. 검은 사제들에서 주인공 아역, 사도에서 정조 아역으로 등장하는 배우.